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이집트의 미라와 장례 유물, 조각품 등을 한자리에서 살펴볼 수 있는 특별전이 오는 12월 서울에서 열린다. 뉴욕 브루클린박물관이 소장한 고대 이집트 유물 약 150점이 전시될 예정으로, 실제 미라를 통해 고대 이집트인의 장례 문화와 사후 세계에 대한 믿음을 살펴볼 기회가 될 전망이다.

연합뉴스는 11일 고대 이집트 특별전 ‘언래블링 더 미스터리스 오브 앤션트 이집트(Unraveling the Mysteries of Ancient Egypt)’가 12월 11일부터 내년 4월 11일까지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열린다고 보도했다. 이번 전시는 연합뉴스와 브루클린박물관, 동아일보, 채널A 등이 공동으로 마련한다.

전시에는 미라와 장례 관련 유물, 조각, 장신구 등 약 150점이 포함된다. 주요 전시품 가운데 하나는 기원전 760~558년 무렵의 것으로 추정되는 고대 이집트 사제 ‘호르’의 미라와 미라를 감싸는 장식 덮개인 카르토나주다. 고양이 미라도 전시될 예정이며, 이는 고대 이집트에서 신성하게 여겨졌던 여신 바스테트와 관련된 유물로 소개된다.

이번 전시는 고대 이집트인의 장례 의식과 미라 제작 과정, 사후 세계에 대한 관념뿐 아니라 당시의 일상생활과 종교적 상징을 폭넓게 보여주는 데 초점을 맞춘다. 전시 구성에는 고대 이집트의 신화와 상형문자, 미라 제작 과정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는 영상과 시청각 요소도 포함될 예정이다.

한국에서 실제 이집트 미라를 선보이는 전시는 4년 만이다. 고대 문명에 관심이 있는 관람객은 물론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도 역사와 고고학을 체험할 수 있는 문화 행사로 주목받을 것으로 보인다.

주최 측은 전시 개막에 앞서 10월 12일부터 카카오톡 예약 플랫폼을 통해 얼리버드 티켓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성인 티켓은 사전 예매 기준 1만3,500원으로, 정가 2만2,000원보다 할인된 가격이다. 사전 판매는 10월 14일까지 진행되며, 다른 예매 플랫폼에서도 15일부터 판매가 예정돼 있다.

다만 전시 일정과 예매 조건은 변경될 수 있는 만큼 방문을 계획하는 관람객은 공식 예매처에서 최신 정보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