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열풍을 이끄는 엔비디아의 수장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가 최악의 대홍수로 막대한 인명 및 재산 피해가 발생한 네팔에 거액의 성금을 기부하며 따뜻한 손길을 내밀었다.
이번 기부는 국가적 재난을 겪고 있는 네팔의 피해 복구에 큰 활력이 되고 있다.
라수와·보테코시 지역 강타한 대홍수에 1,000만 달러 지원
네팔 히말라야타임즈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네팔의 라수와 및 보테코시 강 유역 등을 강타한 대형 홍수 피해자들을 돕기 위해 총 1,000만 달러(한화 약 135억 원)를 네팔 총리 재난구조기금(Prime Minister's Disaster Relief Fund)에 기탁했다.
스와르님 와글레(Swarnim Wagle) 네팔 재무장관은 지난 4일(현지시간) 공개된 영상 메시지를 통해 "네팔 정부를 대표해 홍수 피해자들을 돕기 위해 재난구조기금에 1,000만 달러를 기부해 준 젠슨 황 CEO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공식 사의를 표명했다.
와글레 장관은 "이번 기부는 재난 피해자들을 위한 구호·구조 활동에 상당한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자선 활동이라는 측면에서도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며 다른 개인과 단체들의 동참을 이끄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금 총액 6,600만 달러 돌파… 전 세계 구호 연대 확산
이번 젠슨 황 CEO의 대규모 기부금 전달에 힘입어, 네팔 총리 재난구조기금의 총모금액은 6,600만 달러(한화 약 891억 원)를 돌파했다.
한편, 네팔 국가재난관리청(NDRRMA)의 최신 집계에 따르면 이번 대홍수로 인한 사망자는 1,259명, 실종자는 5,083명에 달해 참혹한 피해 규모를 실감케 하고 있다.
참사 직후 국제사회는 발 빠르게 구호 손길을 내밀고 있다. 인도, 중국, 파키스탄, 미국, 호주, UAE, 카타르 등 주요 국가들이 인력 파견, 장비 지원, 수십 톤 규모의 구호 물품 및 재정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여기에 엔비디아 최고경영자의 이번 단독 고액 기부는 글로벌 기업들의 인도주의적 참여를 더욱 촉진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