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주 남부의 역사적 색채가 깃든 소규모 마을 일부가 통째로 부동산 시장에 매물로 나와 투자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과거 군사 기지로 쓰였던 유서 깊은 부지가 수익형 부동산 복합 단지로 새주인을 찾고 있다.
우체국·교회·국경순찰대 임차 시설 포함… 연 48만 달러 임대수익
이번에 매각 시장에 나온 매물은 샌디에이고 카운티 남동부에 위치한 캄포(Campo) 지역의 431 젭 스튜어트 로드(Jeb Stuart Road) 일대 3개 필지(약 15.75에이커) 규모다.
해당 부지에는 주거 및 상업용 건물을 합쳐 약 9만 5,000스퀘어피트의 건물이 들어서 있으며, 미 국경순찰대(Border Patrol)가 임차해 사용하는 시설을 비롯해 우체국, 철물점, 교회, 재향군인회(VFW) 회관 등이 포함되어 하나의 자급자족형 소규모 커뮤니티 형태를 띠고 있다.
안정적인 현금 흐름도 갖추고 있어 연간 예정 임대수입이 약 48만 달러(월평균 약 4만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희망 매각 가격은 599만 5,000달러로 책정됐다.
과거 제2차 대전 '캠프 로켓' 부지… 22년 만의 세 번째 매각 시도
이 지역은 역사적으로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미 육군 기지인 ‘캠프 로켓(Camp Lockett)’이 주둔했던 곳으로 깊은 역사적 상징성을 지니고 있다.
현 소유주인 존 레이(John Ray)는 지난 22년 동안 이 부동산을 소유해 왔으나, 직접 개발을 추진하기에는 시간적 여유가 부족해 매각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사실 이 부지가 시장에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19년에 이어 2024년에도 650만 달러에 시장에 출품된 적이 있으나 당시에는 주인을 찾지 못한 바 있어, 이번 가격 조정이 매각 성사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숙박·영화 촬영지 등 다양한 개발 잠재력 주목
부동산 중개 및 투자 업계에서는 이 매물이 단순 임대 수익형 부동산을 넘어 숙박 시설, 이벤트 공간, 영화 촬영 장소, 상업·주거 임대사업 등 다각도의 개발 잠재력을 품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특히 매각 측은 자격을 갖춘 잠재 투자자들을 위해 매도자 금융(Seller Financing) 옵션도 열어두어 거래 성사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역사적 가치와 안정적 임대 수익, 대규모 부지를 동시에 거머쥘 수 있는 이번 매물에 대한 상세 정보는 전용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