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 시점에 100만 달러(약 13억 원)의 자산을 마련하는 '백만장자 은퇴'가 불가능한 목표는 아니지만, 저축을 시작하는 시점에 따라 매달 투입해야 하는 금액이 천차만별로 달라진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성공적인 은퇴 자금 마련의 핵심은 '고액 투자'가 아닌 '시간과 복리 효과'에 달려 있다.
연령별 은퇴 100만 달러 마련을 위한 월 저축액
USA투데이 등에 따르면, 은퇴 시점까지 100만 달러를 모으기 위해 무엇보다 일찍 투자를 시작하고 꾸준히 자금을 넣는 것이 중요하다.
S&P500의 장기 역사적 수익률을 바탕으로 연평균 수익률을 10%로 가정하고, 사회보장연금 완전 은퇴연령인 67세까지 투자한다고 가정했을 때 연령별 필요한 월 저축액은 다음과 같다.
20세 시작: 월 95.57달러 (비교적 적은 금액으로도 복리 효과를 통해 달성 가능)
30세 시작: 월 252.50달러
40세 시작: 월 688.14달러 (필요 월 투자액이 크게 늘어남)
50세 시작: 월 2,055.34달러
60세 시작: 월 8,783.79달러
'4% 인출 원칙'과 은퇴 자금 운용 전략
은퇴 자금으로 100만 달러를 마련할 경우 흔히 적용되는 '4% 인출 원칙'에 따라, 은퇴 첫해 약 4만 달러를 생활비로 사용할 수 있으며 이후에는 물가 상승률에 맞춰 인출액을 조정하게 된다.
이는 은퇴 자산을 장기적으로 유지하면서 매년 사용할 수 있는 금액을 계산할 때 활용되는 기준이다.
전문가들은 당장 큰돈을 저축하기 어렵더라도 소액부터 시작하고, 급여에서 은퇴계좌(IRA 등)로 자동 이체되도록 설정해 장기간 꾸준히 투자하는 것이 큰 도움이 된다고 조언한다.
또한 특정 브랜드나 자산에만 집착하기보다는 선택의 범위를 넓히는 것이 유리하다.
100만 달러가 과연 충분한가?
일각에서는 현재의 20~30대에게 은퇴 자금 100만 달러가 충분하지 않을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수십 년 동안 물가가 오르면 현재 100만 달러의 구매력이 크게 떨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단순히 '100만 달러'라는 고정된 숫자를 목표로 삼기보다는 은퇴 직전 예상 소득과 필요한 생활비를 기준으로 목표액을 정해야 한다는 조언이다.
일반적으로 은퇴 후에는 은퇴 전 소득의 약 80%를 충족할 수 있도록 자금을 준비하는 것이 하나의 기준으로 제시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