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5월 6일 오전 1시경(한국 시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 청사 저층 옥상 야외 화단에서 신종오 판사(55)가 숨진 채 발견되었다.
전날 밤 12시 무렵 가족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신 판사를 발견해 병원으로 이송했다.
경찰은 신 판사가 추락하여 사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파악 중이며, 현재까지 범죄 관련성은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신 판사가 입고 있던 옷 주머니에서 자필 유서가 발견되었다.
유서에는 '죄송하다'는 취지의 짧은 내용이 담겼으나, 진행 중이던 재판과 관련한 내용은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신 판사가 재판장을 맡은 서울고법 형사15-2부는 지난 4월 28일, 김건희 여사의 자본시장법 위반 및 알선수재 혐의 등에 대해 징역 4년과 벌금 5천만 원을 선고했다. 이는 1심 형량인 징역 1년 8개월보다 대폭 늘어난 결과였다.
그는 2001년 판사로 임관하여 대법원 재판연구관, 대구고법 고법판사 등을 역임했으며, 2023년에는 서울지방변호사회 선정 우수 법관으로 이름을 올리는 등 법원 내에서 원칙을 중시하는 성실한 법관으로 평가받았다.
고인은 곽상도 전 의원의 '대장동 50억 의혹' 관련 항소심 재판도 담당하고 있었다.
법원은 재판부 공석에 대해 사무분담위원회를 거쳐 구성을 논의할 예정이다.
경찰은 유서 내용에 대해 비공개 원칙을 고수하고 있으며, SNS상에서 확산되는 확인되지 않은 추측성 정보에 대한 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김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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