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업계의 혁신적인 전략으로 주목받는 '듀얼 브랜드(Dual-Branded)' 매장이 로스앤젤레스(LA)에도 상륙한다.
글로벌 외식 기업 다인브랜드(Dine Brands)가 자사의 핵심 브랜드인 '애플비스(Applebee's)'와 'IHOP'을 결합한 듀얼 브랜드 매장을 LA 잉글우드(Inglewood)에 전격 오픈한다.
이는 단순히 두 매장을 합친 것이 아니라, '24시간 공백 없는 매출'을 노린 고도의 경영 전략이다.
왜 '복합 매장'인가? (비즈니스 인사이트)
전문가들은 이번 결합이 '운영 효율성 극대화'와 '고객 접점 확장'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한 전략이라고 분석한다.
상호 보완적 시간대(Daypart Synergy): IHOP은 아침 식사(Breakfast)에, 애플비스는 점심·저녁(Lunch/Dinner)에 강점이 있다. 두 브랜드를 한 공간에 배치함으로써 매장 가동률을 24시간 내내 높일 수 있다.
비용 절감 및 운영 효율: 동일한 주방 설비와 인력을 공유하여 부동산 비용 및 고정비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 주방 업무의 표준화가 가능한 두 브랜드의 결합은 운영 복잡도를 낮추는 최적의 조합으로 평가받는다.
강력한 고객층 중복: 두 브랜드의 고객층이 유사(18~49세 성인층)하기 때문에, 매장 하나에서 고객 경험을 다각화하여 객단가를 높이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매장 특징 및 차별화 전략
듀얼 브랜드 매장은 한정판 메뉴와 하이브리드 운영을 차별화 전략으로 내세우고 있다.
한정판 메뉴: '버펄로 치킨 오믈렛', '얼티밋 브렉퍼스트 버거' 등 기존 매장에서는 맛볼 수 없는 퓨전 메뉴를 출시하여 고객 유입을 유도한다.
하이브리드 운영: 고객은 한 매장에서 팬케이크와 햄버거를 자유롭게 주문할 수 있으며, 이는 가족 단위부터 심야 이용객까지 폭넓은 수요를 흡수할 것으로 보인다.
'15개 매장'을 넘어 '전국망'으로
다인브랜드는 이번 잉글우드 매장을 시작으로 듀얼 브랜드 전략을 더욱 가속화하고 있다.
지난해 텍사스에서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마친 다인브랜드는 올해까지 미국 전역에 15개 이상의 복합 매장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미 해외 시장(중동, 멕시코 등)에서 듀얼 브랜드 운영 경험을 쌓은 바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미국 내 핵심 시장인 LA를 공략하는 것이라 성공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관측이다.
단순한 식당 오픈을 넘어, 외식업계가 어떻게 고정비를 절감하면서도 24시간 매출을 방어하려는지 보여주는 좋은 사례로 꼽힌다.
향후 이런 '브랜드 결합' 모델은 높은 임대료와 인건비에 시달리는 다른 프랜차이즈 기업들에게도 강력한 벤치마킹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