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한인 뉴스

"유학생 재입국 시 성적표 지참해야 안전"… '체류 4년 제한' 유학생 비자(F-1) 긴급 설명회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대대적인 미국 유학생 비자(F-1) 제도 개편을 앞두고, 주 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관이 현지 유학생들의 혼란을 줄이기 위해 긴급 온라인 설명회를 개최했다. 변경된 규정으로 체류 기간 제한부터 전공 변경·재입국 심사까지 대대적인 변화가 예고되어 철저한 대비가 요구된다. LA총영사관 주관 비자 제도 개편 웨비나 새 학기가 시작되는 다음 달 트럼프 행정부의 새로운 비자 규정 시행을 앞두고 유학생들의 불안감과 혼란이 가중됨에 따라, LA총영사관(총영사 김영완)은 지난 13일 전문가와 함께하는 '미국 유학생 비자 제도 변경 관련 설명회'를 웨비나 형식으로 열었다. 유학생이 주의해야 할 주요 변경 사항들 체류 기간 4년 제한, 까다로워지는 체류 연장 요건 이번 개편의 가장 중요한 핵심은 유학생 체류 기간이 원칙적으로 4년으로 제한되며, 그 이상 체류하려면 미 국토안보부(DHS)에 연장 절차(EOS)를 직접 밟아야 한다는 점이다. 기존에는 학교 담당자(DSO)의 권한이 컸으나 앞으로는 연방 이민국이 직접 심사·통제하게 된다. 체류 연장(EOS)의 요건이 까다로워진다. 단순한 학업 부진이나 학사 경고 등은 연장 사유가 될 수 없으며, 질병 등 본인이 통제할 수 없었던 '특별하고 정당한 사유'와 '명확한 증명'이 요구된다. 전공 및 대학 변경(전학) 대폭 제한 학부는 I-20 발급 학교에서 1학년을 이수한 후에만 전공 변경이 허용된다. 대학원은 재학 중 전공 및 교육 목표 변경이 원칙적으로 금지된다. 재학 중 타 대학으로의 전학 역시 원칙적으로 금지되며, 폐교 등 극단적인 예외 상황에서만 특별 허가를 받아 허용된다. '동일·하위 학위 중복 취득' 금지 미국 내에서 이미 한 차례 석사 학위를 취득한 경우, 향후 다른 전공의 석사나 학사 과정을 다시 밟을 수 없다. 석사 3개를 연달아 취득하는 등의 행위는 원천 차단된다. 새로운 규정은 '1번의 석사, 1번의 박사'로 학위 취득을 제한한다. 재입국 심사 및 여권 유효기간 관리 전문가들은 9월 15일 새 규정 시행 이후 공항 입국 심사가 한층 더 까다로워질 것으로 전망하며, 미국 재입국 시 학생 신분 유지 증빙 및 성적표 지참을 강력히 권고했다. I-20 기간이 남아 있더라도 여권 만료일이 도래하면 그 날짜까지만 체류 기간이 부여되므로 여권 유효기간을 반드시 사전 점검해야 한다. 보이스피싱 범죄 조심해야 이날 설명회 동석한 이승용 경찰영사는 유학생들을 노린 신분 도용 및 보이스피싱 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고 경고했다. 범죄 조직이 "신분이 도용되어 휴대전화 번호가 범죄에 연루되었으며, 해결하지 않으면 미국 체류와 재입국에 문제가 생긴다"는 수법으로 개인정보를 탈취하고 송금을 요구하는 사례가 빈발하고 있다며 20~30대 젊은 유학생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추가 설명회 개최, 법률 자문 지원도 LA총영사관(이지은 교육영사)은 세부 규정이 추가로 발표되거나 한국 유학생들의 미국 복귀 시점을 고려해 추가 설명회를 지속 개최할 예정이다. 궁금한 사항은 총영사관 홈페이지 내 청년 일자리 관련 무료 법률 자문을 통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과격한 사회주의 좌클릭 역풍" 한국계 프란체스카 홍, 위스콘신 주지사 경선 석패

'민주사회주의(DSA)' 돌풍을 일으키며 민주당 내 강성 진보 진영의 기세를 이어가던 한국계 프란체스카 홍(홍윤정) 위스콘신 주 하원의원이 민주당 주지사 후보 경선에서 중도파 후보에게 근소한 차이로 패배했다. 이번 결과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민주사회주의' 의제를 앞세운 진보 진영의 급진적 노선에 대한 당내 경계심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강성 진보 대 중도파 대결서 프란체스카 홍 쓴물 12일 진행된 위스콘신 주지사 민주당 후보 경선에서 중도 성향의 데이비드 크롤리 밀워키 카운티 행정관이 39.78%를 득표해, 39.37%를 얻은 프란체스카 홍 의원을 0.41%포인트 차이로 누르고 승리했다. '보편적 무상 보육', '공공 식료품점', 'ICE(이민세관단속국) 폐지' 등 급진적 의제를 내세워 선거 전 여론조사에서 앞서던 홍 후보는, 경선 막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공산주의자" 공격과 과거 '경찰 예산 삭감', "경찰 폐지" 등 급진적 강경 발언 논란이 보수 및 중도 유권자들을 결집시킨 탓에 고배를 마셨다. 토니 애버스 현 주지사도 크롤리 후보를 지지한 점도 홍 후보에게 부정적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미국 진보 진영의 대표적인 인물인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이 일찍부터 홍 후보에 대한 지지를 거부했고, 알렉산드리아 오카시오-코르테스(AOC) 하원의원조차 홍 후보에 대한 지지를 거부하며 "의회 탈환"을 우선순위로 꼽는 등, 민주당 내에서도 11월 본선을 고려한 '중도 실용주의'가 힘을 얻고 있는 모습이다. 홍 후보는 아쉬운 패배에도 오는 11월 본선에서 민주당 승리를 위한 단합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앞으로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노동자를 위한 정치를 계속해나가겠다는 뜻도 분명히 했다. 민주당 노선 갈등 본격화 이번 경선 패배로 민주사회주의자 돌풍은 일시적으로 제동이 걸렸으나, 미시간주 등 다른 지역에서는 진보 후보들이 승전보를 울리기도 했다. 11월 본선을 앞두고 '확장성'을 중시하는 중도파와 '개혁'을 주장하는 진보파 간의 주도권 다툼은 더욱 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연방정부 권한을 통해 지방정부의 진보적 입법을 저지하겠다고 나선 만큼, 향후 사법부의 판단과 연방-주 정부 간 법적 소송이 중간선거의 핵심 쟁점으로 부상할 전망이다.

국내선 기내서 '비자 체류 기한 넘긴' 한국 국적자, ICE 체포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이민당국의 단속 범위가 공항 내부와 국내선 항공기로까지 무차별적으로 확대되는 가운데, 미국 남부 지역에서는 국내선 비행기 기내에서 체류 기한을 넘긴 한국 국적자가 이민세관단속국(ICE) 요원들에게 전격 체포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비행기가 목적지 공항에 착륙한 직후(또는 하기 과정에서) 사복 차림의 ICE 요원들이 기내로 진입해 체포한 것이다. 기내에서 불쑥 검문해 우연히 적발된 것이 아니라, 이민당국이 이미 해당 인물의 이동 경로, 탑승 항공기 편명, 신원 정보 등을 사전에 파악하고 추적해 치밀하게 계획한 작전이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국내선 비행기는 탑승 시 신분증이나 여권 정보가 항공사에 등록되기 때문에, 당국이 정보망을 통해 타겟의 이동을 실시간으로 감시하며 착륙 시점에 맞춰 기내까지 진입해 체포한 것으로 보인다. 과거와 달리 최근 이민당국은 단순 체류 기한 도과(오버스테이) 신분인 이민자들도 철저한 타깃으로 삼아 추적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어, 오버스테이(Overstay) 한인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국내선 기내서 체포된 한국 국적자 이민 단속 상황에 정통한 법조계에 따르면, 이달 초 미국 남부의 한 공항에 착륙한 국내선 항공기 기내에서 한국 국적자 1명이 사복 차림의 ICE 요원들에게 체포되었다. 해당 국적자는 국제선이 아닌 미국 내 이동 노선인 국내선 비행기에 탑승 중이었으며, 비자 체류 기한을 넘겨 체류하던 중 단속망에 걸린 것으로 전해졌다. ICE 대규모 조지아주 단속 작전으로 1,226명 체포 이번 체포와 시기를 전후하여 ICE는 조지아주 일대에서 '안전한 사회 작전(Operation Safe Society)'이라는 명칭의 대규모 불법 이민 단속을 벌여 총 1,226명을 체포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 중 절반이 넘는 720명가량이 전과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다만, 공항에서 체포된 한국 국적자가 이 대규모 단속 인원에 포함되었는지는 아직 공식 확인되지 않았다. 공항 내 사복 ICE 단속 확대 뉴욕타임스(NYT) 등 언론 보도에 따르면, 최근 전국의 주요 공항에서 ICE 요원들이 체크인 카운터와 탑승구(Gate) 등에 배치되어 외국인들을 상대로 불심검문 및 체포를 집행하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과거에는 추방 우선순위에서 밀려 있던 비자 오버스테이(체류 기한 도과) 체류자들도 최근에는 예외 없이 무차별 단속 및 체포 대상이 되고 있어 교민 사회와 이민자들의 불안감이 극에 달하고 있다. 조지아주 배터리 공장 사태의 악몽 재현 우려 앞서 지난해 9월에도 조지아주 서배너 인근의 현대·LG 합작 배터리 공장 건설 현장에서 비자 문제 등으로 한국인 근로자 300여 명이 대거 ICE에 체포되었다가 외교적 협상 끝에 일주일 만에 석방된 전례가 있다. 이번 국내선 기내 체포 사건을 계기로 남부 지역을 중심으로 한국인 및 한인 체류자들을 향한 이민 당국의 감시망이 한층 더 좁혀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현지 인권 단체 "비자 체류 자격 철저히 점검해야" 남동부이민평등 등 조지아 애틀랜타 일대의 인권 단체는 최근 일대에서 ICE의 불시 단속 활동이 전방위적으로 강화되었다고 경고했다. 전문가들은 비자 체류 자격 및 관련 서류를 철저히 점검하고, 유사시 법적 조력을 받을 수 있도록 이민자 권리 지침을 숙지할 것을 거듭 당부하고 있다.

추방 당했다 불법 재입국해 120만 달러대 사기 행각 한국 남성... 최대 80년형

북가주에서 위조 여권과 가짜 수표를 동반한 대규모 은행 사기 행각을 벌여 온 한국 국적의 50대 남성이 연방 법원에서 혐의를 전면 인정했다. 연방검찰 북가주지검은 한국 국적의 김상수(56) 씨가 은행 사기, 불법 재입국, 여권 부정 사용, 위조 접근장치(access device) 부정 사용 등 4개 중범죄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했다고 지난달 31일 밝혔다. 검찰 조사 결과, 김씨는 지난 2020년 사기 관련 중범죄로 유죄 판결을 받고 미국에서 추방당한 전력이 있으나, 이후 미국에 다시 불법으로 재입국한 것으로 드러났다. '체크 카이팅' 수법을 통한 거액 편취 김씨는 위조 여권을 이용해 여러 은행에서 총 72개의 허위 계좌를 개설했다. 이후 허위 계좌에 위조 수표를 입금한 뒤, 은행 측의 정식 확인 절차가 완료되기 전에 현금을 인출하는 이른바 '체크 카이팅(check-kiting)' 수법으로 범행을 저지르며 조직적으로 금융 시스템을 교란했다. 피해액 120만 달러 달해 김씨는 2023년 11부터 2025년 7월까지 이 같은 수법으로 사기 행각을 이어갔으며, 전체 피해액은 약 119만 5,796달러에 달한다. 그는 유죄를 인정하면서 범행과 관련해 압수된 현금 14만 4,000여 달러의 몰수 조치에도 동의했다. 현재 연방 구금 상태인 김상수 씨에 대한 최종 선고 공판은 오는 10월 7일 열릴 예정이다. 현행법상 은행 사기 혐의는 최대 징역 30년과 벌금 100만 달러에 처해질 수 있다. 불법 재입국 및 여권 부정 사용 혐의에는 각각 최대 징역 10년과 벌금 25만 달러가 부과될 수 있다. 위조 접근장치 부정 사용 혐의 역시 최대 징역 30년과 벌금 25만 달러가 부과될 수 있어, 향후 중형 선고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OC 한인 육상 유망주 어준호 군, '올아메리칸' 3관왕 쾌거

오렌지카운티 어바인에 거주하는 12살 한인 육상 유망주 어준호(레이크사이드 미들스쿨 7학년, Daivd Junho Eo) 군이 전미 주니어 육상 무대에서 출전 종목 모두 최상위권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2026 USATF 전국 주니어 올림픽서 '올아메리칸' 영예 어 군은 최근 캘리포니아주 노워크 세리토스대학에서 열린 '2026 USATF 전국 주니어 올림픽 트랙앤필드 대회'에 출전해 참가한 3개 종목 모두에서 '올아메리칸(All-American)' 타이틀을 거머쥐는 영예를 안았다. USATF 주니어 올림픽은 종목별 최상위 8명에게만 '올아메리칸' 자격을 부여하는 최고 권위의 무대다. 어 군은 종목별로 뛰어난 성적을 거뒀다. 4x800m 릴레이에서는 압도적인 팀워크를 선보이며 우승(금메달)을 차지했다. 3,000m에서도 치열한 접전 끝에 준우승(은메달)을 기록했으며, 1,500m에선 전국 최고 수준의 선수들과 경쟁하여 6위에 올랐다. 특히 어 군이 출전한 11-12세 남자부 3000m에서는 가장 오래된 전국 기록 중 하나가 무려 28년 만에 깨졌다. 1위를 차지한 브래디 리들(Brady Ridl)은 9분 31초 14를 기록하며, 1998년 크리스 도미닉(Chris Dominic)이 세운 종전 기록(9분 38초 52)을 무려 7초 이상 단축했다. 9분 35초 88를 기록한 어 군도 종전 최고 기록을 3초 가량 갱신한 뛰어난 기록이었지만, 1위 선수에 밀렸다. 3000m에서 종전 개인 최고 기록(PR)을 무려 5초 이상 단축한 어 군은 1500m에서도 4분 38초 41을 기록하며 이전 최고 기록을 약 2초 앞당겼다. 지역 예선을 거쳐 전국 본선까지 올라온 전국의 내로라하는 7세부터 18세 사이의 연령대별 최고 육상 선수들이 한자리에 모인 이번 USATF 전국 주니어 올림픽 트랙앤필드 선수권대회에서는 12개 종목에서 신기록이 쏟아져 나왔다. 어 군은 자신의 SNS에 "첫 번째 트랙 시즌을 안전하게 마칠 수 있도록 도우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며 "언제나 믿어주시고 더 훌륭한 러너로 성장할 수 있도록 이끌어주신 훌륭한 코치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응원해 준 친구들, 부상을 잘 돌봐주신 의사선생님, 그리고 늘 사랑해 주고 믿어주며 곁을 지켜주신 부모님께 특별히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어 군은 지난해(2025년) USATF 크로스컨트리 전국대회 11세 부문에서 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올해 OC 마라톤 5K에서도 15세 이하 부문 2년 연속 우승을 달성하며 미국 내 차세대 중장거리 유망주로 확실하게 눈도장을 찍었다. 남가주 PGA 주니어 투어(SCPGA Jr. Tour) 등에서 골프 선수로도 활약하고 있다. 새벽을 깨우는 독한 훈련량과 루틴 어 군은 평소 새벽마다 어바인 러닝클럽 '해피 피트(Happy Feet)' 회원들과 함께 8~10km를 완주한 뒤 등교하는 성실함을 보이고 있으며, 방과 후에는 퀵 트랙 클럽(Quick Track Club)에서 전문적이고 강도 높은 훈련을 이어가고 있다. 평소 "다짐이 아닌 루틴(Not a Resolution. A Routine)"을 좌우명으로 삼고 있는 어 군은 "매일의 습관을 지키면 목표는 현실이 된다"며 철저한 자기관리 철학을 밝혔다. 장래희망으로는 미 육군사관학교(웨스트포인트)에 진학해 학업과 운동을 완벽하게 병행하며, 국가를 위해 봉사하는 진정한 리더가 되는 것이라고 포부를 전했다.

'한국 은신 추정' 50대 한인 간호사 FBI 공개수배... 5백만 달러대 메디케어 사기 연루

연방수사국(FBI)이 5백만 달러 규모의 연방 의료보험(메디케어) 사기 사건에 가담한 혐의로 기소된 후 14년째 도주 중인 50대 한인 간호사 김지혜(영어명 Ji Hae Kim, 57) 씨를 공개 수배하고 시민 제보를 요청했다. 김씨는 2011년 당시 로스앤젤레스(LA) 지역 홈헬스케어 업체인 '그레이트케어 홈헬스(Greatcare Home Health)'에서 간호사로 근무하며, 노인 환자들의 건강 상태를 허위로 조작하고 방문 일지를 조작해 메디케어 재정 약 510만 달러가 부정 지급되도록 가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2011년 말 기소 이후 유죄를 인정했으나 선고 공판을 앞두고 잠적했으며, 수사당국은 그가 국경을 넘어 고국인 한국에 체류 중인 것으로 파악하고 추적을 이어가고 있다. 14년 전 500만 달러 대형 메디케어 사기극의 전말 연방수사국(FBI)과 연방보건복지부(HHS) 감찰국 등의 수사 기록에 따르면, 이번 사건은 LA 웨스트레이크 지역에 위치했던 홈헬스케어 업체 '그레이트케어'를 중심으로 전개됐다. 해당 업체 대표와 연루 의사, 간호사 등은 주로 한인 노인 등 메디케어 수혜자들을 대상으로 불법 리베이트를 주고 끌어들인 뒤, 실제로는 필요하지 않거나 방문조차 하지 않은 홈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한 것처럼 서류를 허위 작성했다. 이 과정에서 간호사로 일하던 김지혜 씨는 환자들의 진료 기록 및 방문 일지를 거짓으로 꾸며 메디케어 측으로부터 약 510만 달러에 달하는 부당 청구 비용이 지급되도록 공모한 혐의를 받았다. 연방 당국은 2011년 3월 해당 업체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여 수사를 본격화했으며, 김씨는 그해 하반기 보건의료 사기 공모 혐의로 기소되어 법원에서 유죄를 시인했다. 그러나 이후 최종 선고 공판에 출석하지 않은 채 자취를 감추면서 지명수배(Fugitive) 명단에 올랐다. 당시 이 거대 사기극에 연루된 업체 대표 및 의사, 다른 간호사 등 공공범들은 연방 법원에서 수십 개월에서 수년에 걸치는 실형 선고와 함께 수백만 달러의 배상금 및 자산 몰수 처분을 받은 바 있다. 미 연방 법 집행기관들은 시효가 지나거나 해외로 도주한 주요 화이트칼라 범죄자 및 의료 사기범들에 대해 지속적으로 현황을 업데이트하고 있다. 김씨의 경우, 한국으로 도주해 은신 중인 것으로 추정되는 대표적인 의료 사기 지명수배자로 분류되어 있으며, 당국은 구체적인 인상착의(키 5피트, 체중 약 110파운드)를 공개하고 결정적 제보를 독려하고 있다. 관련 정보는 FBI LA 현장 사무소 및 미 연방보건복지부 감찰국(HHS-OIG)을 통해 신고할 수 있다.

사우스다코타주서 차량 충돌 사고… '정지 무시' 한인 남성 사망·동승자 여성은 중태

사우스다코타주에서 차량 2대가 충돌하는 교통사고가 발생해 한인 남성이 숨지고, 동승했던 한인 여성이 중태에 빠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네브래스카주 오마하에 거주하는 최연유(49) 씨가 숨졌으며, 함께 차량에 타고 있던 오마하의 김유림(47) 씨는 위독한 상태로 헬기를 통해 수폴스 지역 병원으로 긴급 이송되어 치료를 받고 있다. 트럭 운전자인 콜먼 출신의 더스틴 레이 보스웰(Dustin Ray Bothwell, 32)은 경상을 입었다. 사우스다코타주 고속도로순찰대에 따르면, 사고는 지난달 27일 오전 틴덜 시 남쪽 약 8마일 지점의 37번과 52번 고속도로 교차로에서 일어났다. 혼다 파일럿 SUV를 운전하던 최연유 씨가 교차로에 진입하는 과정에서 진입 전 정지 표지판에서 양보 의무를 다하지 않고 2020년형 포드 F-250 픽업트럭과 충돌하면서 참사로 이어졌다. 사우스다코타주 고속도로순찰대는 정확한 사고 경위와 교차로 내 과실 여부 등을 파악하기 위해 다각도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CM홀딩스USA’ 투자 피해 주장 한인들, 비대위 결성... 이주형 대표 "피해본 주주 없어"

‘CM홀딩스USA’에 투자해 피해를 보았다고 주장하는 한인들이 비상대책위원회를 결성하고 본격적인 공동 법적 대응에 나섰다. 하지만 CM홀딩스USA 이주형 대표는 피해를 본 주주가 한 명도 없다고 반박하고 나섰다. 미주중앙일보에 따르면, CM홀딩스USA 투자 피해 주장 한인들은 지난 30일 부에나파크에서 비상대책위원회 결성 모임을 열고 구체적인 법적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당초 모임은 부에나파크 경찰국 커뮤니티 미팅룸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장소 사용이 불허되면서 인근 식당으로 옮겨 진행되었다. 이번 모임은 CM홀딩스USA 이주형 대표를 상대로 이미 민사소송을 제기한 폴 김 목사가 주도했으며, 피해를 주장하는 한인 8명이 참석해 공동 법적 대응에 뜻을 모으고 관련 서명을 마쳤다. 폴 김 목사는 "개인적으로 제기한 민사소송과 별도로 집단 대응을 이어갈 계획"이라며, 향후 상황에 따라 "증권거래위원회(SEC)와 국세청(IRS) 등 관계 당국에 신고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CM홀딩스USA 이주형 대표 "피해 주주 없다" 이날 모임 현장에는 목사이기도 한 이주형 CM홀딩스USA 대표가 직접 모습을 드러냈다. 이 대표는 "실제 피해를 본 주는 단 한 명도 없으며, 피해가 확인되면 투자금의 4배 이상을 보상하겠다고 참석자들에게 말했다"며 투자 피해 주장을 전면 반박했다. 이어 폴 김 목사 측의 주장에 대해서는 "법적으로 강력히 대응할 것이며, 진실은 법원에서 밝혀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폴 김 목사는 이 대표를 상대로 사기와 계약 위반, 부당이득 등의 이유로 민사소송을 제기했으며, CM홀딩스USA 측은 이에 대해 전면 부인하며 법적 대응 입장을 밝히는 등 양측의 공방이 지속되고 있다.

45년의 대장정 끝에… 미국 전역 63곳 ‘국립공원 완주’ 이뤄낸 한인 노부부 화제

미국 내 63곳에 달하는 모든 국립공원을 45년에 걸쳐 빠짐없이 방문하며 대기록을 달성한 한인 노부부의 사연이 언론과 여행 전문 매체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63번째 국립공원 완주... 45년 만의 대장정 완주 미주중앙일보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 라구나우즈에 거주하는 서성호(78)·서효숙(71) 부부는 지난 6월 15일, 남태평양의 사모아 국립공원을 끝으로 미국 내 국립공원 63곳을 모두 둘러보는 대장정의 마침표를 찍었다. 국립공원청(NPS)으로부터 63개 국립공원 완주를 증명하는 공식 인증서와 함께 마침내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1981년 이민 이후 시작된 평생의 목표 서씨 부부의 여행은 45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1981년 미국 땅을 처음 밟은 부부는 테네시주와 노스캐롤라이나주에 걸쳐 있는 그레이트 스모키 마운틴을 시작으로 국립공원 탐방에 매료되었다. 엔지니어 출신인 남편은 주야로 일하며 학생들을 가르쳤고, 전직 교사였던 아내 역시 생업 현장에서 부지런히 일했다. 치열하고 고단한 이민 생활 속에서도 여행은 부부의 삶을 지탱해 준 원동력이자 안식처였다. 휴가를 아끼고 무급휴가까지 불사하며 늘 국립공원으로 향했다. 찰떡궁합 여행 파트너 부부의 역할 분담 남편은 일정 참고와 캠핑장 예약, 하이킹 코스 짜기를 맡았고, 아내는 음식과 옷가지, 여행용품을 챙기는 등 철저히 역할을 분담했다. 45년의 여정 동안 단 한 번도 다툰 적이 없을 정도로 자연을 향한 취향이 잘 맞았다. 기억에 남는 명소, 추천 국립공원 수많은 장소 중에서도 부부의 가슴에 가장 깊이 남아있는 곳은 알래스카주의 글레이셔, 와이오밍주의 그랜드 티턴, 그리고 워싱턴주의 올림픽 국립공원이다. 특히 올림픽 국립공원의 원시림이 뿜어내는 독특한 풍경은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할 명소"로 강력하게 추천했다. 대장정의 마무리와 조언 마지막 목표였던 남태평양 사모아 국립공원 방문을 위해 부부는 2년 전부터 크루즈 여행을 차근차근 준비해 결실을 맺었다. 남편 서씨는 "마지막 목적지를 떠나는 순간 '드디어 다 했다'는 뿌듯함과 성취감이 밀려왔다"며, "선일에 치여 여행을 미루는 분들에게 단 며칠이라도 자연 속을 걸어보라고 권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아내 서씨는 실전 여행 팁으로 "캠핑장을 이용하면 하루 30달러 연방으로 숙박이 가능하다"며, "다만 인기 캠핑장은 빠르게 마감되므로 여행 일정을 조율해서 사전 예약을 해두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세입자 내보내려 허위 서류 제출한 한인 집주인, 7,700달러 벌금 폭탄

법원의 압류 명령에 따라 임대료를 정상 납부한 세입자를 부당하게 강제 퇴거시키기 위해 허위 서류와 거짓 진술을 일삼은 한인 집주인 S씨가 거액의 행정 벌금을 부과받았다. 이번 사건은 집주인과 이전 세입자 간의 채권 분쟁에서 비롯되었으며, 주택임대차 분쟁조정 위원회(RTB)의 철저한 조사 끝에 집주인의 고의적 기행이 낱낱이 드러났다. 시발점은 이전 세입자와의 채권 분쟁 이번 사태는 지난 2022년 1월 퇴거한 이전 세입자와 집주인 S씨 간의 보증금 및 입주 지연 손해배상 채권 문제에서 비롯되었다. 이전 세입자는 소송을 통해 S씨를 상대로 각각 486.66달러와 5,900달러의 지급 명령을 받아냈다. S씨가 지급 명령을 이행하지 않자, 이전 세입자는 지방법원에서 압류 명령을 받아냈다. 이에 따라 S씨의 새 세입자가 내는 임대료는 집주인이 아닌 법원에 납부되도록 결정되었다. 2024년 5월 2일 새 세입자가 임대료 2,958달러를 법원에 납부하자, S씨는 "임대료를 내지 않았다"는 터무니없는 이유로 같은 날 곧바로 새 세입자에 대해 10일 후 퇴거 통지서를 발송했다. 분쟁조정위에 압류 사실 은폐한 집주인 새 세입자가 법원의 압류 명령서를 전달했음에도 불구하고, S씨는 2024년 5월 21일 주택임대차 분쟁조정 위원회(RTB)에 압류 사실을 철저히 숨긴 채 퇴거 명령과 미납 임대료 지급을 요구했다. 서류 심사로 진행된 초기 단계에서는 S씨의 신청이 받아들여졌으나, 새 세입자의 즉각적인 재심 청구로 실제 퇴거는 집행되지 않았다. 이후 열린 청문회에서 S씨는 압류 명령 사실을 뒤늦게 알았다고 발뺌했으나, 중재관은 이를 기각하고 퇴거 명령을 취소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S씨는 같은 해 9월 다른 분쟁 조정 절차에서 이미 취소된 퇴거 명령서를 다시 제출하는 등 대담한 기만 행위를 이어갔다. 주택임대차 분쟁조정 위원회(RTB), 총 7,700달러 벌금 부과 철퇴 RTB 준수·집행부는 내부 조사를 거쳐 S씨가 사실을 의도적으로 숨기고 고의로 허위 진술을 일삼았다고 최종 결론을 내렸다. 5월 압류 명령 사실을 숨긴 행위(3,600달러), 6월 청문회에서의 허위 진술(2,700달러), 9월 취소된 퇴거 명령서를 재제출한 행위(1,400달러) 등에 대해 총 7,700달러의 행정 벌금이 부과되었다. S씨는 다가오는 8월 10일까지 해당 벌금을 전액 납부하거나 이에 대한 공식 재심을 청구해야 한다. 이번 사건은 임대차 계약 관계에서 법원의 사법 절차와 주정부의 규제 기관을 기모으고 허위 서류를 남발하는 집주인에게 엄중한 법적 책임이 따른다는 강력한 선례를 남겼다.

LA한인회, 한인 위한 ‘8월 푸드뱅크’ 개최… 쌀·김치 등 한국 식료품 선착순 배부

치솟는 생활물가와 장기화된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미주 한인들을 위해 LA한인회가 실질적인 지원에 나선다. 메트라이프 재단의 후원으로 진행되는 이번 푸드뱅크 행사는 경제적 부담을 겪는 동포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행사는 8월 7일(금) 오전 10시 LA한인회관(981 S. Western Ave., Los Angeles, CA)에서 열리며, 번호표 배부는 오전 9시 30분부터 현장에서 배부한다. 선착순 400명 한정이며, 쌀, 라면, 김, 우동, 김치, 고추장 등 실생활에 유용한 한국 식료품을 지원 받을 수 있다. 수급 상황에 따라 일부 품목은 변경될 수 있다. 선착순 4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되고, 매번 행사 때마다 대기 줄이 빠르게 마감되므로, 참여를 희망하는 한인들은 오전 9시 30분 번호표 배부 시간에 맞춰 여유 있게 방문하는 것이 좋다. 식료품 배부 외에도 푸드뱅크 현장이나 LA한인회 사무소를 통해 각종 정부 생활지원 프로그램에 대한 안내와 상담을 함께 받아볼 수 있다. 생활비 압박을 호소하는 지역 동포들의 시름을 덜고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기 위해, LA한인회는 매년 2개월 주기로 정기적인 푸드뱅크 행사를 이어오고 있다. LA한인회는 최근 경제 악화와 고물가 여파로 인해 캘프레시(CalFresh) 신청, 전기요금 할인 등 각종 생활지원 프로그램에 대한 한인들의 문의가 끊이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상세 문의는 LA한인회 공식 전화번호를 통해 가능하다.

위스콘신 주지사 민주당 경선서 '한국계' 프란체스카 홍 여론조사 선두... WSJ 집중 조명

중서부의 대표적인 경합주인 위스콘신주에서 치러질 민주당 주지사 예비선거(프라이머리)를 앞두고 '민주사회주의자(DSA)' 성향의 한국계 2세 정치인이 돌풍을 일으키며 여론조사에서 선두를 차지, 미국 정가의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노동자 출신 한국계 37세 주 하원의원 본명이 홍윤정인 프란체스카 홍(37) 위스콘신주 하원의원은 2020년 위스콘신주 역사상 첫 아시아계 주 하원의원으로 당선된 인물이다. 과거 7년간 식당을 운영하다 인건비 및 물가 상승으로 폐업한 아픔이 있으며, 현재도 주기적으로 바텐더로 일하는 노동자 출신 정치인이다. 자신을 "경선 후보 중 유일한 임금 노동자이자 한국 이민자 가정의 딸, 싱글맘, 세입자"라고 소개하고 있다. 파격 그 자체인 진보 공약 그녀가 내세운 공약은 파격 그 자체다. 무상 보육, 공공 식료품점 운영, 대학 학자금 대출 전액 탕감, 주 단위 의료보험 통합, 주 32시간 근무제 도입, 주립 개발은행 설립, 미 이민세관단속국(ICE) 폐지, 범죄자 투표권 복원, 경찰 및 교도소 축소·폐지 지지 등이다. 여론조사 선두 질주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오는 8월 11일 예정된 위스콘신 주지사 예비선거를 앞두고 홍 후보가 최근 여론조사에서 지지율 26%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파격적인 공약에 민주당 지지층들은 반응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2024년 대선 당시 박빙의 승부가 펼쳐졌던 경합주인 만큼, 민주당 지도부와 전통 주류 진영은 극좌 성향의 홍 후보가 본선에 진출할 경우 공화당 후보(톰 티파니 연방 하원의원 등)와의 본선 대결에서 불리하게 작용할 것을 우려하고 있다. 실제로 그녀가 내세운 무상 보육, 대학 학자금 대출 전액 탕감, 주 단위 의료보험 통합 등의 공약은 막대한 재정이 소요된다. 홍 후보는 재원 조달 방안으로 부유층 증세와 기업 세액공제 폐지를 제시하며 "돈은 배분과 과세의 문제"라고 강조하고 있다. 하지만 반대 진영에서는 이러한 대규모 증세가 기업의 이탈과 경제 침체를 유발해 현실적으로 지속 불가능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주 단위 개발은행 설립이나 공공 식료품점 운영 등은 미국의 자본주의 시장 경제 구조상 주 정부의 권한과 민간 영역의 충돌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또한 의회나 지역 사회의 강력한 반대에 부딪힐 수 있어 주 의회를 통과하기가 매우 어렵다. 미 이민세관단속국(ICE) 폐지, 범죄자 투표권 복원, 경찰 및 교도소 축소·폐지 등은 치안과 국가 안보의 공백을 우려하는 유권자와 정치권으로부터 극단적이라는 강한 비판을 받고 있다. 민주당 주류 진영에서도 이러한 선명성이 강한 공약들이 중도층의 표심을 잃게 만들고, 경합주 본선 경쟁력에 치명적인 약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절벽을 향해 달려가는 자동차 같다" vs "합리적 해결책" 오바마 전 대통령의 참모였던 데이비드 액설로드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위스콘신 주지사 민주당 경선은 절벽을 향해 천천히 달려가는 자동차 같다"고 비유했다. 반면 홍 후보는 "유권자들이 노동자 계층의 비용을 줄이고 특권 엘리트층의 통제력을 분산시킬 대담하고 합리적인 해결책을 받아들일 준비가 됐다"며 당내 우려를 일축했다. 홍 후보를 지지하는 진영에서는 장기간 누적된 경제적 불평등, 노동자 계층의 비용 부담, 그리고 기존 정치·경제 체제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점진적인 개선보다 이처럼 대담하고 근본적인 변화가 필수적이라고 보고 있다. 공산주의 프레임 넘어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공화당은 민주사회주의자들을 '공산주의'로 규정하며 민주당 전체를 공격하는 소재로 활용하고 있다. 또한 공화당 주지사협회 관련 조직은 홍 후보를 본선에서 상대하기 상대적으로 수월한 '약한 상대'로 보고, 그의 인지도를 높이는 광고전에 약 300만 달러(약 44억 원)를 투입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40% 이상이 아직 지지 후보를 결정하지 않았다고 답했으며, 조사 이후 일부 후보의 사퇴 및 재출마 선언이 이어지고 있어 다가오는 8월 11일 경선까지 판세 변동의 여지가 남아 있다.

20대 한인 여성, 유리병으로 머리 가격해 체포… 가정 내 분쟁 중 발생

뉴욕주 북부의 대학 도시 이타카에서 20대 한인 여성이 유리병으로 상대의 머리를 가격해 중상을 입힌 혐의로 경찰에 체포되었다. 지난 25일 자정이 지난 오전 0시 4분쯤, 뉴욕주 이타카 400블록 칼리지 애비뉴(College Avenue) 인근 주거지에서 폭행 사건이 발생했다. 이타카 경찰국은 가정 내 폭행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으며, 조사 결과 21세의 한인 여성 클로이 조(Chloe Cho) 씨가 다툼 도중 유리병으로 상대방의 머리를 가격한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자는 폭행 직후 한때 의식을 완전히 잃었을 정도로 큰 충격을 받았으며, 현장에 출동한 경찰에 의해 발견되어 인근 병원으로 긴급 이송되어 치료를 받았다. 경찰은 현장 조사를 거쳐 조 씨를 D급 중범죄(Class D Felony)를 적용해 2급 폭행(Assault in the Second Degree) 혐의로 체포 및 입건했다. 뉴욕주 법상 2급 폭행은 중범죄(Felony)에 해당한다. 조 씨는 구속 수감 대신 향후 법정에 출석해야 하는 법원 출석명령서(Appearance Ticket)를 발급받고 석방된 상태다. 피의자가 유죄 판결을 받기 전까지는 무죄 추정의 원칙이 적용된다.

AI·나스닥 상장 내세워 투자 받았다 피소된 CM홀딩스 이주형 대표는 누구?

인공지능(AI)과 나스닥 상장을 내세워 대규모 투자 사기 혐의로 피소된 CM홀딩스USA의 이주형 대표가 과거 언론 인터뷰를 통해 밝힌 독특한 이력과 사업 구상이 다시금 이목을 끌고 있다. '목사' 이력과 공학을 결합한 독특한 행보 이주형 대표는 과거 인터뷰 등에서 목회자 자녀(PK)이자 '목사' 이력을 강조하며, 기독교 신학이 인문사회 쪽에만 치우쳐 있어 젊은 세대와 소통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해 왔다. 양자역학이나 공학적 논리를 통해 기독교를 변증하고 다음 세대에 다가가야 한다는 지론을 펼쳐 주목을 받았다. 그가 이끄는 CM홀딩스의 'CM'은 'Christian Membership(주의 사람들)', 자회사인 엔지니어링 관련 'LP'는 'Logos Power(말씀의 힘)'의 약자라고 밝힌 바 있다. 대규모 사업 구상: K팝 랜덤 플레이 댄스와 메타버스 이 대표는 40여 명의 엔지니어와 함께 1년 6개월 만에 점수 관리 플랫폼 등을 개발했다고 홍보해 왔다. 특히 K팝 랜덤 플레이 댄스에 3D 모델링과 AI 기술을 결합해 전 세계 5천만 명을 타깃으로 하는 메타버스 경연 플랫폼을 구축하겠다는 야심 찬 청사진을 제시했다. 구글, 스페이스X 등 글로벌 기업과의 연계 가능성은 물론, 카카오·SM엔터테인먼트·CJ ENM 등 국내 대기업 네트워크를 언급하며 나스닥 상장과 유니콘 기업 도약을 공언해 왔다. 화려한 청사진 뒤의 '실체적 진실' 공방 이 대표는 이러한 첨단 기술 사업과 나스닥 상장 임박설을 내세워 투자자들을 끌어모았으나, 약속된 성과나 상장 절차가 제대로 이행되지 않으면서 결국 수천만 달러 규모의 투자 사기 피소라는 법적 심판대에 오르게 되었다. 이 대표는 완전히 가짜 페이퍼컴퍼니만 차려놓고 도주한 전형적인 사기꾼들과는 달리, 40여 명의 엔지니어를 고용하고 실제 기술 개발을 시도했으며, 국기원과의 업무협약이나 메타버스·AI 접목을 위한 비즈니스 모델을 오랫동안 고민하고 구체화하려 흔적들이 남아 있다. 하지만 실제로 기술 개발이나 사업을 추진하려 했다 하더라도, 투자자들을 모으는 과정에서 아직 검증되지 않았거나 실체가 불확실한 '1,000억 달러 운용', '국내 대기업 및 글로벌 기업(구글, 스페이스X)과의 긴밀한 연계', '임박한 나스닥 상장' 등을 지나치게 부풀려 투자금을 유치했다면 이는 법적으로 '기망(사기)'에 해당할 수도 있는 상황이다. 또한 "정말 사업을 성공시키고 싶어서 열심히 뛰었다"는 의도나 열정이 있었다 해도, 그 과정에서 투자받은 돈이 목적과 다르게 쓰였거나 실현 불가능한 조건을 내걸어 자금을 끌어모은 후 적절한 해명이나 환급 없이 파산 등으로 책임을 회피하려 한다면 법적 책임을 피하기 어렵다. 이런 부분에 대한 공방은 법정에서 치열하게 다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과거 대외적으로 선교와 다음 세대 소통, 혁신적인 공학 플랫폼 구축을 부르짖던 그의 행보가 법정에서 '혁신적 비즈니스 실패'로 소명될지, 혹은 치밀한 '기망에 의한 투자 사기'로 판명될지 한인 사회와 투자자들의 큰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AI기술·나스닥 상장 내세워 3500만 달러 투자금 모은 '한인 목사' 피소… 피해자들 공동 대응 나서

인공지능(AI) 기술과 나스닥 상장을 앞세워 투자자들을 모은 한인 목사가 대규모 투자 사기 혐의로 법원에 피소되었다. 피해 규모가 최대 수천만 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산되는 가운데, 피해자들이 공동 대응 모임을 결성하기로 해 파장이 일고 있다. 오렌지카운티 수피리어법원에 따르면, 원고 폴 김 씨는 CM홀딩스USA 대표 이주형 씨를 상대로 사기, 계약 위반, 부당 이득 등 11개 혐의로 지난 6월 3일 공식 소장을 접수했다. 원고 측은 이 대표가 2024년 3월쯤 자신을 '목사'이자 1000억 달러가 넘는 투자금을 운용해 온 인물로 소개하며 접근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카카오, SM엔터테인먼트, CJ ENM 등 한국 대기업 및 투자자들과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으며 이들 역시 투자를 원한다고 주장하며 나스닥 상장을 내세워 투자를 유도했다. 구글, 스페이스X 등 글로벌 기업들과의 네트워크 및 연계도 주장했다. 부에나파크 더소스몰에 사무실을 두고 있는 CM홀딩스USA는 모션 기반 AI 동작 분석을 활용한 태권도 가상사범 시스템, K팝 랜덤플레이댄스 스코어링 시스템 등의 사업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원고 폴 김 씨는 CM홀딩스 주식을 받는 조건으로 2025년 4월 100만 달러를 지급했음에도 이후 구글·스페이스X 연계나 나스닥 상장과 관련해 어떠한 약속도 지켜지지 않았고 연락이 두절되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피해자 최소 15명, 피해 규모 최대 3500만 달러 폴 김 씨는 현재까지 파악된 최소 피해자가 15명에 달하며, 전체 실제 피해 규모는 최대 3500만 달러(수백만~수천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CM홀딩스USA 측은 과거 국기원 가주자와 AI 활용 품새 대회 개최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거나, 자회사인 'StageX Studio'를 통해 K팝 인재 발굴 교육 사업을 진행하는 등 활발한 대외 행보를 보여왔기에 피해 확산이 컸던 것으로 드러났다. 하지만 회사와 피고 측은 AI 기술을 활용한 태권도 가상사범 시스템이나 K팝 스코어링 시스템, 자회사를 통한 교육 사업 등 실존하는 사업 모델을 가지고 있었기에, 사기가 아닌 투자 실패라고 주장할 것으로 보인다. 피소된 이 대표 측은 언론의 연락에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는 가운데, 폴 김 씨를 비롯한 피해를 주장하는 이들은 오는 30일 오전 10시 부에나파크 경찰서에서 모임을 갖고 공동 대응책을 본격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원고 측은 상대방이 합의 의사 없이 파산을 준비한다는 소문만 돌며 시간 끌기로 일관하고 있어 배심원 재판을 포함한 강력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밀어붙이겠다는 입장이어서 사법 처리 결과에 귀추가 주목된다.

4년 전 '20대 한인 여성 납치' 20대 한인 남성, 재판 도중 도주해 공개수배 전환

조지아주의 한인 밀집 지역인 귀넷 카운티에서 발생한 20대 여성 납치·감금 사건의 피의자인 20대 한인 남성의 신원이 경찰에 의해 전격 공개되었다. 지난 2022년 6월 3일 저녁 9시쯤, 조지아주 로렌스빌(Lawrenceville)에 위치한 리버 익스체인지 쇼핑센터에서 납치·감금 사건이 발생했다. 피의자인 27세 한인 남성 배진석 씨는 당시 22세였던 여성 미셸 여 씨를 강제로 차량에 태워 납치하고 감금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건 당일 피해자 남자친구의 다급한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휴대전화 위치추적을 통해 배 씨의 차량 이동 경로를 파악하고 신속하게 피해 여성을 긴급 구출했다. 당시 배 씨는 경찰의 검문 지시를 무시하고 인근 숲으로 도주하다가 경찰의 총격을 입고 검거되었다. 피의자는 배진석(27세) 씨로, 납치(Kidnapping), 감금(False Imprisonment), 법 집행관에 대한 가중폭행(Aggravated Assault on a Law Enforcement Officer) 등 다수의 중대 혐의를 받고 있다. 보석 석방 후 재판 불출석으로 '공개수배' 전환 배 씨는 사건 다음 날 구속소송되었으나 이후 보석(Bail)으로 석방되어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아왔다. 그러나 최근 정식 공판을 코앞에 두고 수차례 법원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불출석하자, 사법 당국은 재판 도중 도주한 그를 지명수배자로 지정했다. 귀넷 카운티 경찰은 지난 23일, 배 씨를 중요지명피의자 공개수배(Most Wanted) 명단에 공식 포함하고 주민들의 적극적인 제보를 요청하며 얼굴과 신원을 대중에 전면 공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