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각국 정상들이 제81차 유엔총회 고위급 회의를 앞두고 미국 뉴욕에 속속 집결하면서 중동 전쟁과 우크라이나 전쟁, 인공지능(AI) 규제 등 국제 현안이 이번 총회의 핵심 의제로 떠오르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20일 보도에서 약 130명의 국가 및 정부 수반이 뉴욕에 모일 예정이라며, 오는 22일부터 28일까지 이어지는 고위급 일반토의에서 중동과 우크라이나 전쟁을 비롯한 주요 국제 현안이 집중 논의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 총회는 국제사회가 중동의 군사적 긴장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을 동시에 마주한 가운데 열리면서 어느 때보다 복잡한 외교적 환경 속에서 진행된다.
특히 중동 정세가 주요 관심사다. 이란을 둘러싼 미국과 중동 국가들의 갈등이 이어지는 가운데 호르무즈 해협과 홍해 일대의 긴장도 국제 에너지 시장과 해상 운송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우크라이나 전쟁 역시 정상들의 주요 논의 대상이다. 전쟁 장기화에 따른 민간인 피해와 유럽의 안보 문제, 향후 평화협상 가능성 등이 국제사회에서 다시 논의될 전망이다.
인공지능을 둘러싼 국제적 규범 마련도 주요 의제 가운데 하나다. AI 기술이 경제와 안보, 정보 환경 전반에 미치는 영향이 커지면서 국가 간 규칙과 책임 기준을 어떻게 마련할지를 놓고 논의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총회에서는 미국과 유엔의 관계 역시 주목받고 있다. 유엔은 국제분쟁 해결과 인도적 지원 등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지만, 회원국 간 이견이 커지면서 국제기구의 실효성을 둘러싼 논쟁도 계속되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이번 총회가 전쟁과 지정학적 갈등뿐 아니라 AI와 국제질서의 변화까지 한꺼번에 다루는 자리가 될 것으로 전했다.
세계 정상들이 뉴욕에 모이는 만큼 각국 정상 간 개별 회담과 양자 협의에서도 향후 국제정세의 방향을 가늠할 수 있는 논의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