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가 인공지능 관련주 강세에 힘입어 다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AI 산업에 대한 투자 기대가 이어지면서 반도체 기업을 중심으로 미국 증시의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나스닥 종합지수는 22일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를 비롯한 AI 관련 반도체주가 상승하면서 지수를 끌어올렸다. S&P500지수도 사상 최고치 부근에서 거래됐다.
최근 미국 증시에서 가장 강한 흐름을 보이는 분야는 인공지능과 관련된 반도체·데이터센터 산업이다. AI 서비스를 구축하기 위해 필요한 고성능 반도체와 서버, 데이터센터에 대한 기업들의 투자가 계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반도체 기업들의 실적과 향후 투자 전망이 시장의 주요 관심사가 되고 있다. AMD를 비롯한 주요 AI 반도체 기업의 주가가 강세를 보이면서 AI 관련 기업들의 시가총액도 빠르게 커지고 있다.
AI 열풍은 단순히 기술기업의 주가에만 영향을 미치는 것이 아니다.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기 위한 전력과 냉각설비, 네트워크 장비, 반도체 제조장비 등 연관 산업 전반으로 투자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
다만 미국 증시가 AI 기대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는 점에서 기업 실적이 시장의 높은 기대를 충족할 수 있을지는 앞으로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이다.
최근에는 AI 기업들의 막대한 투자 규모에 대한 평가도 엇갈리고 있다. AI 서비스 이용자가 늘어나고 있지만 데이터센터와 반도체에 투입되는 비용 역시 급증하고 있어 장기적으로 투자 대비 수익성이 어느 정도 확보될지가 관심사다.
국제유가와 미국 국채금리도 증시의 변수다. 중동 전쟁이 완화되면 에너지 가격 부담이 낮아질 수 있지만, 반대로 물가 상승으로 미국 금리가 다시 올라갈 경우 기술주에 부담이 될 가능성이 있다.
그럼에도 현재 시장에서는 AI가 향후 기업 생산성과 경제성장을 끌어올릴 것이라는 기대가 이어지고 있다. 로이터는 최근 AI 관련주 상승세가 나스닥의 사상 최고치 경신을 이끌었다고 전했다.
앞으로 발표될 AI 기업들의 실적과 데이터센터 투자 규모, 미국의 금리정책이 기술주 상승세가 계속될 수 있을지를 결정하는 주요 변수로 꼽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