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대표적인 스트리밍 서비스 디즈니+와 훌루가 또다시 구독료를 인상했다. 광고가 없는 프리미엄 요금제는 월 2.50달러씩 올라 한 달 이용료가 21.49달러가 됐다.
미주중앙일보에 따르면 월트디즈니컴퍼니는 디즈니+와 훌루의 일부 단독 요금제와 묶음 상품 가격을 인상했다.
광고가 없는 디즈니+ 프리미엄 요금제는 기존 월 18.99달러에서 21.49달러로 올랐다. 훌루의 광고 없는 요금제 역시 18.99달러에서 21.49달러로 인상됐다.
광고가 포함된 기본 요금제도 가격이 올랐다. 디즈니+와 훌루의 광고 포함 요금제는 각각 월 11.99달러에서 12.49달러로 50센트씩 인상됐다.
두 서비스를 함께 이용하는 광고 없는 묶음 상품은 월 19.99달러에서 21.99달러로 2달러 올랐다.
다만 디즈니가 가장 인기 있는 상품으로 꼽고 있는 디즈니+와 훌루 광고 포함 묶음 상품은 월 12.99달러로 기존 가격이 유지된다.
ESPN이 포함된 일부 묶음 상품도 가격이 조정됐다.
디즈니+·훌루·ESPN Select의 광고 포함 요금제는 월 19.99달러에서 21.99달러로, 광고 없는 프리미엄 요금제는 29.99달러에서 32.99달러로 각각 올랐다.
반면 ESPN Unlimited가 포함된 일부 상품은 기존 가격이 유지된다.
이번 인상은 신규 가입자에게는 이미 적용되고 있으며 기존 가입자들은 다음 결제 주기부터 인상된 가격이 적용된다. 디즈니+ 공식 가격 안내에 따르면 9월 23일 이전 가입자는 10월 21일 이후 시작되는 결제 주기부터 새로운 가격이 적용될 수 있다.
이번 인상은 디즈니가 스트리밍 사업의 수익성을 높이는 과정에서 나온 조치로 풀이된다. 스트리밍 업계에서는 콘텐츠 제작비와 스포츠 중계권 비용 등이 계속 증가하면서 주요 플랫폼들이 구독료를 반복적으로 조정하고 있다.
특히 광고 없는 상품의 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소비자 입장에서는 여러 스트리밍 서비스를 동시에 구독할 경우 월간 지출 부담이 더욱 커질 수 있다.
반대로 디즈니는 광고 포함 상품과 여러 서비스를 묶은 번들 상품을 통해 가격 부담을 낮추는 선택지를 제공하고 있다.
스트리밍 서비스가 케이블TV를 대체하는 주요 콘텐츠 소비 방식으로 자리 잡았지만, 최근에는 여러 플랫폼의 연속적인 가격 인상으로 소비자들이 가입 서비스를 선택하거나 해지하는 움직임도 커지고 있다.
디즈니+와 훌루의 이번 가격 조정이 향후 다른 스트리밍 서비스들의 요금 정책에도 어떤 영향을 줄지 관심이 쏠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