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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선교교회, 재정 의혹 제기한 교인들 대상 징계위원회 개최… 내홍 격화

교회 재산을 담보로 한 무단 금융 차입 의혹으로 논란을 빚고 있는 동양선교교회가, 해당 문제에 대해 투명한 재정 공개를 요구하며 의혹을 제기해 온 교인들을 대상으로 징계위원회를 강행했다. 징계위원회 개최 및 교인들의 반발 동양선교교회 징계위원회는 지난 21일 이 교회 소속 이영송 장로, 임영이 권사, 구자경 장로를 소환하여 징계 절차를 진행했다. 징계위는 이들이 "교회 헌법(제6편 97조 1항, 4항, 5항, 7항 등)과 성경 및 성도의 윤리를 위반했다"며, "교회의 모범이 되어야 할 제직이 오히려 교회를 어지럽게 했다"고 징계 사유를 밝혔다. 징계 대상이 된 이 장로는 입장문을 통해 징계의 구체적인 근거를 요구하며, "교인들의 헌금으로 운영되는 교회인 만큼 재정 운영 내용을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고 맞섰다. 핵심 의혹: 사금융 차입 및 재정 불투명성 교회와 일부 신도들 간의 갈등은 동양선교교회의 불투명한 금융 거래 방식에서 비롯되었다. 교회 당회가 유타주의 사금융업체인 '오코아 캐피털'로부터 교회 부동산을 담보로 자금을 차입한 뒤, 이를 상환하는 과정에서 부동산 일부를 처분했다는 의혹이 제기되었다. 신도들은 LA 내 한인 은행 등 제도권 금융기관을 이용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굳이 유타주의 사금융업체를 통해 비공개로 자금을 차입한 배경에 의구심을 나타내고 있다. 교회 명의로 빌린 자금이 공식 회계 계정에 입금되거나 적절히 집행되었는지에 대해 지도부가 투명한 자료를 공개하지 않고 있다는 점이 지속적인 갈등 요인으로 지목된다. 이번 의혹이 해결되지 않고 법적 소송으로까지 비화되면서 교회 내 갈등은 더욱 깊어지고 있다. 이미 이 교회 소속 한 신도는 당회 등을 상대로 LA카운티 수피리어 법원에 대표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신도들이 제기한 소장에 따르면, 교회 당회는 2024년 유타주 소재 시공사 '메이드 솔라'와 115만 달러 규모의 공사 계약을 체결한 뒤 관련 자금을 사금융을 통해 차입했으며, 당시 담보로 잡힌 부동산 가치는 3,000만 달러에 달해 담보인정비율(LTV)이 4% 미만이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교회 측이 문제 제기를 하는 신도들을 징계위로 소환하며 압박에 나섬에 따라, 교회 내 분쟁은 당분간 더욱 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36년 근속 베테랑 한인 셰리프, '증거물실 절도' 혐의로 전격 체포

캘리포니아주 북부 콘트라코스타 카운티 셰리프국에서 36년간 근무한 베테랑 한인 경관이 증거물 관리실에서 장물을 절취하고 횡령한 혐의로 체포되어 지역 사회에 큰 충격을 주고 있다. 내부 조사를 통해 덜미 잡혀 콘트라코스타 카운티 셰리프국은 지난 16일, 콩코드에 위치한 내부 증거물 관리실에서 발생한 절도 사건에 대한 수사를 진행하던 중, 해당 부서에서 근무하던 케빈 이(62세) 경관을 유력 용의자로 특정했다. 셰리프국은 이 씨의 자택을 전격 압수 수색하였고, 그 결과 범죄 혐의를 입증할 증거를 확보하여 즉각 체포했다. 이 씨는 절도, 장물 취득, 횡령, 공격용 무기 소지 등 다수의 중범죄 혐의를 받고 있으며, 현재 보석금 16만 달러가 책정된 상태로 구치소에 수감되어 있다. 1990년 5월에 셰리프국에 입사한 이 씨는 2012년부터 증거물 관리 업무를 담당해온 베테랑 경관으로, 내부의 허점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위치에 있었다는 점에서 공분을 사고 있다. 이번 사건은 법 집행기관의 도덕성에 치명적인 타격을 입혔다. 콘트라코스타 셰리프국은 공식 성명을 통해 "모든 직원은 최고 수준의 윤리 기준을 준수해야 한다"며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범죄에 연루된 직원은 반드시 법적 책임을 지게 할 것"이라고 단호한 입장을 밝혔다. 증거물 관리 시스템의 총체적 부실을 우려한 셰리프국은 사건의 진상을 규명하고 관리 실태를 전면 재검토하기 위해 캘리포니아주 법집행기관 기준·훈련위원회(POST)에 외부 감사를 공식 요청했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카운티 내 다른 법 집행기관들도 증거물 보관 및 관리 규정에 대한 전면적인 보안 강화에 나섰다. 현재 이 씨의 범죄 혐의에 대해 추가적인 조사와 함께 검찰의 기소가 진행 중이다. 증거물실에서 사라진 물품들이 단순 절도를 넘어 또 다른 범죄와 연관되어 있는지 여부가 향후 재판의 핵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축제인가 폭동인가"… LA 한인타운, 월드컵 응원 후 광란의 밤 '도시 비상'

경찰, 도시 전역에 '전술 경계령(Tactical Alert)' 발령… 축제 분위기 퇴색 2026 FIFA 월드컵 한국 대 멕시코 경기 이후, 로스앤젤레스(LA) 한인타운을 비롯한 도심 곳곳이 승리에 도취한 인파로 인해 극심한 혼란과 폭력 사태에 휩싸였다. 당초 한국과 멕시코 두 공동체 간의 우정과 화합을 상징하던 응원전은 밤이 깊어지면서 '광란의 거리'로 변질되었다. 화합에서 폭력으로 18일 저녁, LA 한인타운의 '서울 국제공원'에는 수천 명의 한인과 멕시코계 팬들이 모여 경기를 관람했다. 경기 중반까지만 해도 양측 팬들은 서로 응원가를 부르고 격려하며, 한국과 멕시코 커뮤니티의 깊은 유대감을 보여주는 훈훈한 축제 분위기였다. 하지만 멕시코가 1-0으로 승리한 직후, 흥분한 군중이 올림픽 블러버드(Olympic Blvd.) 등 주요 도로로 쏟아져 나오면서 통제 불능 상태가 되었다. 인파가 거리를 완전히 점거했고, 주차된 차량은 물론 운행 중이던 UPS 배송 트럭 위로 사람들이 올라가 짓밟는 등 위험천만한 상황이 연출되었다. 총격 및 도시 전역 '전술 경계령' 발령 축하 행사는 점차 폭력적인 양상을 띠기 시작했다. 먼저, 두 팀의 경기 시작 전부터 응원 인파 근처에서 말다툼 끝에 총격 사건이 발생해 1명이 다리에 총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되었다. 용의자는 현장에서 검거되었다. LAPD는 사건 이후 도시 전체에 '전술 경계령(Tactical Alert)'을 발령하고 대규모 경찰 병력을 투입해 스커미시 라인(Skirmish line, 진압 전선)을 형성하며 군중 해산에 나섰다. 경기가 끝난 후에도 밤늦게까지 이어진 폭죽 소리와 고성으로 인근 주민들이 공포에 떨어야 했다. 이번 사태로 LA 시와 LAPD는 향후 월드컵 잔여 경기 및 대규모 스포츠 이벤트 시 응원전 장소에 대한 보안 수위를 대폭 격상하기로 했다. LA 지역 언론들은 "공동체 정신을 나누려던 축제가 일부 몰지각한 행동으로 인해 도시 전체를 마비시키는 수준으로 변질되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LAPD는 "스포츠는 즐기되 법규를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경기 후 거리 점거와 폭력 행위에 가담한 인물들에 대해 영상을 분석하여 추후 엄중히 처벌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요식업계 오스카' 제임스 비어드 어워드, 한인 셰프들이 휩쓸었다

한식의 미식화와 독창적 디저트 기법 인정받아… 미국 요식업 내 한인 영향력 확대 미 요식업계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제임스 비어드 어워드(James Beard Awards)'에서 올해 한인 셰프들이 주요 부문을 석권하며 미국 미식계의 주류로 자리 잡았음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2026 제임스 비어드 어워드 주요 수상자 지난 15일 시카고에서 개최된 시상식에서 두 명의 한인 셰프가 최고의 영예를 안았다. 후니 김(Hooni Kim) 셰프는 '2026 뉴욕주 베스트 셰프'에 선정됐다. 뉴욕 롱아일랜드시티의 전통 한식 발효 요리 전문점 '메주(Meju)'를 운영 중인 김 셰프는 미슐랭 1스타를 3년 연속 유지하며 한식의 깊이를 세계적으로 알린 공로를 인정받았다. 그는 이미 2011년 '단지(Danji)'를 통해 뉴욕 한식당 최초 미슐랭 1스타를 획득한 바 있는 미식계의 거물이다. 수잔 배(Susan Bae) 셰프는 '2026 최고의 페이스트리 셰프'에 선정됐다. 워싱턴 DC '문 래빗(Moon Rabbit)'의 수석 셰프이자 파트너인 수잔 배 셰프는 3년 연속 최종 후보 지명 끝에 올해 최고 영예를 안았다. LA 출신 한인 2세인 배 셰프는 유년 시절의 기억과 자연의 허브를 현대적 기법으로 재해석한 디저트로 평단과 대중의 극찬을 받았다. 수상의 경제적·사회적 의미 이번 수상은 단순히 개인의 영예를 넘어, 한식과 한인 셰프들의 창의성이 미국 외식 경제 시장에서 강력한 경쟁력을 확보했음을 보여준다. 후니 김 셰프의 '메주'는 발효라는 한식의 전통적인 기법을 고급화하여 미슐랭의 선택을 받았다. 이는 한식이 단순한 저가형 음식에서 벗어나 고급 미식 산업으로 완전히 안착했음을 의미한다. 또한 수잔 배 셰프와 같이 미국 주류 사회에서 성장한 2세 셰프들이 자신의 뿌리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여 주류 문화를 선도하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이는 미국 내 '코리안 디아스포라'의 영향력이 문화와 경제 전반으로 확장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미 요식업 전문지들과 경제 매체들은 이번 결과를 두고 "한인 셰프들의 약진이 이제는 일시적인 현상이 아니라, 미국 외식 업계의 구조적인 트렌드로 굳어졌다"고 평가하고 있다. '문 래빗'은 뉴욕타임스 및 에스콰이어가 선정한 '올해의 레스토랑'으로 이미 주목받은 바 있으며, 이번 수상을 통해 그 가치가 더욱 급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이번 수상이 한인 셰프들의 투자 유치 및 신규 레스토랑 확장, 관련 식품 유통 시장의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파급 효과를 미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첫 한인 LA 환경미화국장 탄생... 배스 시장, 준 김-로페즈 임명

로스앤젤레스(LA)시 환경미화국(LASAN, LA Sanitation and Environment)을 이끌 차기 국장에 한인 여성인 준 김-로페즈(Joone Kim-Lopez)가 임명되었다. 이번 임명은 LA시 공공사업위원회 산하 부서장으로 한인이 임명된 최초의 사례로, 한인 커뮤니티의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캐런 배스 LA 시장은 18일, 준 김-로페즈 신임 국장을 공식 임명하며 그가 가진 풍부한 공공 행정 경험과 위기 관리 능력을 높이 평가했다. 김-로페즈 신임 국장은 지난 14년간 오렌지카운티 몰튼 니겔 워터 디스트릭트(Moulton Niguel Water District)의 최고경영자(CEO) 및 총괄매니저로 재직하며 상하수도 및 재활용 시스템 운영을 혁신적으로 이끌었다. 특히 올해 '글로벌 워터 어워즈(Global Water Awards)'에서 해당 기관이 세계 5대 공공 유틸리티로 선정되는 데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 과거 패서디나 경찰국(Pasadena Police Department)에서 경찰관으로 근무하며 '실버 메달 오브 커리지(Silver Medal of Courage)'를 수상한 이색 이력도 있어, 치안과 행정을 아우르는 넓은 시각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는다. 또한 가주(CA) 지진안전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며 재난 대응 및 인프라 회복력 정책을 다룬 경험도 강점으로 꼽힌다. 준 김-로페즈 국장은 시의회 인준을 거쳐 오는 7월 27일부터 공식 임기를 시작할 예정이다. 환경미화국은 LA시의 쓰레기 수거, 하수 처리, 도시 위생 관리 등을 총괄하는 핵심 부서다. 김-로페즈 국장은 효율적인 도시 서비스 제공과 더불어 기후 변화 대응을 위한 지속 가능한 환경 정책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스티브 강(Steve Kang) LA시 공공사업위원회 의장은 이번 임명이 LA의 다양성을 대변하며, 차세대 한인 사회에 강력한 동기부여가 될 것이라고 환영의 뜻을 밝혔다. 현재 LA 시의회 내에서는 김-로페즈 국장의 업무 능력과 정책 방향성에 대한 검증 작업이 진행 중이다. 주요 언론과 정치권은 그가 경찰과 공공 유틸리티 관리라는 전혀 다른 두 분야에서 성공적인 커리어를 쌓아온 만큼, 복잡한 LA의 도시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지에 대해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미셸 스틸 주한미국대사, 미 상원 인준 최종 통과... 곧 공식 부임

아그레망 절차 진행 중… 한미동맹 및 대북 대응 강화 주도 전망 미셸 스틸(Michelle Steel, 한국명 박은주) 주한 미국대사 지명자의 인준안이 미 연방 상원을 최종 통과했다. 이로써 지난 2025년 1월 필립 골드버그 전 대사 이임 이후 1년 6개월 가까이 이어진 주한미국대사 공석 사태가 조만간 해소될 전망이다. 17일, 연방 상원은 본회의 표결을 통해 스틸 지명자에 대한 인준안을 찬성 55표, 반대 39표로 가결했다. 스틸 대사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임명장을 수여받고, 한국 정부의 아그레망(주재국 부임 동의) 절차를 최종 마무리하면 공식적으로 부임하게 된다. 이미 한국 정부는 아그레망을 부여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스틸 대사는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첫 주한대사이자, 성 김 전 대사(2011~2014년) 이후 두 번째 한국계 대사다. 특히 여성으로는 캐슬린 스티븐스 전 대사에 이어 두 번째이며, 한국계 여성으론 첫 번째다. 미셸 스틸 지명자는 누구인가? 1955년 서울 출생인 스틸 지명자는 1975년 가족과 함께 미국으로 이민한 한국계 미국인 정치인이다. 캘리포니아주 조세형평국 위원, 오렌지카운티 수퍼바이저를 거쳐 2021년부터 4년간 연방 하원의원(공화당)을 역임했다. 의원 시절 대중·대북 강경파로 활동했으며, 한미일 3국 협력 강화, 미국 내 한국계 이산가족 상봉 법안 발의 등 한국 관련 이슈에 매우 적극적인 인물로 평가받는다. 향후 한미 관계 전망 스틸 지명자가 부임하면 한미 소통이 한층 원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공조 강화, 한국의 대미 투자 약속 이행 지원 등이 주요 과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4월 지명 이후 인준 청문회(5월 20일)와 외교위 표결(6월 4일)을 거쳐 본회의 통과까지의 과정이 비교적 신속하게 진행된 점은, 양국 간의 현안을 빠르게 해결하려는 행정부와 의회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현피 뜨자. 망치 맛 볼래?" 20대 한인 남성 징역 4년... 게임 시비 끝에 900마일 날아가 망치 폭행

온라인 게임에서 시작된 갈등이 현실 세계에서의 잔혹한 망치 폭행으로 이어진 충격적인 사건의 가해자에게 중형이 선고되었다. 플로리다주 법원은 지난 2024년 6월, 900마일이 넘는 거리를 이동해 피해자를 습격한 한인 남성 에드워드 강(Edward Kang, 22)에게 징역 4년을 선고했다. 치밀하게 준비된 현피 보복 가해자 강 씨와 피해자는 한국산 MMORPG 온라인 판타지 게임 '아키에이지(ArcheAge)'를 함께 하던 중 심각한 시비를 빚었다. 뉴저지에 거주하던 강 씨는 2024년 6월 항공편을 이용해 플로리다주 잭슨빌로 이동했다. 강 씨는 가족들에게 수년 전 온라인 게임에서 알게 된 친구를 만나러 간다고 말하고 떠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범행 전 피해자 주택 인근 호텔에 머물며 범행을 사전에 계획한 것으로 드러났다. 6월 23일 새벽, 올블랙 복장에 장갑과 마스크를 착용한 채 망치를 들고 잠기지 않은 문을 통해 피해자 집에 침입한 강 씨는 화장실을 가기 위해 방을 나선 피해자를 기습 공격했다. 강 씨의 습격에 피해자는 격렬하게 저항했고, 강 씨와 비슷한 연령대로 추정되는 피해자가 가해자와 몸싸움을 벌여 그를 바닥으로 제압했다. 비명 소리를 듣고 잠에서 깨어 달려온 피해자의 양부(Stepfather)가 강 씨를 완벽하게 제압했다. 가족들은 강 씨를 붙잡아 무기를 빼앗고 경찰이 도착할 때까지 현장에서 꼼짝 못 하게 했다. 피해자는 이번 습격으로 머리에 "심각한" 부상을 입었으며, 즉시 병원으로 이송되어 치료를 받았고,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었다. 망치는 끝부분이 둥근 둔기가 아니라 날카로운 칼처럼 뾰족한 형태의 망치였다. 빌 리퍼(Bill Leeper) 나소 카운티 보안관은 기자회견을 통해, 두 사람은 이번 사건 전까지 직접 만난 적이 없었으며 가해자가 "피해자와 대면하기 위해" 플로리다주 페르난디나 비치에 있는 피해자의 자택에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강 씨는 플로리다에 도착하자마자 철물점에서 망치와 손전등을 구입했으며, 호텔 방에서 이 영수증들이 발견되었다고 리퍼 보안관은 밝혔다. 리퍼 보안관은 "출동한 대원들이 현관과 피해자의 침실에서 다량의 혈흔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리퍼 보안관은 이번 사건이 "온라인상의 말다툼"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이며, 매우 기이한 사건이라고 평했다. 현피 대가로 징역 4년 선고 메러디스 차불라(Meredith Charbula) 판사는 강 씨에게 징역 4년과 출소 후 10년의 보호관찰을 명령했다. 수사 과정에서 강 씨는 피해자를 가리켜 "온라인에서 나쁜 사람"이라고 주장했으며, 자신의 대리인들에게 주거 침입과 폭행을 저지르면 감옥에서 얼마나 오래 살아야 하는지 묻기도 했다. 이에 대해 리퍼 보안관은 "강 씨, 당신은 아주 오랫동안 비디오 게임을 하지 못하게 될 것"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강 씨는 어머니와의 통화에서는 "살해 의도는 없었다"고 진술하는 등 반성의 기미가 부족한 태도를 보여 사회적 공분을 샀다. 이번 사건은 온라인상의 갈등이 현실의 강력 범죄로 이어질 수 있음을 보여주는 극단적인 사례로 기록되었다. 전문가들은 온라인 게임 이용자들의 사이버 폭력 및 갈등 해결 교육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60대 한인 남성, 뺑소니 혐의로 체포... 지인 여성 치고 도망가

사우스다코타주 애버딘에서 발생한 뺑소니 사고의 용의자로 60대 한인 남성이 경찰에 체포되었다. 사고는 지난 8일 오후 5시 30분경, 애버딘 4가 300번지 인근에서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은 부상자가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하여 조사를 벌인 결과, 피해자가 차량에 치인 것을 확인했다. 피해 여성은 병원으로 즉시 이송되었으나, 사고 다음 날인 6월 9일에 결국 사망했다. 애버딘 경찰국은 제임스 조셉 정(63세) 씨를 사망 또는 부상을 초래한 뺑소니 혐의로 범행 하루 뒤인 9일 체포했다고 지난 11일 공식 발표했다. 경찰은 용의자 정 씨와 피해 여성이 서로 아는 사이였다고 밝혔다. 다만, 두 사람의 구체적인 관계나 피해자의 신원은 아직 공개하지 않은 상태다. 애버딘 경찰국은 현재 정 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와 도주 여부 등에 대해 추가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8년 도피 생활 끝… 2건 살인 혐의 한인 수배자, 라오스서 체포되어 미국 송환

캘리포니아주 산호세와 오렌지카운티에서 발생한 두 건의 살인 사건 용의자로 8년간 도피 행각을 이어온 한인 남성이 라오스 당국에 체포되어 미국으로 송환되었다. 이번 송환은 라오스에서 미국으로의 첫 범죄인 인도 사례로 기록되었다. 2건의 살인과 8년의 추적 체포된 김명진(Myung Jin Kim, 31세) 씨는 지난 2016년과 2018년, 캘리포니아 북부와 남부에서 각각 발생한 살인 사건의 주범으로 지목되어 미 연방수사국(FBI)과 연방보안관국(US Marshals)의 추적을 받아왔다. 2016년 산호세 청부 살인 의혹 2016년 6월 27일, 산호세의 한 주택가에서 저스틴 트란(Justin Tran, 당시 26세) 씨가 차를 세운 직후 괴한의 총격에 사망했다. 수사 결과, 김 씨가 타인을 살해하기 위해 청부살인을 의뢰했으나, 고용된 살인범이 목표물을 잘못 확인하여 무고한 트란 씨를 살해한 것으로 드러났다. 산타클라라 카운티 검찰은 2020년 김 씨를 살인 및 살인 공모 혐의로 기소했다. 2018년 오렌지카운티 살인 사건 약 2년 후인 김 씨는 체포되지 않은 상태(수배 중)에서 두 번째 살인을 저질렀다. 2018년 9월 5일, 웨스트민스터의 한 CVS 약국 주차장에서 자신의 친구인 크리스토퍼 김(당시 26세) 씨를 총으로 6차례 쏴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금전 문제로 다투던 중, 피해자의 여자친구가 지켜보는 가운데 범행을 저지르고 도주했다. 오렌지카운티 검찰은 사건 직후인 2018년 11월 김 씨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했다. 오렌지카운티 검찰 자료에 따르면, 김 씨는 2018년 9월 웨스트민스터에서 크리스토퍼 김 씨를 살해할 당시 이미 다른 범죄(마약 판매, 중범죄자 총기 소지 등)로 체포되어 보석으로 풀려난 상태(out on bail)였다. 2018년 당시 경찰은 김 씨를 '2016년 산호세 살인 사건의 배후(청부 의뢰인)'로 전혀 의심하지 못하고 있었던 것이다. 2016년 6월 산호세 사건은 당시에는 '미제 사건'으로 분류되어 수사가 더디게 진행되고 있었고, 경찰이 김 씨를 이 사건의 배후로 특정하고 기소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렸다(2020년 기소) 결국 2018년 당시 김 씨가 마약 판매나 총기 소지 혐의로 체포되었을 때, 경찰은 그를 '마약 범죄자'로만 인식하고 있는 상태였다. 그가 2년 전 발생한 살인 사건의 배후라는 사실과 연결할 단서(CCTV 분석, 청부 의뢰 자금 추적 등)가 당시의 단순 검거 과정에서는 드러나지 않았던 것이다. 국제 공조 수사의 결실로 체포 지난해 12월, 김 씨가 라오스에 체포되어 체류 중이라는 결정적인 첩보가 입수되었다. 이에 FBI, 오렌지카운티 및 산타클라라 카운티 검찰이 긴밀히 공조하여 외교적 노력을 기울인 끝에 지난 5월 라오스 당국에 의해 체포되었다. 김 씨는 지난 10일 LA국제공항(LAX)을 통해 미국으로 압송되었다. 현재 오렌지카운티와 산타클라라 카운티 사법 당국은 그가 먼저 산타클라라 카운티에서 2016년 사건에 대한 재판을 받은 뒤, 오렌지카운티로 이송되어 웨스트민스터 살인 사건에 대한 재판을 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토드 스피처 오렌지카운티 검사장은 "정의에는 국경이 없다"고 강조하며, 이번 체포가 수년간 도피 생활을 이어온 피의자들에게 경종을 울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통역·번역 지원 없어 주거권 침해"... 50대 한인 여성, LA시 주택국 상대 차별 소송

LA시 주택국(HACLA)이 영어가 서툰 저소득층 주민들에게 의무적인 통역·번역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아 주거 지원권을 침해했다는 집단 소송이 제기되어 파장이 일고 있다. 특히 이번 소송에는 50대 한인 여성 주현심 씨와 한인 권익 단체인 '민족학교(KRC)'가 원고로 참여해 이목이 집중된다. 딸을 통역사로 데려오라? 지난달 29일, LA 법률구조재단(LAFLA)을 비롯한 법률 대리인단은 LA시 주택국과 루르데스 카스트로 라미레즈 CEO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주 씨는 섹션8(저소득층 주거 보조금) 신청 과정에서 한국어 통역을 요청했으나, 주택국 측으로부터 오히려 "중학생 딸을 통역사로 데려오라"는 무책임한 답변을 들었다. 통역 지원이 없어 지인에게 도움을 구해야 했고, 이 과정에서 가정폭력 피해 사실 등 민감한 개인정보가 제3자에게 노출되었다. 또한 소득 관련 서류의 단순 착오를 정정할 기회조차 제대로 받지 못한 채 허위 서류 제출 경고까지 받아, 결국 바우처를 포기해야 했다. 언어 소수계 주민 차별 이번 소송은 단순히 개인의 불편함을 넘어, 주택국의 행정 시스템이 구조적으로 언어 소수계 주민들을 차별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한다. 원고로 참여한 민족학교는 그동안 주택국의 언어 지원 부재로 인해 발생하는 한인들의 통역·번역 문제를 사실상 도맡아 처리해 왔으며, 이것이 공적 기관의 책무 방기라고 비판했다. 린다 박 변호사는 "주택국 자체 규정에는 전문 통역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되어 있지만, 현장에서는 자녀나 지인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행태가 만연해 있다"고 지적했다. 한국어 역시 주택국 기준상 주요 문서 번역이 제공되어야 하는 '기준 언어'임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이행되지 않았다는 것이 원고 측의 주장이다. 소송이 제기되자 LA시 주택국 측은 "진행 중인 소송에 대해서는 논평을 자제하겠다"면서도, 지난달 언어 접근 정책을 개정해 모든 언어에 대한 무료 통역 서비스와 주요 문서 번역을 강화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이번 재판의 핵심은 주택국이 '자체 정책을 얼마나 실질적으로 현장에서 이행했느냐'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소송 결과에 따라 LA시 공공기관들의 전반적인 '언어 접근성(Language Access)' 정책이 전면 재검토될 가능성이 높다. 한인 사회를 비롯한 다민족 커뮤니티에서는 이번 소송이 공공 서비스의 기본권을 찾는 전환점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조지아주 가정 가정폭력 끝에 살인·자살... 한인 여성, 남편에 살해 당해

조지아주 존스크릭(Johns Creek)의 한 주택에서 지난 7일 밤 발생한 가정폭력 사건이 남편이 아내를 살해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는 비극적인 사건으로 종결되었다. 피해자인 마사 홀러데이(Martha Holladay, 48) 씨는 지역 사회에서 이민자 학생들을 헌신적으로 도와온 한인 여성으로 알려져 충격과 애도의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폭스 5 애틀란타, CBS 뉴스 애틀란타, WSB-TV 애틀란타 등에 따르면, 2026년 6월 7일(일) 밤 11시 30분경 존스크릭 노스 힐브룩 트레이스(North Hillbrook Trace) 소재 주택에서 부부간의 말다툼이 격화되던 중 남편 리처드 홀러데이(Richard Holladay, 53)가 아내 마사 홀러데이 씨를 향해 총격을 가했고, 이후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당시 현장에는 세 자녀(12, 13, 17세)가 함께 있었으며, 이들은 사건 직후 직접 911에 신고한 뒤 집 밖으로 대피해 다행히 신체적 피해는 입지 않았다. 피해자 마사 홀러데이 씨는 누구인가? 현지 매체들과 지역 상공회의소에 따르면, 마사 홀러데이 씨는 지역 사회에서 매우 존경받는 인물이었다. 그녀는 풀턴 카운티 교육청에서 이민자 학생들을 위한 영어 교육(ESOL) 커뮤니티 담당자로 10년 이상 근무했다. 특히 이민자 학부모들이 학교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가정통신문과 학사 일정을 한국어 등 다국어로 번역·제공하며 정착을 도왔다. 또한 메드록 브릿지 초등학교 학부모 대표를 역임했으며, 지난해 11월부터는 노스 풀턴 카운티 상공회의소에서 이벤트 코디네이터로 활동하며 지역 비즈니스를 위한 홍보와 친선 행사를 기획해왔다. 노스 풀턴 상공회의소는 그녀를 "깊은 신앙심과 긍정적인 에너지, 그리고 타인을 향한 따뜻한 마음을 가진 동료"라고 기억하며 깊은 슬픔을 표했다. 경찰은 이번 사건을 부부간의 단발적인 충돌 범죄로 보고 있으며, 현재까지 추가 용의자나 외부 세력의 개입은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이번 사건 현장은 불과 1년 전인 2025년 8월, 한인 치과의사가 아내와 딸을 총격 살해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었던 주택가와 불과 차량으로 8분 거리 내에 위치해 있어, 지역 사회에 다시 한번 가정 내 비극에 대한 큰 충격을 안겨주고 있다.

CA 연방하원 40지구, 영김 본선 진출... ‘현역 공화당 의원 맞대결’ 확정

지난 6월 2일 치러진 캘리포니아주 연방 하원의원 예비선거(Top-two Primary) 결과, 40지구에서 현역 의원인 영 김(Young Kim) 의원과 켄 캘버트(Ken Calvert) 의원이 11월 3일 본선 진출을 확정 지었다. 이번 대결은 같은 당 소속 현역 의원 간의 맞대결이라는 점에서 미 정계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40지구 예비선거 - 켄 캘버트, 영 김 본선 진출 선거구 재획정으로 인해 강제로 하나의 선거구에서 경쟁하게 된 두 현역 의원은 나란히 본선에 진출하며 기존 당파적 대결 구도를 '내부 경쟁'으로 변화시켰다. 켄 캘버트(공화당) 후보는 약 35.4%의 득표율로 1위를 기록하며 탄탄한 지역 기반을 증명했다. 1993년부터 활동해 온 중진 의원으로서의 인지도가 큰 힘을 발휘했다는 평가다. 영 김 (공화당) 후보는 약 21.1%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2위로 본선 티켓을 확보했다. 하원 외교위원회 위원장직을 수행하며 쌓아온 외교·안보 분야의 전문성과 현역 의원으로서의 인지도가 유효했다. 민주당 소속 한인 후보였던 에스더 김 바레 후보는 16.3%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3위에 그쳐 본선 진출이 좌절되었다. 동료에서 경쟁자로 이번 대결은 캘리포니아 선거구 재획정으로 인해 발생한 이례적인 상황이다. 민주당이 다수인 선거구 환경에서 공화당 현역 의원 둘이 같은 자리를 놓고 싸워야 하는 구조가 형성되면서, 공화당 내부의 전략적 선택이 불가피해졌다. 쿡 폴리티컬 리포트(Cook Political Report)는 이 선거구를 공화당 우세 지역으로 분류하고 있으나, 두 공화당 후보 간의 대결이 향후 보수 표심을 어떻게 분산 혹은 결집할지가 관건이다. 케빈 카일리 의원의 '제6지구' 대역전극 한편, 공화당을 탈당하여 무소속(Independent)으로 제6선거구에 출마한 케빈 카일리(Kevin Kiley) 의원은 예비선거에서 1위로 본선에 진출하는 기염을 토했다. 당초 민주당 성향이 강한 지역으로 분류되어 고전이 예상되었으나, 교외 지역 중도·보수 표심을 결집하며 1위를 차지했다. 11월 본선에서 민주당 후보 리처드 판(Richard Pan) 박사와 최종 대결을 펼치게 되며, 무소속으로서 얼마나 넓은 지지층을 확보할지가 핵심 변수다.

LA 성매매 조직 연루 60대 한인, ICE에 체포돼 강제 추방 절차

미 이민세관단속국(ICE)이 LA 지역에서 성매매 조직을 운영하고 범죄 수익을 세탁한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은 60대 한인 남성을 체포해 강제 추방 절차에 착수했다. ICE LA 지부는 정진광(63세, 한국 국적)을 체포하고 강제 추방에 나섰다. ICE는 지난 4일 공식 SNS(X)를 통해 정 씨의 체포 사실을 알렸으며, 현재 추방 재판이 진행되는 동안 구금 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 씨는 지난 2020년 성매매 등 불법 행위로 얻은 자금을 세탁하고, 성매매 조직을 직접 운영하며 포주 역할을 한 혐의로 기소되어 법원으로부터 징역 10년 형을 선고받았다. 수사 당국에 따르면, 정 씨는 단순 가담을 넘어 성매매 조직의 범죄 수익금을 관리하고 조직에 속한 여성들을 직접 관리·감독하는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다만, 수사 당국은 성매매 조직의 구체적인 규모나 피해 현황, 구체적인 범행 수법 등 세부적인 사건 내역에 대해서는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이라는 이유로 공개하지 않고 있다. 이번 사건은 한인 커뮤니티 내에서 발생한 심각한 범죄 사건으로, 이민 사회의 법 질서 준수와 관련된 경각심을 다시 한번 일깨우고 있다. ICE의 이번 조치는 미국 내에서 중대 범죄를 저지른 외국인에 대해 영주권 및 체류 자격과 관계없이 엄격한 법 집행을 하겠다는 행정부의 강경한 입장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한인 부모·자녀 만든 유튜브 K푸드 먹방 채널 '대박'... '크레이지 코리안 쿠킹' 인기 비결은?

한인 부모와 자녀가 함께 만들어가는 소박한 요리 영상이 북미 시장을 넘어 전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캐나다 한인 사업가 그레이스 루이스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크레이지 코리안 쿠킹(CKC)’이 한국 음식의 매력을 넘어 ‘음식을 통한 문화 이해’의 아이콘으로 떠올랐다. 시작: 요리 강습에서 콘텐츠 채널로 약 20년 전 코미디 영상으로 유튜브를 시작했던 그레이스 루이스는, 요리학교에서 배운 전문 지식과 가족을 위한 집밥 레시피를 결합해 한국 요리 채널로 방향을 전환했다. 단순히 레시피 전달에 그치지 않고, 북미 현지에서 구하기 어려운 한국 식재료 수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한국 식재료 유통 사업까지 확장하며 실질적인 K-푸드 생태계를 구축했다. 터닝 포인트: ‘부모님의 출연’이 가져온 폭발적 반응 CKC가 글로벌 채널로 도약한 결정적 계기는 '부모님의 출연'이었다. 홍보용으로 촬영했던 가족 식사 장면에서 아버지(장 씨)와 어머니(순 씨)의 솔직하고 유쾌한 반응이 시청자들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끈 것. 텍사스 바비큐, 검보, 살바도르 푸푸사 등 다양한 문화권의 음식을 처음 맛본 부모님의 솔직한 리액션은 수백만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과 감동을 선사했다. 특히 다양한 채소를 활용한 '윌 잇 김치(Will It Kimchi)' 시리즈는 김치의 범용성을 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 첫 영상은 페이스북에서만 2,100만 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할 정도로 엄청난 화제를 모았다. 그들이 전하는 메시지: “음식으로 통하는 세상” 그레이스 루이스는 “시청자들이 우리 콘텐츠를 통해 다른 문화에 더 열린 마음을 갖게 되었다고 말할 때 가장 큰 보람을 느낀다”고 밝혔다. 이제는 은퇴한 의사이자 목사인 아버지 장 씨가 별도의 채널을 통해 신앙과 묵상을 나눌 정도로, 이 가족은 단순한 유튜버를 넘어 ‘음식을 매개로 한 문화 메신저’가 되었다. “K-푸드 2.0 시대의 정점” CKC의 성공은 단순히 ‘한국 음식’이라는 콘텐츠만으로 이룬 것이 아니다. 세대 간의 소통, 타 문화에 대한 존중, 그리고 가족 간의 사랑이라는 보편적 가치가 더해져 K-푸드가 단순한 식재료를 넘어 ‘소통의 도구’가 될 수 있음을 입증한 사례로 평가받는다. 현재 CKC는 단순한 요리 채널을 넘어, 북미 현지인들이 한국 음식을 ‘가장 쉽고 친근하게’ 접할 수 있는 교육 플랫폼으로 진화했다. 특히 부모님의 자연스러운 모습은 인위적인 방송 콘텐츠에 지친 시청자들에게 '힐링'과 '진정성'을 제공하고 있으며, 이는 향후 K-콘텐츠가 나아가야 할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다.

11년 만에 신원 밝혀진 포틀랜드 해변 변사체… 한국인이었다

2015년 메인주 포틀랜드 해변에서 발견되었던 신원 미상의 여성 변사체(일명 ‘포틀랜드 제인 도’)가 11년 만에 한국 국적의 김병란(당시 66세) 씨로 최종 확인되었다. 10년의 미궁, 첨단 유전자 계보 분석으로 풀려 지난 2015년 5월 22일, 포틀랜드 이스트 엔드 비치에서 발견된 김 씨의 시신은 이후 10년이 넘도록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채 ‘포틀랜드 제인 도’로 불려 왔다. 발견 당시 김 씨는 잘 차려입은 상태였으며 고급 치과 치료를 받은 흔적이 있었으나, 지문과 DNA 등 초기 수사 자료로는 신원을 특정할 수 없었다. 당국은 지난 10여 년간 초상화 몽타주 제작 및 FBI의 DNA 데이터베이스(CODIS) 지문 대조 등 다양한 수사 기법을 동원했으나, 아시아계 혈통이라는 특수성 때문에 유전자 정보 매칭이 어려워 신원 확인에 큰 어려움을 겪어왔다. 사건 해결의 실마리는 미확인 변사체 신원 확인 비영리 단체인 ‘DNA 도 프로젝트(DNA Doe Project)’의 유전자 계보 분석 의뢰로부터 시작되었다. 연구진은 유전자 분석을 통해 김 씨가 한국계일 가능성이 매우 높음을 확인했고, 포틀랜드 경찰국 안젤코 나피얄로 형사가 한국 당국에 긴급히 지문 자료 대조를 요청했다. 그 결과, 한국 경찰의 데이터베이스를 통해 뉴욕을 마지막 거주지로 두었던 김병란 씨의 지문 및 기록과 일치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당국은 현재 한국에 거주 중인 김 씨의 가족들에게 사망 사실을 통보한 상태이다. 다만 경찰은 김 씨의 구체적인 사망 경위나 범죄 연루 가능성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았다. 이번 사건은 현대 법의학의 핵심 기술인 유전자 계보 분석과 국가 간 수사 협력이 장기 미제 사건을 해결하는 데 얼마나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지를 여실히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모친 재산 노리고 살해 계획하다 무고한 시민 죽인 한인 남매, 충격적인 범행 전모 드러나

캘리포니아주에서 어머니의 재산을 차지하기 위해 가족 살해를 계획하고, 편한 잠자리를 찾기 위해 무고한 시민을 총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는 한인 남매가 재판을 받고 있다. 차량 탈취 목적으로 무고한 시민 살해 검찰에 따르면, 존 문(54, 한국명 문종욱)과 신디 김(58) 남매는 지난해 2월 25일 세리토스의 돈 크나베 공원 인근에서 산책 중이던 사업가 쿠아우테모크 가르시아 주니가(Cuauhtémoc Garcia Zuniga, 66)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자인 주니가는 성공한 사업가이자 두 자녀의 아버지였다. 당시 남매는 2018년형 프리우스 차량에서 생활하고 있었으며, 더 편안한 잠자리를 위해 혼다 파일럿이나 토요타 4러너와 같은 SUV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범행을 계획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사건 당일, 남매는 공원 주차장에서 4러너를 주차하던 주니가가 산책로로 향하는 것을 발견하고 뒤쫓아가 차량 열쇠를 요구했으나, 주니가가 이를 거부하자 존 문이 총을 쏘아 살해했다. 당시 범행 장면이 CCTV에 찍히지 않았으나, 한 목격자는 경찰에게 총격 장면을 보았으며, 두 사람이 피해자의 시신을 흙더미 쪽으로 옮기는 것을 목격했다고 진술했다. 수사에 나선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보안관국은 주니가를 총격 살해한 용의자 두 명의 사진이 담긴 수배 전단을 배포했다. 수사의 결정적 단서: 틱톡 영상과 증언 이번 수사에는 한 시민의 제보가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한 익명의 제보자가 사이프리스에서 촬영된 남매의 틱톡 영상을 보고 경찰에 신고한 것이다. 이 영상은 한 플로리다 관광객이 인종차별적 발언을 하는 남매를 촬영한 것이었다. 이 신고로 용의자들의 신원이 확인되었다. 이후 남매는 2025년 3월 10일 애너하임에서 경찰의 추격 끝에 체포되었으며, 체포 과정에서 경찰은 문씨에게 테이저건을 사용했다. 또한 사건 현장에서 수거된 9개의 탄피가 체포 당시 남매의 프리우스 트렁크에서 발견된 9mm 권총과 일치한다는 감정 결과도 확보되었다. 문씨는 구치소에서 "SUV 때문에 무고한 사람을 죽였다"고 말했으며, 프리우스가 너무 작아 잠을 자기 불편했다고 진술했다. 어머니와 친누나 가족까지 살해하려던 정황 드러나 ‘롱비치 프레스-텔레그램’의 보도에 따르면, 이들이 어머니와 친누나(또는 친언니)인 에이미 골드스타인 가족까지 살해하려고 계획한 사실도 드러났다. 최근 입수한 예비심리 기록에서 이들이 범행 전 작성한 노트와 일기장에 모친과 골드스타인 가족까지 살해하려 한 정황이 담겨 있었다. 수사 당국은 김씨의 가방과 차량에서 6권가량의 수첩을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존 문의 노트에는 "우리는 원룸 월세를 내기 위해 아등바등 힘들게 사는데, (어머니는) 사치스럽고 편안한 삶을 살고 있다!" 등 어머니의 사치스러운 삶에 대한 불만과 함께 "어떤 수단을 써서라도 우리의 '마지막 보루'인 재산(어머니의 집)을 확보해야 한다! 집을 팔도록 압박하자!"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 신디 김의 일기장에는 "골드스타인 가족을 제거하기 위해 총기를 주문해야 한다", "스포츠맨스(Sportsman's)에서 총알을 훔쳤다"는 등 구체적인 범행 계획이 기록되어 있었다. 재판 진행 상황 누나(언니)인 골드스타인씨는 법정에서 자신과 막내 여동생은 독립했지만 문씨와 김씨는 오랫동안 어머니에게 경제적으로 의존해왔다고 밝혔다. 그녀는 자신이 2016년과 2022년 어머니를 대신해 두 사람에 대한 접근금지 명령을 받아내기도 했다고 증언했다. 또한 남매가 어머니의 서명을 위조해 집 소유권을 이전하려 했으며, 문씨가 크레이그리스트(Craigslist)에 집을 매물로 올리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변호인 측은 목격자 진술의 신빙성과 증거 부족을 이유로 사건 기각을 요청했으나, 재판부는 검찰이 제시한 충분한 증거를 토대로 재판을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존 문은 구치소에서 무고한 사람을 죽였다고 시인하면서도, 이후에는 잘못된 장소와 시간에 있었을 뿐이라며 범행을 부인하는 등 엇갈린 진술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