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영화 ‘암살자들’이 개봉 이후 관객을 꾸준히 모으며 누적 관객 300만명 돌파를 눈앞에 뒀다. 다만 주말 관객 수에서는 경쟁작에 밀려 박스오피스 2위로 내려왔다.
영화진흥위원회 집계 자료를 인용한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암살자들’은 10월 9일부터 11일까지 주말 사흘 동안 40만7,680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일요일인 11일까지 누적 관객 수는 299만2,544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9월 23일 개봉한 이 영화는 개봉 이후 주말 박스오피스에서 2주 연속 정상을 차지했다. 직전 주말에는 41만2,004명의 관객을 기록했지만, 이번 주에는 순위가 한 단계 내려갔다. 관객 수가 큰 폭으로 꺾이지 않은 가운데 누적 관객이 300만명에 가까워졌다는 점에서 흥행 흐름이 이어질지 관심이 쏠린다.
‘암살자들’은 1974년 박정희 당시 대통령을 겨냥한 암살 시도와 그 과정에서 발생한 육영수 여사 사망 사건을 중심으로 실제 역사와 허구적 요소를 결합한 작품이다. 역사적 사건을 다룬 만큼 영화 속 묘사와 사실관계를 둘러싼 논쟁도 이어졌다. 일부 보수 성향 비평가들은 역사적 세부 사항이 부정확하다는 취지로 문제를 제기했다.
실제 사건을 바탕으로 한 영화는 대중에게 익숙한 역사를 새로운 관점에서 조명할 수 있지만, 극적 전개를 위해 각색한 부분이 사실로 받아들여질 가능성도 있다. 관객과 평론가 사이에서는 작품의 완성도뿐 아니라 역사적 인물과 사건을 어떤 방식으로 재현했는지도 평가의 기준이 되고 있다.
‘암살자들’이 누적 관객 300만명을 넘어설지, 또 박스오피스 상위권을 다시 차지할 수 있을지는 향후 평일 관객 추이와 다음 주말 성적에 달려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