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시의회가 지난달 30일, 다운타운의 낙후된 산업지대를 대규모 주거·상업 복합단지로 탈바꿈시키는 '포스 앤 센트럴(Fourth & Central)' 프로젝트를 최종 승인했다.

이번 초대형 개발 프로젝트는 LA 다운타운 4번가와 센트럴 애비뉴 교차로 일대(리틀 도쿄, 아트 디스트릭트, 스키드로우 접경 지역)에 있는 약 8에이커에 달하는 기존 냉동창고 및 창고시설, 주차장 등 노후 물류단지 부지를 최고 30층 높이의 빌딩 10개 동 건설, 총 230만 제곱피트 규모의 복합 공간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노후 물류단지에다, LA 다운타운 노숙자 밀집지역인 스키드로우(Skid Low) 인근에 있는 이 부지가 LA 다운타운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완전히 변모할 것으로 예상된다.

총 1,589세대의 주거 유닛도 콘도와 아파트로 공급된다. 보고에 따라 1,521세대로 집계되기도 한다. 이 중 최소 262세대는 저소득층을 위한 어포더블 하우징으로 배정한다.

'다운타운 여성 센터(Downtown Women's Center)'가 간호, 직업훈련 등 입주민들을 위한 취업 지원, 입주자 선정과 사례 관리, 약물 치료 지원 등 전문 서비스도 제공한다.

약 40만 제곱피트의 오피스 공간과 14만 5천 제곱피트 이상의 리테일·레스토랑 공간 역시 조성된다.

약 2에이커 규모의 공공 녹지 공간 및 2,426대의 차량을 수용할 수 있는 주차장도 갖추어진다.

개발사는 역사적 가치가 있는 1900년대 초 6층 벽돌 냉동창고는 보존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광장과 보행자 전용도로, 식당, 상점, 은행, 세탁소 등 각종 생활편의시설과 함께 산업지역의 역사성을 살리는 디자인이 적용되게 된다.

20억 달러 규모의 이 초대형 개발 사업의 건설 및 운영 과정에서 수천 개의 일자리 창출이 예상되며, 침체된 LA 다운타운 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초기 계획 당시 44층 규모의 초고층 빌딩을 포함했으나, 인근 리틀 도쿄 지역사회의 반대 의견을 수용하여 최종적으로 30층으로 규모를 축소 조정했다.

향후 실시설계 등 행정 절차를 거쳐 약 2년 후 착공 예정이다.

래리 라우흐 LA 콜드 스토리지(LA Cold Storage) 회장은 이번 승인을 "LA의 미래를 위한 투자"라고 평가하며, 지난 5년간 인허가 과정을 거쳐 완성된 결과물임을 강조했다.

캘리포니아 주정부 역시 주택난 해소를 위해 이 프로젝트를 지원해왔으며, 신속한 진행을 위한 패스트트랙(CEQA 절차 간소화 등)을 적용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