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르무즈 해협에 정박 중 폭발 사고가 발생했던 HMM 운용 벌크선이 화재 진압을 마치고 인근 항구로의 이동을 준비하고 있다.
초미의 관심사인 '피격 여부'에 대해서는 여전히 정밀 조사가 진행 중이다.
호르무즈 해협에서 발생한 HMM 소속 벌크선 'HMM 나무(NAMU)'호의 화재는 4시간 만에 진압되었다.
현재 선사는 피해 선박을 두바이로 인양할 준비를 하고 있으며, 우리 정부와 선사는 폭발의 원인이 외부 공격인지 내부 결함인지 확인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번 사고는 지난 4일 오후, 화물선 기관실 좌현 쪽에서 폭발음과 함께 불이 나면서 시작되었다.
승선원들은 즉시 이산화탄소를 방출하는 등 비상 대응에 나섰으며, 약 4시간에 걸친 사투 끝에 불길을 잡았다.
HMM 측은 CCTV를 통해 화재가 완전히 진압된 것을 확인했으며, 안전이 확보되는 대로 기관실 내부를 직접 점검할 예정이다.
인명 피해 제로… “선원 24명 모두 무사”
다행히 이번 사고로 인한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사고 당시 선박에는 한국인 선원 6명을 포함해 총 24명이 타고 있었으나, 모두 무사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심각한 선박 훼손은 발견되지 않았으며, 필요하면 선원들이 인접국 하선 및 대피가 가능한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궁 속의 폭발 원인: “외부 공격 vs 내부 결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의 공격을 강력히 주장하고 있는 가운데, 선사와 우리 정부는 신중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
HMM 관계자는 "외부 피격인지 선박 내부의 기계적 문제인지 현재로서는 단정할 수 없다"고 밝혔다.
다만, 선박 좌측 외부에서 먼저 폭발이 있었고, 직후에 불이 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화재가 외부 요인으로 발생했을 가능성을 시사하는 것이다.
한국 정부 역시 피격 관련 첩보를 바탕으로 다각적인 사실관계 확인 작업을 벌이고 있다.
두바이항으로 예인 및 정밀 조사
HMM은 사고 선박을 안전한 곳으로 옮겨 본격적인 조사와 수리에 착수할 계획이다.
예인선을 투입해 피해 선박을 인근 두바이항으로 인양할 예정이며, 이 작업에는 수일이 소요될 전망이다.
현재 호르무즈 해협 안쪽에는 컨테이너선과 유조선 등 총 5척의 HMM 선박이 머물고 있어, 선사는 이들 선박의 안전 확보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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