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6월 15일 발표된 리얼미터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도가 4주 연속 하락하며 50% 초반대까지 밀려났다.

또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을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는 역전 현상이 발생해 정국에 큰 파장이 예상된다.

국정 수행 지지도: 4주 연속 하락세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리얼미터가 지난 8일부터 12일까지 전국 성인 2,51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이 대통령의 국정 수행 긍정 평가는 51.5%를 기록했다. 이는 전주 대비 3.7%p 하락한 수치다.

하락 추이는 5월 2주(60.5%) → 5월 3주(59.3%) → 5월 4주(59.1%) → 6월 1주(55.2%) → 6월 2주(51.5%)로, 50%가 무너질 위기에 처했다.

선관위 사태에 경제 악재 겹쳐

6·3 지방선거 당시 투표용지 부족 및 개표 오류 파장으로 촉발된 '중앙선관위 부실 관리 책임론'이 정국 혼란을 가중시켰다.

고환율과 고물가 현상이 이어지며 민생 경제에 대한 부담이 긍정 평가 이탈의 주요 배경으로 분석된다.

정당 지지도도 여야 오차범위 밖 역전

지난 11일부터 12일까지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양당의 지지율이 극명하게 갈렸다.

국민의힘은 44.3%로 전주보다 3.2%p 상승하며 현 정부 출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선관위 사태에 대한 국정조사 및 특검법 발의 등 강경 대응이 진보·중도층 및 20대 청년층의 지지를 견인했다는 평가다.

더불어민주당은 전주보다 3.8%p 하락한 38.0%로 약 10개월 만에 30%대 지지율로 주저앉았다.

선거 부실 관리 책임 공방과 더불어 정청래 대표의 리더십 논란 등 당내 계파 갈등이 주요 지지층(경기·인천, 호남권)의 이탈을 부추긴 것으로 보인다.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는 단순히 선거 관리의 실수를 넘어 헌법상 참정권 침해 논란으로 번지며 정국의 핵심 이슈로 부상했다. 특히 2030 세대의 높은 재선거 요구가 정치권에 상당한 압박으로 작용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지지율 하락을 계기로 당 내부의 쇄신 목소리가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정청래 대표의 리더십과 관련한 퇴진론 등 당내 갈등 관리가 향후 당 지지율 반등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