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회원국인 리투아니아에서 정체가 확인되지 않은 비행 물체가 탐지되면서 주민 안전 경보와 항공 운항 차질이 발생했다. 러시아와 벨라루스에 인접한 발트해 국가에서 공중 위협에 대한 경계가 높아지는 모습이다.
로이터통신은 10월 18일 리투아니아 당국이 비행 물체를 탐지한 뒤 일부 주민에게 대피하거나 안전한 장소로 이동하도록 안내했다고 보도했다. 공항 운영에도 일시적인 영향이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리투아니아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발트해 지역의 안보 위협에 민감하게 대응하고 있다. 드론과 정체불명의 비행 물체가 인접 국가의 영공에 접근할 경우 군사적 긴장뿐 아니라 민간 항공 안전에도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당국은 탐지된 물체의 성격과 이동 경로 등을 조사하고 있다. 다만 물체가 어느 국가에서 발사됐는지, 군사적 목적을 지녔는지 등은 확인된 증거가 나오기 전까지 단정하기 어렵다.
이번 상황은 유럽 동부의 안보 불안이 군사시설에만 국한되지 않고 민간 공항과 주민 생활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보여준다. 발트해 국가들은 영공 감시와 방공 대응, 주변국과의 정보 공유를 강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리투아니아 당국의 후속 발표와 NATO 차원의 대응 여부가 향후 주목된다. 정확한 사고 경위와 비행 물체의 출처는 조사 결과를 통해 확인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