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력한 허리케인 ‘폴로(Polo)’가 멕시코 태평양 연안을 따라 북서쪽으로 이동하면서 멕시코 남서부 지역에 폭우와 높은 파도가 이어지고 있다. 미국 국립허리케인센터(NHC)는 폴로가 멕시코 서부 해안에 영향을 줄 가능성을 경고하면서 주민들에게 기상 상황을 주시할 것을 당부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폴로는 24일 멕시코 남서부 해안에서 매우 강한 세력을 유지한 채 서북서 방향으로 이동했다. 폭풍의 영향으로 멕시코 일부 지역에서는 이미 강한 비와 높은 파도가 발생했다.
미국 국립허리케인센터는 멕시코 게레로주 일부 지역에 상당한 양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일부 지역에서는 목요일까지 최대 4~6인치의 강수량이 예상됐다.
강한 바람과 폭우뿐 아니라 해안 지역의 높은 파도도 주요 위험 요인으로 꼽힌다. 허리케인이 육지에 가까워질수록 해안 저지대와 하천 주변에서는 침수와 급격한 수위 상승 가능성이 커질 수 있다.
현재 폴로는 멕시코 본토에서 떨어진 해상으로 이동하고 있지만 향후 경로에 따라 멕시코 서부 지역의 피해 규모가 달라질 수 있다.
특히 게레로주와 멕시코 남서부 해안은 관광지와 인구 밀집 지역이 함께 위치해 있어 폭우와 높은 파도에 따른 피해가 우려된다.
미국 기상당국은 폴로가 멕시코 본토에 접근하면서 강수와 파도 영향이 확대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현재 예상으로는 주말 밤부터 월요일 사이 바하칼리포르니아반도 인근에 상륙할 가능성이 제시되고 있다.
허리케인의 정확한 이동 경로는 해상에서의 기압과 수온, 주변 대기 흐름 등에 따라 계속 변할 수 있기 때문에 향후 예보가 중요하다.
멕시코 당국은 폭풍의 진로에 따라 해안 지역의 주민과 관광객들에게 안전에 유의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이번 허리케인은 태평양에서 발생한 뒤 멕시코 연안을 따라 이동하면서 상당한 수분을 포함하고 있어 단순한 강풍보다 집중호우에 따른 피해 가능성이 더 큰 상황이다.
또한 폭풍에서 발생한 수증기가 미국 남서부와 텍사스 지역의 날씨에도 영향을 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미국 기상당국은 폭풍이 이동하는 과정에서 일부 수분이 텍사스까지 유입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허리케인 폴로가 앞으로 어떤 경로로 이동하고 세력이 얼마나 유지될지가 멕시코뿐 아니라 미국 남서부 지역의 기상에도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