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행정부가 자녀의 생애 첫 자산 형성을 돕기 위한 파격적인 지원책인 이른바 '트럼프 계좌(Trump Accounts)' 제도를 7월 4일부로 공식 시행한다.
이번 제도는 미래 세대에게 자본주의 시장의 혜택을 조기에 경험하게 하고, 대학 등록금부터 주택 마련까지 생애 주기별 경제적 기틀을 마련해 주기 위해 기획되었다.
'트럼프 계좌'란 무엇인가?
2025년 1월 1일부터 2028년 12월 31일 사이에 태어난 미국 시민권자 자녀는 누구나 개설이 가능하다.
부모나 법정 보호자가 계좌를 개설하면, 정부가 자산 형성의 씨앗이 될 1,000달러를 초기 투자금으로 즉시 지급한다.
계좌에 예치된 자금은 미국 주식시장 인덱스 펀드에 자동으로 투자되어 장기적인 운용 수익을 추구한다.
부모는 연간 최대 2,500달러까지 추가 납입이 가능하며, 친척, 친구, 고용주도 자녀의 미래를 위해 기부 형식으로 자금을 보탤 수 있다.
18세 될 때까지 인출 불가능
반드시 장기 투자를 해야 한다. 원칙적으로 자녀가 18세가 될 때까지는 인출이 불가능하여, 복리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18세 이후에도 대학 등록금, 직업 교육비, 첫 주택 구입 등 정부가 법으로 정한 '생애 필수 자산' 용도로만 사용할 수 있다.
월스트릿저널(WSJ)과 블룸버그 등은 젊은 세대가 시장 참여를 통해 '자본의 힘'을 일찍 깨닫게 함으로써 사회적 불평등을 완화하고, 중산층을 두텁게 만들 수 있는 혁신적인 복지 모델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특히 정부가 직접 인덱스 펀드 투자를 지원하는 방식은 미국 금융시장의 저변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정부의 과도한 시장 개입이라는 비판도 존재하지만, 장기적인 국가 경제 성장을 위해 미래 세대에게 '투자 교육'을 강제하는 긍정적인 측면이 더 크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트럼프 계좌'는 단순한 현금 지원이 아니다.
미국 시민권자라면 누구나 태어남과 동시에 자산 시장의 주주가 된다는 상징성을 갖는다.
자녀가 18세가 되었을 때, 정부 지원금과 매년 꾸준한 추가 납입이 인덱스 펀드의 복리 수익과 결합된다면 상당히 큰 자산이 되어 있을 것이다.
이는 부의 양극화를 줄이고 사회적 사다리를 복원하려는 정부의 강력한 의지가 담긴 정책으로 평가받을 수 있다.
신청 방법
4일부터 개설되는 전용 웹사이트를 통해 미국 시민권자임을 증명하는 소셜시큐리티번호(SSN)를 등록하면 누구나 간편하게 신청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