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뉴스

세계 최고령 도전 119세 코스타리카 할아버지가 밝히는 장수 비결 세 가지

세계 최고령 생존자 기록 경신을 눈앞에 둔 119세 고령자의 소식이 전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지극히 평범한 일상 속에서 답을 찾은 그의 소박한 삶과 장수 비결이 건강·의학계의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세계 최고령 생존자 도전에 나선 호세 플로레스 주인공은 코스타리카에 거주하는 호세 플로레스(1907년 7월 11일생)로, 올해 119세를 맞이했다. 국제 장수 인증 기관인 노인학연구그룹(GRG)이 출생 기록 검증 절차를 진행 중이며, 검증이 완료되면 공식 세계 최고령 생존자에 등극할 가능성이 높다. 현재 공식 최고령 생존자는 영국의 에설 캐터햄, 최고령 남성은 브라질의 주앙 마리뉴 네투다. 캐터햄은 오는 8월 21일 117세가 되며, 네투는 113세다. 역사상 최고령 기록은 122년 164일을 살고 1997년 사망한 프랑스의 잔 칼망이 보유하고 있다. 코스타리카 민원등록국(Civil Registry)에 따르면, 119년 전인 1907년 7월 11일, 북부 태평양 연안의 과나카스테주에서 호세파라는 여성이 아들을 낳았고, 이 아이는 호세 플로레스 플로레스라는 세례명을 받았다. 20세기 첫 10년에 태어난 모든 이들과 그 수년 후에 태어난 많은 이들은 이제 고인이 되었지만, 호세 할아버지는 여전히 건강하게 살아가고 있다. 그는 니코야 반도 근처의 무더운 카리요 자치구에 있는 작은 마을 오반디토 데 사르디날의, 남의 땅에 지어진 목조 양철판 집에서 살고 있다. 세상을 떠난 아들의 것이었던 배트맨 모자를 즐겨 쓴다. 그의 아내도 71세의 나이로 이미 사망했다. 특별할 것 없는 소박한 식단 어린 시절 어머니에게 버림받고 7세에 아버지를 여윈 뒤 할머니의 손에서 자라며 평생 농촌에서의 육체노동으로 살아온 그는, 현재 청력이 다소 떨어지고 닳고 무뎌진 무릎 관절로 인해 보행 보조기를 사용하고 있으나, 증손녀 헬렌 플로레스의 보살핌 속에서 매일 산책과 이웃과의 인사를 나누며 건재함을 과시하고 있다. 가장 즐기는 놀이는 증손녀와 하는 도미노나 카드 게임이다. 증손녀는 고정 수입이 없음에도 할아버지를 돌보는 일을 맡고 있다. 가족들은 코스타리카 평균 가계 소득의 8분의 1에 불과한 월 약 15만 콜론(약 330달러)만을 지원받고 있다. 그의 아침 식단은 쌀과 콩을 볶아 만든 코스타리카 전통 음식 '가요 핀토'에 신선한 치즈, 튀긴 요리용 바나나가 전부다. 고가의 건강보조식품이나 특별한 식이요법은 전혀 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직접 밝힌 장수 비결 세 가지 호세 할아버지는 자신의 장수 비결로 "열심히 일하고, 신께 의지하며, 건강하게 먹는 것"을 꼽았다. 그는 여전히 강건하고, 얼굴에 미소가 가득하며, 팔에 근육이 있고, 잠을 잘 잔다. 펜실라 데 니코야 블루존 협회(Península de Nicoya Blue Zone Association)의 설립자인 호르헤 빈다스(Jorge Vindas)는 "그가 이 지역의 기능적 생활 양식을 반영하고 있다고 말할 수 있다"며 "가족 및 공동체 네트워크, 유기농 식품, 지속적인 신체 활동, 단순한 삶이 주는 평온함, 햇빛에 맞춰진 일상, 종교에 얽힌 영성… 이 모든 것의 조합"이라고 말했다. 활동적인 생활 습관의 중요성 전문가들은 특정 식단보다 그가 평생 유지해 온 신체 활동에 주목하고 있다. 실제로 그는 113세까지도 하루 약 1㎞를 걸어 마을 노인센터를 찾을 만큼 높은 활동량을 유지해 왔다. 그가 현재 거주하는 과나카스테주는 세계적인 장수촌인 '블루존(니코야 반도 인접)' 지역이다. 하지만 플로레스는 10대의 나이도 되기 전에 남부의 바나나 농장에서 일하기 위해 고향을 떠나 살다가 100세를 훌쩍 넘긴 2024년에야 돌아와 한 세기 동안 떠나 있었기 때문에 지역 환경만으로 장수를 설명하기는 어렵다는 분석도 존재한다. 바나나 농장에서 그는 젊은 시절 장수나 즐거움, 건강과는 거리가 먼 가혹한 조건 속에서 잔인한 노동을 견뎌야 했다. 이후 결혼하여 자식을 둔 그는 자신의 땅을 살 만한 임금을 벌어보지도 못한 채 북부로 이주했다. 한때 국가는 그에게 땅을 배정하려 했으나 거의 75세에다 아무도 그가 경작할 수 있을 것이라 믿지 않아 자격을 얻지 못했다. 장수 연구자들은 수명에 미치는 영향 중 유전적 요인은 20~25%에 불과하며, 나머지 75%는 규칙적인 생활 습관, 꾸준한 신체 활동, 공동체와의 교류 및 심리적 안정 같은 환경적 요인 복합 작용 덕분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스페인 알리칸테대학교의 노인학 박사이자 코스타리카 과나카스테 지역을 연구하며 백세인을 70번 이상 방문한 호세 안토니오 라바단(José Antonio Rabadán)은 "장수라는 이 샐러드에는 유전학, 식단, 신체 활동 등 많은 재료가 들어간다. 이제 우리는 인간관계와 사회적 연결성까지 더했다"며 "하지만 모든 것을 설명해 주는 확실한 답은 없다. 비슷한 조건의 다른 사람들은 훨씬 더 젊은 나이에 사망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라바단은 호세의 국제 인증 획득에 대해 낙관적이다. 국가 등록부가 신뢰할 수 있으며, 1907년 루이스 레이포드(Luis Leipod) 주교가 서명한 세례 증명서 사본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하루 15분, 끊지 말고 걸어라"… 연속 보행, 심장 건강·조기 사망률 개선 효과

심장 건강을 증진하기 위해 굳이 무리한 고강도 운동을 하지 않더라도, 하루에 단 15분이라도 '쉬지 않고 연속으로' 걷는 것이 짧게 여러 번 나눠 걷는 것보다 훨씬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및 글로벌 보건·의학 매체들이 주목한 최신 연구는 현대인의 일상 속 간단한 걷기 습관의 중요성을 재조명하고 있다. '15분 이상 걷기' 좌식 생활 비중이 높은 이들에게 더 큰 효과 최근 의학 연구진이 성인 3만 3,000여 명의 걷기 습관을 약 8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한 번에 15분 이상 연속으로 걸은 그룹이 짧은 걷기를 여러 차례 나누어 반복한 그룹에 비해 심혈관 질환 발생 위험과 조기 사망 위험이 현저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루 대부분을 책상 앞에 앉아서 보내거나 평소 신체 활동량이 부족한 좌식 생활자들에게서 이러한 연속 보행의 심장 보호 효과가 더욱 뚜렷하게 관찰되었다. 연속적인 유산소 자극의 중요성 연구진은 일정한 시간 동안 멈추지 않고 걷는 연속적인 운동이 심장과 혈관 기능을 유지·보호하는 데 더 높은 생리학적 이점을 제공한다고 분석했다. 다만, 짧게 걷는 습관조차 아예 운동하지 않는 것보다는 건강에 이롭다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의 권장 보행 가이드라인 보건 전문가들은 일반적으로 일주일에 5일 이상, 하루 총 30분씩 빠르게 걷는 것을 권장한다. 운동을 처음 시작하거나 체력이 부족한 초보자의 경우, 무리하게 목표를 잡기보다 하루 5~10분부터 시작해 점진적으로 시간을 늘려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한다. 또한, 대중적으로 알려진 '하루 1만 보'는 절대적인 기준이 아니며, 개인의 체력과 건강 상태에 따라 하루 4,000보 정도만 꾸준히 걸어도 충분한 건강상 이점을 얻을 수 있다. 생활 속 'NEAT(비운동성 활동 열에너지 소비)'의 재평가 최근 글로벌 헬스케어 트렌드는 격렬한 헬스장 운동보다 일상 속에서 신체 활동을 유지하는 '생활 운동'의 가치를 강조하고 있다. 이번 연구는 출퇴근길이나 점심시간을 활용해 '15분 이상 논스톱으로 걷는 루틴'을 만드는 것이 바쁜 현대인의 심혈관 질환 예방에 가장 효율적인 가성비 운동이 될 수 있음을 입증하고 있다.

메디케어 어드벤티지(MA) 가입 시니어, 병원·주치의 다 바꿔야 하나?

메디케어 어드벤티지(Medicare Advantage·MA) 플랜에 가입한 한인 시니어들을 비롯한 많은 가입자들이 수년간 다니던 병원과 주치의를 하루 아침에 바꿔야 하는 상황에 직면했다. 대형 병원들이 보험사와의 계약을 잇따라 종료한 데 따른 것으로, 시니어들의 의료 공백 우려가 커지고 있다. 대형 병원 및 의료시스템의 MA 계약 종료 러시 캘리포니아에서는 LA와 오렌지카운티 등에서 15개 병원을 운영하는 프로비던스 클리닉컬 네트워크가 올해 유나이티드헬스케어 MA와 계약을 종료했다. 전국적으로는 메이요클리닉, 뉴욕-프레스비테리언 등을 포함해 25개 대형 병원·의료시스템이 MA 계약을 종료하거나 축소한 것으로 집계되었다. 병원들은 보험사의 잦은 사전 승인(Prior Authorization) 요구와 보험금 지급 거부, 늦거나 낮은 진료비 지급을 계약 종료 이유로 꼽았으며, 환자를 진료한 뒤에도 보험금 지급 여부를 놓고 보험사와 수개월씩 협의해야 하는 일이 반복되어 계약을 유지하기 어렵다고 토로했다. 가입자가 떠안는 직접적인 타격과 플랜별 차이 병원과 보험사 간 계약이 끝나도 메디케어 어드벤티지 플랜이 자동으로 해지되는 것은 아니지만, 다니던 병원과 의료진이 보험 네트워크에서 빠지는 경우가 생길 수 있다. 평소 이용하던 병원에서 "내년부터 보험 적용이 되지 않는다"는 통보를 받으면 주치의뿐만 아니라 심장내과나 암 전문의도 바뀌며, CT·MRI 검사와 수술, 항암치료까지 다른 의료기관에서 이어가야 하는 경우가 생기는 것이다. 특히 HMO 가입자는 응급 상황이 아니라면 네트워크 밖 병원 이용이 대부분 보장되지 않아 사실상 병원을 옮겨야 하며, PPO는 네트워크 밖 진료를 받을 수 있지만 본인 부담금이 크게 늘어날 수 있다. 암이나 심장질환, 당뇨병 등 만성질환자는 의료진이 바뀌면 치료 일정이 늦어지거나 새 병원에서 진료를 다시 시작해야 할 수 있어 더욱 주의해야 한다. 오리지널 메디케어로의 전환 시 유의사항 다니던 병원을 더 이상 이용할 수 없다고 해서 오리지널 메디케어로 쉽게 옮길 수도 없다. 메디갭(Medigap) 가입 보장 기간이 지난 가입자는 대부분의 주에서 건강 심사를 받아야 하며, 건강 상태에 따라 가입이 거절되거나 보험료가 오를 수 있기 때문에 전문가들은 메디케어 어드벤티지를 해지하기 전에 메디갭 가입 가능 여부부터 확인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필수 확인 사항 및 일정 안내 가입자는 늦어도 9월 30일까지 받게 되는 '연간 변경 안내서(Annual Notice of Change·ANOC)'를 반드시 확인하여 현재 이용 중인 병원과 주치의가 내년에도 네트워크에 남아 있는지, 플랜이 계속 유지되는지, 보험료와 본인 부담 한도, 처방약 보장 내용이 바뀌는지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 보험사 안내만 믿지 말고 병원 보험 담당 부서에도 직접 전화해 내년도 계약 유지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안전하며, 메디케어 연례 가입 기간은 10월 15일부터 12월 7일까지다. 일부 가입자는 일정 기간 기존 병원에서 계속 치료받을 수 있는 '치료의 연속성(Continuity of Care)' 보호를 받을 수 있지만, 자동으로 적용되지 않아 가입자가 직접 신청해야 한다.

2027년부터 메디캘 자격 기준 대폭 강화… 자산 한도 2만1천 달러로 84% 폭풍 삭감

캘리포니아주의 저소득층 건강보험 제도인 메디캘(Medi-Cal)이 2027년부터 자산 한도를 대폭 낮추고, 일부 성인 가입자에게 근로 요건과 빈번한 자격 심사를 적용하는 등 전면적인 개편에 들어간다. 이번 조치는 주정부 재정 적자 해소 및 예산 감축 기조에 따른 것으로, 보건 전문가들은 수백만 명의 가입자가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자산 한도 대폭 축소 (2027년 7월 1일부터) 노인과 장애인 등 자산 심사를 받는 가입자를 대상으로, 메디캘 자산 한도가 대폭 낮아진다. 2027년 7월 1일부터 개인 자산 한도는 기존 13만 달러에서 2만 1000달러로, 부부 기준은 기존 19만 5000달러에서 3만 1000달러로 축소되며, 이는 이전보다 약 84% 줄어든 수준다. 자산 심사 대상에 포함되는 항목은 예금, 현금, 세컨드홈, 두 번째 차량, 투자자산 등이며, 실거주 주택, 차량 1대, 집 안의 가구와 개인 소지품, 일정 조건을 충족한 은퇴계좌 등은 제외된다. 하지만 자산 한도가 사실상 최소한의 비상금이나 은퇴 자금조차 보유하기 어려운 수준으로 낮아진 것이어서, 저소득층과 노인·장애인 등 취약계층의 의료 보장 문턱이 지나치게 높아진다는 비판과 우려가 커지고 있다. 성인 가입자 근로 요건 및 6개월 단위 자격 심사 신설 오바마케어(ACA) 확대를 통해 메디캘에 가입한 19~64세 성인은 2027년부터 매주 80시간 이상 근무, 자원봉사, 또는 학업 재학 중임을 증명해야 하는 근로 요건이 부과된다. 또한 해당 성인과 일부 이민자를 대상으로 한 자격 심사 주기가 기존 연 1회에서 연 2회(6개월마다)로 단축되어 소득 및 활동 요건을 자주 확인받게 된다. 이민자 가입 혜택 축소 및 진료비 지급 방식 변경 서류미비 이민자의 경우 19세 이상 성인의 신규 가입이 중단되었으며, 기존 가입자 역시 혜택 유지를 위해 갱신 절차를 거쳐야 한다. 2027년부터는 행위별 수가제(Fee-for-Service)로 전환되며, 성인 치과 혜택이 중단되거나 19~59세 가입자의 본인 부담금(매달 30달러)이 도입되는 등 세부 의료 혜택이 축소된다. 단계적 개편안 적용 이번 개편은 모든 가입자에게 한꺼번에 적용되지 않으며, 가입자별 메디캘 갱신 시점에 맞춰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캘리포니아 헬스케어단(CHCF) 등 보건 전문 기관들은 이번 정책 변화로 인해 최대 200만 명이 건강보험을 잃을 수 있으며, 의료 접근성 악화 및 진료 대기 시간 증가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가입자 유의사항 및 대처 방법 메디캘 지원을 받기 위해선 카운티 복지국에 등록된 주소와 전화번호를 최신 상태로 유지해 우편이나 온라인으로 전달되는 안내문과 서류 제출 요청을 놓치지 않아야 한다. 자격을 맞추기 위해 재산을 가족에게 무단 증여하거나 시세보다 낮게 처분할 경우 장기요양 메디캘 혜택 등에 불이익이 생길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메디캘 종료 통보를 받더라도 곧바로 혜택이 끊기는 것은 아니며, 이의가 있을 경우 주정부 청문을 신청할 수 있고 종료 후 90일 안에 필요한 자료를 내면 자격을 회복할 수 있다.

치폴레, '살모넬라균 의심' 할라피뇨 긴급 회수… 전국 110명 감염

유명 멕시칸 패스트캐주얼 프랜차이즈인 치폴레(Chipotle)가 살모넬라 집단감염 우려가 제기된 할라피뇨 고추를 전격 회수하고 공급선을 교체하는 조처를 단행했다. 보건 당국의 역학조사 결과 감염자가 100명을 훌쩍 넘어서며 식품 안전 비상등이 켜졌다. CNN 등에 따르면, 미네소타주를 중심으로 발생한 살모넬라균 집단감염 사태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현재까지 총 110명의 감염자가 확인되었다. 연방 및 주 보건당국은 이들 감염자 대다수가 지난 6월 중순부터 7월 중순 사이 치폴레 매장을 방문한 사실을 파악하고, 공통 감염원으로 '할라피뇨'를 지목해 집중 조사에 들어갔다. 미네소타주 보건부는 할라피뇨가 의심 감염원으로 지목된 가운데 여러 멕시칸 스타일의 간이 식당(quick-service restaurants)들과 연관된 살모넬라균 집단감염을 조사 중이라고 확인했다. 다른 주들도 이번 조사에 협조하고 있다고 언급했으나 자세한 설명은 덧붙이지 않았다. 연방 차원에서는 식품의약국(FDA)이 할라피뇨에 국한되지 않고 "여러 식재료"를 대상으로 추적 조사를 벌이고 있다. 치폴레, 할라피뇨 긴급 회수 문제의 원인으로 지목된 물량과의 연관성을 차단하기 위해 치폴레 측은 해당 유통 경로에 포함된 할라피뇨를 즉각 추적해 일부 매장에서 긴급 회수했다. 또한 문제가 된 농가 대신 다른 안전한 재배 농가에서 공급받은 제품으로 전량 교체를 완료했다. 다만, 구체적인 회수 대상 매장이나 공급 지역은 영업상 이유 등으로 비공개에 부쳤다. 치폴레는 짧은 성명을 통해 "고객과 직원의 건강과 안전은 우리의 최우선 과제"라며,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선제적으로 할라피뇨를 철수하고 이전에 공통 물량이 배포되었던 모든 매장에서 "다른 재배 농가의 제품으로 교체했다"고 밝혔다. 치폴레는 최초 고추의 출처를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으나, 문제의 할라피뇨가 여러 주에 걸쳐 여러 소매업체에 공급되었다고 언급했다. 특정 브랜드 문제 아닌 광범위한 유통 이슈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번 감염자 중에는 치폴레 외에 다른 일반 멕시칸 음식점을 이용한 고객들도 포함되어 있어, 특정 외식 브랜드의 위생 문제라기보다는 식재료 공급망 전반의 오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조사가 확대되고 있다. 보건당국 "추가 확산 우려는 적어" 연방 식품의약국(FDA)은 농장부터 매장에 이르기까지 할라피뇨를 포함한 신선 농산물의 유통 경로를 낱낱이 추적하며 정확한 오염 원인을 규명하고 있다. 보건 당국은 치폴레가 문제의 식재료를 신속하게 회수하고 대체 공급업체로 전환하는 등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있어 현재 시점에서 매장 내 추가 감염 우려는 크지 않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유통망을 공유하는 다른 요식업체들에도 동일한 식재료가 공급되었을 가능성이 상존하는 만큼, 당분간 소비자와 업계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청소년 자살 유족들, 메타·틱톡·유튜브·스냅챗 등 상대로 대규모 집단소송 제기

청소년들의 잇따른 극단적 선택과 소셜미디어(SNS) 중독 간의 인과관계를 묻는 책임론이 거세지는 가운데, 자녀를 잃은 유족들이 메타(Meta), 틱톡(TikTok), 스냅챗(Snap), 유튜브(YouTube)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을 상대로 집단소송을 제기했다. 유족 측은 플랫폼들이 이용 시간을 극대화하기 위한 중독성 알고리즘과 무한 피드, 맞춤형 추천 기능, 유해 콘텐츠 추천 기능을 방치함으로써 청소년들에게 수면 부족, 심각한 불안, 우울증, 자해 및 자살 충동 등을 유발했으며, 위험성을 인지하고도 실질적 안전 조치를 외면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유튜브를 운영하는 구글 측은 청소년 보호 강화 노력과 유가족에 대한 애도를 표명했으며, 메타는 청소년 중독 관련 개별 소송에 이어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연방법원에서 다수 주(State) 정부가 제기한 대규모 소송을 앞두고 있어 법적 압박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글로벌 빅테크 플랫폼들은 청소년 정신 건강에 미치는 해악을 두고 미국 법정에서 또다시 거센 공방에 직면하게 됐다. 이번 소송은 기업들의 이윤 추구 알고리즘이 미성년자들의 생명을 위협하는 수준에 이르렀다는 유족들의 절박한 호소로부터 촉발됐다. 소송에 참여한 유족들은 자녀들이 수년 동안 인스타그램, 틱톡, 유튜브 등의 플랫폼에 노출되면서 심각한 디지털 중독과 수면 장애, 우울증을 겪었으며 끝내 극단적인 선택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특히 기업들이 내부 연구 등을 통해 플랫폼의 유해성과 중독성을 사전에 인지하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체류 시간을 늘리기 위해 알고리즘을 개선하기는커녕 방관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실제로 소송 과정에서 내부 문건 등을 통해 기업들이 청소년에게 미치는 유해성을 인지하고도 방조했다는 정황들이 드러나 논란이 되었다. 구글은 미성년자 보호를 위한 플랫폼 내 안전 기능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있으며 유가족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는 공식 입장을 전했다. 반면 메타, 틱톡, 스냅 측은 공식적인 답변이나 입장을 유보하고 있다. 캘리포니아 연방법원 집중 심리 및 주 정부 연대 소송 이번 민간 유족 집단소송과 별개로, 메타 등 빅테크 기업들은 미국 수십 개 주 정부가 제기한 청소년 중독 유발 관련 대형 소송의 법적 심리를 앞두고 있다. 특히 다가올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연방법원 재판은 향후 미국 전역의 소셜미디어 규제 및 플랫폼 면책특권(통신품위법 230조) 적용 여부에 결정적인 분수령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사법 리스크가 커지면서 연방의회와 주 차원에서도 미성년자의 소셜미디어 접속 시 부모 동의를 의무화하고, 타임라인 알고리즘 배포를 제한하는 법안 발의가 급증하고 있어 빅테크 업계는 향후 비즈니스 모델 전반에 걸쳐 대수술이 불가피한 국면을 맞고 있다.

대규모 기생충 감염 사태 첫 사망자 2명 발생... 미시간주 피해 커

미 전역에서 식수나 신선 채소를 통해 급속도로 확산 중인 기생충 감염병 '사이클로스포리아증(Cyclosporiasis)'과 관련해, 감염증 확산 후 처음으로 사망 사례가 공식 보고되었다. 미시간주 보건복지부는 3일 관내에서 사이클로스포리아증 감염과 연관된 사망자 2명이 확인됐다고 밝혔으며, 두 사망자 모두 심각한 기저질환을 앓고 있어 장 질환에 따른 탈수 증세가 악화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통상적으로 사이클로스포리아증은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생명을 위협할 정도로 치명적이진 않으나, 이번 사망 사례는 대규모 확산 국면에서 기저질환을 지닌 취약층에게 얼마나 위험할 수 있는지 보여주는 이례적이고 심각한 사안으로 평가된다. 미국 내 여름철 불청객인 기생충성 장 질환 '사이클로스포리아증' 대유행 속에서 마침내 희생자가 발생하면서 연방 및 주 보건 당국은 이번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전국적인 역학 조사를 확대하고 있다. 언론 보도 및 보건 당국 집계에 따르면, 올여름 미국 전역에서 누적 감염 사례는 1만 8천 건~2만 건을 넘어섰으며, CDC는 실험실 확진 사례와 더불어 1만 1,500건 이상의 추가 의심 사례에 대해 정밀 검사를 진행 중이다. 그중에서도 감염 타격을 가장 심하게 입은 미시간주는 확진 및 의심 사례가 1만 1,234건에 달하고 입원 환자만 193명에 이르는 등 피해가 집중되고 있다. 미시간 외에도 일리노이, 인디애나, 오하이오, 펜실베니아, 웨스트 버지니아, 켄터키, 캔사스, 오클라호마 등 동북부와 중부에 감염 사례가 늘고 있다. 사이클로스포리아증은 분변 등에 오염된 물이나 과일, 채소 등 신선 농산물을 섭취할 때 감염되는 대표적인 수인성·식품 매개 장 질환이다. 이번 유행의 핵심 원인 중 하나로는 대형 농업 유통사인 '테일러팜(Taylor Farms)'이 멕시코 중부 농가에서 수급해 유통한 아이스버그 양상추가 지목되었으며, 패스트푸드 프랜차이즈 등을 통해 확산되면서 연방식품의약국(FDA)과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대대적인 리콜 및 조사가 이어지고 있다. FDA와 CDC는 멕시코산 수입 양상추에 대한 엄격한 통관 검사와 함께 시중에 유통된 문제의 리콜 제품들이 완전히 회수되도록 공급망 전반을 점검하고 있다. 의료 전문 매체 및 보건 기관들은 사이클로스포리아증이 일반적인 식중독 박테리아와 달리 단순 지사제로 쉽게 호전되지 않으며, 정확한 기생충 검사를 거쳐 트리메토프림-설파메톡사졸(Bactrim 등 항생제 계열) 처방을 받아야 신속히 치료된다고 강조한다. 면역력이 약한 노약자나 기저질환자의 경우 감염 시 치명적인 탈수로 이어질 수 있어 각별한 위생 관리와 철저한 조리가 요구된다. 주요 증상 및 특성 감염 후 약 일주일 안팎의 잠복기를 거쳐 △폭발적인 수양성 설사 △식욕 부진 및 체중 감소 △심한 복통과 복부 팽만감 △메스꺼움 및 피로감 등이 동반되며, 치료하지 않을 경우 증상이 수주에서 수개월간 지속되거나 재발할 수 있다.

"오늘이 가장 덥다"… 남가주 폭염 절정, 일부 지역 114도 치솟아 '비상'

남가주 지역을 강타하고 있는 기록적 폭염이 2일 절정에 달하며, 국립기상청(NWS)이 이번 주 중 가장 더운 날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특히 앤텔롭 밸리와 사막·산기슭 등 일부 내륙 지역의 기온이 최고 114도(약 45.5℃)까지 치솟으며 최고 기온을 경신할 것으로 보이며, LA다운타운(91도), 파사데나·밴나이스(100도) 등 광범위한 지역에 폭염 경보 및 주의보가 발령됐다. 극심한 더위와 함께 최저 습도가 5~15%까지 떨어지고 강풍이 예고되어 내륙 계곡 및 산악 지역의 산불 위험이 최고조에 달했다. 서부 전역 덮친 '열돔(Heat Dome)' 현상, 극단적인 기온 분포 CBS LA, AP통신 등 언론들은 강력한 상층 고기압의 영향으로 남가주를 비롯한 미 서부 전역이 거대한 찜통으로 변했다고 보도했다. 해안가에서 10~15마일 내외의 일부 해상 영향권 지역을 제외한 거의 모든 남가주 내륙 지역이 95~110도 이상의 불볕더위에 시달리고 있으며, 밤사이에도 기온이 충분히 떨어지지 않아 열대야와 온열 질환 위험이 매우 크다. 오는 4일부터 해안에서 내륙으로 부는 바람이 다소 강해지면서 대부분 지역의 기온이 2~4도 정도 낮아질 것으로 예상되나, 여전히 평년보다 5~10도가량 높아 폭염 위험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샌퍼낸도 밸리, 샌게이브리얼 밸리, 오렌지카운티 내륙 및 산악 지대 등에 내려진 폭염 경보는 주민들의 야외 활동을 엄격히 제한하고 있다. 보건당국은 충분한 수분 섭취(시간당 물 한 컵 이상)와 한낮 야외 활동 자제를 거듭 당부했다. 특히 차량 내부 온도가 순식간에 치명적인 수준으로 치솟는 점을 지적하며, 짧은 시간이라도 어린이와 반려동물을 차 안에 혼자 두지 말 것을 강력히 경고했다. 또한, 극도로 건조한 대기와 강풍(시속 10~35마일)이 겹쳐 대형 산불 발생 우려가 커짐에 따라 소방 및 산림 당국이 비상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

"화씨104도(섭씨 40도) 넘으면 선풍기 금지"… WHO, 전 세계 폭염 대응 행동 지침 발표

세계보건기구(WHO)가 기후변화로 연례화된 기록적 폭염 속에서 ‘기후변화와 건강’ 자료를 공개하고 구체적인 폭염 대응 행동 지침을 발표했다. 40도 넘으면 선풍기 사용 주의 WHO는 기온이 40도 미만일 때만 선풍기를 사용해야 하며, 40도를 웃돌 때는 오히려 뜨거운 바람을 전달해 체온을 높일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고령자, 영유아, 만성질환자 등 취약 계층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는 한편, 유모차를 마른 천으로 덮는 행위 금지, 에어컨(27도 설정)과 선풍기 병행 사용, 충분한 수분 섭취 등을 강조했다. 영유아의 경우, 유모차 내부 온도가 급상승해 질식 및 열사병 위험이 크므로 젖은 천과 휴대용 선풍기를 활용해 쿨링 효과를 높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폭염, 단순한 계절적 불편이 아닌 ‘생명 위협 중대한 공중 보건 위기’ WHO 데이터에 따르면, 2000~2019년 전 세계적으로 매년 약 48만 9000명이 폭염 관련 원인으로 사망했다. 최근 유럽과 아시아 전역에서 '열돔(Heat Dome)' 현상과 오메가 블록 기단 정체로 인해 40도를 넘나드는 극한 폭염이 일상화되면서, 국가 차원의 보건 대책과 개인별 예방 수칙 준수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WHO는 최근 업데이트된 '폭염-건강 행동 계획(Heat-Health Action Plans)' 가이드를 통해 각국 정부에 조기 경보 체계 구축과 도시 내 기후 피난처 확대, 취약계층 밀착 모니터링을 강력히 촉구하고 있다.

메디케어 파트D 보험료 보조 프로그램 올해 말 종료… 시니어 생계 타격 우려

연방 정부가 처방약 혜택 프로그램인 메디케어 파트D의 보험료를 낮추기 위해 운영해 온 보조 프로그램을 올해 말로 종료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미국 내 시니어 계층과 한인 사회를 비롯한 고령층 커뮤니티에 큰 경제적 부담이 우려되는 가운데, 정부의 시장 안정화 평가와 이에 반발하는 목소리가 맞서고 있다. 메디케어 파트D 보험료 보조 프로그램 폐지 발표 메디케어·메디케이드서비스국(CMS)은 지난 28일, 조 바이든 행정부가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따라 도입했던 메디케어 파트D 가입자 보험료 보조 프로그램을 2027년부터 운영하지 않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당국은 그간 지급된 보조금이 가입자보다 민간 보험사에 더 큰 혜택을 주었으며, 시장이 충분히 안정된 만큼 추가적인 정부 지원이 불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현재 파트D 가입자는 약 2,500만 명에 달하며, 연방정부는 그간 보험사에 수십억 달러의 보조금을 투입해 가입자의 월평균 보험료를 약 36달러 수준으로 유지해 왔다. 연방회계감사원(GAO) 보고서에 따르면, 관련 보조금은 지난해 62억 달러, 올해 36억 달러로 추산되었다. 내년 파트D 기본 보험료 월 41.33달러 보조금 종료에 따라 CMS는 내년 파트D 기본 보험료를 월 41.33달러로 책정했으며, 플랜별 구체적인 보험료와 비용은 오는 9월 중순쯤 공개될 예정이다. 메흐메트 오즈 CMS 국장은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대부분 가입자는 보험료가 월 10달러 미만으로 오르고 일부는 오히려 낮아질 것"이라며, "시장이 안정돼 더 이상 보험사를 위한 구제금융은 필요하지 않다"고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시니어 생계 타격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한인타운 시니어&커뮤니티센터의 박관일 사무국장은센터 이용 시니어의 약 70%가 메디케어 파트D에 가입되어 있어 다수가 영향권에 있다며, 고령층이 복용하는 약의 대부분이 처방약인 데다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니어가 많아 작은 인상도 생계에 큰 부담이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하지만 일률적으로 보험료가 크게 오를 것으로 단정하기에는 이르다는 시각도 존재한다. 한 약국 관계자는 정부가 소비자의 처방약 부담을 낮추려는 정책 기조를 유지할 가능성이 있고 비용 일부가 제약사에 전가될 수 있으므로, 플랜별 세부 내용이 공개될 때까지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LA '톱 닥터' 앤드루 루우 박사, 첨단 로봇·AI 기술 결합 맞춤형 인공관절 치료로 주목

만성적인 고관절 및 무릎 통증으로 일상생활에 큰 제약을 받는 환자들을 위해, 로스앤젤레스(LA) 지역의 명망 있는 정형외과 전문의가 최첨단 의료 기술을 접목한 인공관절 치료 솔루션을 제시하며 현지 의료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PIH 헬스(PIH Health) 휘티어 병원의 정형외과 및 인공관절 치환센터 디렉터인 앤드루 루우(Andrew Luu) 박사의 임상 전문성과 최신 치료 시스템을 정리해드린다. 최첨단 의료 기술: ROSA 로봇·인공지능·스마트 인공관절 도입 루우 박사는 고관절 및 무릎 인공관절 치환술 분야의 정통 펠로우십을 수료한 전문의로, 환자의 신체적 부담을 최소화하고 수술의 정밀도를 극대화하는 혁신적인 기술들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정밀 수술 시스템 ROSA 로봇 시스템은 수술의 정확도를 높여 오차 범위를 줄이고 환자 맞춤형 정렬을 지원한다. OrthoGrid HipAI라는 인공지능(AI) 기반 기술을 활용해 수술 중 정밀한 정렬과 균형을 도모한다. 스마트 의료 기기 및 디지털 헬스케어 페르소나 IQ(Persona IQ)라는 세계 최초로 상용화된 스마트 인공관절을 적용해 환자의 관절 움직임과 회복 데이터를 추적한다. 디지털 플랫폼 마이모빌리티(MyMobility)을 통해 수술 후 회복 과정을 의료진과 실시간으로 공유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한다. 고난도 재치환술 전문 루우 박사는 초기 인공관절 수술이 실패했거나 문제가 발생한 환자들을 위한 복잡한 재치환술(Revision Surgery) 및 성인 고관절·무릎 재건 수술 분야에서도 풍부한 임상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 루우 박사는 그간의 뛰어난 임상 성과와 환자 중심의 진료를 바탕으로 LA 지역 '톱 닥터(Top Doctors)'에 선정되었으며, 유명 건강 매거진인 Healthy Living에 거듭 소개된 바 있다. 현재 그는 라하브라, 산타페 스프링스, 휘티어에 위치한 PIH 헬스 정형외과 클리닉 3곳에서 환자들을 직접 만나고 있다. PIH 헬스는 LA 및 오렌지카운티 지역 주민 약 300만 명에게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대표적인 비영리 의료기관이다. 휘티어 병원, 다우니 병원, 굿 사마리탄 병원을 포함하여 총 37개의 외래진료센터를 운영 중이며, 심장질환·암·정형외과 등 각 분야의 전문적인 의료 서비스를 아우르고 있다. 의료계 전문 매체들은 최근 고령화와 맞물려 퇴행성 관절 질환 치료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루우 박사와 같이 AI와 로봇 공학을 접목한 최소침습 수술 전문의들의 역할이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캘리포니아주 코로나19 감염 재확산세… 보건당국, 최신 백신 접종 권고

캘리포니아(CA)주를 비롯한 서부와 남부 지역에서 여름철을 맞아 코로나19 감염이 다시 뚜렷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캘리포니아 공공보건국에 따르면, 지난주 코로나19 검사 양성률은 3.4%를 기록하여 한 달 전의 1.15%에 비해 약 3배나 뛰어오른 것으로 집계되었다. LA카운티의 경우 검사 양성률이 7월 첫째 주 1.52%에서 불과 일주일 만에 4.28%로 급등했으며, 오렌지카운티 역시 지난달 1.3%에서 한 달 만에 3%로 늘어나는 등 남가주 전역에서 확산세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보건 전문가들은 코로나19가 매년 여름철마다 확산하는 계절적 유행 패턴을 보이고 있으며, 주민들의 일상 복귀와 확진자 감소로 인해 전반적인 면역력이 약화된 것이 주요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이러한 감염 지표 상승에 따라 보건 전문가들은 향후 수 주 동안 병원을 찾는 코로나19 입원 환자 규모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고위험군 대상 최신 백신 접종 권고 보건당국은 생후 6개월 이상의 모든 주민들에게 최신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권고하고 있다. 특히 영유아, 임신부, 65세 이상 고령층, 면역저하자 등 중증화 위험이 큰 고위험군의 경우 철저한 백신 접종과 개인 방역 관리가 필수적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남가주 식당 테이블에 광견병 감염 박쥐 떨어져 '쑥대밭'… 보건당국, 접촉자 긴급 추적

남가주의 한 대중음식점 실내로 광견병에 감염된 박쥐가 떨어지는 소동이 벌어져 보건당국이 접촉자 색출과 예방 조치에 나섰다. 샌디에고 카운티 보건당국에 따르면, 지난 19일 일요일에 캘리포니아주 비스타의 315 이스트 브로드웨이에 위치한 식당 '옐로우 델리(The Yellow Deli)' 내에서 가족이 착석해 있던 테이블 위로 박쥐 한 마리가 느닷없이 떨어졌다. 현장에 있던 한 손님이 민첩하게 수건으로 해당 박쥐를 집어 동물보호기관에 안전하게 인계했다. 광견병 양성 판정 받아 동물보호기관이 수거한 박쥐를 대상으로 정밀 검사를 진행한 결과, 치명적인 바이러스인 광견병 양성 판정이 내려졌다. 샌디에고 카운티 보건당국은 해당 박쥐와 직접적인 신체 접촉을 했거나 물렸을 가능성이 있는 식당 손님과 직원들을 긴급히 추적하고 있다. 현재까지 "개인이 박쥐와 직접적으로 피부 접촉을 했다는 신고는 접수되지 않았으나", 보건 당국은 박쥐와 접촉했을 가능성이 있는 모든 이들을 수색하고 있다. 보건 전문가들은 광견병이 치사율이 매우 높은 질병인 만큼, 박쥐를 만지거나 물렸을 경우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백신 등 예방 치료를 받을 것을 강력히 권고했다. 클리블랜드 클리닉(Cleveland Clinic)에 따르면, 미국에서 사람들이 광견병에 감염되는 가장 흔한 경로는 박쥐 물림 사고다. 물린 자국이 연필 심처럼 너무 작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물린 사실조차 알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자국을 찾기 보다, 박쥐와 접촉했다면 무조건 병원을 찾아야 한다. 광견병은 물림이나 기타 노출 후 신속하게 치료하면 예방이 가능하다. 그러나 일단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하면 고통스럽고 혹독한 쇠퇴 과정을 유발하며, 항상 사망으로 끝난다. 남가주 일대 광견병 박쥐 급증 이번 사건은 올 들어 남가주 전역에서 야생 박쥐를 통한 광견병 위험이 얼마나 심각한지 보여주는 단면이다. 집계에 따르면 올해(2026년) LA 카운티에서만 31마리, 샌디에고 카운티에서도 22마리의 광견병 감염 박쥐가 발견되었다. 특히 샌디에고 카운티의 경우 벌써 22마리를 기록해 지난해 전체 집계치(21마리)를 이미 넘어섰으며, 당국은 도심 지역이나 실내 공간에서도 야생동물과의 우연한 접촉에 각별히 주의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캘리포니아주에서 가장 최근에 발생한 인간 광견병 사례는 2024년이었다. 보건 당국은 주민들에게 야생동물에 가까이 가지 말라고 경고하며, 박쥐와 접촉한 사람들에게는 비누와 물로 해당 부위를 씻고 즉시 의료 조치를 받으라고 요청했다.

"올해 65세 은퇴자 평생 의료비 18만 5천 달러, 역대 최고"… 메디케어로 커버 못해

은퇴를 앞둔 시니어들이 부담해야 할 예상 의료비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며, 은퇴 재정 설계의 허점을 보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피델리티 보고서 "예상 의료비 18만 5천 달러 돌파" 자산관리 회사 피델리티 인베스트먼트(Fidelity Investments)가 발표한 연례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65세의 나이로 은퇴하는 미국인이 남은 생애 동안 부담할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평생 의료비는 18만 5,500달러로 집계되었다. 이는 전년 대비 약 7.5% 급증한 수치이자 역대 최고치를 경신한 것이다. 이번 증가세는 전반적인 의료 서비스 물가 상승, 의료 재화 및 서비스 이용률의 지속적인 증가, 그리고 만성 질환 치료에 소요되는 비용 부담 확대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 '메디케어 만능론'의 허점과 은퇴 리스크 많은 예비 은퇴자들이 정부의 공공 의료보험인 '메디케어(Medicare)'가 노년기 의료비를 대부분 해결해 줄 것으로 믿고 있으나, 실제로는 본인부담금(Deductibles, Coinsurance)과 처방약 비용, 메디케어가 보장하지 않는 항목들로 인해 상당한 사각지대가 발생한다. 소비자 전문기자 데이비드 라자러스 등 전문가들은 본격적인 베이비붐 세대 은퇴 물결 속에서, 생활비 위주로만 노후를 준비하다간 의료비 폭탄으로 인해 자산이 급격히 소진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보충보험 및 건강저축계좌(HSA) 활용해야 전문가들은 메디케어 보충보험(Medigap)이나 메디케어 어드밴티지(Medicare Advantage) 플랜을 자신의 건강 상태와 거주 지역에 맞게 꼼꼼히 비교·선택할 것을 조언하고 있다. 또한, 세제 혜택이 큰 건강저축계좌(HSA) 등을 적극 활용해 의료비 전용 자금을 미리 확보하는 것이 현명한 은퇴 대책으로 꼽히고 있다.

OC 라데라랜치, 희귀 소아암 집단 발병… 제초제·농약 때문? 연방·지방정부 전면 조사 착수

캘리포니아주 남부의 주거지역에서 희귀 소아암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주민들과 정치권, 보건 당국이 진상 규명을 촉구하며 총력 대응에 나섰다. 라데라랜치 '희귀 소아암' 집단 발병 공포 인구 약 2만 6천 명 규모의 오렌지카운티(OC) 라데라랜치 지역에서 최근 수년간 어린이 및 청소년 최소 6명(추가 조사 시 관련 질환 포함 시 10여 명 이상)이 뼈와 연부조직에 발생하는 극희귀 암인 '유잉육종(Ewing sarcoma)' 진단을 동일하게 받았다. 미국 암 협회에 따르면, 유잉육종은 미국 전체에서도 연간 200~250명 정도만 진단되는 매우 드문 질환이다. 유잉육종으로 17세의 아들 브로디를 잃은 어머니 메건 메디슨이 자신의 사연을 공유하기 시작하면서, 동일한 질병으로 자녀를 잃은 부모가 자신만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면서 파문이 일기 시작했다. 라데라랜치의 다른 가족들로부터 연락이 오기 시작한 것이다. 그녀는 자신의 아들이 야외 활동을 좋아하고 밖에서 스포츠를 즐겼다면서, 15번째 생일 직전부터 허리 통증을 호소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후 의사로부터 척추에 발병한 유잉육종이라는 참담한 진단을 받았고, 가족은 무너졌다. 메디슨은 "브로디가 진단을 받은 후 세 가족이 연락을 해왔다는 사실이 도움이 되기도 했지만, 동시에 무섭기도 했다"고 당시의 심경을 전했다. 유족들은 왜 이런 일이 일어났는지에 대한 답을 원한다고 말하고 있다. 최근 지역 중학교에서 열린 주민 설명회에는 수백 명의 주민이 참석해 자녀들을 앗아간 희귀 암의 원인 규명과 투명한 정보 공개를 강력히 요구했다. 주민들, 제초제·농약 영구 사용 금지 촉구 주민들은 라데라 지역의 암 발병률이 다른 지역보다 높은 것 같다며 지역 내 조경 관리 과정에서 광범위하게 살포된 제초제 및 독성 농약 등 환경적 요인이 암 발병과 밀접한 연관이 있을 것이라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살충제의 종류와 양에 대해서도 자세히 알려달라고 촉구하고 있다. 일부 주민들은 유럽 등지에서 독성 문제로 사용이 금지된 농약의 영구 사용 금지를 촉구하는 청원에 서명하기도 했다. 논란이 커지자 라데라랜치 주택관리공단(Maintenance Corp.)은 주민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우선 60일간 문제의 살충제 및 제초제 사용을 전면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연방·지방정부 개입 나서 사태가 심각해지면서 빌 에실리 연방검찰청 부검사장은 연방 환경보호청(EPA)에 공식 서한을 보내 지역 환경 요인과 암 발병 간의 상관관계 및 연방 환경법 위반 여부를 철저히 조사해 줄 것을 요청했다. 오렌지카운티 보건국(HCA), 캘리포니아주 보건부(CDPH), UC어바인(UCI) 암센터 등은 암 등록 데이터를 토대로 정밀 역학 분석에 들어갔다. 보건 당국은 유잉육종 자체가 워낙 희귀하여 통계적 해석에 신중해야 하며, 현재까지 환경 오염원과 암 발병 간의 직접적인 인과관계는 공식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다만 수주 내로 추가 분석 결과와 데이터 패턴을 투명하게 공개하겠다고 약속해 향후 조사 결과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남가주 전역 ‘장기 폭염’ 습격… 주말 사이 최고 110도 안팎 찜통더위 비상

남가주 지역에 주초부터 시작된 강력한 폭염이 주말 동안 절정에 이를 것으로 예보되어 주민들의 각별한 주의와 건강 관리가 요구된다. 국립기상청(NWS)은 지난 22일(수) 오전부터 오는 27일(월) 저녁까지 남가주 해안을 제외한 내륙 대부분 지역에 폭염주의보(Heat Advisory)와 폭염경보(Extreme Heat Warning)를 발령했다. 이번 더위는 최소 일주일 이상 이어지는 '장기 지속형 폭염(Long-duration heat wave)'의 특성을 보이고 있다. 지역별 최고 기온 LA 다운타운 및 내륙 연안 지역은 낮 최고기온이 88도에서 96도 안팎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밸리 및 내륙 엠파이어(Inland Empire) 지역은 100도를 훌쩍 넘겨 인랜드엠파이어 일부 지역은 최고 110도(약 43.3°C), 앤털로프밸리 및 사막 인근은 최고 108~114도까지 치솟을 것으로 예상된다. 불면의 밤, 온열 질환 우려 이번 폭염의 가장 큰 위험 요소는 야간에도 기온이 충분히 떨어지지 않는 점이다. 또한 태평양 해수면 온도 상승 등의 영향으로 평년보다 높은 습도가 유지되면서, 인체의 땀 배출을 통한 체온 조절 기능을 떨어뜨려 온열질환 위험을 가중시키고 있다. 냉방시설이 갖춰지지 않은 주거지에 거주하는 노약자나 야외 노동자 등 취약계층의 온열질환(열사병, 탈진 등) 발생 위험이 커짐에 따라, 캘리포니아 직업안전보건국(Cal/OSHA) 등 보건 당국은 고용주들에게 야외 작업자 보호 지침을 철저히 준수할 것을 긴급 경고했다. 기상 당국은 이번 주 목요일부터 주말(일요일) 사이가 이번 폭염의 최고 절정이 될 것이라고 재확인했다. 한편, 내륙의 무더위를 피해 해변으로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남가주 해안가에는 4~8피트 높이의 높은 파도와 강력한 이안류(Rip Current) 경고가 함께 내려져 물놀이객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다음주 화요일부터 폭염 기세 한풀 꺾인다 기상청은 다음 주 화요일(28일) 이후부터는 기온이 점차 내려가며 폭염의 기세가 한풀 꺾일 것으로 내다봤으나, 당분간은 평년보다 높은 더위가 지속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