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스

다툰 후 친구들 잠자는 차량에 방화… 산채로 죽이려 한 30대 여성, 살인미수 혐의로 체포

차량 2대 전소됐으나 기적적으로 인명 피해 없어… 셰리프국 사건 경위 조사 중 캘리포니아주 샌버나디노 카운티의 한 파일럿 트럭스톱(Truck Stop)에서 사람들이 자고 있는 차량에 휘발유를 뿌리고 불을 지른 30대 여성이 경찰에 체포되어 살인미수 혐의를 받고 있다. 목격자들의 증언에 따르면, 당시 차량 안에는 잠든 두 사람과 반려견이 있었고 차량에 프로판 가스통까지 있어 자칫 대형 참사로 이어질 뻔했다. 친구들끼리 떠난 로드 트립이 하룻밤 사이에 폭력과 화재 사태로 변했고, 불과 2주 전에 산 새 차가 잿더미가 됐다. 이 끔찍한 방화 사건은 지난 17일 자정 직후, 헤스페리아(Hesperia) 지역의 파일럿 트럭스톱에서 발생했다. 오리건주 거주자인 니콜 나즐리스(Nicole Naslis, 30)는 샌디에이고에서 라스베이거스로 이동하던 중 동행하던 친구들과 다툼을 벌였다.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나즐리스는 차량을 운전하던 소유주 제임스 바(James Bahr)에게 처방 받은 향정신성의약품인 자낙스(Xanax)를 계속 요구했으며, 그 과정에서 폭력적인 행동을 보였다. 바 씨는 나즐리스가 머리를 너무 세게 때리는 바람에 그 충격으로 운전대를 통제할 수 없게 되어 가까운 주유소로 차를 댈 수밖에 없었다고 매체에 전했다. 주차 후 바는 나즐리스에게 차에서 내리라고 했으나 그녀가 거부하자 그녀의 짐을 옮기기 시작했다. 그 순간, 상황이 돌변했다. 바 씨는 "그녀가 내 물건들을 옮기기 시작했다. 그러다 기름 냄새가 났고, 내가 '이 냄새는 뭐지?'라고 말하자마자 그녀가 성냥을 던져 차에 불을 붙였다"고 말했다. 당시 차 안에는 다른 친구 두 명이 잠들어 있었다. 바 씨는 차량 안에 자신의 직업상 사용하던 프로판 가스통과 화염 효과 장비들이 있어 상황이 더욱 위험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불이 시작된 지 30초 만에 프로판 가스통이 폭발했다고 그는 증언했다. 바 씨는 네바다주 주정부가 인증한 화염 효과 기술자이자 ATF(주류·담배·화기·폭발물 단속국) 폭발물 기술 자격증을 보유한 전문가로 알려졌다. 그는 지인을 통해 나즐리스를 알게 되어 어려움에 처한 그녀를 돕고자 여행에 동행하게 했다고 설명했다. 나즐리스는 평소 소셜 미디어에서 불을 이용한 퍼포먼스(파이어 댄스)를 하며 '코스믹 님프(Cosmic Nymph)'라는 예명으로 활동해 왔다. '화염의 여신(fire goddess)'이라 불리기도 했는데, 사람들이 탄 차에까지 방화를 한 것이다. 그에 따르면, 나즐리스는 노숙 상태였으며 최근 학대 관계를 정리하고 친구 집에 머물다가 상황이 여의치 않아 바 씨의 일행에 합류했다. 그는 "원래는 샌디에이고 언덕에서 열리는 음악 페스티벌에 가는 여행이었다"고 말했다. 이번 방화로 인해 불길이 급속도로 번져 차량 2대가 완전히 전소되는 상황이었으나, 다행히 뒷자석에 있던 피해자들은 잠에서 깨어나 불길 속에서 스스로 탈출하여 극적으로 목숨을 건졌다. 피해자의 차 외에 나머지 한 대는 화재가 발생한 파일럿 트럭스톱 주차장에 주차되어 있다가 불길이 옮겨붙어 피해를 입었다. 자정 무렵 현장에 도착한 보안관 대원들은 "화염에 완전히 휩싸인" 차량 두 대를 발견했고, 현장에 있던 목격자들은 나즐리스를 범인으로 지목했다. 화재 신고를 받고 출동한 셰리프국 대원들은 목격자들의 진술을 토대로 현장에서 나즐리스를 용의자로 특정하고 즉시 체포했다. 목격자들은 여성이 매우 이상하고 수상한 행동을 했다고 증언했다. 나즐리스는 현재 방화 및 살인미수 혐의로 하이데저트(High Desert) 구치소에 수감되어 조사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번 사건의 정확한 범행 동기와 경위를 추가로 조사 중이며, 사건 당시 현장에 있었거나 관련 정보를 가진 시민들의 적극적인 제보(헤스페리아 셰리프 스테이션 또는 위팁)를 당부하고 있다. 잠든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 고의적인 방화는 자칫 대형 참사로 이어질 뻔한 매우 위중한 사건으로 분류된다. 피해자들이 다행히 스스로 탈출해 즉각적인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살인미수라는 강력한 혐의가 적용된 만큼 사법 당국은 엄정하게 수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관할 경찰은 이번 사건을 '생명에 대한 중대한 위협'으로 간주하고 엄중 처벌할 예정이다. 바 씨가 개설한 고펀드미(GoFundMe) 페이지에는 "내 차는 완전히 전소되었다"는 글과 함께 이번 공격이 "끔찍하고 인생을 바꿀 만큼 충격적인 사건"이었다고 묘사되어 있다.

시카고서 'KKK 연상' 십자가 방화, 20대 UIC 대학생 "난 반 트럼프·기독교민족주의자일 뿐"

미국 시카고 도심의 상징적인 장소인 그랜트 파크(Grant Park)에서 KKK를 연상시키는 대형 십자가를 불태운 20대 남성이 중범죄인 증오범죄 혐의로 기소되어 사법 절차를 밟고 있다. 범행 동기를 두고 피의자의 주장과 법 집행 기관의 해석이 첨예하게 갈리고 있는 가운데, 사건은 지역 사회에 큰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9일, 시카고 중심가 그랜트 파크에서 직접 제작한 대형 나무 십자가에 불을 붙인 일리노이대학교 시카고캠퍼스의 재학생 멀린 루(Merlin Lu, 21)가 경찰에 체포되었다. 루는 공원에 두 개의 나무 판자를 날라온 뒤 망치와 못을 이용해 나무 십자가를 제작했고, 화장지를 감고 등유를 뿌렸다. 십자가 상단에는 '빨간 마가(MAGA) 모자'를 씌운 상태로 라이터로 불을 붙였다. 십자가 방화는 과거 KKK(쿠 클럭스 클랜)가 흑인 공동체를 탄압하고 위협하기 위해 사용했던 가장 악명 높은 '인종 테러'의 상징이다. 특히 사건이 발생한 그랜트 파크는 2008년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당선 수락 연설지라는 역사적 장소여서 파문이 더 커지고 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들이 불을 껐으나, 검찰에 따르면 이 화재로 인근 나무에 약 1,800달러 상당의 피해가 발생했다. 경찰은 현장에서 망치, 못, 라이터, 담배꽁초, 등유 병뚜껑을 수거했다. 이 사건은 한 운전자가 십자가가 불타는 영상을 올리면서 전국적으로 알려졌다. 불타는 십자가의 모습이 영상으로 찍혀 소셜 미디어에 게시되자, 백인 우월주의 및 증오와 연관된 그 이미지에 많은 이들이 분노했다. 경찰은 용의자가 방화 후 도망치는 모습을 영상에서 포착한 뒤 배포하면서 곧바로 용의자 수배에 나섰다. 검찰은 루가 상의를 벗은 채 배낭을 메고 현장을 도망쳐 자신의 아파트로 돌아가는 모습이 영상에 찍혔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수사관들은 얼굴 인식 기술을 사용해 현장을 도망치는 루의 사진과 그의 운전면허증 사진을 대조하여 신원을 확인했다. 또한 수사관들은 등유 병뚜껑의 구매처를 '홈디포(Home Depot)'로 추적했으며, 루가 지난 5월 31일 그곳에서 등유와 라이터를 구매한 사실을 밝혀냈다. 시카고 경찰청(CPD) 주요 범죄 수사팀과 연방 보안관실(U.S. Marshals)의 그레이트 레이크 지역 도주자 전담반은 월요일 사우스 할스테드 1400블록에서 루를 체포했다. 검찰에 따르면, 루는 체포된 후 자신이 십자가를 조립하고 불을 붙였다고 시인했다. 검찰에 따르면, 루는 경찰에게 "미국 국민에 대한 가장 큰 위협은 트럼프 대통령, 제프리 엡스타인, 그들의 억만장자 소아성애자 친구들, 그리고 그들의 '마가(MAGA) 기독교 민족주의' 지지 기반"이라고 생각한다고 진술했다. "나는 KKK와 아무 관련 없다" 사건 직후 루는 언론 인터뷰를 통해 "나는 KKK와 아무런 관련이 없다. 내가 한 행동이 얼마나 인종차별주의적으로 비쳐질 수 있는지 몰랐다"며, 자신의 행위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기독교 민족주의'에 반대하는 정치적 시위였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탄핵을 당하거나 지금 당장 사라지기를 바란다고도 말했다. 그는 "역사적 맥락과 의미를 알고 있었지만 그 심각성을 간과했다"며 인종적 동기는 없었다고 부인했다. 단지 트럼프 행정부에 대한 항의 차원의 시위였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다른 방식으로 시위를 했어야 한다는 반성의 뜻도 내비쳤다. 검찰은 루의 개인적 주장과 관계없이, 십자가 방화라는 행위 자체가 갖는 '협박 및 공포 조장'의 성격에 주목하고 있다. 검찰은 그에게 2건의 중범죄 증오범죄(Hate Crime) 혐의를 포함해 방화, 공공재산 파손, 치안 방해 등 총 8건의 혐의를 적용했다. 18일 열린 첫 법원 출두에서 쿡 카운티 판사는 검찰이 요청한 구속 수사(detention)를 기각하고 루를 일단 석방했다. 다만, 판사는 그를 석방하면서도 "시카고 시민 전체의 공간인 그랜트 파크에서 불을 피운 것은 공공의 안전을 심각하게 위협한 행위"라며 그 심각성을 엄중히 경고했다. 루는 향후 재판이 이어질 때까지 등유나 목재 등 화재 유발 가능성이 있는 물품 구입이 금지되는 조건부 석방 상태에 놓였다. 루의 다음 법정 심리는 6월 22일로 예정되어 있다.

맥아더 팍서 또 다시 마약 소탕 작전... '죽음의 약물' 펜타닐과의 전쟁 끝까지 간다

로스앤젤레스(LA)의 대표적인 공원 중 하나인 맥아더 팍(MacArthur Park) 일대에서 펜타닐 판매 조직을 소탕하기 위한 대규모 합동 마약 단속 작전이 또다시 전개되었다. 로스앤젤레스 경찰국(LAPD)은 이번 작전을 통해 최소 6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이번 단속은 지역 사회의 안전을 위협하는 치명적인 마약 유통망을 뿌리 뽑기 위한 연방 당국과 LA경찰(LAPD)의 강력한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 지난 17일 저녁 7시경부터 약 한 시간 동안 맥아더 팍 주변에서 진행된 이번 작전은 최근 지속적으로 실시되고 있는 일련의 마약 단속 중 하나다. 이날 백 명이 넘는 LAPD 및 마약단속국(DEA) 요원들은 펜타닐을 판매 및 유통하는 핵심 범죄 조직을 겨냥해 엄청난 무력 시위를 펼쳤다. 펜타닐은 소량으로도 치명적이며, 최근 LA 지역 청소년 및 성인들의 사망 사고를 급증시킨 주범으로 지목되어 왔다. 수많은 경찰차들이 공원을 에워싼 가운데 이들은 공원 곳곳으로 흩어져 사람들을 검문하고 체포했으며, 마약 거래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지역을 수색했다. 당국은 앞선 단속을 통해 최소 13명을 체포한 바 있으며, 이번 작전 역시 그 연장선상에서 유통책들을 추적하는 데 집중했다. 당국은 "아직 갈 길이 멀다. 지금의 단속은 일회성 활동이 아니라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진행될 것"이라며 "한 번으로 끝나는 일이 아니며, 우리는 사라지지 않는다. 공원에서 마약을 팔지도 사용하지도 말라"고 강조했다. 앞으로도 몇 주 동안 더 많은 단속 작전이 펼쳐질 예정이다. LAPD는 성명을 통해 "이번 작전은 오로지 마약 관련 범죄 활동에만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민 단속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강조하며, "작전이 계속되는 동안 지역 사회의 안전을 지키고 정보를 공유하는 데 전념할 것"이라고 밝혔다. 맥아더 팍은 LA에서 가장 문제 많은 지역 중 하나로 과거부터 범죄와 마약 거래의 온상이라는 오명을 써왔으나, 최근 LA 시 당국과 경찰의 연이은 단속으로 점진적인 변화를 꾀하고 있다. 잦은 단속에도 마약 조직이 다시 유입되는 '풍선 효과'가 우려되지만, 당국은 "주민들이 안심하고 공원을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 때까지 단속 수위를 유지하겠다"는 입장이다. 당국은 이 작전을 '맥아더 팍 자유화(Free MacArthur Park)'라고 명명했으며, 미 법무부가 "공공연한 마약 시장"이라고 지칭했던 맥아더 팍 내 펜타닐 및 메스암페타민을 포함한 대규모 마약 유통 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캐런 배스 LA 시장 또한 단속 작전에 대해 높이 평가하며 "맥아더 팍은 마약 투약, 폭력, 조직 범죄가 발붙일 곳이 아니다. LAPD에 공원과 주변 지역에서 마약 및 도난 물품의 흐름을 차단하기 위해 가용한 모든 자원을 동원할 것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배스 시장은 또한 장기적인 노력을 위해서는 치료 서비스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하며, 주 정부와 카운티 당국을 향해 치료 시설 및 재활 서비스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 줄 것을 촉구했다. 당국 또한 3단계에서는 약물중독자들을 찾아내 치료를 받도록 유도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며, 보다 인도적인 접근 방식인 치료 서비스를 통해 마약 사용 문제를 해결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작전은 지난 5월 시작된 3단계 노력 중 2단계에 해당한다.

음주운전 재범에 뺑소니까지... 자전거 타던 2명 사망케 한 20대 '살인죄' 기소

캘리포니아주 벤추라 카운티에서 음주운전으로 자전거 이용자 2명을 숨지게 한 20대 운전자가 단순 과실치사가 아닌 '2급 살인(Second-degree murder)' 혐의로 기소되었다. 당국은 과거 음주운전 적발 당시 '살인죄가 적용될 수 있음'을 고지받았음에도 범행을 저지른 점을 중형 적용의 근거로 삼았다. 지난 11일(목) 오후 7시 7분경, 벤추라 카운티 퍼시픽 코스트 하이웨이(PCH) 솔리마르 비치 드라이브 인근에서 닛산 픽업트럭이 자전거를 타던 3명을 뒤에서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오리건주 출신의 켈리 스탠디시(33)와 벤추라 카운티 거주민 윌리엄 터커(39)가 현장에서 사망했고, 나머지 1명은 부상을 입고 치료 중이다. 사고가 발생한 '퍼시픽 코스트 하이웨이(PCH)'의 솔리마르 비치 구간은 아름다운 해안 경관으로 인해 많은 자전거 이용자들이 즐겨 찾는 길이다. 자전거를 타며 여유를 즐기던 이들에게 뒤에서 갑자기 돌진한 음주 차량은 피해자와 유족들 모두에게 악몽만을 남겼다. 용의자 가브리엘 에스키벨(24)은 사고 후에도 북쪽 방면으로 도주하다 가드레일을 들이받고서야 멈춰 섰고, 출동한 캘리포니아 고속도로 순찰대(CHP)에 의해 현장에서 체포되었다. 벤추라 카운티 검찰이 에스키벨이 '미필적 고의'를 가지고 음주운전을 했다고 판단, 강력한 2급 살인 혐의를 적용했다. 에스키벨은 지난해 12월 이미 음주운전으로 체포된 전력이 있었다. 당시 사법당국은 그에게 '왓슨 경고'를 고지했는데, 이는 "향후 음주운전으로 인해 사망 사고를 낼 경우, 단순 과실치사가 아닌 살인죄로 기소될 수 있다"는 점을 공식적으로 경고하는 절차였다. 검찰은 피의자가 법적 경고를 통해 자신의 음주운전이 타인의 생명을 앗아갈 수 있는 '살인 행위'가 될 수 있음을 충분히 인지했음에도 불구하고, 다시 음주 상태로 운전대를 잡은 것은 '생명에 대한 무모한 무관심(implied malice)'으로 보기에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현재 에스키벨은 2급 살인 2건을 포함해 음주운전, 면허 정지 상태에서의 운전 등 다수의 혐의로 기소되어 구금된 상태다. 2급 살인은 '사람을 죽이려는 계획(사전 의도)'은 없었더라도, "사람의 생명을 앗아갈 수 있음을 알면서도 무모하게 행동하여 타인을 죽음에 이르게 한 경우"에 적용된다. 중범죄(Felony) 중에서도 가장 무거운 축에 속하며, 훨씬 엄격한 형량이 선고된다. 에스키벨에게는 징역 15년에서 무기징역까지 선고될 수 있다. 이번 기소는 음주운전 재범자에 대해 더 이상 관용을 베풀지 않겠다는 검찰의 강력한 의지를 보여준다. 캘리포니아주에서 '왓슨 경고'를 받은 운전자가 재범 후 사망 사고를 냈을 때 살인죄를 적용하는 사례는 점차 늘고 있으며, 이는 음주운전 예방을 위한 강력한 억제책으로 활용되고 있다.

캘리포니아 재난지원금·실업수당 8만 달러 챙긴 텍사스 여성, 전액 토해내고 징역형까지

연방법원, 징역 21개월 및 전액 배상 명령… '재난 악용 범죄' 엄벌 경고 캘리포니아주에 거주하지 않으면서도 산불 피해자와 실업자를 가장해 정부 지원금을 가로챈 텍사스주 출신 여성이 연방 법원으로부터 실형을 선고받았다. 연방검찰에 따르면, 텍사스주 로샤론에 거주하는 조이스 터너(Joyce Turner, 56)는 국가 재난 상황을 악용해 총 8만 2,555달러를 부정하게 수령했다. 터너는 지난해 1월, 자신이 패서디나의 임대주택에 거주하다가 '이튼(Eaton) 산불'로 피해를 입은 것처럼 서류를 조작하여 연방재난관리청(FEMA)에 이튼 산불 피해 지원금을 신청했다. 실제로는 캘리포니아에 거주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터너는 FEMA로부터 2만 8,195달러의 지원금을 챙겼다. 2025년 1월 발생한 이튼 산불은 18명의 목숨을 앗아갔으며 1만 채 이상의 건축물을 파괴했다. 이에 연방 당국은 로스앤젤레스 지역의 산불 피해자들을 위해 긴급 연방 재정 지원과 혜택을 제공했다. 개인 재산을 잃었거나 임대 주택을 사용할 수 없게 된 피해자들은 FEMA의 지원금을 신청할 자격이 주어졌으며, 지원금에는 주택 수리비, 개인 재산 피해 보상, 교통비, 의료비 및 주거 지원금이 포함되었다. 같은 해 8월, 터너는 캘리포니아주에서 직장을 잃었다고 허위 신고하여 주 고용개발국(EDD)으로부터 자격 없는 코로나19 실업수당 5만 4,360달러까지 추가로 부정 수령했다. 그녀는 캘리포니아에서 근무한 것처럼 거짓말을 했고,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일자리를 잃었으며 실업 급여를 받을 자격이 있다고 주장했다. 전액 토해내고 징역 21개월까지 연방법원은 17일 열린 선고 공판에서 터너에게 재난 지원금 사기 및 우편 사기 혐의를 적용해 징역 21개월을 선고했다. 또한, 부정하게 수령한 금액 전액인 8만 2,555달러를 배상(Restitution)하라고 명령했다. 이번 판결은 팬데믹 기간과 자연재해 시기에 급증했던 정부 지원금 관련 범죄를 정부 당국이 끝까지 추적하여 처벌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현재 연방검찰과 EDD 등 관계 당국은 지원금 집행 후 발생한 부정 수급 사례를 지속적으로 대조·분석하고 있다. 재난 상황에서 가장 취약한 이들을 위해 마련된 공적 자금을 가로채는 행위에 대해 사법부도 무관용 원칙을 적용하고 있다. 이번 사건은 정부 지원금 신청 시 허위 정보를 기재하는 행위가 단순한 행정적 잘못이 아닌, 중범죄로서 실형을 선고받을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LA 어린이집서 마약 노출된 원생들, 구토·불면 증세… 처벌 없이 버젓이 운영 학부모 공분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위네카(Winnetka) 지역의 한 어린이집에서 원생들이 마약 성분에 노출되어 양성 반응을 보이는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해당 시설이 행정 당국의 미온적인 처분으로 인해 여전히 운영을 이어가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거센 논란이 일고 있다. 어떻게 마약에 노출되었나? 2024년, 해당 어린이집 원생 3명이 암페타민 및 메스암페타민(필로폰) 성분이 포함된 물질에 노출되었다. 원생들은 귀가 후 구토, 불면 등 이상 증세를 보여 병원에서 검사를 받았고, 최종적으로 마약 양성 반응을 보였다. 조사 결과, 어린이집 직원이 화장실 수납공간에 메스암페타민이 담긴 봉투를 보관하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솜방망이 처벌에 학부모들 반발 사건의 심각성에도 불구하고 주 사회복지국(CDSS)의 후속 조치는 '솜방망이 처벌'이라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다. 시설 운영사는 올해 2월 사회복지국과 합의하여 운영 허가 취소에 동의했다. 그러나 취소 조치는 3년간 유예되었고, 해당 시설은 현재 '보호관찰(Probation)' 상태로 정상 운영 중이다. CBS 캘리포니아의 탐사 보도팀이 CDSS 측에 "왜 이 시설의 면허 취소를 3년 동안 유예하고 보호관찰 처분을 내렸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이유를 물었으나, CDSS는 해당 정보가 '공공 기록법(Public Records Act)에 따른 부서의 책임 범위를 벗어나는 것'이라며 답변을 거부했다. 일부 학부모들은 이러한 심각한 사실을 전혀 알지 못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자녀의 안전이 직결된 정보가 투명하게 공개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학부모들의 공분은 더욱 커지고 있다. 어린이집 측은 문제의 직원을 즉각 해고했으며, 사회복지국은 해당 직원이 향후 인가 시설에서 근무하거나 아동과 접촉하는 것을 전면 금지했다고 밝혔다. 사회복지국 "관리·감독을 강화했다" 현재 사회복지국은 해당 시설에 대한 관리·감독을 강화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마약 노출이라는 치명적인 사고가 발생한 시설을 계속 운영하게 한 결정은 법적·윤리적 논란의 중심에 섰다. 지역 사회와 학부모 단체들은 시설의 즉각적인 완전 폐쇄와 사회복지국의 관리 감독 시스템에 대한 전면 재검토를 요구하고 있다.

"눈에 띄는 진전" 7월 영주권 문호 발표… 취업·가족이민 대기자 숨통 트이나

연방 국무부, 이민 대기 적체 완화 신호탄… 일부 부문은 여전히 동결로 신중한 모습 미 국무부가 발표한 '2026년 7월 영주권 문호'에서 취업이민과 가족이민 대기자들의 영주권 취득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최근 수개월간 이어진 동결 국면에서 벗어나, 주요 부문에서 눈에 띄는 진전이 확인되었다. 취업이민: 3순위와 4순위의 반등 취업이민 부문은 지난달의 답답한 흐름을 깨고 전반적인 진전을 보였다. 3순위 : 숙련공 부문의 영주권 승인 판정일(Final Action Date)이 2024년 8월 1일로, 비숙련공 부문은 2022년 3월 1일로 각각 공지되어 전달 대비 2개월과 1개월씩 앞당겨졌다. 4순위(종교이민) : 성직자 및 비성직자 부문 모두 2022년 9월 15일로 공지되어 두 달간의 제자리걸음을 끝내고 2개월 진전되었다. 오픈 유지 : 세계적 특기자(1순위), 석사 이상 고학력자(2순위), 투자이민(5순위)은 승인 판정일과 사전접수일 모두 '오픈(Open)' 상태를 유지하며 순항하고 있다. 가족이민: '깜짝 진전'과 일부 동결 가족이민은 취업이민보다 더 큰 폭의 개선을 보였으나 부문별로 희비가 엇갈렸다. 1순위(시민권자 성년 미혼자녀) : 2018년 2월 1일로 공지되어 지난달 대비 5개월이나 깜짝 진전되었다. 2순위 B(영주권자 성년 미혼자녀) 및 3순위(시민권자 기혼자녀) : 각각 2개월씩 진전되었다. 4순위(시민권자 형제자매) : 1개월 3주 개선되었다. 다른 가족이민 부문들이 수개월씩 진전된 것과 달리, 영주권자의 배우자 및 미성년 자녀 대상인 2순위 A는 영주권 승인 판정일이 동결되었다. 가족이민 3순위(시민권자 기혼자녀) 사전접수일도 동결되어 아쉬움을 남겼다. 이번 문호 발표에 대해 이민법 전문가들은 "오랫동안 이어진 적체 현상이 조금씩 풀리고 있다는 신호"라고 분석하고 있다. 특히 가족이민 1순위의 5개월 진전은 이민 대기자들에게 매우 긍정적인 소식이다. 다만, 사전접수 허용 우선일자(Date for Filing)의 경우 일부 부문이 여전히 동결 상태를 유지하고 있어, 영주권 신청 서류 접수 시점에는 꼼꼼한 확인이 필요하다. 전문가들은 "현재의 흐름이 다음 달에도 이어질지, 혹은 일시적인 조정일지 예의주시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뉴저지 ICE 요원, 추방명령자 체포 작전 중 총격 논란

지난 15일 오전, 뉴저지주 스태퍼드 타운십 맨하와킨(Manahawkin) 지역에서 이민세관단속국(ICE) 요원이 체포 작전 중 용의자의 차량에 치여 부상을 입고, 이에 대응해 총격을 가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 사건은 15일 오전 9시 30분경, 72번 도로 인근에서 ICE 요원들이 특정 용의자를 검거하기 위해 차량 정지(Targeted vehicle stop)를 시도하던 중 발생했다. 검거 대상자가 현장을 빠져나가기 위해 차량을 급가속하는 과정에서 ICE 요원을 들이받았다. 요원은 신체적 충격을 받은 직후 도주하는 차량을 향해 총기를 발사했다. 현장 목격자들에 따르면 총탄이 밴 차량에 적중하여 후면 유리가 파손된 것으로 보이나, 운전자(용의자)의 부상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해당 요원은 병원으로 이송되었으며, 부상 정도는 구체적으로 공개되지 않았으나 회복할 것으로 예상된다. ICE는 이번 작전의 대상자가 페루 국적의 '프리드리히 카스티요-오르메노(Friedrich Castillo-Ormeno)'라고 밝혔다. 그는 이미 지난 1월 이민 판사로부터 최종 추방 명령을 받은 상태였다. 사건 직후 용의자는 차량을 이용해 도주했으며, 17일 기준 여전히 검거되지 않은 상태로 추적 중이다. 사건이 발생한 스태퍼드 타운십 경찰은 해당 ICE 작전에 일절 관여하지 않았음을 명확히 했다. 이는 뉴저지주의 '이민자 신뢰 지침(Immigrant Trust Directive)'에 따른 것으로, 지역 경찰은 현장 교통 정리와 범죄 현장 보존 등의 부차적인 역할만 수행하고 있다. 이번 사건은 차량을 이용한 도주 과정에서 발생하는 법집행기관의 총기 사용 적절성 논란을 재점화하고 있다. 미국 내에서는 이동 중인 차량을 향한 발포가 원칙적으로 제한됨에도 불구하고, 요원의 생명이 위협받는 상황에서 발생하는 총격 사건이 잇따르고 있다. 특히 지난 1월 미네소타주에서 발생한 ICE 요원의 차량 사격 사망 사건 이후 이민 단속 현장의 긴장감이 최고조에 달한 상황이다. ICE 측은 최근 요원들에 대한 차량 돌진 공격이 전년 대비 3,300% 증가했다며, 요원들이 위험한 환경에 노출되어 있다고 고충을 호소하고 있다.

의사 꿈꾸던 고교 우등 졸업생, 졸업식 다음 날 ICE에 전격 구금… 지역사회 '충격'

가족 동반 망명 심사 중 발생… 변호인단 "부양가족 보호 원칙 위배" 석방 촉구 사우스 LA 조던 고등학교를 우등으로 졸업한 18세 청년이 졸업식 다음 날 이민세관단속국(ICE)에 구금되는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했다. 의사를 꿈꾸던 성실한 학생의 갑작스러운 구금 소식에 지역사회와 학교 관계자들은 큰 충격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지난 9일 조던 고등학교 졸업식에서 가족 중 처음으로 고등학교 졸업장을 받은 윌버 우르비나 가르시아(Wilber Urbina Garcia) 군은, 졸업식 다음 날인 10일 정기 ICE 출석 절차를 위해 가족과 함께 연방 법원을 찾았다가 현장에서 구금되었다. 가르시아 가족은 2022년 말 니카라과를 떠나 미국에 입국한 뒤 망명을 신청해 심사를 받아오던 중이었다. 그동안 수차례의 정기 출석 요구에 성실히 응해왔으며, 취업허가까지 받은 상태였다. 윌버의 어머니인 야디라 가르시아는 LA에서 니카라과에서는 상상도 못 할 기회를 찾았다고 말했다. 미혼모였던 그녀는 포장 센터에서 안정적이고 보수가 좋은 직장을 찾았다. 무엇보다 자녀들이 더 나은 교육을 받을 기회를 얻게 되었다. 하지만 ICE 요원들은 가르시아 군이 지난해 8월 18세가 되면서 더 이상 어머니의 망명 신청 사건에 '부양가족'으로 포함되지 않는다고 통보한 뒤 그를 별도 면담실로 데려가 구금했다. 어머니는 아들이 왜 끌려갔는지 듣지 못했다. 몇 시간을 기다린 끝에 한 요원이 아들이 구금되었다고 말했다. 야디라는 "모든 것을 올바르게 하려고 정말 열심히 노력했다"며 "규칙을 다 따랐고 단 한 번의 예약도 놓치지 않았다. 왜 우리에게 이런 짓을 하는지 모르겠다"고 슬퍼했다. 가족 측 변호사 아르미네 에브라히미안은 가르시아 군이 어머니의 망명 신청 당시 21세 미만 부양가족으로 정식 등록되어 있었기 때문에, 18세가 되었다는 이유만으로 어머니의 사건에서 강제로 분리되어 구금되는 것은 부당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국토안보부(DHS)는 성명을 통해 "망명 신청이 계류 중이라는 사실만으로 합무 체류 신분이 보장되는 것은 아니다"라며, 불법 입국자는 구금 또는 추방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원론적인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DHS 대변인은 윌버가 "미국에 체류할 법적 신분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바이든 행정부의 재앙적인 가석방 프로그램(parole program)을 통해 풀려났다"고 주장했다. 이어 "사람이 불법으로 입국하면 구금 또는 추방 대상이 된다"며 "모든 불법 외국인은 적법 절차(due process)를 받는다"고 덧붙였다. 가르시아 군은 현재 샌버나디노 카운티의 애덜랜토(Adelanto) ICE 구금시설에 수감되어 있으며, 변호인단은 석방을 위한 긴급 절차를 진행 중이다. 학교 관계자들은 그가 영어가 서툴렀던 시절부터 학급 프로젝트를 주도하는 학생 리더로 성장할 만큼 성실하고 의사가 되려는 꿈이 확고했던 학생이었다고 증언하며 안타까움을 표하고 있다. 구금 직후 형에게 전화를 건 가르시아 군은 "내 졸업장을 꼭 찾아달라"며, 대학 입학을 앞둔 상황에서 등록을 하지 못하게 된 처지를 비통해한 것으로 전해졌다. 윌버의 형인 윈스턴 가르시아는 "항상 학교 숙제를 먼저 끝내야 직성이 풀리는 아이였다. 윌버는 그저 배우고 싶어 했을 뿐인데, 그의 모든 꿈이 산산조각 났다"며 "앞으로 무슨 일이 벌어질지 알 수 없다. 그가 풀려날 수 있을지, 언제 풀려날지조차 모르겠다"고 우려했다. 가족들은 윌버를 수줍음이 많지만 자기주관이 뚜렷하고, 매우 절제하며 학업에 헌신적인 아이로 묘사했다. 고등학교 3학년이 되었을 때 윌버는 영어로 프로젝트를 발표할 수 있을 만큼 성장했고, 학교에서 학생 리더 역할을 맡기도 했다. 가족들에 따르면 윌버는 애덜랜토 ICE 구금시설에서 자신보다 훨씬 나이가 많은 수감자들에게 둘러싸여 대부분의 시간을 눈물로 보내고 있다. 윌버는 면회 온 가족들에게 "제발, 내 졸업장 좀 꼭 찾아줘. 그리고 대학에도 전화해야 할 거야. 내가 등록할 수 없게 됐다고 전해줘"라고 부탁을 남겼다.

LA 대형 냉동창고 화재 및 암모니아 누출 사고… 주민 대피령 발령

LA소방국 "인명 피해 보고 없으나, 호흡기 취약계층 주의"… 이스트 LA·버논·커머스까지 대피령 17일 오후, LA 보일하이츠(Boyle Heights) 소재 대형 냉동물류업체 '리니지(Lineage)' 시설에서 발생한 대규모 화재가 암모니아 가스 누출 사고로 이어지면서 LA 동부 일대에 비상이 걸렸다. 17일 오후 2시 30분경, 사우스 로스 팔로스 스트리트 1400블락에 위치한 리니지 물류 시설 옥상 태양광 패널에서 불길이 시작되었다. 진화 과정 중 건물 내부 냉동 설비 파손으로 인한 암모니아 가스 누출이 확인되었다. 이로 인해 소방대원들의 내부 진입이 중단되었으며, 현장에서는 소규모 폭발과 함께 대규모 검은 연기가 발생해 수 마일 밖에서도 관측될 정도였다. LA소방국(LAFD)은 최초 보일하이츠 일대에서 시작해, 이스트 LA, 버논(Vernon), 커머스(Commerce) 지역까지 실내 대피 범위를 확대했다. 해당 지역 주민들은 창문과 문을 모두 닫고 냉난방기(AC)를 즉시 끈 채 실내에 머물러야 한다. 제이미 무어 LA소방국장은 암모니아 농도가 일반 시민에게 즉각적인 치명상을 입히는 수준은 아니나, 호흡기 질환자나 노약자 등 취약계층은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현재까지 보고된 인명 피해는 없으나, 가스 확산 범위 내에 한인 물류·제조 업체들이 다수 밀집해 있어 한인 사회의 피해 우려도 커지고 있다. 화재 규모가 커짐에 따라 현재 소방 헬기 3대가 투입되어 공중에서 대량의 물을 살포하며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현재 화재의 근본 원인은 조사 중이나, 옥상 태양광 설비 부근에서 불길이 시작된 만큼 설비 결함이나 유지 보수 관련 문제가 있었는지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 환경보호청(EPA)과 지역 보건 당국이 대기 성분을 실시간으로 측정 중이며, 대피령 해제 시점은 가스 수치가 안전 범위를 회복한 이후 결정될 예정이다.

가든그로브 사태 피해 지원금 신청 폭주로 접수 조기 마감… "생색내기" 주민 불만 폭발

주민들 "실제 피해 규모에 턱없이 부족"… 30건 이상의 대규모 집단 소송으로 번져 지난달 가든그로브 일대 약 5만 명의 주민을 대피하게 만들었던 'GKN 에어로스페이스(GKN Aerospace)' 화학물질 저장탱크 비상사태와 관련하여, 피해 주민을 위한 긴급 지원금 신청이 조기 마감되면서 지역사회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지난 5월, 가든그로브의 GKN 에어로스페이스 시설 내 유독성 화학물질(Methyl Methacrylate) 저장탱크의 온도와 압력이 급상승하며 폭발 위험이 제기되었다. 이로 인해 인근 주민 5만 명에게 긴급 대피령이 내려졌고, 일부 주민들은 5일 동안 집을 떠나 호텔과 모텔 등을 전전해야 했다. 사고 기업 300만 달러 기부했지만... 사고 책임 기업인 GKN 에어로스페이스는 오렌지카운티 유나이티드웨이(United Way)의 'OC 커뮤니티 회복 펀드(OC Community Resilience Fund)'에 300만 달러를 기부했다. 가구당 최대 500달러를 일회성으로 지원하는 방식이었으나, 신청자가 몰리면서 약 1주일 만에 6,000건 이상의 신청을 끝으로 신규 접수가 중단되었다. 기금 규모와 지원금을 감안하면, 애초에 5만 명 중에서 6천 명만 신청이 가능한 일이었다. "생색내기" 주민들의 분노와 비판 피해 주민들과 지역 정치권은 이번 지원책이 '생색내기'에 불과하다고 비판하고 있다. 주민들은 대피 기간 동안 지출한 숙박비, 식비, 교통비, 그리고 영업 중단으로 인한 손실에 비하면 가구당 500달러는 턱없이 부족한 금액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접수된 6,000건의 신청서 중에서도 상당수가 아직 지급 여부나 심사 결과를 통보받지 못한 상태로, 주민들은 답답함을 호소하고 있다. 지역구 국회의원인 데릭 트란(Derek Tran) 의원과 자넷 응웬(Janet Nguyen) 카운티 수퍼바이저 등은 GKN 측이 제시한 기부금은 전체 피해를 보전하기에는 '부족하다(insufficient)'며, 더 포괄적인 보상 계획을 요구하고 있다. 지원금과 별개로 현재 100명 이상의 개인 및 피해 사업체들이 참여한 30건 이상의 소송이 GKN 에어로스페이스를 상대로 제기되었다. 원고 측은 회사가 안전 시설 유지 관리에 태만했고, 위험 사실을 즉각 알리지 않은 책임을 물어 피해 보상을 요구하고 있다. 미 중소기업청(SBA)은 피해를 입은 지역 소규모 사업체를 돕기 위해 가든그로브에 '기업 회복 센터(Business Recovery Center)'를 개설하여 운영 중이다. GKN 측은 커뮤니티 센터 등을 통한 추가적인 소통 계획을 밝히고 있으나, 주민들의 분노를 잠재우기에는 역부족인 상황이다.

차량 강탈 후 1시간 동안 광란의 질주극… LA와 컬버시티서 보행자 돌진해 9명 부상

용의자, LA 다운타운 맥도날드 주차장에서 검거… 경찰관 1명 포함 총 9명 부상 16일 저녁, 컬버시티에서 시작되어 로스앤젤레스(LA) 다운타운 인근까지 이어진 1시간 동안의 '묻지마'식 광란의 질주와 경찰의 고속 추격전이 시민들에게 큰 공포와 충격을 안겨주고 있다. 이 사건은 컬버시티 경찰이 자동 번호판 인식기(ALPR)와 시내 CCTV를 통해 이전 LA 지역에서 발생한 차량 강탈 사건(carjacking) 용의 차량 흰색 토요타 코롤라를 추적하면서 시작되었다. 경찰이 45세로 알려진 용의자 차량에 정지 명령을 내리기 전부터 이미 해당 차량이 보행자들을 치고 있다는 다수의 신고가 접수되었다. 먼저 용의자는 컬버시티의 워싱턴 블러바드(Washington Blvd)에서 차를 몰고 가면서 1명 이상의 보행자를 차로 치었다. 이후 주유소에서 기름을 넣었고 뺑소니 과정에서 최소 3곳 이상의 장소에서 보행자들을 향해 고의적으로 차량을 돌진시켰다. 뺑소니 사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용의 차량을 발견하면서부터 본격적인 추격전이 시작되었다. 용의자는 도주 과정에서 서로 다른 네 명의 횡단보도를 건너던 보행자들을 치는 것은 물론, 고속 주행과 중앙선 침범, 역주행 등 위험천만한 운전을 일삼았다. 고속으로 위험천만하게 도주하던 용의자는 LA 다운타운 인근 올리브 스트리트(Olive St)와 워싱턴 대로(Washington Blvd) 교차로에 위치한 맥도날드 드라이브스루로 급발진했다. 이곳에서 대기 중이던 경찰 차량과 정면충돌한 뒤, 도보로 도주를 시도하다 경찰에 의해 체포되면서 추격전은 막을 내렸다. 보행자 8명, 경찰 1명 부상 이 사건으로 최소 보행자 8명, 출동 경찰관 1명 등 총 5명이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되었다. 경찰 추격전이 벌어지기 전 용의자는 컬버시티 내 센티넬라 애비뉴(Centinela Ave)와 워싱턴 블러바드 인근에서 일으킨 뺑소니 사고로 4명의 보행자에게 부상을 입혔다. 이후 경찰의 추격이 시작된 뒤, 도주 경로상에서 2명의 보행자를 추가로 들이받았다. 맥도날드 드라이브스루에서 차량을 들이받은 최종 사고 과정에서 경찰관 1명이 부상을 입었다. 사고로 인한 피해자는 15세부터 70세까지였다. 다행히 사망자는 없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컬버시티 교도소에 수감된 용의자는 현재 살인 미수(Attempted Murder), 중범죄 도주, 중범죄 뺑소니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사망자가 없다는 것이 놀랍고 기적일 정도로 매우 위험하고 난폭한 추격전이었다"며 용의자가 왜 보행자를 의도적으로 표적 삼았는지, 범행 동기와 정확한 신원을 조사하고 있다. 정확한 사건 규명을 위해 당시 현장의 증거와 CCTV 영상을 정밀 분석 중이며, 추가적인 피해 사례가 있는지 시민들의 제보를 지속적으로 요청하고 있다. 수사 당국은 범행 구간이 길고 용의자의 운전 행태가 매우 난폭했던 점을 고려해, 아직 확인되지 않은 추가 피해자가 있을 것으로 보고 시민들의 제보를 기다리고 있다.

곰이 침실 창문 깨고 침입… 잠자던 19세 청년 공격당해 피범벅 '충격'

주민들 "최근 곰 출몰 부쩍 늘어" 불안 호소… 당국, 주의보 발령 캘리포니아주 샌버나디노 카운티의 산악 마을인 크레스트라인(Crestline)에서 곰이 가정집 침실 창문을 뚫고 들어와 잠자던 19세 청년을 습격하는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곰의 공격으로 청년은 얼굴과 복부에 상처를 입었다. 곰의 잦은 출몰로 크레스트라인 지역 주민들의 불안도 극에 달하고 있다. 이른 아침의 습격 지난 15일 오전 5시 45분경, 크레스트라인에 위치한 자택에서 비명 소리가 울려퍼졌다. 피해자 케빈(Kevin)의 어머니 더라 우드(Darah Wood) 씨는 아들이 비명을 지르며 방에서 나오는 소리에 놀라 밖으로 나갔다. 어머니가 마주한 아들은 얼굴이 피범벅이 된 상태였다. 아들 케빈은 곰의 앞발 공격으로 입술이 크게 찢어지는 중상을 입었으며, 복부에도 여러 개의 날카로운 긁힌 상처가 남았다. 그녀는 "아들을 보는 순간 얼굴이 온통 피로 뒤덮여 있었고, 입술이 완전히 찢어진 것을 볼 수 있었다"며 당시의 끔찍했던 상황을 회상했다. 더라 씨는 출혈을 멈추기 위해 아들의 코 부위를 압박했다. 하지만 자폐증을 앓고 있어 사고 당시 구체적으로 무슨 일이 있었는지 즉각적으로 파악하기 어려웠다. 그녀는 "케빈은 중등도 자폐증을 앓고 있어 자신이 원할 때만 말을 하는 편"이라고 설명했다. 현장 조사 결과, 곰은 침실 창문을 통해 앞발을 집어넣어 방충망과 창틀을 완전히 파손시킨 뒤 잠자고 있던 케빈을 공격한 것으로 밝혀졌다. 실제로 청년의 방 창문 방충망 틀은 휘어져 있었다. 어머니는 아들을 병원으로 데려가려 했으나, 곰이 여전히 현장 주변을 떠나지 않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 더라 씨는 결국 근처에 있던 냄비와 프라이팬을 두드리는 큰 소리를 내어 곰을 쫓아냈다. 그녀는 이 곰에 대해 "몸집이 매우 크고 검은색이며, 주둥이 부분은 연한 갈색을 띠고 있었다"고 묘사했다. 한 이웃 주민은 보안 카메라를 통해 검은 곰 한 마리가 집 앞을 어슬렁거리며 새 모이통에서 음식을 먹는 모습을 촬영했다. 그녀는 이 지역에 곰이 흔하게 나타나긴 하지만, 올해는 곰들이 유독 대담해진 것 같다고 말했다. "예년과는 다른 느낌이다. 내가 사는 곳이 산마루 근처라 평소에도 곰을 자주 보지만, 요즘 곰들은 사람을 별로 무서워하지 않는 것 같다." 현재 케빈은 병원으로 이송되어 치료를 받고 있으며,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곰 출몰의 일상화 크레스트라인은 샌버나디노 국유림과 인접해 평소에도 곰이 자주 출몰하는 지역으로, 최근 들어 목격 사례가 예년보다 눈에 띄게 증가해 주민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주민들은 곰이 인간 거주지까지 침범하는 일이 빈번해지자, 당국에 보다 적극적인 대책 마련과 관리 감독 강화를 요구하고 있다. 캘리포니아주 어류 및 야생동물 관리국(CDFW) 관계자들은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곰들의 활동이 점점 더 활발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역 당국은 사고 발생 지역 인근에 곰 주의보를 발령하고, 야생동물이 음식물 냄새를 맡고 접근하지 않도록 쓰레기 관리 철저 및 창문 단속을 당부했다. CDFW 관계자인 코트 클로핑(Cort Klopping)은 KTLA와의 인터뷰에서 "현장과 피해자로부터 DNA를 채취하고 있으며, DNA 분석 결과가 나오면 문제의 곰을 찾기 위한 포획 작업을 진행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캘리포니아주 내에는 현재 약 4만 9,000마리에서 7만 1,000마리의 흑곰이 서식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명품 거래 중 총격 살인 사건… 22세 청년 안타까운 죽음

오렌지카운티 터스틴(Tustin) 지역에서 명품 거래를 위해 만났던 22세 청년이 총격으로 사망하는 비극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현지 경찰은 신속한 수사를 통해 용의자 2명을 모두 검거했다. 명품 거래가 낳은 비극 지난 14일 일요일 오후 7시 25분경, 터스틴 이스트 드라이브(Tustin East Drive) 13900블록 인근에서 총성이 울렸다. 피해자 크리스티안 크루즈(Cristhian Cruz, 22)는 온라인 사이트를 통해 명품을 판매하기로 하고 용의자들과 해당 장소에서 만나기로 했다. 현장에서 물건을 주고받는 과정에서 크루즈와 용의자들 간에 몸싸움이 벌어졌고, 이 과정에서 용의자 중 한 명이 총을 발사했다. 크루즈는 현장에서 총상을 입고 병원으로 급히 이송되었으나 끝내 숨을 거두었다. 사건 직후 용의자들은 현장에서 달아났으나, 경찰의 신속한 추적 끝에 범행 일주일이 채 되기 전에 모두 체포되었다. 코로나 지역 거주자 아마리 데번 존슨(Amaree Devon Johnson, 20)은 사건 당일인 일요일 코로나 경찰국에 의해 검거되었다. 현재 살인 혐의로 오렌지카운티 구치소에 수감 중이다. 역시 코로나 거주자인 에런 캔트리얼 아터베리(Aaron Cantreal Arterberry, 19)는 다음날인 월요일 터스틴 경찰에 의해 체포되었다. 강도 혐의로 수감되었다. 터스틴 경찰은 현재 이번 사건과 관련해 목격자 진술이나 당시 현장 상황이 담긴 영상 자료를 추가로 확보하는 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맷 넌리(Matt Nunley) 경위는 해당 명품이 정확히 무엇인지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총격은 5번 고속도로 바로 북쪽의 아파트 단지가 늘어선 지역에서 발생했는데, 넌리 경위는 크루즈가 해당 지역 거주자가 아니었기 때문에 왜 그 장소가 거래 장소로 선택되었는지, 누가 장소를 정했는지는 확실하지 않다고 말했다. 경찰은 온라인 개인 거래 시 반드시 사람들이 많은 공공장소를 이용하고, 거래 전 안전을 최우선으로 확보할 것을 시민들에게 재차 당부했다. 또한 관련 제보가 있는 경우 터스틴 경찰국 수사팀(714-426-2427)으로 연락해달라고 요청했다.

"비즈니스석에 쥐가?" 제트블루 항공기 조명 통로 질주하는 쥐 논란

최근 미 항공사 제트블루(JetBlue)의 비즈니스석에서 쥐가 발견되는 황당한 사건이 발생했다. 기내 조명 통로를 빠르게 뛰어다니는 쥐의 모습이 담긴 영상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급속도로 퍼지며 항공기 위생과 안전 문제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비즈니스석에 나타난 불청객 최근 인스타그램 사용자 'brittneynicole291'은 자신의 계정을 통해 기내에서 촬영한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에는 어두운 기내 조명 아래, 수하물 선반 아래 설치된 파란색 조명 장치 내부를 긴 꼬리를 흔들며 빠르게 뛰어다니는 쥐의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이 비행기는 제트블루의 프리미엄 기내 서비스인 '민트(Mint)' 좌석이 장착된 에어버스 A321 기종으로 추정되고 있다. 영상은 지난 13일 올라온 이후, 이틀 만에 89만 회가 넘는 조회수와 1만 개 이상의 '좋아요'를 기록하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댓글에는 "충격적이다", "항공기 위생과 안전이 의심스럽다"는 비판이 쇄도했다. 제트블루 "죄송하다" 사건이 논란이 되자 제트블루 측은 해당 게시물에 즉각적으로 대응했다. 항공사는 해당 댓글을 통해 "죄송하다. (예약 당시) 확인 코드와 예약자명, 생년월일을 보내주시기 바란다"라고 밝히며 유감을 표하고 구체적인 경위 파악에 나섰다. 다만, 쥐가 발견된 해당 여객기가 회항(Divert) 조치를 취했는지 여부는 명확히 확인되지 않았다. 관련 여행 전문 웹사이트와 외신들에 따르면, 항공사마다 이런 문제에 대응하는 방식은 상이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비행기 내 쥐가 왜 위험한가? 위생과 안전의 이중고 전문가들은 기내에 쥐가 존재하는 것 자체가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한다. 쥐는 각종 병원균을 옮기는 매개체로, 폐쇄된 항공기 객실 환경에서 위생상 치명적인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 쥐가 기내의 각종 전선이나 내부 구조물을 갉아먹을 경우, 항공기 시스템 오작동 등 심각한 안전 사고로 이어질 위험이 매우 크다.

연방 정부, 캘프래시 등 스냅 수혜자 명단 전면 조사 착수… '저소득충 식품 지원 부정 수급' 정조준

트럼프 행정부 "부정 수급 방지" vs 시민단체 "취약계층 위축 및 생존권 타격" 연방 농무부(USDA) 감찰관실이 연방 예산이 투입되는 저소득층 식품 지원 프로그램인 SNAP(연방 식품보조 프로그램·가주명 캘프레시) 수혜자 명단에 대한 대대적인 조사에 착수했다. 이번 조치는 복지 예산의 부정 수급을 차단하겠다는 연방 정부의 강력한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향후 복지 정책의 큰 변화가 예상된다. 스냅 전면 조사 배경 및 현황 연방 농무부는 최근 캘리포니아, 미시간, 일리노이, 뉴욕 등 SNAP 지출 규모가 큰 상위 10개 주에 수혜자 자격과 관련된 모든 개인정보 기록 제출을 요구하는 소환장을 발부했다. 존 워크(John Work) USDA 감찰관은 이번 조사가 각 주의 SNAP 수급 자격을 엄격히 평가하여, 자격이 없는 개인에게 지원금이 잘못 지급되는 '누수'를 원천 봉쇄하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이미 텍사스, 플로리다, 오하이오, 조지아, 노스캐롤라이나, 펜실베이니아 등 6개 주는 관련 데이터를 연방 정부에 모두 제출한 상태다. 복지 사기 엄단 이번 대대적 조사는 복지 프로그램의 사기 및 남용을 엄단하려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 기조와 맞닿아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불법 체류자나 자격 요건을 충족하지 못하는 대상자가 연방 예산을 수령하는 것을 방지하여 재정 건전성을 확보하겠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캘리포니아 등 진보 성향의 주 정부는 이러한 조사가 저소득층의 공포심을 자극하고, 행정 절차를 복잡하게 만들어 정작 도움이 필요한 취약계층이 혜택을 포기하게 만드는 '낙인 효과'를 낳을 것이라고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수혜자 감소 현실화 이미 지난해 연방 의회가 SNAP 근로 요건을 강화(주당 20시간 이상 근무 등)함에 따라 수혜자 감소세가 뚜렷해지고 있다. 예산정책우선센터(CBPP)의 분석에 따르면, 지난 여름 이후 가주 지역의 SNAP 수혜자는 이미 5.5% 감소한 것으로 집계되었다. 이민자 보호 단체 등은 명단 조사까지 겹칠 경우, 행정적인 사유로 인해 생존권과 직결된 식품 지원이 제때 이루어지지 않아 저소득층 가정이 겪을 고통이 가중될 것이라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