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고교야구대회에서 광주일고를 상대로 5·18 민주화운동을 연상시키는 조롱성 구호를 외쳐 논란이 된 배재고 야구부에 대해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가 '전국대회 출전정지 6개월'의 중징계를 내렸다.
이에 대해 정치권에서는 학생들에 대한 징계가 과도하다는 비판과 함께 이재명 정부의 대응을 지적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한동훈 "어린 학생에 대한 과도한 처분"
한동훈 무소속 의원은 SNS를 통해 배재고의 행위가 잘못되었음을 인정하면서도, "어린 학생들에게 6개월 출전정지는 과도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방송에서 "탱크로 밀어버려야 한다"는 발언을 했던 성인 방송인 최욱 씨의 사례를 들어, 성인에게는 관대하고 학생들에게만 가혹한 잣대를 대는 것이 아니냐는 취지의 비판을 제기했다.
최욱 씨는 이후 자신의 발언에 대해 사과하면서도 "극우엔 아냐"라고 말해 또 한 번 논란이 됐다.
정준희 한양대 겸임교수도 2026년 6월 초 유튜브 채널 '매불쇼'에 출연하여 2030 세대의 보수화 현상을 언급하는 과정에서 "2030을 합리적으로 설득하는 것이 아니라 권력으로 제압해야 한다"며 "합법적인 방식으로 몽둥이를 드는 게 반드시 필요하다"고 발언하여 큰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한 의원은 논란이 됐던 스타벅스도 영업 정지 처벌까지는 받지 않았다고도 덧붙였다.
김재섭 "비정상적인 마녀사냥"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은 이번 사태를 '마녀사냥'으로 규정했다.
김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의 과거 5·18 관련 발언을 언급하며 "대통령에게는 허락된 실수와 교정의 기회가 왜 학생들에게는 주어지지 않느냐"고 반문했다.
또한, 민주당 일각에서 제기된 '야구부 폐지' 주장에 대해 "아이들의 미래를 인질로 삼는 행태"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나경원 "이재명 정권의 부끄러운 모습"
나경원 의원 역시 가세했다.
나 의원은 "아이들의 꿈마저 빼앗는 징계가 합당한가"라며 현 정권의 정책 기조를 겨냥했다.
나 의원은 최근 정부 차원의 '스타벅스 때리기'와 이번 징계를 연결 지으며, 현 상황을 '이재명 정권 치하의 부끄러운 모습'이라며 개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