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의 비건 식당 업계가 잇따른 폐업으로 빠르게 위축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샌프란시스코 지역 매체 SFGATE는 최근 캘리포니아에서 유명 비건 식당들이 잇따라 문을 닫으면서 한때 빠르게 성장했던 비건 외식업계가 큰 변화를 맞고 있다고 보도했다.
최근 폐업한 업체에는 ‘Hart House’, ‘Un Solo Sol’, ‘The Vegan Joint’, ‘Monty’s Good Burger’, ‘Loving Hut’, ‘Millennium’, ‘Dreamboat’ 등이 포함됐다.
업계에서는 식재료와 인건비 등 운영비 상승,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외식 소비 패턴 변화, 소비자들의 선택 변화 등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특히 비건 식당은 일반 식당보다 식재료 확보와 메뉴 개발, 가격 경쟁에서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한때 채식과 대체육 열풍을 타고 빠르게 늘어났던 전문점들이 이제는 보다 폭넓은 소비자층을 겨냥한 메뉴와 가격 경쟁력을 요구받고 있다는 것이다.
다만 비건 음식 자체에 대한 수요가 사라졌다고 보기는 어렵다. 업계에서는 전문 비건 식당 대신 일반 식당이나 패스트푸드점에서 식물성 메뉴를 선택하는 소비자가 늘면서 시장의 형태가 바뀌고 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캘리포니아의 비건 외식업계는 앞으로 전문점 중심의 시장에서 벗어나 보다 다양한 형태의 식물성 메뉴를 제공하는 방향으로 변화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