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서수마트라 지역에 폭우로 인한 돌발홍수가 발생하면서 주택과 공공시설, 농경지가 잇따라 피해를 입었다.

현지 보도와 구조당국 자료에 따르면 서수마트라주 솔록 지역에서는 지난 21일 밤부터 집중호우의 영향으로 갑작스러운 홍수가 발생했다.

특히 아로스카 지역의 솔록군청 주변이 큰 피해를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매체 안타라통신은 군청 주변 여러 정부기관 건물과 주민 주택이 홍수에 휩쓸렸다고 보도했다.

홍수와 함께 토사와 진흙이 밀려들면서 관공서 건물과 도로가 훼손됐고, 인근 모스크와 농경지에도 피해가 발생했다.

로이터통신이 현지 상황을 전한 사진 설명에서도 홍수로 인해 주택과 모스크, 논 등이 피해를 입었으며 일부 도로 통행도 차질을 빚은 것으로 나타났다.

현지 당국은 피해 지역 주민들을 안전한 장소로 대피시키고 수색·구조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피해 규모와 인명 피해 집계는 현장 조사가 진행되면서 계속 달라지고 있다. 일부 현지 보도에서는 실종자가 2명으로 파악됐다는 발표도 나왔으며, 경찰 역시 홍수에 휩쓸리거나 매몰된 피해자에 대한 수색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현지 당국은 부상자도 발생했다고 밝혔다. 일부 주민은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피해 주민들을 위한 임시 대피시설도 운영되고 있다.

특히 솔록군청 주변에서는 여러 정부기관 건물이 피해를 입으면서 행정 업무에도 차질이 발생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현지 재난당국은 추가적인 비와 강풍 가능성에 대비해 주민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기상 당국 역시 추가 강우가 발생할 경우 이미 많은 비가 내린 지역에서 산사태나 추가 홍수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며 주의를 요구하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지형 특성상 우기와 집중호우 때 홍수와 산사태가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지역이 많다. 특히 산악지대와 하천 주변에서는 짧은 시간 동안 많은 비가 내릴 경우 피해가 급격하게 커질 수 있다.

현재 구조대와 지방정부는 실종자 수색과 피해 지역 복구, 주민 대피 지원을 병행하고 있다.

당국은 정확한 인명 피해와 재산 피해 규모를 파악하는 한편 추가적인 기상 상황을 지켜보며 주민 안전조치를 이어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