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가 화재 발생 우려로 인해 북미 핵심 전략 모델인 SUV '텔루라이드' 약 46만 대에 대한 대규모 리콜을 실시한다. 이는 과거 리콜 조치 이후에도 유사한 화재 사례가 지속적으로 보고됨에 따라 취해진 강도 높은 후속 조치다.

전동시트 모터 과열

기아 미국법인은 2019년 1월 9일부터 2024년 5월 29일 사이에 제작된 2020~2024년형 텔루라이드 총 46만 2,869대를 리콜 대상에 포함했다고 발표했다.

연방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차량 앞좌석 전동시트 손잡이에 충격이 가해지거나 이물질이 끼일 경우 스위치가 손상되어 지속적인 작동이 일어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스위치 손상으로 인해 시트 모터가 계속 작동하면서 과열되어 화재로 이어질 위험이 있다.

과거 리콜 이후에도 발생한 화재 사고

기아는 이미 지난 2024년 동일 모델에 대해 리콜을 시행한 바 있다.

그러나 이후에도 조수석에서 화재가 발생하거나 모터가 녹아내렸다는 신고가 약 18건가량 추가 접수되면서, 안전성 확보를 위해 재차 대규모 리콜을 결정하게 되었다.

소비자 권고 사항

NHTSA와 기아는 리콜 수리가 완료되기 전까지 해당 차량 소유주들에게 차량을 반드시 건물에서 떨어진 야외에 주차할 것을 강력히 권고했다.

이번 리콜에 따른 차량 수리는 다음 달(8월) 초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될 예정이다. 차량 소유주들에게는 오는 8월 13일부터 서면 통지가 발송될 계획이다.

북미 시장에서 텔루라이드는 현지 소비자 요구와 도로 환경을 반영해 개발된 기아의 대표적인 핵심 전략 모델로, 이번 대규모 리콜이 브랜드 이미지와 향후 판매량에 미칠 영향이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