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IT 뉴스

'수백 배 떡상 쿼터 헌팅 열풍' 7월 4일 특별판 쿼터 관심 폭발... 쿼터 교환 전쟁에 인증샷까지

미국 건국 250주년을 맞아 미 조폐국(U.S. Mint)이 발행하는 '7월 4일(July 4th) 특별판 쿼터'가 미국 내에서 엄청난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 특별판 쿼터의 발행 물량은 250,000개이며, 무작위 유통된다. 동전 앞면 토머스 제퍼슨 초상 왼쪽의 'July 4th' 프리비 마크(특별 각인)로 확인할 수 있다. 미국 건국 250주년 기념 시리즈 중 가장 희소성 높은 '역사적 에디션'이 될 것으로 보인다. AP 통신 및 주요 매체들은 "지갑 속의 보물 찾기"라는 제목으로 이번 쿼터 유통 소식을 대서특필하고 있다. 특히 은행 창구에서 거스름돈으로 이를 발견한 시민들이 SNS에 인증샷을 올리는 '쿼터 헌팅(Quarter Hunting)' 현상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USA 투데이는 동전 수집가들(Numismatists)의 의견을 인용해, 25만 개라는 발행량은 미국 인구 대비 매우 적은 수치라며, 향후 수집 가치가 액면가(25센트)의 수백 배 이상으로 치솟을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CBS 뉴스는 조폐국 관계자의 말을 인용하여 "이번 동전은 단순히 화폐가 아닌, 미국의 250년 역사를 담은 기록물"임을 강조했다. 또한, 일부 지역에서는 이 동전을 얻기 위해 은행을 돌며 현금을 쿼터로 교환하는 '쿼터 교환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는 소식도 전했다. '쿼터 헌팅' 열풍이 벌써부터 심상치 않다. 현재 이베이(eBay) 등 온라인 경매 사이트에서는 해당 동전이 실제 액면가보다 훨씬 높은 가격에 거래되기 시작했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 조폐국은 이에 대해 "일반 유통 목적으로 발행된 것이며, 투기적 거래를 권장하지 않는다"는 신중한 입장을 밝혔다. 미국 내 주요 시중 은행들은 7월 4일 독립기념일을 앞두고 해당 쿼터를 확보하려는 고객들의 문의가 폭주하자, 1인당 교환 한도를 제한하는 방안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폐국은 이번 쿼터 외에도 2026년 한 해 동안 다양한 기념주화를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며, 7월 초에는 독립기념일 기념 특별 은화 세트(Proof Set)도 추가 출시할 계획이다. 확인 방법 토머스 제퍼슨의 초상 왼쪽에 'July 4th'라는 작은 마크 하나가 붙어 있는 것만으로도 단순한 25센트가 아닌 역사적인 기념품이 된다. 동전 수집가들은 이 동전의 상태가 깨끗할수록(Mint Condition) 향후 가치가 더 높아질 것이라고 조언하고 있다. 이번 쿼터는 7월 4일 이전에 본격적으로 풀릴 예정이니, 독립기념일을 전후해 은행 거스름돈을 받으실 때 유심히 살펴보는 것을 권장한다.

한국 반도체 산업 운명, 29일 결정된다

이재명 대통령은 오는 29일 청와대에서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 프로젝트 국민보고회'를 주재한다. 이 자리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을 비롯해 삼성전자 전영현 DS부문 부회장, SK하이닉스 곽노정 대표 등 주요 반도체 기업 수장들이 총출동하여 기업별 투자 계획을 직접 밝힐 것으로 보인다. 정부의 '5극 3특'(5개 초광역권, 3개 특별자치도) 구상에 발맞춰 기업들이 대규모 투자를 화답하는 모양새로, 크게 3대 권역별 산업 특화가 발표될 예정이다. 호남권(광주·전남)에는 삼성전자·SK하이닉스 중심의 '반도체 클러스터'가 조성될 것으로 보인다. 투자 규모만 1,000조 원이 넘을 것으로 추산된다. 영남권(경남 창원·사천)은 한화·두산 등이 주도하는 우주항공·로봇 중심의 '피지컬 AI 종합 벨트'가 들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강원·충청(동해·당진)은 GS그룹 등이 주도하는 기가와트(GW)급 통합 AI 데이터센터 조성이 예고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지난 19일 최태원 SK 회장과, 25일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직접 만나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및 지역 투자 방안을 상세히 논의하며 최종 조율을 마쳤다. 대통령 정책실장 등 정부 핵심 관계자들이 "논의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언급하며, 발표를 위한 구체적인 절차를 밟고 있음을 시사했다. 발표가 임박했지만, 국민의힘 등 야당과 일각에서는 '기업의 자율적 투자'를 넘어선 정치적 압박(관치 경제)이라는 비판을 계속 제기하고 있다. 또한 반도체 클러스터 가동에 필수적인 전력(GW급 전력 수급)과 용수 공급, 협력업체 인프라 문제 등 현실적인 규제 장벽을 어떻게 넘을 것인지가 향후 '장밋빛 기대'를 '실제 성과'로 바꿀 핵심 숙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29일 국민보고회에서 공개될 투자 규모와 구체적인 실행 로드맵이 한국 반도체 생태계와 지역 경제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재계와 정치권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삼성·SK하이닉스 호남권 반도체 투자 공방 격화... 제2의 정경유착 될까?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호남권(광주·전남) 반도체 투자 구상을 둘러싼 정치권의 공방이 격화되고 있다. 이 사안은 단순한 기업 투자를 넘어 '국가 균형 발전'과 '기업의 자율성 및 투자 효율성'이라는 두 가치가 정면으로 충돌하는 핵심 쟁점으로 부상했다. 논란은 이재명 대통령이 삼성전자 이재용 회장 등 주요 기업인과 회동 후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구축'을 공식화하자, 야당인 국민의힘이 이를 '기업에 대한 무리한 압박이자 총선/지선용 정치 쇼'라고 비판하면서 불이 붙었다. 이 대통령은 이 회장 등 기업인들과의 회동에서 "기업은 수익을 창출하고, 국가는 그 기업이 원활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본연의 임무"라며, '성공하는 지방 투자'를 위한 범정부 차원의 지원 기구(가칭: 범부처 투자지원단) 설치를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명 정부는 이번 투자에 대해 과거와 같은 강압적 하명이 아니라, '민관 협력(Public-Private Partnership)'의 진화된 모델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기업의 자율적 경영을 존중하되, 국가가 전폭적인 인프라 지원과 규제 혁파를 통해 투자의 '리스크'를 없애줌으로써 기업이 지방에 투자할 수밖에 없는 환경을 조성한다는 논리다. 또한 수도권 일극주의와 인구 소멸 위기 속에서 반도체와 같은 핵심 산업을 지방에 배치하는 것은 국가적 생존 전략이자 안보라는 입장도 견지하고 있다. 반도체 생산시설이 수도권에 집중되는 것 자체가 국가 안보상 위험 요소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호남은 그동안 고도의 숙련된 인적 자원과 산업 기반이 저평가된 지역"이라며, 이번 투자가 지역 불균형 해소의 '트리거'가 될 것이라 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역시 국가 균형 발전을 위한 전략적 선택이며, 호남(첨단 소부장·신산업)뿐만 아니라 충청권(생산 거점 확장), 영남권(피지컬 AI 벨트, AI·제조 융합)을 아우르는 전국적 로드맵의 일환이자 '전국 반도체·AI 벨트'의 완성이라고 반박하고 있다. 하지만 국민의힘은 기업의 투자 결정은 수익성, 공급망 효율, 인력 확보 등 철저히 시장 논리에 따라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특히 "기업의 투자는 경영진이 미래를 예측하여 결정하는 고도의 전략적 판단"이라며 "정부가 입지를 정해놓고 기업을 압박하는 것은 과거 군사정권 시절의 '관치 경제'로 회귀하는 것과 다름없다"고 우려의 목소리를 내놓고 있다. 반도체는 전력과 용수 공급이 생명인데, 충분한 인프라가 검증되지 않은 지역에 투자를 강요하는 것은 기업의 경쟁력을 훼손하고, 결국 국가 전체의 기술 패권 약화로 이어질 것이라는 지적이다. 국민의힘은 특히 이번 투자가 경제적 합리성보다는 내년 지방선거와 향후 선거를 겨냥한 '호남 구애용 이벤트'라는 시각이 강하다. 호남권 반도체 투자는 결국 "기업이 시장 논리에 따라 스스로 결정할 투자인가, 아니면 정부의 하명(정경유착)인가?"가 핵심 쟁점으로 남아 있다. 중앙일보, 동아일보 등 보수 성향 매체들은 전문가들의 말을 인용해 반도체 산업은 '규모의 경제'와 '글로벌 공급망 결합'이 필수적인데, 인프라가 갖춰진 수도권(용인·평택)을 두고 호남에 대규모 투자를 하는 것은 기업 경쟁력을 훼손할 수 있다는 '효율성 논란'을 집중 보도하고 있다. ZDNet 코리아 등 테크 언론도 반도체 생태계는 '협력업체(에코시스템)' 집적도가 매우 중요한데, 광주·전남 지역의 부품·소재·장비 업체 인프라가 수도권에 비해 현저히 낮아 실질적인 가동까지는 막대한 추가 비용이 발생할 것이라는 기술적 난제를 지적하고 있다. 하지만 한계레 등 진보 성향 매체들은 지역 소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국가적 결단이라는 점에 방점을 두고 있다. 특히 지난 수십 년간 호남이 겪어온 경제적 소외를 해결하기 위한 '정의로운 산업 배치'라는 시각을 가지고 있다. WSJ, 블룸버그 "반도체 글로벌 경쟁력 약화시킬 것" 월스트리트저널(WSJ)과 블룸버그를 비롯한 외신들은 한국 정부의 이번 '호남 반도체 투자' 구상을 기업의 자율성을 침해하는 '정치적 개입'이자, 글로벌 경쟁력을 약화시킬 수 있는 '리스크 요소'로 보고 있다. 외신들은 반도체 투자가 수백조 원이 투입되는 초거대 프로젝트임에도 불구하고, 정부가 입지를 지정하고 투자를 유도하는 방식에 대해 "시장 논리가 아닌 정치 논리가 앞선 행태"라고 지적한다. 특히 과거 한국의 경제 성장을 이끌었던 '정부 주도형 산업 정책'이 현대 글로벌 반도체 시장의 복잡한 공급망과 생태계 논리 앞에서는 오히려 기업의 경영 자율성을 해치는 '관치 경제'로 회귀하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외신들은 한국 반도체 기업들이 세계 시장에서 유지해온 압도적 경쟁력이 이번 정책으로 흔들릴 수 있다는 경고까지 보내고 있다. 반도체는 소재·부품·장비(소부장) 업체들과의 긴밀한 협력과 인력, 인프라 집적이 필수적인 '생태계 산업'이다. 외신들은 "수도권이라는 최적의 입지를 두고 호남에 분산 투자를 강요하는 것은 한국 기업들이 글로벌 경쟁자들과의 효율성 싸움에서 스스로 불리한 조건을 만드는 것"이라고 평한다. 반도체 공장 하나를 짓는 데도 조 단위의 천문학적 비용이 드는데, 정부의 정치적 계산으로 인해 기업이 감당해야 할 추가 비용이 발생할 경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수익성에 타격을 줄 수 있다는 우려다. 외신들은 이재명 정부가 호남의 민심을 얻기 위해, 혹은 다음 선거를 앞두고 '정치적 성과물'을 만들기 위해 기업을 동원하고 있다는 점을 짚고 있다. 한국 정부가 제공하겠다고 밝힌 각종 세제 혜택이나 인프라 지원이, 정권이 바뀔 경우 혹은 정치적 상황이 달라질 경우 얼마나 지속될 수 있을지에 대해서도 외신들은 '정치적 변동성(Political Volatility)'을 주요한 투자 불안 요소로 꼽고 있다. 외신들은 한국 반도체 산업을 "정치적 리스크가 경제적 효율성을 압도하기 시작한 사례"로 주시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기업들이 공개적으로는 정부의 정책에 보조를 맞추고 있지만, 내부적으로는 막대한 불확실성과 비용 부담으로 인한 고충을 겪고 있다는 점을 비중 있게 다루며, 이것이 향후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 반도체의 '코리아 디스카운트' 요소로 작용할 가능성"을 우려하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고심에 빠진 삼성과 SK하이닉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측은 공식적인 성명은 자제하고 있으나, 내부적으로는 "정부의 방향성은 이해하지만, 부지 선정과 인프라 구축에는 엄청난 시간과 비용이 필요하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국민의힘은 이 문제를 '제2의 정경유착'으로 규정하고, 국회 차원의 진상 조사나 투자 결정 과정의 투명성을 요구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광주·전남 지역민들은 환영하는 분위기이나, 일각에서는 실질적인 투자로 이어지지 않을 경우 '정치적 공수표'가 될 것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이 이슈는 단순히 '호남 투자'의 찬반 문제를 넘어섰다. '시장 경제의 논리(기업 효율성)'와 '국가 균형 발전(정치적 정의)' 사이의 해묵은 갈등이 반도체라는 첨단 산업을 만나 폭발한 것이다. 현재 가장 큰 관건은 '구체적인 로드맵'이다. 단순히 말로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정부가 협력업체 이주 지원금, 전력 및 용수 인프라 조성 등 기업이 거부할 수 없는 수준의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구체화할 수 있을지가 이번 논란의 향배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만약 구체적 실행 방안이 부족하다면, 이번 논란은 향후 한국 정치권의 강력한 분쟁 요소로 남을 것이다.

노후마저 차별받는 여성들… 소셜 연금 남녀 격차 20%의 ‘가혹한 현실’

은퇴자들의 핵심 생계 수단인 소셜 연금(Social Security) 수령액에서 남녀 간 격차가 20%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가 본격화되고 연금 재정 고갈 우려가 고조되는 가운데, 평생 누적된 임금 차별이 은퇴 후 ‘여성 시니어 빈곤 급증’이라는 고통스러운 현실로 고스란히 이어지고 있어 시급한 제도 개선의 목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다. 숫자로 드러난 소셜 연금의 성별 양극화 금융정보 전문매체 파이낸스버즈(FinanceBuzz)가 연방정부의 최신 데이터를 분석한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의 은퇴 연령층이 마주한 노후 소득 격차는 매우 심각한 수준이다. 현재 62세 이상 여성 소셜 연금 수급자의 월평균 수령액은 $1,760달러인 반면, 남성은 $2,198달러를 수령하고 있다. 여성이 남성보다 매월 $438달러, 연간으로는 무려 $5,254달러나 적게 받는 셈이다. 전체 소셜 연금 수급자 중 여성이 차지하는 비중은 55%에 달한다. 이는 평균 수명이 상대적으로 긴 여성들이 연금에 더 오래 의존하지만, 정작 생계유지에는 턱없이 부족한 금액을 받고 있음을 보여주는 통계다. 비혼·독거 여성 시니어의 빈곤율 급증 전국여성법률센터(NWLC)의 2024년 인구통계 분석은 은퇴 여성들의 취약한 경제적 기반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65세 이상 여성의 빈곤율은 2023년 15.0%에서 2024년 16.2%로 상승했다. 반면, 같은 기간 남성의 빈곤율은 13.5%로 동결되어 성별 격차가 더욱 벌어졌다. 나이가 들수록 상황은 가혹해진다. 80세 이상 초고령 여성의 빈곤율은 21.0%를 기록해 전체 고령층 세부 집단 중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다. 배우자가 없는(사별, 이혼, 별거, 평생 미혼) 65세 이상 ‘비혼·독거’ 여성의 빈곤율은 21.4%로, 배우자가 있는 기혼 여성의 빈곤율(10.9%)보다 거의 두 배나 높았다. 평생의 임금 차별이 만든 ‘누적된 불평등’ 전문가들은 노후 연금 격차의 근본 원인으로 노동시장에서의 성별 임금 격차와 가사·육아로 인한 경력 단절을 꼽는다. 소셜 연금 제도는 근로 기간 동안의 소득을 기반으로 산정되기 때문에, 젊은 시절의 격차가 은퇴 후 증폭되는 구조다. 연방 센서스국의 2024년 자료에 따르면, 미국 여성의 중위소득은 남성의 83% 수준에 불과하다. 또한 여성은 상대적으로 임금이 낮은 교육, 간호, 보육, 행정지원 직종에 종사하는 비율이 높고 파트타임 근무 비중이 크다. 기초 소득에서 차이가 나고, 이것은 소셜 연금의 차이로 이어진다. 육아나 부모 부양을 위해 직장을 떠나는 경력 단절 여성의 경우, 소셜 연금 산정 과정에서 해당 기간의 소득이 '0원'으로 처리되어 최종 연금 수령액이 크게 삭감된다. 경제 구조에 따라 주(State)별 격차도 벌어져 남녀 간 연금 격차는 지역별 산업 구조에 따라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 연금 격차가 가장 큰 곳은 유타주로 27%에 달했다. 유타주의 남성은 월평균 $2,400달러를 받는 반면 여성은 $1,751달러에 머물러, 월 $649달러(연간 $7,785달러)의 극심한 차이가 발생했다. 루이지애나(25.9%)와 와이모잉(23.9%)이 그 뒤를 이었다. 이들 지역은 에너지, 광업, 농업, 제조업 등 전통적인 남성 중심 고임금 산업 비중이 높은 곳들이다. 격차가 가장 적은 곳은 워싱턴 D.C.였다. 워싱턴 D.C.의 남녀 격차는 월 $174달러에 불과했다. 연방정부 공무원 비중이 높고 직급별 임금 체계가 표준화되어 있기 때문이다. 하와이와 뉴욕 역시 여성의 전문직 진출 비율이 높아 상대적으로 격차가 적었다. 한인 밀집 지역인 캘리포니아의 경우 남성 $2,125달러, 여성 $1,720달러로 월평균 $405달러(19.1%)의 차이를 기록했다. 2032년 ‘기금 고갈’ 예정… 개인 차원의 방어책 필수 가장 큰 문제는 시간마저 은퇴 여성들에게 우호적이지 않다는 점이다. 현재 소셜 연금 기금은 2032년 고갈될 것으로 예고되어 있으며, 법 개정이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수령액이 20% 이상 일괄 삭감될 위기에 처해 있다. 전문가들은 소셜 연금에만 의존하는 노후 계획은 극도로 위험하다고 경고한다. 젊은 시절부터 개인은퇴계좌(IRA)나 직장에서 제공하는 401(k) 플랜 등 민간 은퇴 계좌를 적극 활용해야 한다. 특히 고용주가 일정 비율을 매칭해주는 ‘회사 매칭 혜택(Employer Match)’은 무조건 최대치로 받아 챙겨야 한다. 하루라도 빨리 저축과 투자를 시작해 장기적으로 복리 효과를 누리는 것만이 공적 연금의 한계를 보완하고 노후 빈곤의 늪에서 벗어날 수 있는 현실적인 돌파구다.

2만 달러대 '반값 전기차' 나왔다… 슬레이트 오토, EV 시장 판도 흔드나

전기차 시장의 성장세가 둔화하고 있는 가운데, 파격적인 가격과 '맞춤형(Customization)' 전략을 앞세운 전기 픽업트럭 스타트업 '슬레이트 오토(Slate Auto)'가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기존 완성차 업체들이 수익성 확보에 난항을 겪는 상황에서, 슬레이트 오토의 도전이 전기차 대중화의 새로운 전환점이 될 수 있을지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슬레이트 오토의 핵심 전략: '최저가'와 '철저한 모듈화' 슬레이트 오토는 최근 기본 가격 2만 4,950달러의 전기 픽업트럭을 공개하며 올해 말부터 고객 인도를 시작하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미국 내 신형 전기차 평균 판매 가격인 약 5만 5,000달러(코스 오토모티브 데이터)와 비교했을 때, 슬레이트의 가격은 가솔린 차량 평균가(4만 9,000달러)보다도 훨씬 낮아 강력한 가격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사실상 반값 전기차인 셈이다. 기본 모델에는 전동 창문이나 도색 등이 제외된 '철저한 맞춤형' 방식을 채택했다. 대신 소비자들은 필요한 기능(오디오 시스템, 전동 창문 등)과 옵션(5,000달러 상당의 SUV 변환 키트 등)을 선택해서 추가 구매할 수 있다. 이는 차량 판매 외에도 '차량 액세서리 판매'를 주요 수익원으로 삼겠다는 전략이다. 회사 측은 현재 18만 대 이상의 사전 예약 주문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18만 대의 사전 예약'은 시장의 뜨거운 관심을 입증하는 지표다. 일반적인 전기차 스타트업이 초기 단계에서 10만 대를 넘기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고 놀라운 성과로 평가받는다. 제프 베이조스 등에게서 투자 유치 성공 슬레이트 오토는 탄탄한 자본력을 바탕으로 생산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제프 베이조스(Jeff Bezos)를 포함한 유수의 투자자들로부터 7억 달러 이상의 자금을 유치했다. 슬레이트 오토는 미시간주 트로이(Troy)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LA 카운티 카슨(Carson)에 50여 명 규모의 디자인 스튜디오를 운영 중이다. 실제 차량 생산은 인디애나주 바르샤바(Warsaw) 공장에서 이루어질 예정이다. 정체에 빠진 전기차 시장, 전환점 될까? 현재 전기차 시장은 '캐즘(Chasm, 일시적 수요 정체)' 구간을 지나고 있다. 포드(Ford)와 스텔란티스(Stellantis) 등 주요 완성차 업체들이 전기차 투자 속도를 조절하고 있으며, 리비안(Rivian)과 루시드(Lucid) 또한 수익성 확보에 고전하고 있다. 전기차 분석가인 제시 토프락(Jessie Toprak)은 "슬레이트는 전기차 시장의 최대 난제인 가격 부담을 해결하려는 소수의 회사 중 하나"라며 "아이디어는 훌륭하지만, 실제 대량 생산과 수익성 확보는 매우 어려운 과제가 될 것"이라고 신중론을 펼치고 있다. 자동차 분석가 브라이언 무디(Brian Moody)는 "단순히 저렴한 차를 넘어, 강한 개성 표현이 가능한 제품"이라며 "특히 복고풍의 각진 디자인은 남성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이제 전기차 시장이 '기술 경쟁'의 단계를 넘어 '가격 경쟁력과 수익성 확보'의 시대로 접어들었다고 입을 모은다. 슬레이트 오토가 18만 대라는 방대한 예약 물량을 성공적으로 생산·인도하고, 액세서리 판매를 통한 수익 모델을 입증해 낸다면 전기차 대중화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울 것으로 보인다.

"캘리포니아, 너희만 친환경이냐?" 17개 주 vs CA '플라스틱 규제법' 소송전 점입가경

캘리포니아주의 야심 찬 '플라스틱 오염 방지 및 생산자 책임법(SB 54)'이 시행 초기부터 거센 사법적 파고를 맞고 있다. 17개 주 정부가 연합해 소송을 제기한 가운데, 동시에 환경 단체들까지 별도의 소송을 제기하며 캘리포니아의 환경 정책이 사면초가에 빠진 모양새다. 17개 주의 반격: "헌법 위반이자 과도한 규제" 지난 6월 22일, 네브래스카주를 필두로 한 17개 주 법무장관 연합과 미국도매유통협회(NAW)는 연방법원에 캘리포니아주를 상대로 SB 54 시행 중단 소송을 제기했다. 이들은 캘리포니아의 법이 타 주에서 생산·유통되는 제품까지 영향을 미쳐 '주 간 상거래(Commerce Clause)' 원칙을 침해하고, 기업들에 불필요한 비용과 혼란을 야기한다고 주장했다. 연방 헌법상의 통상 조항 위반뿐 아니라, 법 집행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게 될 '순환 행동 연합(Circular Action Alliance, CAA)'이라는 비영리 단체에 지나치게 많은 행정 권한을 위임한 것이 위헌적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네브래스카주 마이크 힐거스 법무장관은 "캘리포니아의 관료들이 타 주의 생산 방식까지 통제하려 한다"며, 이번 법이 소비자 물가 상승을 초래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환경 단체도 CA 비판 "누더기 규제" 놀랍게도, 같은 법을 두고 환경 단체들 역시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자연자원보호협회(NRDC) 등을 포함한 환경 연합은 지난 6월 초, 캘리포니아 자원재활용회복국(CalRecycle)을 상대로 소송을 냈다. 이들은 캘리포니아 당국이 당초 SB 54의 취지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방향으로 '최종 시행 규정'을 대폭 완화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환경 단체들은 당국이 '화학적 재활용' 기술을 재활용 범주에 포함하는 등 허점을 만들었다며, 이는 사실상 법의 실효성을 거세하는 행위라고 강하게 규탄했다. 이번 사태로 인해 SB 54의 이행은 극심한 불확실성에 빠졌다. 기업들은 올해 5월부터 시행된 규정에 따라 생산 계획을 수정하고 있으나, 연방법원에서 제동이 걸릴 경우 복잡한 공급망 관리 체계가 다시 흔들릴 가능성이 크다. 자원재활용회복국(CalRecycle)은 현재 주 정부의 정책을 방어하는 동시에, 법원으로부터 규정의 적절성까지 증명해야 하는 이중고를 겪게 되었다. 전문가들은 이번 소송이 단순히 캘리포니아주의 문제를 넘어, 미국 내 '환경 규제의 주권'이 어디까지인지 확인하는 중대한 시험대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캘리포니아의 법이 타 주 제품에 적용될 수 있는지, 그리고 사적 기관(CAA)에 행정 권한을 위임하는 것이 적법한지에 대한 법원의 판단이 향후 미국 전역의 재활용 정책에 막대한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초과근무수당 면제 어디까지?... 캘리포니아 노동법, '면제직' 분류 요건 강화, 벌금·소송 피하려면?

캘리포니아 노동법에서 ‘면제직(Exempt Employee)’ 분류는 고용주가 가장 신중하게 검토해야 할 분야다. 2026년을 맞아 급여 기준이 상향 조정되고 노동법 준수에 대한 감시가 더욱 엄격해지면서, 직원의 직함(Title)만 믿고 면제직으로 분류했다가는 막대한 벌금과 소송 리스크에 직면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오고 있다. 캘리포니아주는 면제직 직원이 초과근무수당 면제 자격을 유지하기 위해 충족해야 하는 최소 연봉 기준을 매년 상향하고 있다. 2026년 1월 1일 기준, 화이트칼라 면제직(경영, 행정, 전문직)의 최소 급여는 연간 70,304달러다. 이는 주 최저임금의 2배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컴퓨터 전문직 면제 요건은 연간 122,573.13달러로 더 높게 설정되어 있다. 급여 기준은 단순한 '문턱'일 뿐이다. 이 급여를 지급하더라도 실제 수행하는 업무가 면제 요건(Duties Test)을 충족하지 못하면 비면제직(Non-Exempt)으로 간주되어 초과근무수당 지급 대상이 된다. '직함'보다 '실무'가 우선하는 법적 판단 노동청과 법원은 직원의 직함(Manager, Director 등)이 아닌 '실제 수행하는 업무 내용'을 기준으로 판단한다. 경영 간부(Executive) 면제직은 업무 시간의 50% 이상을 관리 업무에 사용해야 하며, 채용·해고에 대한 실질적인 권한이 있어야 한다. 직함은 '매니저'이나 실제 업무는 일반 직원과 동일한 고객 응대, 계산, 재고 정리 등에 집중되어 있다면 면제직 분류는 무효화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특히 비서나 보좌역, 회계 실무자 등을 면제직으로 분류하는 것은 매우 위험한 관행으로 지적된다. 최근 노동법 환경과 소송 리스크 (PAGA 및 집단소송) 2024년 PAGA(사적 검찰총장법) 개혁을 거쳐 2026년 현재 새로운 규정이 시행 중이다. 근로자는 고용주의 노동법 위반 사항에 대해 소송을 제기할 수 있으며, 고용주가 '합리적인 조치'를 취했는지 여부가 벌금 산정에 중요한 기준이 된다. 테슬라 등 대규모 기업들이 초과근무수당 미지급 및 휴식 시간 위반 혐의로 집단소송에 직면하는 등, 노동법 위반에 대한 기업들의 리스크는 그 어느 때보다 높다. 최근 캘리포니아에서는 AI를 이용한 가격 담합 혐의로 주유업체들을 상대로 한 집단소송이 제기되는 등, 기술을 활용한 기업의 비즈니스 방식에 대한 사법적 잣대도 엄격해지고 있다. 정기적인 직무 분석(Job Analysis) 필수 모든 직원의 실제 업무가 면제직 요건에 부합하는지 주기적으로 점검해야 한다. 신규 채용 시뿐만 아니라 정기적인 노동법 감사(Labor Audit)를 통해 잘못된 분류를 조기에 수정해야 한다. 캘리포니아의 노동법은 미국 내에서도 가장 엄격하다. 분류가 모호한 경우 반드시 고용 전문 변호사의 자문을 구하여 리스크를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 변호사 비용을 아끼는 길이다.

"국제유가 내렸는데 개스값 왜 안 내려?" 트럼프, 석유사 조사 지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국제유가 하락세에도 불구하고 주유소 휘발유 가격이 충분히 떨어지지 않는 현상에 대해 강력한 경고를 보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형 석유회사들이 소비자들에게 부당한 가격을 책정하고 있다고 비판하며 미 법무부(DOJ)에 즉각적인 조사를 지시했다. 떨어지지 않는 기름값 최근 미국과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통항 재개와 적대 행위 중단을 골자로 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면서, 급등했던 국제유가는 배럴당 70달러 선까지 떨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24일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원유 도매가는 바닥을 치며 떨어지고 있는데, 석유회사들이 주유소 판매 가격은 그만큼 내리지 않고 있다"며 이를 '가격 담합(Gouging)'으로 규정했다. 대통령은 법무부에 이 문제를 즉각 조사할 것을 지시했다. 법무부 대변인은 "연료 가격은 국가 안보 이슈일 뿐만 아니라 모든 미국인의 지갑에 영향을 미치는 문제"라며 조사 가능성을 시사했다. 전문가들은 원유 가격과 주유소 판매 가격 사이에 물리적인 '시차(lag)'가 존재한다고 설명한다. 미국석유협회(API)에 따르면, 원유 가격 하락분이 정제소와 유통망을 거쳐 주유소 소비자 가격에 반영되기까지는 일정 시간이 소요되는 것이 일반적이라는 분석이다. 전국 휘발유 평균가는 6월 24일 기준 갤런당 3.93달러로 한 달 전(4.51달러)보다는 하락했으나, 이란과의 전쟁 전인 2월(65달러/배럴, 휘발유 2.98달러/갤런)에 비해서는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고물가와 고유가는 트럼프 행정부의 핵심 정치적 부담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유가 하락이 본격화될 것임을 지속적으로 강조하며 경제 회복 기조를 부각하려 노력하고 있다.

"AI로 개스값 조작, 갤런당 22센트 더 내"… 'AI 알고리즘 담합' 캘리포니아 거대 주유업체들 피소

캘리포니아주 운전자들의 주머니를 털어온 주범이 'AI 알고리즘'일 수 있다는 충격적인 소송이 제기되었다. 월마트, BP, 7-Eleven 등 미국 내 굴지의 유통·에너지 기업들이 인공지능(AI) 기반의 가격 책정 소프트웨어를 이용해 휘발유 가격을 조직적으로 담합했다는 혐의로 새크라멘토 연방지방법원에 피소되었다. AI 알고리즘을 이용한 ‘보이지 않는 담합’ 원고 측은 해당 기업들이 '캘리브레이트(Calibrate)'사의 AI 가격 최적화 솔루션을 도입한 것이 반독점법 위반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과거의 담합이 업체 간 밀실 협의를 통해 이루어졌다면, 이번 사건은 AI가 실시간으로 경쟁 주유소의 가격 데이터를 수집·분석하여 가격을 인위적으로 높게 유지하도록 유도했다는 것이다. 이 알고리즘 담합으로 인해 캘리포니아 운전자들은 휘발유는 갤런당 최대 22센트, 경유는 최대 33센트 더 비싼 가격을 지불해온 것으로 분석되었다. 원고 측은 개스값이 1센트 오를 때마다 캘리포니아 운전자들의 연간 부담이 1억 3,400만 달러씩 증가한다며, 이번 AI 담합으로 인한 경제적 피해가 막대하다고 강조했다. 카트라이트법(Cartwright Act) 첫 적용 이번 소송은 지난 1월 발효된 캘리포니아주 반독점법인 '카트라이트법'의 첫 주요 적용 사례가 될 전망이다. 이 법은 전통적인 가격 담합뿐만 아니라, 알고리즘과 AI를 활용한 간접적인 가격 고착 행위(Price-Fixing)를 엄격히 금지하고 있다. 기름값 비싸기로 유명한 캘리포니아주의 휘발유 평균가는 갤런당 5.58달러로, 미국 전체 평균(3.93달러)을 크게 상회한다. 최근 국제 정세 불안(이란 전쟁 등)과 맞물려 일부 지역에서는 7달러를 돌파하며 서민 경제에 큰 타격을 주기도 했다. 이번 소송이 알려지자 캘리포니아주 법무부와 소비자 보호 당국은 해당 소프트웨어의 가격 결정 메커니즘을 정밀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이번 소송 결과가 향후 미 전역의 AI 기반 가격 책정 서비스에 대한 규제 표준을 정립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취업해도 독립은 꿈"… 미 청년 3명 중 1명 '캥거루족' 현실화, 부모 노후 계획도 차질

치솟는 주거비 부담과 부채 문제로 인해 부모와 함께 거주하는 미국 청년층, 이른바 '캥거루족'의 비중이 역대 최고 수준으로 증가하고 있다. 24일 발표된 주요 경제 분석에 따르면, 경제 활동을 하는 청년들조차 독립적인 주거를 마련하는 데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리얼터닷컴( Realtor.com ) 보고서에 따르면, 18~34세 청년층의 약 3분의 1이 여전히 부모와 함께 거주하고 있다. 연령대별로 25~29세 중 지난해 부모와 함께 사는 비율은 20.4%로, 25년 전 대비 약 6%포인트 상승했다. 30~34세도 같은 기간 거주 비율이 2000년 7.1%에서 지난해 12.7%로 거의 두 배 가까이 급증했다. 독립 가로막는 경제적 장벽 청년들을 캥거루족으로 만드는 주요 원인은 주거 비용 급등이다. 미국 내 중간 주택 가격은 지난해 43만 달러를 기록하며 2019년 대비 34.4% 상승했다. 렌트비 역시 팬데믹 이전보다 약 18% 높은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학자금 대출, 자동차 할부, 신용카드 빚 등 다중 채무가 청년들의 가처분 소득을 갉아먹으며 독립을 위한 종잣돈 마련을 사실상 불가능하게 만들고 있다. 많은 청년들이 부채의 늪에서 허우적 거리고 있다. 일자리가 있더라도 임금 상승률이 주거 비용 상승률을 따라가지 못하는 ‘임금 격차’ 역시 독립 지연의 핵심 원인으로 지목된다. 고용의 질이 독립의 꿈을 이루어주기에는 역부족인 것이다. 세대 간 은퇴 설계의 붕괴 자녀의 독립 시기가 늦어짐에 따라, 자녀를 지원해야 하는 부모 세대의 은퇴 계획과 주거 계획에도 차질이 발생하고 있다. 이는 은퇴 후 여유로운 생활을 꿈꾸던 부모 세대가 자녀의 주거비를 지원하느라 재정적 자유를 확보하지 못하는 '샌드위치 세대'의 고통을 가중시키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및 블룸버그 등 경제 전문 매체들은 이러한 현상이 향후 미국의 가계 소비 패턴 변화와 주택 시장의 수요 구조를 근본적으로 바꿀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국제유가, 4일 연속 급락하며 '전쟁 전' 수준 회귀… 공급 정상화 기대감 확산

미·이란 간 긴장 완화와 호르무즈 해협의 통항 정상화 조짐이 뚜렷해지면서 국제유가가 가파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24일 기준, 국제유가는 전쟁 발발 직전 수준으로까지 되돌아갔다. ICE선물거래소 8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은 전장 대비 4.33% 급락한 배럴당 73.74달러를 기록했다. 뉴욕상품거래소 8월 인도분 WTI(서부텍사스산원유) 선물은 3.92% 하락한 배럴당 70.34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두 유종 모두 미·이란 전쟁이 시작되기 직전인 지난 2월 27일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하며, 시장이 사실상 '전쟁 전 국면'으로 복귀했음을 보여준다. 유가 하락을 견인한 주요 요인 호르무즈 해협 통항 재개가 유가 하락을 견인하고 있다. 해운 데이터에 따르면, 최근 원유 500만 배럴을 적재한 유조선 3척이 호르무즈 해협을 무사히 통과했다. 이 중 2척이 아시아 시장으로 향하면서 에너지 공급난 우려가 해소되고 있다. 미국의 이란 제재 유예 조치로 이란산 원유의 시장 재진입 가능성도 커졌다. 또한 오만의 안전 통항 지원책과 레바논 내 적대 행위 완화 등 지정학적 리스크가 동시다발적으로 완화되면서 공급 안정화 신호가 강화되었다. KCM 트레이드의 팀 워터러(Tim Waterer) 수석 시장 분석가는 "이란산 원유가 세계 시장에 다시 유입되고 호르무즈 해협의 상황이 정상화되는 시나리오가 현재 가격에 즉각적으로 반영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번 유가 급락은 에너지 시장에 드리웠던 공급 불안이라는 가장 큰 악재가 걷히고 있음을 시사한다. 다만, 향후 이란의 원유 판매 증가 속도와 미·이란 간 후속 협상 이행 여부가 시장의 변동성을 결정짓는 핵심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LA 다운타운 랜드마크 '메트로폴리탄 빌딩' 매물로 나와... 아파트 91% 입주율에도 상가 공실 해결 못해

한인들도 다수 거주하는 LA 다운타운의 상징적인 역사 건축물이자 사적지인 ‘메트로폴리탄(Metropolitan)’ 아파트 빌딩이 소유주의 대출 연체로 인해 차압 위기에 몰리며 결국 매물로 나왔다. 건물 소유주인 팔라스(Fallas) 가문은 2017년에 받은 3,200만 달러 규모의 대출금 상환을 중단했고, 이에 따라 대출 기관은 이달 초 LA카운티 수피리어 법원에 해당 건물의 차압을 신청했다. 1913년에 완공된 10층 규모의 이 건물은 저명한 건축가 존 파킨슨이 설계한 보자르(Beaux-Arts) 양식의 역사 건축물로, LA시의 역사문화기념물로 지정되어 있다. 2011년 기존 사무 공간에서 주거용 아파트로 전환된 후, 현재 88개의 아파트 유닛은 91%의 높은 입주율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수익을 내고 있다. 2011년 기존 사무 공간을 주거용 아파트로 전환하여 도심 내 주거 수요에 부합하는 공간을 창출했다. 옥상 수영장, 피트니스 센터, 바비큐 시설 등 입주민을 위한 편의 시설을 갖추어 주거 만족도를 높였다. 아파트는 수익 내지만 상가 공실이 문제 아파트 거주 공간은 안정적이나, 문제는 건물 1층의 브로드웨이와 5가 방면 상가들은 대부분 비어 있는 상태라는 것이다. 특히 2018년 모기업의 파산 신청으로 입주해 있던 ‘팔라스 파레데스’ 매장이 문을 닫은 이후 상권 회복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부동산 투자에서 1층 상가는 건물 전체 가치와 수익률을 결정짓는 핵심 수익원인데, 이곳이 오랫동안 비어 있으면서 대출금을 감당할 만한 충분한 현금 흐름을 만들어내지 못한 것이다. 건물의 자산 가치를 높여주는 역할을 하는 상가 공실이 장기화되자 건물 전체의 가치가 하락했고, 결국 소유주는 대출금을 상환하거나 리파이낸싱(대출 갱신)을 할 수 있는 동력을 잃어버린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팬데믹 이후 지속되는 다운타운의 상권 침체, 유동 인구 감소, 소매업 불황이 이러한 역사적 건물들의 재정난을 심화시키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특히 브로드웨이 일대의 상가 임차인을 찾는 것이 현재 가장 큰 과제로 꼽힌다. 현재 해당 건물의 매각은 부동산 투자회사인 자쿠토 그룹(Zacuto Group)이 담당하고 있다. 구체적인 매각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다. 해당 건물은 시니어 아파트와 섹션 8을 기다리는 한인 시니어들도 다수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향후 매각 및 건물 운영 주체 변경 과정이 입주자들에게 미칠 영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줄어드는 중산층... 내 연봉으론 내 집 마련도, 양육도 어려워

미국 사회에서 '중산층'의 위상이 흔들리고 있다는 우려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 내 집 마련과 자녀 양육이라는 전통적인 중산층의 삶을 유지하는 것이 현 세대에게는 더욱 어려운 과제가 되었으며, 이는 단순한 개인의 경제적 어려움을 넘어 사회 구조적인 문제로 인식되고 있다. 줄어드는 중산층과 심화되는 격차 연구기관 퓨 리서치(Pew Research Center)의 분석에 따르면, 1971년 전체의 61%에 달했던 미국 중산층 가구 비율은 2023년 51%까지 하락했다. 중산층의 규모 자체가 축소되었을 뿐만 아니라, 상위 소득 계층과 중·하위 계층 간의 소득 증가율 격차가 벌어지며 경제적 양극화가 뚜렷해지고 있다. '내 집 마련'과 '자녀 양육'의 높은 벽 중산층의 삶을 가로막는 가장 큰 현실적인 요인은 물가 상승을 상회하는 생활비 부담이다. 전국 단독주택 중간 가격이 10여 년 전보다 두 배 이상 상승하면서, 많은 미국인이 주택 구입을 포기하거나 미루고 있다. 2026년 기준, 비주택 소유자의 45%가 가까운 미래에 집을 살 계획이 없다고 답할 정도로 주거 안정성에 대한 기대치가 낮아졌다. 자녀 양육비 또한 가계에 큰 부담이 되고 있다. 자녀 한 명을 18세까지 키우는 데 드는 비용은 30만 달러를 넘어섰으며, 특히 초기에 집중되는 보육 비용은 부모들의 재정적 압박을 가중시키는 가장 큰 요인 중 하나다. 이러한 재정적 압박 속에서 많은 부모가 '일과 육아'를 동시에 감당해야 하는 '이중고'를 겪고 있다. 정부가 대책 마련해야 경제 전문가들은 과소비를 줄이고 추가 수입원을 찾는 개인적 노력도 중요하지만, 근본적인 변화를 위해서는 정책적 개입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한다. 브루킹스(Brookings)와 경제 정책 연구소 등 주요 기관들은 저렴한 주택 공급 확대, 인프라 개선, 교육에 대한 투자 등을 통해 가계의 실질 소득을 높이고 경제적 사다리를 복원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정부 차원의 효과적인 대응이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중산층의 지속적인 감소는 결국 미국 경제 구조 전반의 활력을 떨어뜨리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오고 있다.

7월 1일부로 바뀌는 캘리포니아… 최저임금 인상부터 '휴대전화 없는 학교'까지

오는 7월 1일, 캘리포니아주에서는 주민들의 일상과 직결된 대대적인 법 개정안이 시행된다. 최저임금 대폭 인상부터 교육 현장의 스마트폰 제한, 식품 안전 표시 강화 등 변화의 폭이 매우 넓어 주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경제: 최저임금 인상 및 기업 의무 확대 캘리포니아의 최저임금이 대폭 상승한다. LA카운티 직할지역(18.47달러), LA시(18.42달러), 파사데나(18.57달러) 등 지역별로 최저임금이 조정된다. 특히 호텔 및 관광업 종사자의 경우, LA·산타모니카·글렌데일(25달러), 롱비치(26.50달러) 등 대폭 인상된 시급이 적용된다. 난임 치료 보험도 확대되어, 직원 100명 이상인 기업은 건강보험 내 난임 진단 및 시험관 시술(IVF) 보장을 의무적으로 포함해야 한다. 식품: 유통기한 표준화 및 알레르기 표시 의무 유통기한 표기가 표준화된다. 혼란을 주던 'Sell by' 등의 표기가 사실상 금지된다. 대신 품질 유지 기한을 뜻하는 'Best if used by', 안전 섭취 기한인 'Use by'로 표준화하여 소비자 혼란을 줄일 방침이다. 전국 20개 이상 매장을 둔 체인 식당은 우유, 달걀, 견과류, 참깨 등 9대 주요 알레르기 유발 성분을 의무적으로 메뉴에 표기해야 한다. 교육: '디지털 디톡스' 및 학생 안전 강화 모든 공립학교 및 차터스쿨은 학내 스마트폰 사용을 제한·금지하는 정책을 도입해야 한다. 이는 학생들의 학습 집중도 향상과 사이버 불링 방지를 위한 조치로, 휴대전화 없는 학교, 교실이 될 것으로 보인다. 성별 구분 없는 화장실 최소 1곳 이상 설치가 의무화되며, 학생증에는 위기 및 자살 예방 상담 전화번호가 반드시 기재되어야 한다. 기술 및 안전: 스트리밍 광고 음량 규제 및 자율주행 규제 강화 유튜브, 피콕 등 스트리밍 플랫폼은 콘텐츠보다 광고 음량을 더 크게 송출할 수 없게 된다. 웨이모(Waymo) 등 자율주행차도 교통법규 위반 시 일반 차량과 동일하게 단속된다. 또한, 사고 시 응급 구조대가 원격 운영자와 즉시 소통할 수 있는 24시간 비상 통신망 구축이 의무화된다.

"아이 없는 것처럼 일하고, 직장 없는 것처럼 육아하라고?"… 직장인 부모의 '이중고' 현실

최근 미국 내 직장인 부모들이 일과 가정 사이에서 겪는 이른바 '이중고(Double Burden)'가 한계점에 달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퓨리서치센터(Pew Research Center)가 2026년 3월 미국 내 직장인 부모 2,24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오늘날 많은 부모가 업무와 육아라는 두 가지 역할을 동시에 완벽히 수행해야 한다는 사회적 압박 속에 극심한 스트레스를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과 가정의 경계가 무너진 일상 조사 대상 직장인 부모의 59%는 자녀와 함께 있는 시간에도 업무를 처리하고 있으며, 70%는 근무 중에도 육아 관련 일을 병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뿐만 아니라 일과 가정, 직장과 육아 사이에서도 끊임없는 멀티태스킹이 필요한 세상이 된 것이다. 출근 시간도, 퇴근 시간도 따로 없다. 응답자들은 "아이가 없는 것처럼 일해야 하고, 직장이 없는 것처럼 아이를 돌봐야 한다"는 자조 섞인 토로를 내놓았다. 하지만 응답자의 54%는 일과 가정의 균형을 맞추기가 매우 어렵다고 답했으며, 45%는 육아가 경력 발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느꼈다. 직장인 부모는 일도 육아도 모두 잘 해내기를 바라는 불가능한 기대치에 시달리며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 소득 수준과 직종에 따른 '유연근무제 격차' 이런 상황에서 부모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제도는 재택근무와 유연근무제였으나, 실제로 충분한 유연성을 보장받고 있다고 답한 부모는 전체의 24%에 불과했다. 특히 저소득층 부모의 경우, 긴급 상황 발생 시 조퇴나 결근을 할 경우 임금 삭감(52%)이나 해고(31%)에 대한 극심한 불안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고소득층 부모는 비교적 유연한 대응이 가능해, 육아와 관련된 직장 내 격차가 소득에 따라 심화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직장맘 부담이 더 크다 부모 중에서 특히 어머니들의 부담이 훨씬 컸다. 풀타임으로 일하는 어머니의 81%가 근무 중 육아 업무를 병행한다고 답했는데, 이는 아버지(62%)보다 높은 수치다. 또한, 자녀가 아프거나 갑작스러운 육아 공백이 생길 때 직장에서 시간을 내는 주체 역시 어머니인 경우가 많아 '경력 단절'의 위험에 더 크게 노출되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기업들이 재택근무를 '육아를 위한 편의'로만 프레이밍할 경우, 관리자들이 이를 '몰입도가 낮은 업무 방식'으로 오해하여 승진이나 팀 기여도 평가에서 차별을 두는 경향도 확인되었다. 멀티태스킹, 지속 가능하지 않아 전문가들은 현재의 개별적인 '멀티태스킹' 방식은 지속 가능하지 않다고 경고한다. 유연한 근무 형태가 단순히 '육아를 위한 수단'으로 치부되지 않도록 조직 문화를 개선하고, 신뢰 기반의 성과 평가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젊은 세대(Millennial, Gen Z)를 중심으로 유연 근무가 '선택 사항'이 아닌 '필수 조건'으로 자리 잡고 있는 만큼, 우수 인재 확보를 위해서라도 기업들이 보다 구조적인 지원 정책(사내 보육 시설, 유연한 시간 관리 등)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캘리포니아, 112억 달러 규모 '주택 채권법' 추진… 첫 주택 구입자 4만 명 이상 혜택

캘리포니아주가 심각한 주거난을 해소하기 위해 112억 5천만 달러 규모의 대규모 채권 발행안을 추진한다. 개빈 뉴섬(Gavin Newsom) 주지사와 주의회 지도부는 지난 22일, 주택 공급 확대와 서민 주거 안정을 위한 '재향군인 및 저렴한 주택 채권법(Veterans and Affordable Housing Bond Act)' 합의안을 공식 발표했다. 법안에 따르면, 총 112억 5천만 달러 규모의 채권을 발행하여, ▲임대주택 건설 ▲기존 주택 보존 ▲첫 주택 구입자 지원 등을 위해 자금을 투입할 계획이다. 현재 캘리포니아 내 중간 가격대 주택을 감당할 수 있는 가구는 전체의 17%에 불과하며, 임차인의 절반 이상이 소득의 30%를 넘는 금액을 주거비로 지출하는 등 주택 위기가 극에 달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주정부 측은 이번 법안이 통과될 경우, 4만 명 이상의 첫 주택 구입자를 지원하고 수만 가구 규모의 신규 주택을 추가로 공급하여 주거 시장에 숨통을 틔울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첫 주택 구입자 지원 (Direct Assistance) 이 법안은 '내 집 마련'의 가장 큰 장벽인 초기 자금 문제를 해결하는 데 집중한다. 첫 주택 구입자들은 집값의 20%를 다운페이먼트로 마련하는 데 큰 어려움을 겪는다. 주정부는 다운페이먼트 보조금(Down Payment Assistance)을 통해 이 자금의 일부를 무이자 대출이나 증여 형태로 지원하여, 구입자가 당장 동원할 수 있는 현금 부담을 낮춰준다. 또한 높은 금리 때문에 월 상환액을 감당하기 어려운 가구를 위해, 일정 기간 모기지 이자의 일부를 보전해주거나 낮은 고정 금리로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자금을 보증한다. 이를 통해 '주택 구입 능력(Affordability)'을 인위적으로 높여준다. 임대주택 공급 확대 (Increasing Inventory) 이것은 주택 구입이 어려운 가구를 위해 '살 수 있는 집' 자체를 늘리는 방식이다. 건설사에 저금리 대출이나 보조금을 지원하여, 시장가보다 훨씬 낮은 임대료로 거주할 수 있는 '저소득층용 아파트' 건설을 유도한다. 또한 주정부 소유의 유휴 부지나 공공 부지를 저렴한 가격으로 건설사에 제공하여, 건축 원가를 낮추고 이를 주거용으로 전환하게 한다. 이는 결과적으로 전체 주택 공급량을 늘려 가격 상승 압력을 완 화하는 효과를 낸다. 주택 보존 및 인프라 구축 (Preservation & Infrastructure) 기존 주택을 더 오래 사용하고 주택 건설의 효율을 높이는 방식이다. 낙후되어 철거 위기에 있거나 민간 투자자가 사들여 비싼 임대주택으로 리모델링하려는 기존 서민 주택을 주정부가 매입하거나 자금을 지원하여, 임대료가 오르지 않도록 방어한다. 신규 주택 건설에 필요한 기반 시설(도로, 상하수도 등) 설치 비용을 주정부가 일부 부담함으로써 건설업체의 초기 비용 부담을 줄여준니다. 건설 원가가 낮아지면 최종 분양가나 임대료도 낮아질 수 있는 구조다. 요약하자면, 이 채권은 '돈을 직접 빌려주어 집을 사게 만들고(수요 지원)', '싼 집을 많이 지어 임대료를 낮추는(공급 확대)' 두 갈래 길로 운영된다. 11월 주민투표 해당 법안은 주의회에서 조속히 통과될 것으로 보이며, 뉴섬 주지사의 서명을 거쳐 오는 11월 선거에서 주민투표(Ballot Initiative)에 부쳐질 예정이다. 뉴섬 주지사 행정부와 민주당 지도부는 이번 법안을 주택 위기 해결을 위한 '필수적이고 강력한 도구'로 규정하고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반면, 공화당 일각과 보수 성향의 납세자 단체에서는 주정부의 막대한 채무 부담 증가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경제 분석가들은 이번 자금 투입이 건설업 분야의 고용 창출과 주택 시장 유동성 공급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높은 모기지 금리와 건설 원자재 비용이 유지되는 상황에서 채권 발행이 인플레이션을 자극할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현재 채권 발행안에 반대하는 시민단체들은 이 규모의 부채가 향후 주정부 재정에 미칠 악영향을 경고하며 캠페인을 준비 중이다. 투표를 앞두고 주택 공급을 우선시하는 측과 재정 건전성을 강조하는 측 간의 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