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첫 접이식 스마트폰인 ‘아이폰 듀오’로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킨 가운데, 전통적인 바(Bar) 형태의 플래그십 모델인 ‘아이폰18 프로(Pro) 시리즈’와 차세대 웨어러블 라인업 역시 대대적인 업그레이드를 거쳐 베일을 벗었다.
특히 이번 프로 라인업은 카메라 성능의 물리적 한계를 뛰어넘는 광학적 혁신에 초점이 맞춰졌다.
애플의 신임 최고경영자(CEO)로 취임한 존 터너스는 지난 9일(화)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애플파크에서 연례 신제품 발표 행사를 주재하고, 신제품 폴더블폰 외에 대거 업그레이드된 차세대 주력 제품들을 함께 선보였다.
‘아이폰18 프로 시리즈’ — 전문가급 카메라의 진화
이번에 공개된 아이폰18 프로 시리즈는 가변 조리개를 장착하고 셔터 속도 조절이 가능해지는 등 카메라 기능이 대폭 강화되었다.
특히 이번 발표에서 아이폰 18 기본형이 제외된 채 곧바로 프로 라인업이 공개되면서, 애플은 고가 프리미엄 수요층을 확실히 겨냥했다.
기본형 아이폰 18 및 보급형 모델들은 올해가 아니라 2027년 봄(상반기)에 따로 출시될 예정이라는 것이 테크 외신들과 업계의 분석이다.
너무 많아진 아이폰 라인업 간의 자기시장잠식(카니발라이제이션)을 막고, 신제품 출시 주기를 분산해 상·하반기 시장을 모두 잡으려는 애플의 새로운 전략적 변화로 풀이되고 있다.
이번 아이폰18 프로 시리즈의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카메라 시스템의 대대적인 개편이다.
스마트폰 최초로 가변 조리개를 장착하고 사용자가 직접 셔터 속도를 세밀하게 조절할 수 있게 되면서, DSLR이나 미러리스 카메라 못지않은 아웃포커싱과 심도 표현이 가능해졌다.
가격은 아이폰18 프로가 1,199달러, 화면이 더 큰 프로 맥스가 1,299달러부터 시작한다. 오는 11일부터 사전 예약에 돌입하며, 18일부터 공식 매장 판매가 시작된다.
한층 더 진화한 웨어러블 라인업 (에어팟 5·애플워치 12/울트라 4)
모바일 기기와 긴밀하게 연동되는 애플의 핵심 웨어러블 제품군도 대거 업데이트되었다.
웨어러블 신제품으로는 무선이어폰 에어팟 5, 스마트 손목시계 애플워치 시리즈 12 및 애플워치 울트라 4가 함께 베일을 벗었다.
에어팟 5는 음질과 노이즈 캔슬링 성능이 한층 더 정교해진 차세대 무선 이어폰으로, 장시간 착용 시 피로감을 줄이는 인체공학적 디자인 개선이 이뤄졌다.
애플워치 시리즈 12와 애플워치 울트라 4 등 스마트 손목시계 라인업 역시 센서 정확도가 향상되고 배터리 효율이 개선되어 헬스케어 및 아웃도어 기능이 대폭 강화되었다.
테크 전문 매체들과 업계 분석가들은 이번 아이폰18 프로 시리즈에 대해 “폴더블폰의 높은 가격이 부담스러운 소비자들에게 가장 현실적이고 강력한 대안이자 카메라 혁신의 결정판”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