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IT 뉴스

"팁 안 냈더니 가격이 껑충?"… 쉐이크쉑, 키오스크 '노팁 벌금' 논란 일파만파

유명 수제버거 체인 쉐이크쉑(Shake Shack) 공항 매장에서 무인 주문기(키오스크)를 이용하던 고객이 팁을 선택하지 않자 메뉴 가격이 인상되는 듯한 영상이 퍼져 큰 논란이 일파만파 커고 있다. 회사 측은 "시스템 기술 오류였다"며 진화에 나섰다. 쉐이크쉑 노팁 벌금 바이럴 영상 확산 틱톡 이용자 B.D. 파월(B.D. Powell)은 솔트레이크시티 국제공항 내 쉐이크셰크 매장의 셀프 주문기에서 밀크셰이크 3개를 주문하는 과정을 담은 영상을 게시했다. 영상 속에서 이용자가 팁 화면에서 ‘팀 없음(No Tip)’을 선택하자마자 “장바구니 일부 품목에 가격 업데이트가 있었다”는 돌발 메시지가 나타났다. 이어 다음 화면에서 밀크셰이크 1개당 가격이 50센트씩 오르면서 전체 금액이 18.46달러에서 19.96달러로 상승하는 모습이 포착되었다. 수백만 조회수 기록하며 순식간에 SNS 확산 해당 영상은 순식간에 수백만 회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소셜미디어를 통해 급확산되었다. 네티즌들은 팁을 주지 않은 고객에게 사실상 '벌금'이나 다름없는 숨겨진 수수료를 부과하는 것 아니냐며 강하게 비판했다. 쉐이크쉑 "일시적 기술 오류" 논란이 커지자 쉐이크쉑 측은 언론을 통해 "팁을 추가하지 않았다고 메뉴 가격을 올리는 것은 본사의 정책도, 라이선스 매장 운영자의 정책도 아니다"라고 강력히 부인했다. 문제가 발생한 매장은 솔트레이크시티 국제공항 내 라이선스 매장으로, 북미 공항 등에서 식음료 매장을 운영하는 HMSHost가 소유·운영하는 곳이다. 운영사인 HMSHost가 조사한 결과, 이는 팁 지불 여부와는 전혀 무관한 ‘셀프 주문기 시스템의 일시적인 기술 오류(glitch)’ 때문인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현재는 문제가 해결된 상태라고 밝혔다. 미국 내 심화되는 '팁 피로감(Tipping Fatigue)' 이번 해프닝은 미국 내에서 일상적인 서비스나 무인 키오스크까지 팁 요구 화면이 광범위하게 도입되면서 극에 달한 ‘팁 피로감’과 맞물려 큰 파장을 낳았다. 전문가들은 소비자들이 이미 과도한 팁 문화에 누적된 불만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이번 키오스크 해프닝이 자칫 '선택 사항이어야 할 팁이 강제되는 부당한 관행'으로 비치며 큰 공분을 샀다고 분석했다.

'무료 와퍼' 버거킹, 웬디스 제치고 햄버거 시장 2위 탈환… 맥도날드 압도적 1위

패스트푸드 시장에서 버거킹이 웬디스(Wendy's)를 제치고 업계 2위 자리를 되찾았다. 버거킹 2위 탈환 최근 폭스비즈니스(Fox Business) 등의 보도에 따르면, 버거킹의 올해 2분기 국내 동일매장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5% 증가했다. 반면 웬디스는 매출이 7% 감소하며 6분기 연속 하락세를 기록하는 부진을 면치 못했다. 맥도날드가 햄버거 시장에서 압도적인 1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2024년 기준으로는 햄버거 시장의 약 48%를 차지하는 독주 체제 속 절대 강자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당시 웬디스의 시장 점유율은 11.4%, 버거킹은 약 10% 수준이었다. 버거킹과 웬디스 희비가 엇갈린 배경 웬디스는 약 6년 전 전국적인 아침 메뉴 확대에 힘입어 버거킹을 제치고 2위에 올랐으나, 최근 외식 물가 상승으로 가격에 민감해진 소비자들이 지출을 줄이면서 방문객 감소와 비용 상승이라는 이중고를 겪고 있다. 반면 버거킹은 2022년 말부터 대규모 쇄신 전략을 단행했다. 모회사 레스토랑브랜즈인터내셔널(RBI)은 매장 리모델링, 광고 확대, 음식 품질 및 고객 경험 개선에 투자를 집중했다. 특히 대표 메뉴인 '와퍼(Whopper)' 개선에 공을 들여 번, 마요네즈, 포장 방식 등을 전면 손질했으며, 주문에 만족하지 못한 고객에게 제품을 다시 만들어주고 무료 와퍼를 제공하는 '와퍼 개런티(Whopper Guarantee)'를 도입해 큰 호응을 얻었다. 인플레이션과 가성비 경쟁 심화 두 업체의 희비가 엇갈린 이면에는 코로나19 이후 이어진 공급망 차질, 식품·인건비 상승, 외식 물가 급등 등도 자리하고 있다. 최근 미국 소비자들이 가격에 더욱 민감하게 반응함에 따라, 패스트푸드 업계 전반의 가성비 경쟁과 품질 혁신 경쟁은 당분간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빚만 늘고 남는 게 없다" 연봉 15만 달러도 연체 걱정하며 카드로 식료품·가솔린·렌트비·유틸리티 결제

치솟은 물가가 장기화되면서 미국의 중산층 및 고소득 가정조차 식료품과 개솔린, 렌트비, 유틸리티, 병원비 등 필수 생활비를 신용카드로 결제한 뒤 상환에 어려움을 겪는 등 심각한 재정 압박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신의 상환 능력을 넘어서 빚을 당장 다 갚지 못할 것을 알면서도 기본적인 필수 생활비를 카드 빚으로 겨우겨우 메꾸는 가정이 늘고 있는 것이다. 필수 생활비마저 신용카드에 의존하는 가계 마케팅 기업 옴니센드가 소비자 1,075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 결과, 전국 소비자 10명 중 3명(약 30%)은 최근 3개월 동안 빚을 당장 모두 갚지 못할 위험을 알면서도 식료품, 개솔린, 유틸리티, 렌트비, 병원비 등 필수 생활비를 신용카드로 결제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외의 자구책으로는 친척이나 지인에게 돈을 빌렸다는 응답이 20%, 후불결제(BNPL) 서비스 이용이 18%, 비상금 등 저축을 인출해 썼다는 응답이 17%로 뒤를 이었다. 고소득층과 맞벌이 가정까지 타격 이러한 생활비 압박은 저소득층에만 국한되지 않고 고소득층으로까지 확산되었다. 연 소득 15만 달러 이상의 고소득 응답자 중에서도 약 35%가 필수재 구매에 신용카드를 사용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연 7만 달러를 버는 한 맞벌이 부부는 신용카드 한도가 모두 소진되어 매주 현금으로 최소한의 식료품만 겨우 사고 있으며, 구독 서비스 해지와 외식 축소 등 허리띠를 졸라매고 있으나 매달 적자를 겨우 면하는 실정이라고 털어놓았다. 기업들 지나친 가격 인상 불만... 트럼프 행정부도 비판 응답자의 85%는 기업들이 인플레이션을 핑계로 필요 이상으로 가격을 인상했다고 지적했다. 물가 상승의 주요 책임 주체에 대해서는 45%가 백악관을 지목했으며, 관세와 의회를 꼽은 비율은 각각 24%와 23%로 집계되었다. 지출 줄이기로 경제 위축 필수품 구입을 위해 카드 빚과 저축까지 동원하는 가정이 급증하면서, 소비자들이 지출을 대폭 줄이고 구매 행태를 근본적으로 바꾸고 있다. 이와 동시에 고물가 장기화에 따른 경제적 피로감이 누적되면서 기업과 주요 경제 정책 당국에 대한 소비자들의 신뢰도 점차 약화하고 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파워볼 1등 또 불발… 잭팟 규모 9억 5,000만 달러로 수직 상승

미 전역을 들썩이게 하고 있는 파워볼 복권 1등 당첨자가 이번에도 나오지 않으면서, 잭팟 상금이 1조 원대에 육박하는 거대 규모로 치솟았다. 지난 8일(토요일) 진행된 파워볼 추첨에서 당첨 번호는 5, 9, 35, 54, 63, 그리고 파워볼 번호 7로 발표되었다. 파워플레이(Power Play) 배수는 3배가 적용되었다. 이날 추첨 전 잭팟 규모는 8억 5,600만 달러로 올해 최고이자 파워볼 역사상 8번째로 큰 금액이었으나, 6개 번호를 모두 맞힌 1등 당첨자는 나오지 않았다. 이로써 파워볼 1등은 42회 연속 이월 기록을 이어갔다. 아쉽게 1등을 놓친 2등(Match 5) 당첨자들 비록 1등은 없었지만, 흰색 공 5개를 모두 맞힌 대형 당첨 티켓이 총 5장 나왔다. 이 중 텍사스에서 판매된 복권 1장은 '파워플레이' 옵션을 추가해 200만 달러의 당첨금을 거머쥐었다. 그 외 애리조나, 플로리다, 미시간, 뉴욕주에서도 각각 1장씩 흰색 공 5개를 맞힌 당첨자가 나와 각각 100만 달러씩을 받게 되었다. 9억 5,000만 달러 잭팟을 향한 기대감 고조 3개월 넘게(지난 5월 2일 이후) 1등 당첨자가 명맥을 감추면서, 다주복권협회(MUSL)는 잭팟 규모가 약 9억 5,000만 달러(현금 일시 수령 시 약 3억 9,190만 달러)로 불어났다고 공식 발표했다. 1등 당첨자가 장기간 나오지 않음에 따라 전국적인 복권 구매 열기가 폭발적으로 달아오르고 있어, 다음 추첨 전까지 총 당첨금 규모는 더욱 불어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다음 추첨 일정 다음 파워볼 1등 추첨은 월요일 밤(10일)에 진행될 예정이며, 당첨 확률(1분의 2억 9,220만)을 뚫고 새로운 거액 잭팟의 주인공이 탄생할지 전 국민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캘리포니아주, 무료 개인정보 일괄 삭제 시스템 'DROP' 본격 가동… 폭발적 반응

캘리포니아주(CA)가 데이터 중개업체들에 무분별하게 수집·거래되던 주민들의 개인정보를 단 한 번의 신청으로 무료로 지울 수 있는 혁신적인 시스템을 전격 도입했다. 시행 초기부터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개인정보 삭제 시스템 'DROP'의 출범... 압도적 성과 캘리포니아주 개인정보보호국(CPPA)은 주민들이 데이터 브로커(Data Broker)들이 보유한 자신의 개인정보를 일괄 삭제하도록 요구할 수 있는 공식 무료 포털 'DROP(Delete Request and Opt-out Platform)'의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 시행 직후부터 주민들의 폭발적인 관심이 몰리며 현재까지 42만 5,000명 이상의 캘리포니아 주민이 시스템에 등록하여 삭제를 요청했다. 데이터 중개업체들이 이달 초부터 DROP을 통한 삭제 요청을 의무적으로 처리하기 시작한 가운데, 가동 첫 며칠 만에 무려 800만 건이 넘는 개인정보 기록이 삭제되는 성과를 거두었다. 캘리포니아 개인정보보호국(CPPA, 통칭 캘리프라이버시)의 전무이사 톰 켐프(Tom Kemp)는 KTLA5에 "데이터 브로커가 우리의 정보를 수집하고 판매한다. 이것은 3,000억~4,000억 달러 규모의 산업이며, 나와 당신이 바로 그 상품"이라며 "DROP 시스템을 통해 캘리포니아 주민들은 사상 처음으로 자신의 정보를 통제하고 디지털 발자국을 줄일 수 있게 되었다"고 말했다. 켐프 이사는 "데이터 브로커들이 처리를 시작한 지금 이 순간에도 하루에 약 1만 5,000명에서 2만 명의 캘리포니아 주민들이 가입하고 있다"고 밝혔다. DROP 이용 방법 캘리포니아 거주민은 공식 주정부 웹사이트인 privacy.ca.gov 를 통해 무료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캘리포니아 거주민임을 인증한 뒤, 이름과 생년월일, 우편번호 등을 입력하고 선택사항으로 이메일이나 전화번호를 추가하면 중개업체가 보유한 개인정보 데이터베이스를 찾아 일괄 삭제를 요구할 수 있다. 일치 확률을 높이기 위해 휴대전화, 커넥티드 TV, 차량에 대한 선택적 식별자도 추가할 수 있다. 추가적인 신분 확인을 요구할 수 있는 선택 사항인 Login.gov 인증 방식도 존재한다. 신청 완료 시 발급되는 'DROP ID'를 통해 어떤 데이터 중개업체가 본인의 정보를 지웠는지 추적하고 확인할 수 있다. 데이커 브로커에 강력한 규제 데이터 브로커들은 법적으로 45일 주기마다 삭제 요청을 이행해야 하며, 이를 위반할 경우 주민 1명당 하루 200달러의 막대한 벌금이 부과된다. 목표는 마케터, 데이터 기업, 사기꾼, 신용 도용범들이 이용할 수 있는 개인정보의 양을 줄이는 것이다. 켐프 이사는 "사람들이 테크 사기와 이메일 스팸에 너무 지쳐 있다는 엄청난 수요를 공략한 것"이라고 전했다. 다만 다크웹에 이미 유출된 정보나 일부 공공 기록(Public Records) 등은 시스템을 통해서도 삭제되지 않을 수 있다. 현재 수백 개에 달하는 영리 데이터 중개업체들은 대규모 자동 삭제 요청을 처리하기 위해 시스템을 대거 정비하느라 분주한 상황이다. 주 정부는 등록된 브로커들이 법적 시한 내에 성실히 데이터를 지우는지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진행할 방침이다. 테크 및 프라이버시 업계 "프라이버시 보호 역사적 전환점" 테크 전문 매체들과 개인정보 보호 단체들은 DROP 시스템을 '미국 내 소비자 프라이버시 보호의 역사적인 전환점'으로 평가하고 있다. 개별 기업마다 일일이 찾아가 옵트아웃(Opt-out)을 신청해야 했던 기존의 번거로운 방식을 국가 주도의 원스톱 플랫폼으로 일원화하여 실효성을 극대화했다는 분석이다.

"일요일 출근 못한다" 해고 당한 인앤아웃 직원 소송 제기, 기독교 기업에서 무슨 일?

유명 햄버거 프랜차이즈인 '인앤아웃(In-N-Out)'의 전직 직원이 일요일 교회 예배 참석을 이유로 한 근무 일정 조율 과정에서 부당한 대우를 받다 해고되었다며 회사를 상대로 정식 소송을 제기했다. 캘리포니아주 롱비치에 위치한 인앤아웃 매장에서 조리 직원으로 약 5년간 성실히 근무해 온 아리아나 로드리게스(Ariana Rodriguez)는 그동안 일요일 교회 예배 참석을 위해 주말 근무 일정을 배려받아 왔다. 그러나 지난해 10월 새로운 매니저가 부임한 이후 일요일 근무 가능 여부가 사내 갈등의 도화선이 되었다. 이 과정에서 로드리게스는 입사 이래 처음으로 징계 경고를 받았다. 로드리게스는 지난해 12월 상급 관리자에게 근무 일정 조정 문제와 종교적 자유, 부당한 대우에 대해 공식적으로 문제를 제기했으나 사측이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후 지난 6월 음식물 처리와 관련된 사소한 사건을 빌미로 인사부(HR) 조사를 거쳐 업무 정직 처분을 받았고, 결국 사규 위반을 이유로 해고 통보를 받았다. 왜 나만 가혹하게 대우? 로드리게스 측은 다른 직원들이 동일한 실수를 저질렀을 때는 가벼운 경고에 그쳤음에도 자신에게만 가혹하게 정직 및 해고 처분이 내려진 것은 명백히 '종교적 차별'에 기인한 보복성 조치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따라 종교 차별, 부당해고, 보복성 인사 조치 등의 혐의로 인앤아웃 본사를 상대로 구체적 액수가 지정되지 않은 손해배상, 미지급 임금, 그리고 복직을 요구하고 있다. 언론과 법조 매체들의 공식 입장 요청에 대해 인앤아웃 본사 측은 아직 구체적인 공식 답변이나 해명을 내놓지 않은 상태다. 기독교 기업에서 일어난 아이러니 미국 노동법 및 캘리포니아 공정고용주택법(FEH A)은 고용주에게 종교적 신념을 가진 직원의 합리적 편의(Religious Accommodation)를 제공할 법적 의무를 부여하고 있다. 이번 소송은 '기업의 인사 재량권 및 사규 적용'과 '직원의 종교적 권리 보장' 사이에서 법원이 어떤 판단을 내릴지 큰 관심을 모으고 있으며, 향후 양측의 법정 공방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한편, 인앤아웃은 창립 가문의 기독교 신념이 기업 문화와 경영 전반에 깊게 반영되어 있는 대표적인 기업으로 잘 알려져 있다. 창립 초기부터 일요일 휴무를 원칙으로 내세우지는 않았지만(주일 휴무를 택하는 치킨 체인 '치고-필레'와 달리 인앤아웃은 일요일에도 정상 영업을 한다), 경영진의 신앙적 철학을 바탕으로 직원 복지와 기업 윤리를 강조해 왔다. "직원이 일요일 교회 예배 참석을 위해 근무 조정을 요청하다가 종교적 갈등으로 해고당했다"는 이번 소송 내용은, 기독교적 가치관을 표방하는 기업의 이미지와 대치되는 면이 있어 현지 소비자들과 노동계에서도 더욱 아이러니하고 의외라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LA시, 방치된 2만여 개 공터에 ‘소규모 다세대 주택’ 개발 추진

로스앤젤레스(LA)시가 극심한 주택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시 전역에 방치된 약 2만여 개의 소규모 미개발 공터를 활용한 대규모 주택 공급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UCLA 도시 연구 싱크탱크 ‘시티랩(CityLAB)’과 LA시가 협력하는 이번 사업은 생애 첫 주택 구매자들에게 새로운 희망이 될 것으로 보인다. ‘스몰 랏츠, 빅 임팩츠’ 프로젝트 시티랩과 LA시가 손을 잡은 ‘스몰 랏츠, 빅 임팩츠’ 프로젝트는 0.25에이커 이하의 소규모 민간 소유 공터를 활용해 단독주택 대신 최대 12세대 규모의 타운홈, 듀플렉스(다세대 주택) 등을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0.25에이커는 평수로 환산하면 약 300평(약 1,000제곱미터) 정도다. 미국 주거 환경에서 이 크기는 대단히 넓은 부지는 아니지만, 도심 속에서는 '다세대 주택'을 짓기에 매우 실용적이고 알찬 규모다. 우리가 흔히 보는 동네 소규모 아파트 단지나 타운홈 단지의 한 동이 들어가는 부지와 비슷하며, 보통 1층은 주차장과 공용 공간, 2~4층을 주거 공간으로 활용한다. 특히 '시티랩' 프로젝트의 목표인 '최대 12채'라는 수치는 매우 현실적이고 효율적인 계산이다. 땅을 세로로 길게 나누어 각 가구가 개별 입구와 층을 쓰는 형태라면, 보통 8~12가구 정도가 타운홈(Townhomes) 형태로 들어설 수 있다. (각 가구당 전용면적 약 20~30평 내외) 3~4층짜리 건물을 올린다면, 가구 크기에 따라 6~12가구 정도를 배치할 수 있다. 1층에 2~3가구씩 총 3~4개 층을 쌓는 방식의 다세대 주택(Multiplex)이다. 최근 캘리포니아주의 주택 건설 관련 법안 개정으로 기존 단독주택 용지 규제가 완화되면서, 다세대 주택 건설과 개별 세대 판매(분양)가 가능해진 가운데, 고가 주택 위주의 시장에서 사실상 자취를 감춘 ‘스타터 홈(생애 첫 주택)’을 다시 시장에 공급하여, 중산층 이하 실수요자들의 내 집 마련 문턱을 낮추는 것이 핵심 목표다. 설계 및 개발 업체 3곳 선정해 시범 사업 착수 시티랩은 최근 설계 및 개발 업체 3곳을 최종 선정했다. 이들은 최소 5세대 이상의 주택을 건설하는 시범 사업을 맡게 되며, 2027년 여름 이전 착공을 목표로 현재 행정 절차를 밟고 있다. 이번에 건설되는 주택 중 일정 비율은 저소득층 및 중산층 구매자들을 위해 시세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배정될 예정이다. 기존에 1가구만 살던 땅에 10가구 정도를 넣으면, 개별 가구당 차지하는 토지 지분이 줄어들기 때문에 땅값이 분양가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100~200가구가 넘는 대형 아파트 단지는 관리를 위한 HOA(입주자 협회) 비용이 매우 높은 반면, 10가구 미만의 소규모 단지는 관리 포인트가 적어 분양가나 월세를 비교적 낮게 유지할 수 있는 것도 강점이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이번 사업이 대규모 아파트 단지 개발보다 공사 기간이 짧고 유연한 토지 활용이 가능하다는 점을 들어, 장기적으로 LA 주택 시장의 공급 부족 현상을 점진적으로 완화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특정 지역의 인구 밀집도 변화와 인프라 확충에 대한 우려도 일부 제기되고 있어, 향후 시 정부의 도시계획 보완이 병행될 예정이다.

LA 다운타운 대안으로 급부상한 ‘버뱅크’… 남가주 대표 핵심 상권됐다

로스앤젤레스(LA) 다운타운이 상권 회복과 치안 유지에 고전하고 있는 것과 대조적으로, 인근 도시 버뱅크(Burbank)는 기업과 소비자를 동시에 사로잡으며 남가주를 대표하는 핵심 상권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공격적인 기업 유치 전략과 체계적인 도시 관리가 어우러진 버뱅크의 성공 사례를 언론 보도와 경제 분석을 바탕으로 정리해드린다. 버뱅크 다운타운의 폭발적인 성장 배경 버뱅크는 단순히 기업이 찾아오길 기다리는 대신, 시 당국이 유치하고 싶은 브랜드를 직접 선정해 접촉하고 인허가 과정을 전폭적으로 지원하는 '기업 친화적 행정'을 펼치고 있다. 예를 들어, 인기 아이스크림 브랜드 '밴 리우언(Van Leeuwen)'의 경우 당초 내년 개점 예정이었으나, 시의 적극적인 행정 지원 덕분에 올해 성수기에 맞춰 조기 오픈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H&M, 세포라, 필즈커피 등 MZ세대와 가족 단위 고객을 겨냥한 인기 브랜드들이 줄지어 버뱅크에 입점했으며, 세계 최대 규모의 이케아 매장이 버뱅크 상권의 중심 역할을 하고 있다. 지속 가능한 도시 관리 전략에 주택 공급·인프라 확충도 박차 시 공무원들은 정기적으로 상점가를 순회하며 사업주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새로운 투자 및 마케팅 전략을 공유하는 등 현장 중심 행정을 펼치고 있다. 철저한 거리 청결 유지와 더불어 노숙자 지원 및 관리 활동을 꾸준히 전개하여 쾌적하고 안전한 쇼핑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버뱅크시는 일자리 대비 부족한 주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향후 도심에 1만 가구의 신규 주택을 공급하고, 주거와 상업이 결합된 복합개발 사업을 공격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13억 달러 규모 신공항 터미널 개장도 임박 버뱅크 경제의 '게임 체인저'로 불리는 새로운 할리우드 버뱅크 공항 터미널이 오는 10월 문을 열 예정이다. 이는 더 많은 관광객과 비즈니스 방문객을 유입시켜 지역 경제에 엄청난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LA 다운타운과의 차별화 전략 성공 LA타임스는 버뱅크의 사례를 두고 "도시 경쟁력을 높이는 핵심 요인(기업 유치+상권 활성화+주택 공급)"이라며, 침체된 LA 다운타운 및 여타 도심 지역이 반드시 참고해야 할 성공적인 모델로 평가했다. 버뱅크는 '안전하고 세련된 가족 친화적 상권'이라는 이미지를 공고히 하며, LA 지역의 새로운 중심지로 발돋움하고 있다.

CA, 생애 첫 전기차 구매 시 최대 3,500달러 '즉시 할인'... 현대·테슬라·루시드 우선

캘리포니아(CA)주가 연방 정부의 전기차 세액공제 폐지로 위축된 친환경차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대규모 보조금 지급을 전격 시작했다. 테슬라, 현대 등 주요 완성차 브랜드의 신차 구매 시 최대 3,500달러(약 46만 원 상당)를 곧바로 할인받을 수 있는 이번 프로그램은 많은 이들의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캘리포니아주, 생애 첫 전기차 구매 보조금 지급 본격화 CA주가 앞서 마련한 '생애 첫 전기차(First-Time EV Buyer) 구매 지원 프로그램'의 보조금 지급이 공식 시작되었다. 차량 구매 절차를 시작한 뒤 온라인 확인서를 통해 간편하게 신청할 수 있으며, 연방정부의 지원 축소 공백을 메우는 실질적인 혜택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을 위해 CA주 예산 1억 3,500만 달러가 배정되었으며, 참여 자동차 제조사들도 동일한 규모의 지원금을 매칭 펀드 형태로 부담한다. 브랜드별로 순차적 지급... 현대, 테슬라, 루시드 우선 1차 적용 (현재 즉시 지급) : 현대, 테슬라, 루시드의 새 전기차 구매 시 3,500달러의 보조금이 즉시 할인 형태로 지급된다. 향후 확대 일정 : 포드, 리비안, 쉐보레, 기아(이번 달 내), 토요타, 혼다, 스바루(다음 달), 미쓰비시(오는 11월) 등 주요 브랜드들이 순차적으로 합류할 예정이다. 일반적인 새 전기차는 제조사 권장소비자가격(MSRP) 5만 달러 이하, 중고 전기차는 2만 5천 달러 이하여야 하며,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는 대상에서 제외된다. 캘리포니아 주 내에서 생산하는 업체의 경우, 지역 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가격 제한이 적용되지 않아 신차 및 중고차 모두 차량 가격과 무관하게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는 CA 제조사 특례가 주어진다. 연방 보조금 폐지 대응 개빈 뉴섬 CA 주지사는 이번 지원책이 주민들의 선택권을 넓히고 경제적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미래 투자라고 강조했다. 이번 조치는 지난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기존 새 전기차에 제공되던 7,500달러 규모의 연방 세액공제가 폐지된 데 대응하여 캘리포니아주가 독자적으로 마련한 강력한 보완책이다. 친환경차 시장 반등 기대감 고조 연방 보조금 폐지로 타격을 입었던 캘리포니아 내 전기차 판매량이 이번 즉시 할인(Point-of-Sale Rebate) 덕분에 다시 가속 페달을 밟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즉시 할인' 방식으로 소비자가 복잡한 세금 환급 절차를 거치지 않고 구매 시점에 바로 혜택을 체감할 수 있다는 점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타 주(State)로의 확산 가능성도 캘리포니아주의 이번 독자적 인센티브 모델은 연방 정책 변화에 대응하는 모범 사례로 꼽히며, 뉴욕이나 워싱턴 등 친환경 정책 기조를 유지하는 다른 주들의 유사한 독자 지원책 도입 압박으로 이어지고 있다.

LA 한인타운에 80유닛 규모 저소득층 아파트 완공... LA 전역 확산

극심한 주택난과 높은 임대료를 겪고 있는 로스앤젤레스(LA) 한인타운에 저소득층을 위한 대규모 아파트가 완공되었다. 캐런 배스 LA 시장의 핵심 주택 정책인 행정명령을 통해 한인타운 내에 처음으로 결실을 맺은 사례로, 언론과 지역 사회의 큰 주목을 받고 있다. LA 한인타운 저소득층 아파트 ‘아토 온 호바트(Atto on Hobart)’ 완공 지난 6일 LA 한인타운(611 S. Hobart Blvd.)에서 7층 규모, 총 80유닛(원베드룸 73개, 스튜디오 7개)으로 구성된 저소득층 아파트 완공 기념 기자회견이 개최되었다. 이날 행사에는 캐런 배스 LA 시장, 헤더 헛 10지구 시의원, 스티브 강 LA 시 공공사업위원회 의장, 시행사인 아토(Atto)의 레오 리 대표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번 아파트는 캐런 배스 시장이 취임 직후 도입한 행정명령 ‘ED1(Executive Directive 1)’을 통해 한인타운에서 최초로 완공된 저소득층 주택이다. ED1은 100% 저소득층 주택 건설 과정에서 불필요한 관료주의적 규제와 긴 심사 절차를 대폭 줄이고, 시의 승인 절차를 60일 이내로 단속화하여 주택 공급 속도를 극적으로 끌어올린 정책이다. 한인타운 심각한 주택난 해소 기대 한인타운은 LA에서 인구 밀도가 가장 높은 지역 중 하나로, 주민의 약 90%가 렌트로 거주하며 4가구 중 1가구가 과밀 주거 상태에 시달릴 정도로 주거 비용 압박이 크다. 이번에 공급된 유닛의 입주 소득 기준은 지역 중간소득(AMI)의 최대 80% 및 120% 수준으로 책정되어, 고비용 구조 속에서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 주민들과 근로자들의 주거 안정에 숨통을 트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LA 전역으로 확산 중 LAist 등 언론에 따르면, ED1 시행령 도입 이후 LA 전역에서 수많은 저소득·공공 주택 프로젝트가 패스트트랙 심사 파이프라인을 거치며 가속화되고 있다. 이번 한인타운 1호 완공을 기점으로 고밀도 도심 지역 내 저소득층 주거 공급 정책에 더욱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자금 조달(Financing)의 현실적 난제 여전 시행사 측은 LA시의 신속한 승인 절차(ED1)가 주택 건설 속도를 높이는 데 크게 기여했으나, 여전히 복잡한 프로젝트 자금 조달 과정은 개발업계가 넘어야 할 주요 장벽이라고 지적했다.

"일요일도 영업하게 해달라"… '경기 침체' 독일, '일요일 영업 금지' 완화 갈등

유럽의 경제 대국 독일이 장기화된 경기 침체와 고물가 속에서 헌법상 철칙처럼 지켜져 온 '일요일 상점 영업 금지' 규제를 두고 거대한 사회적 갈등에 직면했다. 일요일 휴식을 고수하려는 전통과 생계를 위해 영업 규제를 풀어달라는 목소리가 정면으로 충돌하고 있다. 독일의 철저한 '일요일 휴식' 전통 속 불법 영업의 확산 독일은 기본법(헌법)에 따라 일요일을 "휴식과 정신적 고양을 위한 날"로 지정하여 식당이나 카페 등 예외 업종을 제외한 대형마트, 백화점, 일반 상점의 영업을 엄격히 금지해 왔다. 그러나 최근 경제 불황이 이어지면서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 단속(최대 2,500유로의 벌금)을 감수하고도 몰래 일요일 영업을 강행하는 동네 슈퍼와 소상공인들이 급증하고 있다. 일부 상인은 전체 매출의 30~40%가 일요일 하루에 나올 정도로 생존이 절박하다고 호소하고 있다. 독일 정부, 부분적 규제 완화 움직임 경제 침체 타개 압박을 견디지 못한 독일 정부는 일단 내년부터 일요일 빵집 종업원의 근로시간을 8시간으로 연장하고 공공도서관 문을 개방하는 등 규정 완화 논의에 착수했다. 정부의 움직임이 가시화되자 동네 슈퍼 등 다른 영세 상우회에서도 일요일 영업 허용을 강력히 요구하고 나섰으며, 중국계 저가 이커머스 플랫폼의 공세로 일자리가 위협받는다는 불만까지 겹치며 일부에서는 개헌 요구까지 터져 나오고 있다. "노동착취 우려" 노조·종교계의 거센 반대 반면 노동조합, 교회, 사회민주당(사민당) 등은 일요일 휴식권이 노동자들이 과거 투쟁을 통해 어렵게 쟁취해낸 권리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이들은 일요일 영업 전면 허용이 결국 저임금 노동착취와 사회적 피로도 가중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구조적 침체 빠진 독일 경제 제조업 중심의 독일 경제는 최근 글로벌 수요 둔화와 에너지 가격 상승, 중국발 저가 공세까지 겹치며 저성장 늪에 빠져 있다. 여기에 내수 부진까지 장기화되면서 유통·소상공인 부문의 타격이 극에 달해 이번 '일요일 영업권 논쟁'은 단순한 라이프스타일의 문제를 넘어 생존권과 직결된 경제 현안으로 부상했다. 내년도 부분적 규제 완화를 앞두고 찬반 양측의 사회적 합의가 난항을 겪고 있어, 향후 독일 연정의 정책 추진력과 노동 정책 방향에 중대한 시험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일요일 영업 문제가 독일의 새로운 정치적 뇌관으로 부상했다.

애플, 中 CXMT 칩 시험 적용·부품 공급 본격 추진... 비싼 CXMT 가격에 협상은 난항

애플이 아이폰과 맥북 등 주요 제품군에 중국 최대 메모리 반도체 기업인 창신메모리(CXMT)의 칩을 시험 적용하고 부품 공급 초기 논의에 착수했다. 미·중 기술 패권 경쟁이 격화되는 가운데,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공급난과 치솟는 원가 압박을 견디지 못한 애플의 승부수가 워싱턴 정치권과 글로벌 테크 시장에 커다란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하지만 창신메모리의 반도체 가격도 비싼 수준으로 형성되어 있어 협상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애플, 창신메모리(CXMT) 칩 시험 적용 및 공급 논의 돌입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주요 언론들에 따르면, 애플은 아이폰, 맥북 등 여러 제품군에 창신메모리 칩을 시험 적용(테스트)하고 있다. 우선적으로는 중국 내 출시용 제품에 사용하는 것을 목표로 부품 공급과 관련한 초기 논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메모리 가격 폭등과 공급난이 주원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건설 붐의 여파로 전 세계 스마트폰 및 PC 업계는 지난해 말부터 심각한 메모리 반도체 칩 부족 현상과 가격 폭등을 겪고 있다. 이미 애플은 최근 맥북과 아이패드 가격을 100~300달러 인상한 바 있으며, 다가오는 9월 아이폰 신제품 출시를 앞두고 가격 인상 압박을 피하기 위한 돌파구가 절실한 상황이다. 하지만 최근 애플과 CXMT의 협상에서는 애플이 공급 단가 인하를 원했지만, CXMT는 화웨이 등 중국 내수 기업들과의 장기 계약으로 이미 물량이 꽉 차 있어 애플에 낮은 가격을 제시할 이유가 없어 가격에 대한 이견으로 협상과 칩 공급이 중단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가격 문제와 별개로, 애플은 공급망 다변화를 위해서라도 '중국 내 출시용 제품'이라는 제한적 범위 내에서라도 CXMT를 활용하려는 의지를 갖고 협상을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정치권 강력한 반발, 안보 리스크 우려 커져 애플은 그동안 메모리 가격 상승 해소를 위해 미국 외 지역 판매 제품에 한해 중국산 메모리 사용을 허가해 달라고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에 요구해 왔다. 그러나 연방 의원들은 여야를 막론하고 강한 우려와 부정적인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현재 창신메모리는 미 국방부가 지정한 중국 인민해방군 지원 기업 리스트('1260H 리스트')에 올라 있어, 미국의 대중국 제재 기조와 정면으로 충돌할 위험을 안고 있다. 글로벌 PC 제조사들, 이미 창신 칩 도입 시작 HP를 비롯한 일부 글로벌 PC 제조사들은 이미 노트북 및 PC 제품에 창신메모리 칩을 도입하기 시작했다. 창신메모리는 지난달 상하이 증시 상장 첫날 주가가 460% 폭등하며 중국 본토 증시 시가총액 1위 기업으로 등극하는 등 막대한 자금력과 생산량을 무기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빠르게 넓혀가고 있다. 글로벌 IT 테크 매체들은 애플이 중국 내수 방어를 위해 창신메모리 탑재를 강행할 경우, 워싱턴 행정부 및 의회와의 심각한 마찰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폭염에 지갑도 불탔다"… 전기료 폭탄부터 휴가 계획까지 바꾼 극한 더위

유례없는 극심한 폭염이 이어지면서 가계 경제와 일상생활 전반에 거대한 타격을 주고 있다. 언론들이 집중 보도한 최신 여론조사 결과는 폭염이 단순한 기상 현상을 넘어 실질적인 경제적 부담이자 라이프스타일의 변화를 강제하는 재난 수준으로 자리 잡았음을 보여주고 있다. 성인 10명 중 8명 "폭염 때문에 전기료 폭탄 맞았다" NORC 공공문제연구센터의 최신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성인 응답자의 약 80%가 지난 1년간 폭염으로 인해 전기료가 큰 영향을 받았다고 답했다. 이는 2024년 조사 당시의 69%에서 가파르게 상승한 수치다. 특히 중서부 지역의 체감 타격이 컸다. 폭염이 전기료에 심대한 영향을 줬다는 응답이 2년 전 29%에서 무려 44%로 15%포인트나 뛰어올라 기후 변화의 영향권이 전국으로 확산하고 있음을 증명했다. 휴가·여행 계획 전면 수정… '쿨케이션' 트렌드 가속 응답자의 약 40%는 폭염으로 인해 여름휴가 및 여행 계획에 차질을 빚거나 목적지를 변경했다고 밝혔다. 이는 2년 전(약 25%)에 비해 대폭 증가한 비율로, 무더위를 피해 시원한 지역으로 떠나는 이른바 '쿨케이션(Coolcation)' 수요가 급증하는 배경이 되고 있다. 야외활동 제한 및 '새벽형' 라이프스타일 확산 가족 구성원의 야외활동이 제한받았다는 응답도 약 70%(2년 전 약 60%)에 달했다. 일부 지역에서는 살인적인 더위로 인해 어린이들의 야외 스포츠 연습과 방과 후 활동이 잇달아 연기되거나 취소되었다. 이에 따라 무더운 낮 시간을 피해 새벽이나 이른 아침 시간에 산책과 외출을 마치는 '새벽형 일상'이 새로운 생존 전략이자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에너지 빈곤 및 냉방비 인플레이션 우려 전문가들은 폭염이 더 자주, 강력하고 길게 이어지는 '정글 메트릭(Extreme Weather Trend)' 현상이 고착화되면서 저소득층을 중심으로 한 냉방비 부담이 가계 경제를 위협하는 '에너지 빈곤' 문제를 심화시키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냉방 가전 가동률 폭증에 따른 전력망 안정성 확보 역시 주요 경제·사회적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밀리언 달러 하우스가 고급 주택이라고?"… CA 주택 3채 중 1채가 100만 달러 이상

캘리포니아주(CA)에서 100만 달러 이상의 주택이 전체 자가주택의 3채 중 1채를 차지하며 과거 ‘고급 주택’의 상징이었던 밀리언 달러 클럽의 의미가 완전히 퇴색되고 있다. 경제 전문 매체들이 집중 보도한 최신 부동산 시장 동향은 고공행진하는 집값과 그로 인한 시장 변화를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다. 전국부동산중개인협회(NAR) 통계에 따르면, 미국 내 100만 달러 이상 자가주택은 2005년 약 150만 채에서 최근 690만 채로 급증했으며, 전체 자가주택 비중도 2%에서 8%로 4배 치솟았다. 특히 캘리포니아주의 경우 자가주택 3채 중 1채가 100만 달러를 웃돌며 전국 평균을 크게 상회하고 있다. LA에서 '100만 달러'는 더 이상 고급 주택이 아니다 로스앤젤레스(LA) 주택시장에서 100만 달러는 이제 럭셔리 하우스의 기준이 아니라 사실상 '시장 진입 가격(Entry Price)'에 가깝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대형 부동산 중개업체 '디 에이전시(The Agency)'의 빌리 로즈는 LA의 일부 생애 첫 주택 구매자들조차 250만~300만 달러 선에서 첫 매물을 찾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얼어붙은 주택 시장 천정부지로 솟은 집값에 높은 모기지 금리(대출 비용), 고질적인 매물 부족이 겹치면서 주택 시장의 거래 회전율은 크게 떨어졌다. 집주인들은 호가를 낮추지 않으려 버티고, 구매자들은 가격 조정이나 금리 인하를 기다리며 관망세를 보여 거래가 지연되고 있다. 통계적으로 '100만 달러'라는 가격선은 강력한 심리적 저항선으로 작용해, 2015년 이후 100만 달러 바로 아래 가격대에서 거래된 주택이 바로 위 가격대에 팔린 주택보다 약 2.4배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서민층 및 청년층의 주택 소유 진입장벽 심화 100만 달러 주택이 대중화(?)되면서 CA주 내 중산층과 청년 세대의 내집 마련 꿈은 점점 멀어지고 있다. 주거 비용 부담으로 인한 인구 유출 현상과 함께, 렌트 시장으로 내몰리는 무주택자들의 주거 안정성 문제가 지속적인 사회·경제적 화두로 대두되고 있다.

파워볼 잭팟 8억 5,600만 달러 돌파… 41회 연속 당첨자 없어

파워볼 잭팟이 당첨자 없이 계속 불어나며 역대급 기록을 향해 치닫고 있다. 이번 잭팟은 지난 5월 2일 이후 41회 연속으로 1등 당첨자가 나오지 않으면서 누적된 결과다. 주요 언론 보도에 따르면, 미 전역에서 열광적인 관심을 모으고 있는 파워볼 잭팟이 8억 5,600만 달러(한화 약 1조 1,800억 원 상당)까지 치솟았다. 지난 8월 5일(수요일) 진행된 추첨에서도 1등 당첨자가 나오지 않으면서, 잭팟 규모는 더욱 커졌다. 파워볼 역사상 16번째(일부 매체 및 분석에 따라 8~10번째)로 큰 규모의 잭팟을 기록하게 되었으며, 많은 이들의 이목이 오는 8월 8일 토요일 밤(동부시간 기준)으로 예정된 다음 추첨에 쏠리고 있다. 8일 추첨에서 당첨자가 나올 경우, 일시불 수령 시 세전 현금 가치는 약 3억 7,070만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파워볼 관계자는 "잭팟 규모가 10위권 내로 진입하면서 전 세계적으로 참여 열기가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5일 추첨 결과 당첨 번호는 14, 20, 59, 60, 61번이었으며, 파워볼 번호는 25번이었다. 당첨 번호 5개를 모두 맞힌 행운의 주인공은 오하이오주에서 단 한 명 나왔으며, 이 당첨자는 100만 달러의 상금을 거머쥐게 되었다. 파워볼은 미국 45개 주와 워싱턴DC, 푸에르토리코, 미국령 버진아일랜드에서 판매되며, 최근 영국으로까지 서비스가 확장되어 그 영향력이 더욱 커지고 있다. 1등 당첨 확률은 여전히 2억 9,220만 분의 1로 매우 희박하다.

월가, 뉴욕증시 과열 경고… "위험자산 줄이고 방어적 포트폴리오 구축할 때"

최근 글로벌 투자자들의 낙관론이 2021년 이후 최고치에 달한 가운데, 월스트리트 대형 금융기관들을 중심으로 지나친 위험자산 선호를 경계해야 한다는 서늘한 경고음이 잇따르고 있다. 인공지능(AI) 랠리와 사상 최대 규모의 자금 유입 이면에서,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정책 불확실성과 악화된 고용 지표가 뉴욕증시의 잠재적 위험 요인으로 부각되고 있다. BofA "강세·약세 지수 2021년 이후 최고치… 위험자산 비중 축소 필요" 글로벌 투자은행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의 마이클 하트넷 전략가 팀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시장의 ‘강세·약세 지수’가 종전 9.4에서 9.7로 상승하며 2021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주식시장 상승세의 전면 확산과 고수익 채권으로의 자금 유입은 투자자들이 리스크를 외면한 채 수익만을 좇는 방심 상태에 빠졌음을 보여주는 증거로 지적되었다. BofA는 예상치 못한 매크로 악재나 통화정책 변화에 대비해 위험자산 비중을 줄이고, 방어주·장기채권·미국 달러 등 방어적 자산으로 자금을 이동할 것을 권고했다. 사상 최대 규모의 자금 유입과 과열 양상 시장조사업체 EPFR글로벌 자료에 따르면, 주요 반도체 기업 실적 호조와 AI 랠리 지속 기대감에 힘입어 최근 한 주 동안 미국 주식시장에만 96억 달러(약 13조 6,000억 원)가 순유입되며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할 전망이다. 하지만 지나친 낙관론 속 미국 증시 과열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연준의 금리 딜레마와 ‘고용 쇼크’ 시장의 긴장감을 높이는 또 다른 축은 연준의 통화정책 방향성이다. 최근 발표된 7월 미국의 비농업 일자리는 전월 대비 2만 3,000명 감소하며 예상을 뒤엎는 ‘고용 충격’을 기록했다. 앞서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는 3.50~3.75% 수준의 금리가 동결(9대 3 의견)되었으나, 닐 카슈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와 베스 해먹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 등 매파 인사들은 인플레이션 안정을 위한 추가 금리 인상 필요성을 지속해서 제기해 왔다. 경기 둔화 신호와 긴축 선호 목소리가 교차하면서 연준의 셈법은 한층 복잡해진 상황이다. 증시 변동성 확대 가능성 대비 월가 분석가들은 과도한 밸류에이션 부담 속에서 연준의 금리 인상 압박이나 고용·물가 지표의 추가 변동이 발생할 경우, 뉴욕증시 전반에 걸쳐 급격한 되돌림 현상(조정)이 나타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이에 따라 기관 투자자들을 중심으로 현금 비중을 높이고 리스크 관리 체계를 강화하는 움직임이 확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