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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6월 4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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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저지 한인 타운 뒤흔든 '마약 게이트'… 전국 유통망 갖춘 한인 일당 검거 '충격'

팰팍·포트리 등 한인 밀집 지역 거점 활동… 코카인 57kg·현금 52만 달러 압수

김도현 기자
뉴저지 한인 타운 뒤흔든 '마약 게이트'… 전국 유통망 갖춘 한인 일당 검거 '충격'

평화로운 주거 지역으로 알려진 뉴저지 팰리세이즈팍(팰팍)과 포트리 일대가 마약 유통의 '허브'였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특히 한인 일당이 이곳에서 전국 단위의 마약 유통을 주도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한인 사회에 충격을 주고 있다.

뉴저지주 검찰은 지난 29일, 1월부터 진행된 '마약 소탕 작전'을 통해 총책 주 모(40) 씨를 포함한 한인 4명을 체포했다고 발표했다.

총책 주 모 씨(40, 팰팍 거주)는 1급 마약 조직 운영, 돈세탁, 총기 소지 등 중범죄 혐의를 받고 있으며 현재 버겐카운티 구치소에 수감 중이다. 유죄 판결 시 최대 무기징역까지 가능하다.

공모자인 팰팍 거주 오 모(29, 여) 씨, 잉글우드클립스 거주 손 모(45, 남) 씨, 포트리 거주 입양인 출신 오저(41, 남) 씨 등이 마약 운반 및 보관 가담 혐의로 체포되었다. 이들은 현재 불구속 상태로 재판을 기다리고 있다.

제니퍼 대븐포트 뉴저지주 검찰총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이번 한인 마약 조직이 뉴저지를 거점으로 미 전역에 걸친 유통망을 운영해왔음을 공식 발표했다.

뉴저지 경찰 마약단속반은 팰팍에서 총책 주 씨가 검은색 더플백을 전달하는 수상한 장면을 목격하고 추격 끝에 코카인 9kg을 압수하며 수사에 활기를 띠었다.

뉴욕 퀸즈에서 운반책 오저를 추가로 체포하며 차량에서 코카인 14kg을 추가로 발견했다.

은닉처 수색을 통해 코카인 총 57kg을 비롯해 케타민, 엑스터시, 이른바 ‘핑크 코카인’ 등 다량의 마약과 현금 52만 달러, 총기 등을 압수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미국 수사 당국은 이 조직을 '대규모 기업형 범죄 집단'으로 간주하고 있다.

대븐포트 뉴저지주 검찰총장은 기자회견에서 "불법 마약 거래와 무기 소지는 주민 안전을 위협하는 심각한 범죄"라며 범죄 조직 소탕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다.

이번에 대규모 마약 게이트에 한인 일당이 연루된 것으로 인해 한인 사회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한인 밀집 지역이자 조용하고 부유한 주거지인 팰리세이즈팍과 포트리, 잉글우드클립스 등이 범죄 거점으로 이용되었다는 점에 한인 커뮤니티는 큰 충격을 받고 있다.

특히 연루된 이들이 모두 미국 시민권자라는 점에서 지역 사회의 경각심이 높아지고 있다.

현지 매체들은 평범한 이웃으로 위장해 암약해온 범죄 조직의 치밀함에 주목하고 있다.

이번 사건은 단순한 지역 범죄를 넘어 미 전역을 연결하는 대규모 유통망이 한인 사회 내부에 암약하고 있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검찰이 무기징역까지 언급할 만큼 사안이 엄중하여 향후 재판 결과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김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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