LA 다운타운의 상징적인 노후 오피스 건물인 'LA 월드트레이드센터(World Trade Center)'가 대규모 저렴한 임대주택 단지로 변모한다.
이는 LA시의 극심한 주택난을 해소하기 위한 전략적 개발 프로젝트의 시작으로 주목받고 있다.
프로젝트 '스카이 캐슬(Sky Castle)'
스카이 캐슬은 약 2억 달러가 투입되는 대규모 재개발 프로젝트로, 총 512세대의 주거 공간을 창출한다.
부동산 업체 '제이미슨(Jamison)'과 '케네디 윌슨(Kennedy Wilson)'이 주요 개발사로 공동 추진하며 2028년 초 입주를 목표로 한다.
입주 대상은 지역 중위소득(AMI)의 30~80% 수준인 중저소득 가구다.
임대료는 1베드룸 월 937달러부터 시작하며, 2베드룸은 약 1,100달러, 3베드룸은 약 1,300달러 수준으로, 현재 LA 다운타운의 높은 임대료를 고려할 때 매우 저렴한 수준이다.
피트니스센터, 입주민 라운지, 코워킹 공간 등 현대적 주거 편의시설이 확충되며, 기존 옥상 테니스장은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피클볼(Pickleball)' 코트로 전환이 검토 중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향후 5년 동안 LA 다운타운 및 405 프리웨이 인근에서 15개 프로젝트를 통해 총 4,000가구의 저렴한 주택을 공급하겠다는 대규모 계획의 '1호 사업'이다.
경제 전문 매체들은 이번 프로젝트가 코로나19 이후 재택근무 확산으로 공실률이 높아진 '노후 오피스 건물'의 성공적인 활용 사례가 될 것으로 평가한다.
오피스-주거 전환(Office-to-Residential Conversion) 모델은 도심 내 유휴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해 주택 공급을 늘리는 가장 현실적인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부동산 개발사들은 이번 사업을 통해 주거난 해소는 물론, 도심 슬럼화를 방지하고 노후화된 도심 오피스 지구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번 모델이 성공적으로 안착할 경우, 타 대도시의 노후 오피스 전환 사업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LA 지역 언론들은 LA시의 심각한 주택 부족 현상과 치솟는 임대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구체적인 대책이 실행에 옮겨졌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보도하고 있다.
특히 저소득층을 위한 실질적인 주거비 절감 혜택이 도심 환경 개선과 맞물려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