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9년째 거주하며 활동 중인 중국인 유튜버가 최근 중국인들의 용변 문화와 관련된 세간의 소문에 대해 직접 해명하고 나서 주목을 받고 있다.
한국에서는 중국 관광객이나 방문객들의 공공장소 노상 배변 논란이 언론 보도나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여러 차례 화제가 된 바 있다.
오토나살롱 보도 및 저서 내용… “성인 노상 배변은 단순한 소문”
10일(현지 시간) 일본 온라인 라이프스타일 전문 매체 오토나살롱은 중국 출신 유튜버 ‘무이무이’가 올해 출간한 도서 《어느 중국인 무이무이의 “우리는 왜 이렇게 일본에 발끈하는가” — 알고 있으면 짜증나지 않는 중국인의 39가지 속마음》을 소개했다.
이 저서에 따르면, 중국인들이 어디서나 대변을 본다거나 화장실 문을 열고 용변을 본다는 이야기들은 최근의 중국 상황에 비추어 볼 때 “성인의 경우 단순한 소문”에 가깝다.
다만 어린아이의 경우에는 과거 중국 농촌 지역에서 야외 배변이 이뤄지는 경우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크로치 팬츠’와 농촌·도시 격차… 세대 차이에서 온 오해
책에서는 중국에서 아이들이 급할 때 빠르게 용변을 볼 수 있도록 바지 아랫부분을 트이게 만들어 둔 전통적 유아복 ‘크로치 팬츠’가 언급되었다.
이는 기저귀 비용을 아끼고 피부 자극을 줄일 수 있다는 이유로 오랫동안 사용되어 온 방식이다.
특히 농촌에서는 아이들이 거의 밖에서 배변을 했으나, 상하이 등 도시에서는 이런 모습이 많이 사라졌다고 전해진다.
저자인 무이는 “중국에서는 농촌과 도시의 생활 방식이 크게 다르고 세대 차이도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그는 과거 자신의 할머니가 살던 마을을 떠올리며 “약 20년 전까만 해도 화장실이 없었다”고 전하며, 당시에는 야외에 간단하게 화장실을 만들어 사용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한국에서는 제주도나 주요 관광지, 도심 번화가 등에서 중국인 관광객 일부가 길거리나 상가 건물 복도, 쓰레기장 근처 등 공공장소에서 아이의 용변을 보게 하거나 성인이 노상 배변을 하는 모습이 목격되어 사진이나 영상으로 퍼진 사례들이 여러 차례 있었다.
일본 매체가 소개한 유튜버의 해명처럼 과거 중국의 농촌 환경이나 유아용 전통 복장('크로치 팬츠') 등 문화적·환경적 배경에서 비롯된 구습이라는 분석도 있으나, 해외 여행지나 타국의 공공장소에서 이러한 행동이 노출될 때는 현지 주민들과 관광객들에게 큰 문화적 충격과 거부감을 안겨주는 것이 현실이다.
한편, 중국 저장성 린하이시 출신인 무이는 현재 일본에 거주하며 일본과 중국의 문화 차이를 소개하는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번 저서를 통해 문화적 차이와 과거 발전 과정에서 비롯된 오해를 바로잡고자 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