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스

LA '자전거도로 철거' 후폭풍… 남편·아들과 자전거 타던 임신부·신생아 차에 치여 참변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플라야 델 레이(Playa del Rey) 지역에서 가족과 함께 자전거를 타던 임신부와 뱃속의 아기가 차량에 치여 안타깝게 목숨을 잃은 사건과 관련해, 언론과 지역 사회의 비판 여론이 거세게 일고 있다. 유족은 사고 도로의 자전거 전용도로를 없앤 LA시를 상대로 법적 대응을 준비 중이다. 2026년 1월 31일 오후 6시경, LA 플라야 델 레이 지역 퍼싱 드라이브(Pershing Drive)와 맨체스터 애비뉴 교차로 인근에서 사고가 발생했다. 구글 마케팅 임원이자 임신 7개월 차였던 리건 콜-그레이엄(Regan Cole-Graham·36)이 남편이자 베테랑 스포츠 저널리스트인 매튜 그레이엄(Matthew Graham), 3살 아들과 함께 전기 자전거를 타던 중 뒤따라오던 87세 운전자의 흰색 토요타 캠리 차량에 치였다. 사고 직후 리건은 병원으로 이송되었으나 결국 숨졌고, 응급 제왕절개로 태어난 딸 '오필리아(Ophelia)' 역시 신생아 중환자실에서 하루 만에 숨을 거두었다. 남편과 자전거에 동승했던 3살 아들은 목숨을 건졌다. 가해 운전자는 비극적 사고 후 현장에 남아 조사를 받았으며, 범죄 혐의점은 적용되지 않았다. '자전거도로 철거' 논란 유족과 안전 단체는 이번 참사의 핵심 원인으로 과거 존재했던 자전거 전용도로의 철거를 지목하고 있다. LA시는 2017년 보행자 및 자전거 이용자 보호를 위해 해당 구간에 자전거도로를 설치했으나, 차량 정체를 우려한 일부 주민 단체의 소송과 민원에 밀려 이를 곧바로 지워버렸다. 홀로 3살, 1살 두 아들을 키우게 된 남편 등 유족 측은 차량으로부터 자전거를 보호할 완충 공간을 없앤 LA시의 결정이 이번 비극을 초래했다고 보고, 시를 상대로 부당 사망 소송(Wrongful Death Lawsuit)을 제기할 계획이다. 대규모 추모 시위 지난 2월 말, 약 1,500명의 자전거 이용자들(LA Critical Mass)이 윌셔 대로에서 사고 현장까지 16마일을 달리는 대규모 추모 라이딩을 진행했다. 이들은 LA시의 '비전 제로(Vision Zero·교통사고 사망자 제로화 정책)'가 완전히 실패했다고 강하게 규탄했다. 비난 여론이 커지자 캐런 배스 LA 시장과 해당 지역구를 관할하는 트레이시 파크(Traci Park) 시의원은 유감을 표명하며, 사고 구간의 과속 방지턱 확충, 조명 개선 등 도로 안전 인프라를 전면 재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불법 성매매' 적발... 단속 대상 LA 인근 코비나 마사지 업소 모두 걸려

캘리포니아주 남부 LA 카운티 내 코비나(Covina) 시에서 대규모 마사지 업소 합동 단속이 벌어진 가운데, 점검 대상이 된 관내 마사지 업소 7곳 모두에서 불법 성행위 및 행정법규 위반 사항이 적발되는 충격적인 결과가 나왔다. 코비나 경찰국(Covina Police Department)과 시 코드 단속국(Code Enforcement)은 최근 며칠에 걸쳐 관내 마사지 업소들을 대상으로 도시 전역에 걸친 대대적인 합동 단속 작전을 벌였다. 이번 집중 점검선상에 오른 총 7개의 마사지 업소 모두에서 불법 성행위(Illegal Sexual Activity) 관련 위반 혐의가 확인됐다. 단 한 곳의 예외도 없이 전 업소가 불법 영업을 해온 셈이다. 경찰은 현장에서 다수의 위반 티켓(Citation)을 발부했으며, 복수의 인물을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경찰이 공개한 공식 단속 영상에는 사법 및 시 관계자들이 업소 내부의 개별 룸과 비밀 공간들을 샅샅이 수색하는 모습이 담겼다. 특히 한 업소에서는 여성 4~5명이 사법 요원들의 인솔 하에 밖으로 호송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경찰은 영상에 노출된 여성들의 정확한 신원이나 이들이 전원 정식 체포되었는지 여부, 그리고 각 업소에서 구체적으로 압수된 물증이나 개별 위반 상세 내역에 대해서는 수사 보안(Ongoing Investigation)을 이유로 아직 함구하고 있다. FOX 11 등 언론의 후속 보도와 경찰 브리핑에 따르면, 이번 단속의 여파로 추가적인 사법 처리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 코비나 경찰국은 지역 사회의 안전과 건전한 상거래 질서를 훼손하는 불법 업소들에 대해 무관용 원칙(Zero Tolerance)을 적용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주민과 사업체, 방문객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안전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시 유관기관과 긴밀히 공조해 추가적인 불법 마사지 업소 단속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세계 최대 규모 야생동물 횡단로 12월 2일 개통… 101번 프리웨이로 단절된 생태계 복원

캘리포니아주 남부의 교통망으로 인해 단절되었던 자연 생태계를 잇는 초대형 프로젝트가 결실을 맺는다. 로스앤젤레스(LA) 인근 아고라힐스(Agoura Hills)의 101번 프리웨이 상공에 건설된 ‘월리스 애넌버그 야생동물 횡단로(Wallis Annenberg Wildlife Crossing)’가 오는 12월 2일 공식 개통된다. 전국야생동물연맹(NWF)과 '야생동물 횡단로 기금(Wildlife Crossing Fund)' 등 주요 파트너 단체들은 지난 21일 기자회견을 열고 공식 개통 일정을 확정 발표했다. 12월 2일 현장 행사가 진행되어 공식 리본 커팅식이 이루어지며, 전 세계 주민들과 지지자들이 시청할 수 있도록 온라인으로 생중계된다. 같은 날 LA 카운티 칼라바사스(Calabasas)에 위치한 킹 질레트 랜치(King Gillette Ranch)에서 일반 주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채로운 기념 행사가 개최된다. 세계 최대 규모 야생동물 횡단로 본 횡단로는 산타모니카 산악지대와 시미힐스(Simi Hills) 일대의 끊어진 생태계를 연결하는 역사적인 교량이다. 10차선에 달하는 US-101번 프리웨이와 애고라 로드 위를 가로지르는 구조로, 완공 시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야생동물 전용 횡단로가 된다. 단순한 콘크리트 구조물이 아니라 총 13에이커 규모의 부지에 거대한 생태 토양을 깔고, 캘리포니아 자생종 식물 50여 종과 6,000그루 이상의 식물을 식재해 주변 산사와 완벽하게 이질감 없이 이어지도록 설계되었다. 퓨마(Mountain Lion)를 비롯해 밥캣, 코요테, 사슴, 그리고 다양한 수분 매개 곤충과 파충류 등 고립된 야생동물들이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일일 30만 대 이상의 차량이 지나가는 고속도로 위 소음과 헤드라이트 불빛을 차단하는 설계도 도입됐다. 지난 2022년 착공 이후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최근 몇 달간은 구조물 공사에서 벗어나 조경 및 자생 식물 활성화 작업에 집중해 왔다. 실제로 개통 전부터 이미 나비와 새 등 일부 생물들이 교량 위로 찾아와 자리를 잡는 등 긍정적인 신호가 포착되고 있다. 기후 영향으로 인한 잦은 우천과 자재비 상승 등으로 인해 총 사업비는 약 1억 1,400만 달러 규모로 조정되었다. 이번 개통은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으로, 환경 단체들은 완공 후에도 50여 대 이상의 카메라를 동원해 동물들의 이동 행태를 추적·연구하고, 북미 지역 내 다른 고속도로 구간으로 생태 통로 사업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고령층 노린 '뱅크 저깅' 기승… 은행 인출객 집까지 미행해 돈 훔친 용의자 3명 체포

캘리포니아주 남부 벤투라 카운티에서 은행 거액 인출객을 집까지 미행해 현금을 훔치는 이른바 ‘뱅크 저깅(Bank Jugging)’ 범죄가 발생했다. 범행 직후 도주하던 용의자들은 경찰의 공조 추격 끝에 고속도로에서 전원 체포됐다. 현지 경찰 당국 및 언론 보도에 따르면, 사건은 2026년 8월 18일 오후 3시 15분경 벤투라 카운티 카마리오(Camarillo) 지역의 비아 릴(Via Leal) 2200블록 주택가에서 발생했다. 고령의 피해자가 은행에서 거액의 현금을 인출한 뒤 자택으로 귀가하는 것을 용의자들이 포착하고 집까지 미행했다. 피해자가 진입로에 차를 세우고 차 안에서 대기하던 사이, 용의자 1명이 조수석 문을 열고 현금을 강탈해 도주했다. 현장 감시 카메라 분석 결과, 이들은 치밀하게 역할을 나누어 1명은 직접 차량에 접근해 범행을 저지르고, 다른 1명은 주변을 경계하는 망을 보았으며, 나머지 1명은 도주 차량을 운전한 것으로 드러났다. 고속도로 추격전 끝 체포 신고를 접수한 카마리오 경찰서 소속 순찰 경정대와 디스패치(상황실)는 신속하게 용의 차량 인상착의를 공유했고, 인근 US-101번 하이웨이로 진입해 도주하던 차량을 발견해 검문검색 끝에 3명을 전원 체포했다. 경찰이 특정·체포한 용의자는 총 3명으로 남부 캘리포니아 거주자들이다. 맬컴 록하드(Malcolm Lockhard·26, 롱비치 거주)는 범죄 공모(Conspiracy), 중절도(Grand Theft) 외에 증거 인멸(Destroying Evidence) 혐의가 추가되었다. 타이슨 힌턴(Tyson Hinton·27, 랭커스터 거주)은 범죄 공모, 중절도 외에 중고의 재물손괴(Felony Vandalism) 혐의 적용, 콰운 윌리엄스(Quawun Williams·33, 롱비치 거주)는 범죄 공모 및 중절도 혐의가 적용되었다. 이들은 현재 프리트라이얼 구치소(Pre-Trial Detention Facility)에 수감되었으며, 각각 20만 달러의 보석금이 책정된 상태다. 뱅크 저깅 범죄 확산 주의보 서부 지역 경찰은 최근 은행이나 현금자동화기기(ATM) 주변에서 인출객을 타깃으로 삼는 '뱅크 저깅' 범죄가 취약계층(노인 등)을 중심으로 확산하고 있어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벤투라 카운티 및 인근 토런스 경찰서 등 사법기관들은 이와 유사한 수법의 조직적 강·절도 사건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여죄를 추궁하고 있다. 앞서 지난 7월에도 유사한 뱅크 저깅 범죄 일당이 검거되어 수색 과정에서 피해자의 귀금속이 회수되는 등 남가주 전역에서 경계 태세가 강화된 상태다. 치안 당국의 예방 수칙 은행이나 ATM에서 현금을 다룰 때는 주변을 철저히 살피고 각별히 주의할 것. 은행을 나선 후 수상한 차량이나 사람이 뒤따르는 기미가 보이면, 집으로 곧바로 향하지 말고 가장 가까운 경찰서나 안전한 공공장소로 이동한 뒤 즉시 911에 신고할 것. 현금이나 귀중품을 차량 내부에 방치한 채 자리를 비우지 말 것.

"창문 살짝 열어둬도 소용없다"… 폭염 속 차량 방치 '열사병 증세' 개 5마리 구조

캘리포니아주 남가주 지역에 연일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뉴포트비치(Newport Beach)에서 뜨거워진 차량 내부에 방치되어 목숨을 잃을 위기에 처했던 반려견 5마리가 경찰과 동물관리 요원의 신속한 대처로 구조됐다. 뉴포트비치 경찰은 당시 출동 현장의 긴급한 상황이 담긴 바디캠 영상을 공개하며, 폭염 속 반려동물 방치 위험성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나섰다. 창문 열려 있었지만… 치사량 수준까지 오른 체온 경찰에 따르면, 당시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동물관리 요원은 주차된 차량 내부에 개 5마리가 갇혀 있는 것을 발견했다. 차량의 창문은 환기를 위해 아주 조금 열려 있는 상태였다. 그러나 대부분의 개들은 좁은 케이지 안에 갇혀 극심한 고통과 열사병 증세를 보이고 있었다. 한낮의 강한 햇볕 아래 주차된 차량 내부 온도가 순식간에 치솟으면서, 동물관리 요원은 개들의 생명이 위협받는 긴급 상황으로 판단해 즉시 차량 창문을 깨고 개들을 구조했다. 구조 직후 동물병원으로 이송되어 정밀 검사를 받은 개들은 체온이 생명을 잃을 수 있는 위험 수치까지 상승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다행히 신속한 응급 조치 덕분에 5마리 모두 건강을 회복해 안정을 찾았다. 견주에 경범죄 티켓 견주는 동물복지 규정 위반 등 여러 건의 혐의로 경범죄 티켓(Citation)을 발부받았으며, 해당 사건은 추가 법적 검토를 위해 오렌지카운티 검찰로 송치되었다. 미 기상청 및 현지 동물 보호 기관들은 여름철 폭염 속 차량 내부 온도는 단 몇 분 만에 외부 온도보다 훨씬 높은 살인적인 수준으로 치솟는다고 거듭 경고하고 있다. 특히 이번 사건처럼 "창문을 조금 열어두는 것"만으로는 차량 내부가 안전해지지 않으며 열사병을 막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경찰은 무더운 날씨에는 절대 반려동물을 차 안에 두고 내려서는 안 되며, 가능하면 집에 안전하게 두고 외출해 줄 것을 거듭 당부했다.

층간소음 때문에 잠 못 이루다 ‘할머니와 손녀’가 된 사연

LA카운티 컬버시티에서 층간소음으로 갈등을 겪던 이웃이, 이 소음이 파킨슨병을 앓는 86세 고령의 노인으로 인한 것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후 오히려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 훈훈함을 전하고 있다. 이 사연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전 세계로 퍼져나가며 큰 감동을 주었고, 대규모 후원과 지원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사 후 시작된 층간소음 갈등 중학교 교사이자 떠오르는 인플루언서인 하이디 위드머(Heidi Widmer)는 이혼과 몇몇 좋지 않은 연애를 뒤로하고 새로운 삶을 위해 지난달 뉴욕주 버펄로에서의 삶을 완전히 정리한 뒤 반대편인 LA로 이사했다. 하지만, 새 아파트 입주 첫날부터 밤중에 이상한 소리가 들려왔다. 위드머는 이날부터 위층에서 들려오는 무거운 물건이나 볼링공이 구르는 듯한 소음 때문에 잠을 이루기 어려웠다. 드러난 소음의 정체 몇주 후 아파트 앞에서 위층 이웃인 86세 캐럴이 재활용품을 떨어뜨렸으나 심한 손 떨림으로 줍지 못하는 모습을 보게 되었고, 위드머가 이를 도우면서 윗층의 사정을 알게 되었다. 너무 심하게 떨어서 재활용품의 액체가 사방으로 쏟아질 정도로 건강이 좋지 않았다. 그동안 그를 괴롭혔던 층간소음은 캐럴이 이동할 때 사용하는 보행기 소리였으며, 캐럴은 수년째 가족 없이 혼자 생활하고 있었다. 혼자 살면서도 자존심 때문에 주변에 도움을 요청하지 않았다. 건강이 좋지 않은 캐럴은 혼자서 계단을 내려가는 것도 힘들어하는 상황이었다. 캐롤은 영국 사람으로, 60년대에 미국으로 건너와 캘리포니아를 비롯해 미 전역에서 가정 도우미로 일하다 자선 활동 등을 하며 은퇴 후의 삶을 살고 있는 중이었다. 위드머가 내민 온정의 손길과 소셜미디어 확산 사정을 알게 된 위드머는 도움이 필요 없다고 하는데도 자신은 이웃이라며 캐럴의 식사 준비와 청소를 돕기 시작했고, 의료 혜택과 법률 문제 처리를 돕고 있다. 사연을 접한 건물주 역시 지원에 나서 캐럴의 집에 에어컨을 설치하고 카펫과 스토브, 방충망 문 등을 교체하기로 결정했다. 위드머가 두 사람의 사연을 소셜미디어에 공개하면서 관련 게시물이 약 3,000만 회의 조회수를 기록했고, 해외에서도 수많은 응원 편지가 도착했다. 온라인 모금에는 6만 달러 이상이 모여 캐럴의 생활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현재 두 사람은 서로를 할머니와 손녀라고 부를 만큼 가까운 사이가 되었으며, 위드머 역시 캐럴을 돕기 시작하면서 자신의 삶에도 새로운 의미가 생겼다고 전했다. 커뮤니티 전반의 지원 체계 확산 캐롤은 카메라 앞에 서는 것을 원하지 않지만, 전화 통화를 통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하이디는 내 손녀딸"이라며 진한 애정을 표현했다. ABC7은 이 사연이 세상에 친절과 우정에 대한 교훈을 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본 사연이 ABC7 등 언론과 지역 사회에 대서특필된 이후, 고령 독거 환자와 이웃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졌다. 지역 내 복지 단체들과 이웃들은 파킨슨병 등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을 위한 일상 돌봄 및 안전망 점검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추가적인 지원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15년 거주 ‘추방 보류’ 신분 성소수자 추정 남성, 정기 이민출석 중 전격 ICE 구금

웨스트할리우드에서 15년 넘게 거주해 온 브라질 국적의 이민자가 정기 이민 출석 절차를 밟기 위해 당국을 찾았다가 현장에서 구금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다행히 연방법원의 개입으로 추방 절차는 일단 제동이 걸린 상태다. 정기 이민 체크인 중 전격 구금 KTLA 등의 보도에 따르면, 브라질 국적의 알렉스 페레이라 알베스(Alex Pereira Alves)는 지난 11일 정기 이민 체크인을 위해 LA 다운타운에 위치한 연방정부 건물을 방문했다. 하지만 도착한 지 불과 몇 분 만에 연방 이민 당국에 의해 현장에서 수갑이 채워진 채 구금되었다. 알베스는 현재 샌버나디노카운티 애덜랜토(Adelanto)에 위치한 이민 구금시설에 수감되어 있다. 합법 입국 및 ‘추방 보류’ 신분 그는 지난 2010년부터 웨스트할리우드에서 생활해 왔으며, 비자를 통해 적법하게 미국에 입국했다. 이후 망명 절차를 밟던 중 2018년 이민법원으로부터 ‘추방 보류(withholding of removal)’ 결정을 받았다. ‘추방 보류’는 본국으로 송환될 경우 박해를 받을 위험이 있다고 판단될 때 특정 국가로의 추방을 제한하는 보호 조치다. 제3국 가이아나 추방 우려 지인인 제프 마크워트와 엘리 그스리는 알베스가 2018년 판결 이후 관련 조건을 철저히 준수하며 남가주에서 경비원과 개인 트레이너 등으로 성실히 일해왔으나, 평소처럼 진행하던 정기 이민 출석 과정에서 돌연 구금되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들은 이민 당국으로부터 알베스가 남미 국가인 가이아나로 추방될 수 있다는 말을 들었다고 주장했다. 알베스는 가이아나에 거주한 전력이 전혀 없고 아무런 연고도 없는 곳이다. 이들은 최근 애덜랜토 구금시설을 찾아 알베스를 면회한 뒤, 그가 어디로 가게 될지 몰라 매우 지쳐 있고 절박한 상태라며 특별대우를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 사건이 정상적인 법적 절차에 따라 심리되기를 바랄 뿐이라고 호소했다. 거스리는 KTLA에 “그는 매우 압도되어 있었다”며, “아주 지쳐 보였고 자신이 정확히 어디로 향하게 될지 몰라 다소 절박한 상태였다”고 말했다. 연방법원, 추방 일시 중단 명령 알베스의 변호인은 구금의 적법성을 다투기 위해 연방법원에 인신보호영장 청구를 제기했다. 이에 따라 연방법원은 사건이 진행되는 동안 알베스에 대한 추방을 일시 중단하도록 명령했다. 변호인 측은 이번 주말까지 연방정부로부터 사건과 관련한 추가 정보를 전달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향후 법적 공방의 추이가 주목되고 있다. 웨스트할리우드시도 강력 규탄 웨스트할리우드시는 17일 성명을 내고 ICE에 의한 웨스트할리우드 주민 알렉스 페레이라-알베스의 구금을 강력하게 규탄한다고 밝혔다. 시는 ICE 측에 페레이라-알베스의 법적 청구가 온전하고 공정한 심사를 받을 수 있도록 그의 모든 추방 절차를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특히 "페레이라-알베스를 아무런 연지도 없는 국가로 추방하겠다는 전망은 깊은 우려를 자아낸다"며 "특히 가이아나에서 성소수자(LGBTQ+)들이 직면하는 기록된 차별과 폭력을 고려할 때 더욱 그렇다"고 우려했다.

'20년 넘게 미국 시민권자 행세하며 불법선거까지' 콜롬비아 불법체류자, 징역 3년

미국 시민의 신분을 도용해 20년이 넘는 기간 동안 미국에 불법 체류하며 여권 발급, 운전면허 취득은 물론 연방 선거에서까지 불법 투표를 해온 콜롬비아 국적 남성이 결국 연방법원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 최근 비시민권자의 불법 선거 참여에 대한 연방정부의 단속이 대폭 강화된 가운데 터져 나온 대표적인 사건으로 큰 파장을 낳고 있다. 20년간 이어진 신분 도용과 불법 선거 참여 국토안보부(DHS)는 콜롬비아 국적의 카를로스 펠리페 하라미요-그라할레스(Carlos Felipe Jaramillo-Grajales)가 지난 12일 연방법원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았다고 14일 공식 발표했다. 하라미요-그라할레스는 미국 시민의 이름, 생년월일, 소셜시큐리티번호(SSN)를 무단으로 도용해 여권을 발급받았으며, 이를 이용해 자신을 미국 시민권자로 속이고 플로리다주 운전면허증을 취득하고 유권자 등록까지 마쳤다. 그는 도용한 신분을 바탕으로 여러 차례 선거에서 투표를 행사했으며, 이 가운데는 2020년 대통령 선거도 포함된 것으로 확인되었다. 다만 당국은 그가 불법 투표를 시작한 정확한 시점과 구체적인 횟수는 공개하지 않았다. 이민 사기와 결혼 통해 위장 신분 유지 그는 지난 2003년 방문비자로 미국에 입국한 콜롬비아 국적 여성과 미국 시민권자 신분으로 결혼했다. 이 여성은 시민권자의 배우자 자격으로 귀화해 2017년 시민권까지 취득했다. 두 사람은 2020년 이혼한 뒤 하라미요-그라할레스는 콜롬비아로 돌아갔으나, 전 부인은 이번에는 그의 실제 신분으로 약혼자 비자를 신청했다. 비자가 승인되자 그는 실제 이름으로 미국에 재입국했고, 두 사람은 지난해 6월 재혼한 뒤 시민권자 배우자와의 결혼을 근거로 영주권까지 신청했다. 영주권 심사 과정서 덜미 잡혀 20년 넘게 은밀하게 이어져 온 그의 방대한 신분 도용 행각은 영주권 심사 및 수사 과정에서 낱낱이 드러났다. 결국 그는 미국 여권 신청서 허위 진술, 가중 신분 도용, SSN 허위 사용, 미국 시민권 허위 주장 등의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했다. DHS는 그가 처음 미국에 불법 입국한 시기와 장소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으며, 하라미요-그라할레스는 3년의 형기를 모두 마친 뒤 본국으로 추방될 예정이다. 이번 사건은 연방정부가 비시민권자의 선거권 침해 및 불법 투표 단속을 강력하게 강화하는 시점에 발표되었다. DHS가 공개한 최근 유사 단속 사례는 다음과 같다. 뉴저지주 (지난달): 2022년 연방 선거에서 불법 투표를 한 슬로바키아 국적자가 체포되었다. 루이지애나주: 2022년과 2024년 선거에서 불법 투표를 거듭한 호주 국적자가 체포되었다. 캔자스주 (지난 4월): 자신을 미국 시민권자로 속이고 여러 차례 불법 투표를 한 멕시코 국적자가 유죄 판결을 받았다. 기타 사례 (지난 3월): 2008년부터 7차례에 걸쳐 연방 선거에서 불법 투표를 한 혐의로 모리타니 국적자가 이민세관단속국(ICE)에 체포되었다. 당국은 외국 국적자의 불법 선거 개입과 신분 도용 범죄에 대해 무관용 원칙으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캘리포니아주, 시속 100마일 초과 과속 운전자 법원 판결 전 즉시 ‘면허 정지’

캘리포니아주 전역의 고속도로와 프리웨이 전광판에 “시속 100마일 넘게 달리면 면허가 정지된다(Drive 100 mph, Lose Your License)”는 강력한 경고 문구가 등장해 운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는 최근 급증하는 고속 과속 운전 사고를 뿌리 뽑기 위한 당국의 강력한 특별 단속 조치의 일환이다. "시속 100마일 넘으면 면허 정지" 프리웨이 전광판 경고 송출 캘리포니아 교통당국과 고속도로순찰대(CHP)는 최근 LA 다운타운을 비롯한 주요 프리웨이 전자 전광판을 통해 극단적인 과속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있다. 캘리포니아 주정부(CalSTA)와 차량등록국(DMV), CHP는 공동으로 FAST(Forwarded Actions for Speeding Tickets) 시범 프로그램을 본격 가동했다. 기존에는 시속 100마일(약 160km) 이상으로 달리다 적발되어도 법원 재판과 판결이 끝날 때까지 몇 달씩 시간이 소요되어 사실상 즉각적인 제재가 어려웠다. 하지만 FAST 프로그램 도입 이후에는 시속 100마일 이상으로 적발된 과속 티켓이 법원 판결과 무관하게 DMV 운전자 안전국(Driver Safety Branch)으로 즉시 자동 통보된다. 법원 판결 전 면허 정지·취소 DMV는 운전자의 기록과 위반 정황을 검토하여 재판 결과가 나오기 전이라도 신속하게 운전면허를 정지 또는 취소할 수 있는 행정력을 발휘한다. 캘리포니아 교통 당국에 따르면, 전체 교통사고 사망 원인의 약 32%가 과속과 연관되어 있으며, CHP가 단속하는 시속 100마일 초과 위반 건수는 매월 평균 1,600여 건에 달할 정도로 심각한 수준이다. 당국은 무모한 과속 운전으로 인한 참사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무관용 원칙으로 대응하고 있다. 단속 장비 및 순찰 강화 CHP는 과속 차량을 효과적으로 색출하기 위해 고위험 도로 구간에 특수 마킹이 된 저프로파일 순찰차를 추가 배치하고, 단속망을 대폭 강화했다. 운전자들은 시속 100마일을 초과할 경우 단순한 벌금이나 보험료 할증을 넘어 면허 자체를 즉각 잃을 수 있음을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베프' 빅터빌 여고생 2명 참변, 과속 가해 운전자 차에 아이 두고 도주 ‘충격’

캘리포니아주 빅터빌에서 과속 차량들의 난폭 운전으로 인해 초등학교 시절부터 뜻을 함께해 온 10대 여고생 절친 2명이 목숨을 잃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직후 가해 운전자 중 한 명이 자신의 어린 자녀를 현장에 남겨둔 채 도주해 경찰이 수색에 나섰다. 과속 차량 2대의 연쇄 충돌로 차량 두 동강 지난 14일(목) 오후 8시 30분쯤, 캘리포니아주 빅터빌의 리지크레스트 로드(Ridgecrest Road)와 엘름우드 드라이브(Elmwood Drive) 인근 교차로에서 사고가 발생했다. 이 충격으로 데일리의 차량은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두 동강이 났으며, 차량 일부에 화재가 발생했다. 차에 타고 있던 두 학생이 그 자리에서 즉사했다. 숨진 피해자는 설타나 고등학교(Sultana High School) 졸업반인 매들린 데일리(17·Maddalyn Dailey)와 그의 절친이자 헤스페리아에 거주하던 이사벨 힐(16·Isabell Hill)로 확인되었다. 초등학교 때부터 각별한 우정을 쌓아온 두 학생은 마침 새로 시작된 시니어(졸업반) 학기를 맞아 꿈을 키워가던 중 변을 당해 주변을 더욱 안타깝게 하고 있다. 당시 쉐보레 카마로와 닷지 차저 등 과속 차량 2대가 제한속도 시속 55마일인 리지크레스트 로드에서 북쪽 방향으로 과속 질주를 하고 있었고, 이 과정에서 엘름우드 드라이브 교차로에서 좌회전하며 도로로 진입하던 데일리의 아큐라 승용차를 잇달아 들이받으며 3중 충돌 사고를 일으켰다. 아이 남겨두고 도주한 운전자 사고를 낸 쉐보레 카마로 차량은 충격으로 불이 붙었으며, 해당 차량에 타고 있던 약 11세 가량의 어린 소년(동승자)은 중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긴급 이송되었다. 그러나 쉐보레 운전자는 자신의 아이를 사고 현장에 그대로 방치한 채 도주해 현재까지 수배 중에 있다. 반면 닷지 차저 차량의 운전자는 현장에 남아 경찰 수사에 협조하고 있다. 당국은 두 과속 차량 운전자가 서로 아는 사이인 것으로 보고 사고 전 불법 레이싱(길거리 경주)을 벌였는지 여부를 집중적으로 조사하고 있다. "딸 졸업 사진 막 받았는데..." 아버지 더스틴 데일리(Dustin Dailey)는 NBC LA에 딸 매들린이 친구를 내려주고 저녁 식사 시간에 맞춰 집에 돌아오겠다고 말했던 것을 회상하며 “딸이 떠났다”고 말했다. 그는 “차고 문이 닫히는 소리가 들렸고, 1분도 안 되어 충돌 소리가 났으며 즉시 무슨 일인지 직감했다"며 "신호등이 없어 이곳은 죽음의 함정이나 다름없다”고 말했다. 이사벨의 어머니 메간 딜랜드(Megan DeLand)는 딸의 졸업 사진을 막 받은 참이었기에 여전히 딸의 죽음이 믿기지 않는다며 “사고가 난 이후 매일 하루를 버텨내는 것이 힘겨운 싸움이다. 일도 나가지 못했고 집 밖에도 나가지 않았다"고 슬퍼했다. 피해자 가족을 위한 모금 운동(GoFundMe) 확산 지역 사회와 유가족들은 비통함 속에 숨진 두 학생을 기리기 위한 추모 공간을 마련하는 한편, 장례 비용 및 유가족 지원을 위한 온라인 모금 플랫폼 ‘고펀드미(GoFundMe)’ 페이지를 개설해 도움을 호소하고 있다. 학교 측 역시 일부 졸업반 관련 일정을 연기하며 애도 분위기에 동참했다. 공개 수배 및 제보 요청 캘리포니아 고속도로 순찰대(CHP)와 빅터빌 경찰서는 도주한 쉐보레 카마로 운전자의 행방을 찾기 위해 목격자들의 적극적인 제보를 당부하고 있으며, 미성년 자녀를 남겨두고 달아난 파렴치한 범죄 행각에 대해 엄중한 책임을 물을 방침이다.

은행 사칭 사기에 9천 달러 부친 노인… 어바인 ‘빈집’서 현금수거책 용의자 체포

오렌지카운티 어바인 지역의 인적이 드문 빈집을 현금 수거 장소로 악용한 치밀한 은행 사칭 금융 사기 행각이 경찰의 기민한 대처로 덜미를 잡혔다. 어바인 빈집서 붙잡힌 현금 수거책 어바인 경찰국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주 어바인 웨스트파크(Westpark) 지역의 한 임대주택가에서 발생했다. 주인이 비워둔 주택 주변을 수상하게 서성이던 남성을 발견한 집주인이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고, 마침 현장에 도착한 UPS 배달 기사가 해당 주택으로 소포를 배달하자 이를 가로채려던 남성이 출동한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되었다. 압수된 소포를 확인한 결과, 그 안에는 타주에 거주하는 한 고령의 피해자가 보낸 현금 9,000달러가 고스란히 들어있었다. 피해자는 자신을 은행 직원이라고 속인 사기꾼으로부터 “계좌에 9,000달러가 잘못 입금되었으니 이를 다시 돌려보내야 한다”는 거짓 전화를 받았다. 이에 속은 피해자는 의심 없이 현금 9,000달러를 택배 상자에 담아 사기범이 지정해 준 어바인의 빈집 주소로 발송했던 것이다. 3만 달러 소지 용의자 체포 경찰은 현장에서 로즈미드(Rosemead) 거주자인 41세 남성 동 왕(Dong Wang)을 체포했다. 체포 당시 용의자는 소포 속 현금 외에도 3만 달러가 넘는 거액의 현금을 소지하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되어, 조직적인 현금 수거책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여죄를 수사하고 있다. 어바인 경찰국은 일선 금융기관이나 은행이 고객에게 전화를 걸어 모르는 개인 주소나 제3의 장소로 현금을 택배나 우편으로 보내라고 요구하는 일은 절대 없다며, 유사한 수법의 사기에 각별히 주의할 것을 강력히 당부했다. 시니어 대상 금융 사기 주의보 이번 사건은 원격으로 고령층을 타깃 삼아 가짜 송금 오류를 빌미로 현금을 갈취하는 전형적인 ‘택배·우편 현금 수거형’ 사기 수법의 위험성을 보여주고 있다. 남가주 한인사회 및 로컬 경찰 당국은 시니어 주민들을 대상으로 유사 전화 금융 사기에 대한 경각심을 요청하면서, 의심스러운 연락을 받았을 때는 즉시 금융기관에 직접 사실관계를 확인하거나 경찰에 신고할 것을 거듭 강조하고 있다.

LA카운티, 공공주택 16곳 입주 대기자 등록 접수 개시… 시니어 주택 10곳 포함

LA카운티 개발국(LACDA)이 관내 공공주택 단지들의 입주자 대기자 명단(Waiting List)을 새롭게 정비하고 등록 접수에 돌입했다. 이번 모집은 치솟는 주거비 부담 속에서 저소득층과 시니어 계층에게 소중한 주거 안정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접수 일정 지난 8월 17일 오전 8시부터 시작된 이번 대기자 명단 등록은 2026년 9월 16일 오후 5시까지 진행된다. 모집 대상 규모 총 16개 단지가 대상이며, 이 중 62세 이상 시니어 전용 주택이 10곳, 일반 가구 대상 주택이 6곳이다. 조기 마감 주의 일부 소규모 단지의 경우 신청 접수 건수가 1,000건에 도달하면 마감일(9월 16일) 전이라도 조기 종료될 수 있으므로 서두르는 것이 좋다. 신청 방법 및 주의사항 신청자는 자격 요건에 따라 하나 이상의 단지 대기자 명단에 동시 등록이 가능하다. 다만 여러 곳에 이름을 올린 뒤, 한 곳에서 입주 제안을 받았으나 이를 거절할 경우 함께 신청했던 다른 모든 대기자 명단에서도 자동 제외되므로 신중하게 선택해야 한다. 렌트비 산정 방식 공공주택 입주자의 렌트비는 연방 주택도시개발부 기준에 따라 조정된 월 총소득의 30%를 넘지 않도록 상한선이 설정되어 입주민의 재정적 부담을 덜어준다. 접수처 등록은 LACDA 공식 온라인 포털(HARP) 시스템을 통해 진행되며, 인터넷 사용이 어려운 경우 전화(626-586-1522)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 이번 모집에는 섹션 8 주택 바우처 대기자 등록은 포함되지 않는다.) 시니어 전용 주택 (10곳) 롱비치 ‘카멜리토스 시니어’(155세대) 이스트LA ‘로사스/허버트 시니어’(150세대) 웨스트할리우드 ‘팜 시니어’(127세대) ‘웨스트 놀 시니어’(136세대) 마리나델레이 ‘마리나 매너 시니어’(183세대) 라크레센타 ‘풋힐 빌라 시니어’(62세대) 발렌시아 ‘오차드 암스 시니어’(183세대) 라푸엔테 ‘프란시스키토 빌라 시니어’(89세대) 휘티어 ‘휘티어 매너 시니어’(49세대) 사우스LA ‘사우스 베이 가든스 시니어’(100세대) 일반 가구 대상 주택 (6곳) 롱비치 ‘카멜리토스 패밀리’(558세대) 로미타 ‘하버 힐스 패밀리’(301세대) 이스트LA ‘이스트 카운티 패밀리’(433세대) 산타모니카 패밀리(41세대) 쿼츠힐 패밀리(40세대) 사우스LA ‘사우스 스캐터드 사이트’(309세대)

조란 맘다니, 시민들 ‘잔소리’에 자전거 헬멧 착용... 인증 영상 화제

평소 출퇴근 및 시내 이동 시 공유 자전거 ‘시티 바이크(Citi Bike)’ 애용자로 잘 알려진 조란 맘다니 뉴욕시장이 시민들의 안전 지적을 받아들여 헬멧을 착용한 모습을 직접 공개했다. 최근 급증하는 도심 속 마이크로모빌리티 안전사고 속에서 유연하고 소통하는 대처로 주목받고 있다. 맘다니 시장의 ‘자전거 헬멧 착용 인증’ 맘다니 시장은 평소 정장 차림으로 자전거를 타며 경호 인력과 함께 뉴욕 시내를 누비는 모습이 자주 포착되었다. 그러나 헬멧을 착용하지 않는 모습이 노출되면서 소셜미디어와 댓글 창을 중심으로 “시장님, 안전을 위해 제발 헬멧을 써달라”, “헬멧은 어디에 있느냐”는 시민들의 따끔한 충고가 이어졌다. 18일 맘다니 시장은 자신의 SNS를 통해 시민들의 댓글을 직접 확인하는 모습과 집무실에서 새 헬멧을 착용하는 짧은 영상을 게시했다. 그는 영상 속에서 “여러분 말이 맞다. 제가 더 잘해야겠다”며 직접 헬멧을 단단히 고쳐 매고 “안전이 제일(Safety first)”이라는 메시지를 전하며 영상을 마무리했다. 뉴욕 내 전기자전거 및 전동스쿠터 사고 급증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이번 해프닝은 최근 뉴욕 맨해튼 등지에서 헬멧을 착용하지 않은 청소년이 고속 주행이 가능한 불법 전기자전거를 타다 사망하는 등 관련 사고가 급증하는 시점에 나왔다. 뉴욕시 당국과 교통국(DOT)은 안전한 자전거 이용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이용자들에게 제한속도(시속 15마일·약 24㎞) 준수와 보호장구 착용을 강력히 권고하고 있다. 맘다니 시장이 직접 소셜미디어를 통해 헬멧 착용을 인증한 것은 이러한 시 정책에 발맞추어 시민들에게 모범을 보이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시장 소통 행보에 시민들 긍정적 반응 시민들과의 온라인 소통 창구를 유쾌하고 직관적으로 활용해 온 맘다니 시장의 이번 대처는 네티즌과 지역 주민들로부터 “비판을 유연하게 수용하고 즉각 시정하는 모습이 보기 좋다”, “시장의 작은 행동 하나가 도심 교통 안전 인식을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된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트럼프 ‘애착 담요’·‘문고리 권력‘ 참모 나탈리 하프, 논란의 중심 떠올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최측근 참모이자 소셜미디어 대행 및 밀착 수행으로 ‘인간 프린터’, ‘애착 담요(comfort blanket)’라는 별칭을 가진 나탈리 하프(35) 백악관 보좌관을 둘러싸고 미 정가에서 공방이 치열해지고 있다. 야당 의원의 원색적인 비난에 백악관 공보라인과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나서서 격렬한 엄호 사격에 가담하면서 파장이 커지고 있다. 존 오소프 상원의원, 나탈리 하프 저격 지난 16일, 재선에 도전하는 존 오소프 민주당 상원의원은 조지아주 유세 도중 트럼프 대통령을 향해 “일을 하고 싶어 하지 않으며, 자신의 연회장을 짓고 카타르가 선물한 ‘날아다니는 궁전’을 타고 나탈리와 함께 여행을 하고 싶어 할 뿐”이라고 원색적으로 비판했다. 이는 트럼프가 이란 암살에 대한 우려로 언론을 따돌리고 전용기를 갈아탈 때도 동행하며 항상 곁을 지키는 나탈리 하프 보좌관을 겨냥한 발언이었다. 언론에서는 하프에 대해서 하급 보좌관에 불과하다며, 그녀를 군용기에 태운 이유에 대해 해명을 요구하고 있다. 백악관·트럼프, 격렬한 반격 나서 오소프의 발언 직후 스티븐 청 백악관 공보국장은 X(옛 트위터)를 통해 오소프를 향해 “정계에서 단연 최고의 한심한 인간”이라며 “조국을 위해 헌신하는 근면한 사람들을 비하하지 말고, 왜 자신이 이 나라를 증오하는 비참한 인간이 됐는지 자문해 보라”고 맹비난했다. 트럼프 대통령 역시 관련 입장을 묻는 CNN 기자(크리스틴 홈스)를 향해 “당신은 가짜 뉴스를 보도한다”며 설전을 벌였다. 백악관 공식 계정은 해당 기자에게 “자녀들이 당신의 역겹고 비인간적인 질문을 접하고 혐오감과 창피함을 느낄 것”이라는 극단적인 원색 비난 영상을 게시했다. 홈스 기자는 역시 오소프 의원의 비난과 비슷한 수위로 트럼프를 향해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수행하는 것보다 보좌관인 나탈리 하프와 함께 여행하며 무도회장을 짓는 것을 더 선호하는 것 같다"고 공격성 질문을 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러한 백악관의 격앙된 반응이 트럼프가 하프를 보호하기 위해 얼마나 전적으로 나설 의향이 있는지를 방증한다고 분석했다. ‘문고리 권력’ 부상한 나탈리 하프 1991년생인 나탈리 하프는 캘리포니아 기독교 집안 출신으로 보수 성향의 리버티대를 2018년 졸업했다. 이후 보수 매체 ‘원아메리카뉴스(OAN)’ 진행자 등을 거쳤으며, 2018년 트럼프와 인연을 맺은 뒤 핵심 참모로 합류했다. 대통령 특별 비서 겸 행정 비서인 하프는 휴대용 프린터를 들고 다니면서 뉴스 기사와 소셜미디어 게시물을 수시로 출력해 트럼프에게 직보고하는 ‘인간 프린터’ 역할을 맡아왔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을 위한 긍정적인 보도를 즉석에서 대량으로 인쇄하는 것으로 유명해지면서 '인간 프린터'로 불리게 되었다. 최근에는 트럼프의 입 역할을 하는 ‘트루스 소셜(Truth Social)’ 게시물 작성까지 대행하는 등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실세이자 ‘문고리 권력’으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매기 해버먼 뉴욕타임스(NYT) 기자는 하프를 향한 트럼프의 신뢰가 매우 각별하다고 전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가장 가까운 개인 비서 중 한 명으로 여겨지고 있는 그녀는 일각으로부터 트럼프의 애착담요, 애착인형 등으로도 불리고 있다. 하프는 트럼프 대통령 2기 당선 전 트럼프에게 많은 편지를 썼으며, 그 중에는 "당신은 나의 전부" 또는 그와 비슷한 내용이 담긴 편지들도 많이 있어 선거 운동 기간 동안 비밀경호국의 눈총을 받기도 했었다. 트럼프 행정부 내에서도 하프에 대해 트럼프에 대한 과잉 충성, 과잉 애정으로 우려와 비판의 목소리를 내는 이들도 나오고 있다. 여야 정쟁 속 언론 통제 논란 이번 사건은 트럼프 2기 백악관이 핵심 측근을 향한 정치권의 공세에 얼마나 공격적이고 비타협적으로 대응하는지를 보여주는 단면으로 꼽히고 있다. 특히 행정부 고위 인사가 야당 의원과 언론을 상대로 원색적인 인신공격성 성명을 연이어 발표하면서, 미국 내 정국 경색과 언론 자유를 둘러싼 공방은 당분간 가라앉지 않을 전망이다.

아메리칸항공 여객기, 착륙 중 타이어 파열 사고… 활주로서 멈춰

대형 항공사인 아메리칸항공 여객기가 시카고 공항에 착륙하는 과정에서 타이어가 터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최근 주요 공항에서 항공기 타이어 관련 사고가 잇따르면서 항공 안전에 대한 우려와 철저한 점검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아메리칸항공 386편 타이어 파열 연방항공청(FAA)에 따르면, 17일 오후 2시쯤 뉴욕 라과디아 공항을 출발해 시카고 오헤어 국제공항에 도착하려던 아메리칸항공 386편 여객기가 활주로에 착륙하는 과정에서 타이어 2개가 파열되는 사고를 냈다. 항공기는 다행히 안전하게 활주로에 멈춰 섰으나, 정상적인 탑승구 연결이 어려워지면서 승객들은 이동식 계단을 이용해 기내에서 직접 내려 대기 중이던 버스에 탑승한 뒤 터미널로 이동했다. 사고 직후 활주로 인근에는 소방차와 경찰 차량 등 비상대응 인력이 대거 출동했다. 아메리칸항공 측은 사고 직후 해당 여객기의 운항을 전면 중단하고 정밀 안전 점검에 돌입했다. 현장에서 즉각 집계된 중상자나 인명 피해 여부는 공식 확인되지 않았다. 반복되는 오헤어공항 타이어 사고 이번 사고가 발생한 시카고 오헤어 국제공항에서는 불과 2주 사이 항공기 타이어 파열 사고가 최소 두 차례나 반복되었다. 앞서 유나이티드항공 여객기 역시 이륙 도중 타이어가 터지면서 이륙을 급히 중단하는 등 잇단 장비 결함 및 마모 문제가 도마 위에 올랐다. 연방항공청(FAA)은 최근 집중된 항공기 타이어 관련 사고들의 공통 원인(정비 소홀, 활주로 이물질, 부품 노후화 등)을 규명하기 위해 본격적인 조사에 착수했다. 연이은 활주로 안전 사고로 인해 오헤어 공항 측은 이착륙 전후 활주로 정밀 청소 및 제동 장치 점검 주기를 대폭 강화할 방침이다. 경제 및 항공 업계 전문가들은 피크 시즌을 맞아 항공편 운항이 급증한 가운데 철저한 기체 정비가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향후 항공사들의 운영 손실 및 안전 신뢰도 타격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한국서 도축 직전 구조된 개, 美 ‘세계에서 가장 못생긴 개 대회’ 우승 화제

미국에서 열린 전통 있는 이색 동물 대회에서 한국의 도축 직전 현장에서 극적으로 구조된 반려견이 영예의 우승을 차지해 전 세계적인 감동을 자아내고 있다. 외모의 완벽함보다는 생명의 존중과 유기 동물 입양의 가치를 전파하는 대회 취지와 맞물려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니 루’, 세계에서 가장 못생긴 개 대회 우승 캘리포니아주에서 50년 넘는 역사를 자랑하며 매년 개최되는 '세계에서 가장 못생긴 개 선발대회(World's Ugliest Dog Contest)'에서 6살 난 퍼그 견종 '지니 루(Genie Lou)'가 올해의 최종 우승자로 선정되었다. 지니 루는 약 4년 전 한국의 한 도축장 인근에서 나무 상자에 갇힌 채 발견되어 도축 직전의 위기에서 극적으로 구조된 아픔을 지니고 있다. 이후 구조단체를 통해 현재의 미국인 보호자에게 입양되어 태평양을 건넜다. 역경을 딛고 일어선 지니 루는 그간 초등학교와 호스피스 병동 등을 누비며 구조견 홍보대사로 묵묵히 활동해 왔다. 이 대회에 무려 네 차례나 도전한 끝에 마침내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는 감격을 누렸다. 이번 우승으로 지니 루는 약 7백만 원 상당의 상금과 함께 미국의 유명 아침 방송 프로그램 출연, 대회 후원사의 한정판 음료 캔 모델 발탁 등 '스타 견(犬)'으로서 다채로운 활동을 펼치게 되었다. 외모를 넘어선 생명 존중 이 대회는 혈통이나 외모의 아름다움을 따지기보다 세상의 모든 반려동물이 사랑받을 자격이 있음을 알리고, 유기 동물 입양을 적극 장려하기 위해 만들어진 유서 깊은 행사다. AP·UPI 등 언론들은 지니 루의 극적인 견생 역정을 비중 있게 다루며, 학대와 도축 위기에서 벗어나 사랑 속에서 꽃피운 생명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있다. 지니 루의 보호자는 인터뷰를 통해 "지니 루는 외모와 상관없이 우리 가족에게 최고의 선물이며, 아픔을 딛고 오히려 사람들에게 치유와 위로를 전하는 아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아울러 상금의 일부를 한국을 비롯한 전 세계 유기 동물 구조 및 보호 단체에 기부할 뜻을 내비쳐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