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유방암 인식의 달’을 맞아 세계보건기구(WHO)가 유방암의 조기 발견과 적절한 치료에 대한 접근성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WHO는 1일부터 한 달 동안 진행되는 2026년 유방암 인식의 달의 주제를 “모든 이야기는 고유하고, 모든 여정은 중요하다(Every story is unique, every journey matters)”로 정했다.
WHO는 유방암 인식의 달을 전 세계적으로 유방암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조기 진단과 양질의 치료를 받을 수 있는 환경을 확대하기 위한 계기로 설명했다.
세계암연구소(IARC)에 따르면 2024년 전 세계에서 새롭게 발생한 유방암은 약 243만 건으로 추산됐다. 유방암은 전 세계에서 두 번째로 흔한 암이며 여성에게 발생하는 암 가운데 가장 흔한 암이다.
2024년 유방암으로 인한 사망자는 약 70만명으로 추산됐다.
IARC는 유방암의 상당수는 예방 가능성이 있으며, 조기에 발견할 경우 치료가 보다 효과적으로 이뤄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의료서비스에 대한 접근성은 유방암 치료 결과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요소 가운데 하나다. 경제적 여건이나 거주지역 등에 따라 검진과 진단, 치료를 제때 받지 못하는 격차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IARC는 비만과 음주가 유방암 발생과 관련된 주요 위험 요인 가운데 하나라고 설명했다. 두 요인만으로도 2022년 전 세계 유방암 발생 사례 가운데 25만 건 이상이 영향을 받은 것으로 추산했다.
다만 유방암은 하나의 원인으로 발생하는 질환이 아니며 유전적 요인과 연령, 호르몬, 생활환경 등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
WHO와 IARC는 각 국가가 조기 진단 체계를 강화하고, 진단 이후 필요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의료 접근성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유방암 검진 방법과 시작 연령, 검사 주기는 개인의 연령과 위험 요인, 거주 국가의 의료 지침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따라서 개인에게 맞는 검진 여부와 일정은 의료진과 상담해 결정하는 것이 필요하다.
10월 유방암 인식의 달은 단순히 질환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데 그치지 않고, 조기 발견과 치료 기회를 확대하고 의료 접근성의 격차를 줄이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WHO는 올해 캠페인을 통해 유방암 환자와 생존자들의 다양한 경험을 알리고, 국가별로 예방과 조기 진단, 치료 시스템을 강화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