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일러 라쉬가 81만 구독자를 보유한 인기 유튜브 채널 ‘타일러볼까요’의 중단을 전격 선언했다.
이와 함께 그가 마지막 영상에서 다룬 미 정치·기술계의 비공개 네트워크에 대한 내용이 주목받고 있다.
유튜브 채널 ‘타일러볼까요’ 활동 중단 선언
타일러는 20일 자신의 채널에 ‘일루미나티보다 소름 돋는 실존 밀실 모임의 정체(유출 사태)’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 말미에서 그는 “그동안 ‘타일러볼까요’를 아껴주시고 매주 찾아와 주신 분들 덕분에 굉장히 소중한 추억을 만들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시작이 있다면 끝도 있는 법이다. 그동안 알던 ‘타일러볼까요’는 이제 끝이 났다.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아름다운 마무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구체적인 중단 이유나 향후 계획은 밝히지 않은 채 작별 인사를 건넸다.
영상 시청 후 시청자들은 타일러가 유튜브 채널 ‘타일러볼까요’를 중단한다는 뜻으로 받아들였다.
비공개 초청제 네트워크 ‘다이얼로그’ 비판
하필 이날 영상에서 타일러는 페이팔 공동 창업자 피터 틸 등이 만든 비공개 초청제 네트워크인 ‘다이얼로그(Dialogue)’를 다뤘다. 해당 단체는 미국 정치, 금융, 기술 분야 인사들이 조직한 비공식 단체로 알려져 있다.
그는 정부 관계자와 빅테크 인사들이 비공개로 만나는 것에 대해 “돈과 권력에 따라 사람을 철저하게 계급화하는, 어떻게 보면 신귀족주의의 민낯”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실질적인 권력의 축이 워싱턴DC 정치인들에게서 실리콘밸리 자본가들에게 넘어갔다고 보는 게 맞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이며 현대 권력 구조와 축의 변화를 짚었다.
제작진 "유튜브 계속... 많은 관심 부탁"
방송 후 팬들 사이에서 비밀 폭로 후 신변 문제나 위협이 있는 것 아니냐는 등의 여러 추측과 우려 섞인 반응이 나오자 제작진은 유튜브 커뮤니티를 통해 "20일 게시된 본편 내 티저 영상에 대한 응원과 관심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유튜브 채널에 대한 내용이 계속 공개될 예정이니 앞으로도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앞서 타일러는 "'그동안 알던' 타일러볼까요는 이제 끝이 났다"고 말했다. 팬들 사이에서는 '그동안 알던'이라는 표현을 덧붙이면서 채널이 새로운 방향으로 전환되는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