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주 정부가 날로 심각해지는 성매매 및 인신매매 범죄를 뿌리 뽑기 위해 주 차원의 강력한 유관기관 간 공동 대응 체계 마련에 전격 착수했다.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성매매 및 인신매매 범죄 근절을 위해 향후 60일 이내에 공동 대응 로드맵을 수립하도록 가주 사회복지부, 교육부, 법무부 등 8개 기관에 지시하는 행정명령에 지난 20일 서명했다.
이에 따라 실효성 있는 부처 간 공동 대응 로드맵은 오는 11월 30일까지 최종 마련되어야 한다.
이번 행정명령의 핵심은 주정부와 지방정부, 피해자 지원단체 등 관련 기관 간의 정보 공유와 유기적인 협력을 대폭 강화하는 데 있다.
지금까지 가주 전역에는 약 35개의 인신매매 대응 태스크포스(TF)가 운영되어 왔으나, 사건이 관할 지역을 벗어날 경우 기관 간 정보 공유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문제가 지속되었다.
피해자가 다른 도시로 이동할 경우 수사 정보가 단절되어 용의자들이 법망을 쉽게 빠져나가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어 왔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샤민 복 변호사는 “인신매매범들은 이미 네트워크를 구축해 범죄를 저지르고 있다”며, “피해자들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주정부 차원에서도 강력한 네트워크를 구축해 기관 간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주정부의 지속적인 예산 투입에도 불구하고 피게로아 일대에서 미성년자 성매매가 잇따르고 한인타운 주택가까지 확산하는 양상을 보여왔다.
이번 행정명령이 파편화된 기관 간 수사 공조와 피해자 지원 체계를 바로 세우는 실질적인 발판이 될 수 있을지 지역 사회와 언론의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