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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결승전, 사상 첫 '하프타임 쇼'… 하이라이트 장식한 BTS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결승전이 단순한 축구 경기를 넘어 전 세계를 하나로 묶는 거대한 문화 축제의 장으로 탈바꿈했다. 뉴저지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페인과 아르헨티나의 결승전에서 월드컵 사상 최초로 하프타임 쇼가 도입되며 축구 역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월드컵 사상 첫 하프타임 쇼, '슈퍼볼' 모델 이식 FIFA는 미국 슈퍼볼의 문화적 흥행 방식을 축구에 접목하고자 이번 '메가 프로젝트'를 기획했다.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영국 밴드 콜드플레이의 크리스 마틴이 참여하고 '글로벌 시티즌'이 제작을 맡아, 아동 교육 기금 모금이라는 자선적 의미까지 더해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별들의 잔치: 마돈나부터 BTS까지 약 12분간 진행된 공연은 팝의 전설과 현시대 아이콘들의 결합으로 폭발적인 열기를 뿜어냈다. 이번 하프타임 쇼는 마돈나, 방탄소년단(BTS), 저스틴 비버라는 세 거물급 아티스트를 중심으로 기획된 대규모 공연이었다. 이번 공연의 구성은 '팝의 역사(마돈나) - 현재의 정점(BTS) - 세대를 잇는 아이콘(저스틴 비버)'이라는 아주 정교하고 상징적인 세대별·장르별 조합이었다. 마돈나는 팝의 여왕으로서 상징적인 오프닝을 맡았고, BTS는 현재 전 세계 대중음악 시장에서 가장 강력한 팬덤과 화제성을 가진 '현주소'로 중심을 잡았으며, 저스틴 비버는 북미 시장을 관통하는 대중적인 아이콘으로서 그 뒤를 이었다. 오프닝은 팝의 여왕 마돈나의 차지였다. 마돈나는 축구 전설 호나우두, 호나우지뉴와 함께 등장해 히트곡 'Music'을 열창하며 화려한 서막을 열었다. 하이라이트는 방탄소년단(BTS)이 차지했다. BTS는 완전체로 출격해 메가 히트곡 'Dynamite'로 무대를 장악했다. 24명이 넘는 댄스 크루와 함께 선보인 압도적인 군무는 경기장을 대형 파티장으로 변모시켰다. 엔딩은 캐나다 팝스타 저스틴 비버의 몫이었다. 비버는 신곡 ‘Everything Hallelujah’로 열기를 이어갔고, 최종적으로 어린이 합창단과 크리스 마틴, 머펫들이 함께 ‘We Believe’를 제창하며 'Love'라는 메시지를 남긴 채 쇼가 마무리되었다. "월드컵 역사상 최고의 무대" BTS 무대 찬사 공연 직후 전 세계 미디어와 소셜 미디어, 음악 평론가들로부터 "월드컵 역사상 최고의 무대", "완전체 귀환의 완벽한 상징"이라는 찬사가 쏟아졌다. 오랜만에 완전체로 무대에 선 BTS가 전 세계인의 눈이 집중된 가장 큰 무대를 선택했다는 점에서 팬들에게 엄청난 감동을 주었다. 그들의 등장은 단순히 음악적 공연을 넘어, 월드컵이라는 글로벌 이벤트에 걸맞은 무게감을 더했다는 평이다. 24명의 대규모 댄스 크루와 함께 선보인 '다이너마이트(Dynamite)' 무대는 경기장 잔디의 넓은 공간을 200% 활용한 역동적인 동선과 빈틈없는 군무로 극찬받았다. 스포츠 이벤트 특유의 에너지를 음악과 완벽히 동기화했다는 점이 높게 평가되었다. 현장에서 무대를 지켜본 수만 명의 관중뿐 아니라,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다이너마이트'라는 곡 자체가 주는 긍정적이고 경쾌한 에너지가 월드컵 결승전이라는 긴장감 넘치는 분위기를 일순간에 '축제'로 바꿨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가사를 개사해 "아이스티 마시고 축구 한 판"으로 부르는 등 가사 센스도 남달랐다는 찬사다. CNN, AP 등은 "BTS가 슈퍼볼 하프타임 쇼에 버금가는 전설적인 공연을 월드컵 무대에서 재현했다"고 보도했다. 일각의 우려와 달리, 스포츠 팬들과 엔터테인먼트 팬들 모두를 만족시킨 '성공적인 문화적 실험'이었다는 것이 중론이다. 이번 하프타임 쇼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것은 BTS가 단순한 K-팝 아이돌을 넘어 2020년대 글로벌 팝 시장의 핵심 주류(Mainstream)로 완전히 공고히 자리 잡았음을 증명하는 사건이다. 미국에서 '슈퍼볼 하프타임 쇼'는 출연하는 것만으로도 가문의 영광으로 여겨지는, 말 그대로 '팝 아티스트가 도달할 수 있는 최고의 영예'다. 월드컵이 이를 벤치마킹하며 첫 주자로 BTS를 선택했다는 것은, 이 무대가 단순히 '축구'라는 경계를 넘어 전 세계적인 문화적 파급력을 원했다는 뜻이다. 이제 BTS는 단순히 한국 가수를 넘어, 이런 메가 이벤트의 '흥행 보증 수표'로 인식되고 있는 것이다. 성공적인 '문화적 실험' 경기 흐름을 저해할 것이라는 일부의 우려와 달리, 이번 공연은 축구와 엔터테인먼트가 결합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전 세계 10억 명 이상이 시청한 것으로 추산되는 이번 결승전 하프타임 쇼는 단순한 볼거리를 넘어, 축구가 더 넓은 대중문화 영역으로 확장될 수 있음을 증명했다. 이번 공연을 기점으로 향후 FIFA 주관 대회에서 하프타임 쇼가 관례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커졌다. 이번 공연 직후 소셜 미디어에서는 BTS와 저스틴 비버의 퍼포먼스 영상이 수억 뷰를 기록하며 엄청난 홍보 효과를 거뒀다. 스폰서 기업들 또한 축구와 엔터테인먼트를 결합한 복합 광고 전략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축구의 순수성을 해치고 경기 운영에 지장을 준다는 보수적인 축구 팬들의 비판도 여전하다. 선수들의 컨디션 조절과 잔디 관리 문제 등이 향후 하프타임 쇼의 정례화를 위한 핵심 논쟁거리로 떠오를 전망이다.

허지웅, 이재명 정부 'AI·반도체 초과이익 배분' 논의에 일침… "사이비 종교 믿냐?"

작가 겸 방송인 허지웅이 최근 정부가 추진하는 반도체 및 인공지능(AI) 기업의 초과이익 사회적 배분 논의에 대해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다. 허지웅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지난 14일 'AI 기술혁신에 발맞춘 새로운 사회 혁신의 길' 토론회에서 초과이익 배분을 언급한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을 정면으로 겨냥했다. 허지웅은 "실패와 손해에 대해서는 왜 나누지 않느냐. 기업이 어려워졌을 때 정부가 파산까지 책임져 주지는 않는데, 위험을 감수한 주체가 이윤을 가져가는 것이 자본주의"라며 정부의 분배 논리를 지적했다. 그는 "반도체는 자본 투입 속도가 관건인 산업인데, 당장의 실적이 좋다고 이를 나누면 안 된다"며 "이런 논의로 기업을 흔들면 급성장 중인 중국 기업에 1~2년 안에 추월당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김영훈 장관이 '투자냐 분배냐'라는 이분법적 사고를 뛰어넘어야 한다고 주장한 데 대해 허지웅은 "노동부 장관이 무슨 사이비 종교를 믿는 것이냐"라고 힐난하며, 해당 논의를 "하나부터 열까지 총체적인 엉터리"라고 비판했다. 이번 논란은 지난 14일 고용노동부 주최로 열린 토론회에서 촉발되었다. 김영훈 장관은 AI 시대의 성과를 "사회가 함께 만든 이익의 총량"으로 규정하며 새로운 사회계약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노동계 역시 초과이익을 '특별세' 형태로 환수하여 연구개발(R&D), 청년 채용, 하청 노동자 복지 등에 사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경영계는 이러한 논의가 "위험과 보상이 균형을 이뤄야 한다는 자본시장 기본 원리에 반한다"며, 기업의 혁신 의지와 투자 여력을 위축시킬 것이라고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허지웅의 SNS 게시물 이후 온라인상에서는 정부의 분배 정책을 두고 찬반 논란이 가열되고 있다. 일부 네티즌들은 허지웅의 비판에 공감을 표하며 "현실성 없는 정책"이라고 비판하는 반면, 일각에서는 격차 해소를 위한 사회적 논의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온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이번 논란이 차후 노동 시장의 성과 배분 구조 개편 방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예의주시하고 있다.

'충주맨' 김선태 선관위 작심 발언 "업무 떠넘기기 심각... 굉장히 피해 많이 받아"

'충주맨'으로 잘 알려진 전 충주시청 주무관 김선태 씨가 공무원 시절 겪었던 선거 사무 업무의 고충을 토로하며 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의 관행을 강하게 비판했다. "권한은 선관위, 노동은 지자체"… 기형적 구조 비판 김선태 씨는 지난 17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게시된 영상에서 공직 생활을 회상하며 선관위 업무 위임 관행을 언급했다. 김 씨는 "선거 현장의 핵심 업무인 벽보 붙이기, 기표소·투표함 세팅 등을 대부분 지방직 공무원들이 수행한다"며 "선관위 직원들은 이를 지자체에 사실상 위임한다"고 지적했다. 선관위의 업무 떠넘기기 현실을 토로한 것. "선거 사무와 관련해 화가 나는 상황이 정말 많았다"고 밝힌 김 씨는 "참정권은 중요하지만, 지방직 공무원들에게 모든 책임을 떠넘기는 현재의 구조는 근본적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정 정치적 입장이 아닌, 공무원으로서 느낀 불합리한 노동 환경에 대한 비판임을 분명히 했다. 김 씨의 발언은 최근 선거 사무 처우 개선을 요구하는 공직 사회의 목소리와 궤를 같이한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전공노)은 지난달 10일 기자회견을 통해 선관위의 기형적인 구조를 강도 높게 비판했다. 노조는 "선관위가 방대한 조직을 유지하면서도 현장 업무를 지자체 공무원에게 떠넘기고 있다"며 "권한은 틀어쥐고 일과 책임만 넘기는 구조는 참담하다"고 꼬집었다. 노조 측은 과도한 선거 사무가 지방 공무원의 안전과 노동 조건을 위협하고 있다며, 선관위가 본연의 업무를 직접 수행하고 책임질 것을 촉구했다. 이번 논란은 선거철마다 반복되는 '선거 사무 인력 부족'과 '지방직 공무원의 과로' 문제가 공론화되는 계기가 되고 있다. 특히 대중적 인지도가 높은 '충주맨'이 직접적인 불만을 터뜨리면서,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공감한다", "선거철마다 지자체 공무원들이 고생하는 구조는 개선돼야 한다"는 여론이 확산하고 있다. 현재 선관위는 이에 대해 별다른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으나, 정치권과 행정안전부 내에서는 선거 사무 체계 개선에 대한 압박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선관위의 인력 구조 재편이나 선거 사무의 디지털화, 사무 인력의 합리적 처우 개선 등이 시급하다는 지적을 내놓고 있다.

'할리우드 아역스타' 사마라, 노숙 중 비극적 생 마감… 40만 달러 유산 남겨

영화 ‘더 링(The Ring)’의 공포스러운 캐릭터 ‘사마라 모건’ 역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배우 데이비 체이스(Daveigh Chase, 35)가 노숙 생활 중 사망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그녀는 생전 약물 중독으로 고통받았으나, 사후 약 40만 달러(약 5억 4천만 원)의 유산을 남긴 것으로 확인되었다. 사마라의 비극적 마지막 순간 LA카운티 고등법원에 제출된 유언검인 서류와 LA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체이스는 지난 6월 17일 LA 스키드로(Skid Row) 인근에 주차된 RV(레저용 차량)에서 숨진 채 발견되었다. 검시 보고서는 그녀의 직접적인 사인을 후천성면역결핍증(AIDS)으로 지목했으며, 만성적인 다중 약물 남용이 건강을 급격히 악화시킨 주요 원인이라고 기록했다. 한때 할리우드의 주목받는 아역 스타였던 그녀는 생활고에 시달리다 생의 마지막 순간을 거리에서 노숙하며 보낸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더했다. 오토바이 사고 진통제 투약 후 약물 중독 굴레에 빠져 그녀의 어머니는 언론 인터뷰를 통해 딸의 비극이 2016년 발생한 오토바이 사고에서 비롯되었다고 설명했다. 사고 후 처방받은 진통제에 의존하게 된 것이 약물 중독의 시발점이었다. 어머니는 딸을 돕기 위해 여러 차례 재활 치료를 권유했지만, 성인인 그녀가 본인의 의사에 반해 강제로 치료받을 수 없는 법적·현실적 한계 때문에 끝내 중독의 굴레를 벗어나지 못했다고 토로했다. 유언장 없이 사망 체이스는 유언장을 남기지 않은 채 세상을 떠났다. 약 40만 달러 규모의 개인 재산에 대해, 생존 가족인 어머니가 법원에 유산 관리인 지정을 신청한 상태다. 오는 8월 12일 LA카운티 고등법원에서 유산 관리인 지정을 위한 심리가 열릴 예정이다. 할리우드 동료들과 팬들 애도 '더 링'의 사마라 모건, 애니메이션 '릴로 & 스티치'의 릴로 역으로 대중의 사랑을 받았던 그녀의 죽음에 할리우드 동료들과 팬들의 애도가 이어지고 있다. 영화 ‘더 링’에서 주인공 레이첼 켈러 역을 맡아 데이비 체이스와 긴장감 넘치는 연기 호흡을 맞췄던 나오미 왓츠는 자신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비통함을 전했다. 그녀는 "촬영장에서 만났던 어린 데이비의 재능과 밝은 에너지를 기억한다"며, 그 재능이 겪었을 고통에 대해 안타까움을 표했다. 영화 ‘더 링’의 감독이었던 고어 버빈스키 감독은 "데이비는 사마라라는 어려운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해 낸 놀라운 배우였다"며, 그녀의 비극적인 삶을 미리 알아채지 못한 것에 대한 깊은 슬픔을 드러냈다. ‘릴로 & 스티치’의 공동 감독인 크리스 샌더스 감독은 "데이비는 릴로라는 캐릭터에 영혼을 불어넣은 대체 불가능한 배우였다"며 추모했다. 과거 함께 촬영장에서 마주쳤던 배우 토라 버치는 "그녀는 무척 섬세하고 감수성이 풍부한 친구였다"며, 중독의 덫에 빠지기 전 그녀가 가졌던 인간적인 매력을 회상했다. 아역스타 안전망 논란 아역 스타들이 성인이 된 후 겪는 심리적·경제적 고립과 약물 문제에 대한 사회적 안전망 부족이 다시 한번 도마 위에 올랐다. '나 홀로 집에'의 맥컬리 컬킨은 90년대 전 세계적인 아역 스타였으나, 부모의 재산 다툼과 학대, 그로 인한 심리적 피폐함을 겪었다. 10대 후반부터 약물 중독과 방황으로 대중의 충격을 샀으나, 다행히 현재는 과거의 고통을 극복하고 성인 연기자로서 안정적인 삶을 되찾은 '회복'의 상징이기도 하다. 80년대 하이틴 스타였던 코리 하임은 어린 시절부터 업계 내 만연한 약물 오남용에 노출되었다. 오랜 기간 약물 중독과 싸우다 2010년 38세의 나이로 폐렴과 약물 관련 합병증으로 사망했다. 아역 배우들이 성인이 된 후 겪는 가장 비극적인 사례로 자주 거론된다. '굿바이 마이 프렌드'의 브래드 렌프로는 뛰어난 연기력으로 주목받았던 천재 아역이었으나, 어린 나이에 알코올과 마약 문제에 깊이 빠졌다. 2008년 25세의 젊은 나이에 헤로인 과다복용으로 사망했다. 데이비 체이스처럼 촉망받던 아역이 어떻게 순식간에 추락할 수 있는지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다. 린제이 로한은 디즈니의 얼굴이었으나, 성인이 된 후 파티 문화와 약물, 잦은 법적 문제로 할리우드의 '트러블 메이커'가 되었다. 다행히 최근 몇 년간 이미지 쇄신에 성공하고 다시 연기자로 복귀했지만, 20대 내내 겪었던 방황은 아역 출신들이 겪는 '성장통'의 극단을 보여주었다. 동시대 할리우드에서 아역으로 성장하며 업계의 압박을 공유했던 배우 다코타 패닝은 "우리가 겪어야 했던 그 시절의 무게를 알기에 더욱 가슴이 아프다"는 메시지를 전하며 업계의 아역 보호 시스템에 대해 아쉬움을 언급했다. 많은 캐스팅 디렉터와 연예계 종사자들은 그녀의 부고를 접한 뒤 "할리우드 시스템이 어린 재능을 어떻게 쓰고 방치하는지에 대한 뼈아픈 예시"라며 제도적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또한 본인의 의사가 최우선인 현행 치료 제도와 관련하여, 중독에 빠진 성인 가족을 강제로 보호할 수 있는 법적 장치가 부족하다는 비판이 다시 일고 있다.

이수지, ‘공무원 풍자’ 영상 속 “재선거” 대사 논란… “정치적 의도 없었다” 사과

개그맨 이수지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핫이슈지’가 최근 공개한 공무원 풍자 콘텐츠가 뜻밖의 정치적 논란에 휩싸이며 제작진이 공식 사과했다. “재선거” 외침이 시위대 비하? 지난 14일 공개된 영상 ‘공무원 김지영 씨의 철밥통 지키기’는 악성 민원과 고강도 업무에 시달리는 하급 공무원의 고충을 코믹하게 풀어내며 하루 만에 조회수 70만 회를 기록하는 등 현직 공무원들의 뜨거운 공감을 얻었다. 그러나 영상 중반, 민원인이 사무실에 들이닥쳐 “재선거!”를 크게 외치는 장면이 문제가 됐다. 일부 네티즌들은 이 대사가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당시 투표용지 부족 사태에 항의하며 재선거를 요구했던 실제 시위대를 겨냥해, 이들을 '악성 민원인'으로 프레임 씌우거나 조롱한 것이 아니냐는 비판을 제기했다. 이수지 방어용 공식 사과 논란이 확산되자 채널 측은 15일 즉각 사과문을 게시했다. 제작진은 “해당 장면은 특정 사안이나 정치적 입장을 전달하려는 의도가 결코 아니었다”며 “사회적으로 민감한 사안에 대해 충분히 신중하지 못했던 것은 전적으로 제작진의 부족한 판단”이라고 고개를 숙였다. 특히 채널 측은 “이번 일은 출연진 개인의 정치적 성향이나 의사와는 전혀 무관하다”는 점을 강조하며, 이수지에게 불필요한 오해와 비난이 쏟아지는 것을 방어하는 데 주력했다. 찬반, 옹호 비판 엇갈려 이번 논란과 관련, “풍자는 날카로워야 하지만, 민감한 정치적 사안이 섞이는 순간 코미디의 본질이 훼손된다”는 의견과, “지나친 해석이 오히려 창작의 자유를 위축시킨다”는 의견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영상을 옹호하는 이들은 “현실적인 공무원의 애환을 다룬 좋은 취지의 영상인데, ‘재선거’라는 단어 하나로 매도하는 것은 지나치다”라고 반응했다. 반면 비판적인 이들은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 할 공인이 특정 집단의 요구를 악성 민원인과 동일시한 것은 경솔했다”고 지적했다. 처음에 이 영상에 열광했던 공무원 커뮤니티조차도 이번 논란으로 인해 영상이 ‘정치색’을 띠게 되자 당혹스러워하는 분위기다. “우리 고충을 알아주는 영상이었는데 정치 싸움으로 번지는 것이 안타깝다”는 반응이 주를 이루고 있다.

"모래사장으로 올라오는 물고기 구경하세요"… 남가주 해변 '그러니언 런' 시작

남가주(Southern California) 해변이 다시 한번 신비로운 자연의 현상으로 들썩이고 있다. 7월 14일 밤부터 나흘간, 수천 마리의 은빛 물고기 '그러니언(Grunion)'이 산란을 위해 해변의 모래사장으로 직접 올라오는 장관, 일명 '그러니언 런(Grunion Run)'이 펼쳐진다. 그러니언 런이란? 그러니언은 보름달과 그믐달 직후, 밀물 때 파도를 타고 해변으로 올라와 모래 속에 알을 낳는 매우 독특한 번식 습성을 가진 바닷물고기다. 서식지는 산타바바라 카운티 포인트 컨셉션(Point Conception) 남쪽부터 멕시코 바하 캘리포니아까지 이어지는 해안선에서 주로 관찰된다. LA 지역의 경우 산페드로의 카브리요 비치(Cabrillo Beach)가 관찰 명소로 가장 유명하며, 실비치(Seal Beach)와 헌팅턴 비치(Huntington Beach) 등도 주요 산란지로 알려져 있다. 채집 시 주의사항 및 규칙 캘리포니아 어류·야생동물국(CDFW)은 자연 보호를 위해 다음과 같은 엄격한 채집 규정을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 맨손만 가능 : 뜰채나 그물 같은 장비 사용은 엄격히 금지되며, 오직 맨손으로만 잡을 수 있다. 채집 제한 : 1인당 하루 최대 30마리까지 채집이 가능하다. 면허 소지 : 16세 이상의 성인은 반드시 유효한 캘리포니아 낚시면허를 소지해야 하며, 특정 구역은 별도의 추가 허가가 필요할 수 있다. 환경 보호 : 해변을 훼손하거나 구덩이를 파는 행위는 금지되어 있다. 올해 산란 예측 날짜와 시간 산란 장소는 해마다 달라질 수 있으므로, 방문 전 지역 구조대나 관공서에 최근 산란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올해 산란 예측 날짜와 시간은 7월 14일(화) 밤 9시 45분 ~ 11시 45분이다. 15일(수)은 밤 10시 35분 ~ 16일 새벽 0시 35분, 16일(목)은 밤 11시 20분 ~ 17일 새벽 2시 10분, 17일(금)은 밤 12시 10분 ~ 새벽 2시 10분이다. 기후 변화로 인한 그러니언 런 영향 우려 최근 과학계에서는 기후 변화가 그러니언의 산란 패턴에 미치는 영향에 주목하고 있다. 해수면 온도 상승과 조류 변화가 이들의 산란 시기 및 장소 선택에 변화를 주고 있다는 연구가 진행 중이다. 또한, 해변의 오염이나 인위적인 조명이 이들의 산란을 방해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어, '야간 산란지 보호를 위한 조명 규제' 등이 지역 사회의 새로운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그러니언 런은 단순한 물고기 잡이를 넘어, 수만 년간 이어져 온 자연의 거대한 생태 주기다. 맨손으로 자연을 만나는 특별한 경험도 좋지만, 이들의 소중한 산란이 방해받지 않도록 조용히 관찰하는 성숙한 시민 의식이 필요한 때다.

헌팅턴 라이브러리, 희귀 '시체꽃' 동시 개화 '진풍경'... "3시간 줄 설 가치 있었다"

캘리포니아주 샌마리노에 위치한 헌팅턴 라이브러리(The Huntington Library) 식물원에서 지구상에서 가장 희귀하고 기괴한 식물 중 하나인 '시체꽃(Corpse Flower)' 두 송이가 동시에 꽃을 피워 화제다. 1999년 식물원 내 재배 성공 이후 27년 만에 일어난 두 번째 동시 개화 사례다. 이 희귀하고 짧은 순간의 장관을 보기 위해, 그리고 그 냄새를 직접 맡아보기 위해 수천 명의 관람객이 수시간 동안 줄을 서는 진풍경이 벌어졌다. 일부 관람객들은 3시간 이상을 기다리기도 했다. 식물원은 평소 오후 5시에 문을 닫지만 줄을 선 모든 관람객이 두 꽃을 볼 수 있도록 특별한 혜택을 제공했다. 1999년부터 헌팅턴은 29차례의 시체꽃 개화를 전시해 왔으며, 이는 미국 서부의 그 어떤 곳보다 많은 기록이다. 하지만 식물원 측은 이번처럼 긴 줄이 늘어선 적은 없었다고 밝혔다. 시체꽃은 개화 절정 상태가 24~48시간 정도로 매우 짧아, 관람 시간도 짧을 수밖에 없다. 시체꽃을 관람한 한 시민은 "정말 고약하고 고약한 하루였다"고 말했다. 헌팅턴의 브랜든 탐 부큐레이터는 "사람마다 냄새에 대한 해석이 매우 다르다. 아이들은 가끔 '체육관 양말 냄새'가 난다거나 '썩은 달걀 냄새'가 난다고 한다. 나에겐 여름날 뜨겁게 달궈진 쓰레기통 냄새처럼 느껴진다. 고약한 냄새를 예상하고 코를 움켜쥐고 들어오는 아이들을 보는 건 즐거운 일"이라고 말했다. 시체꽃의 신비: 왜 '시체꽃'이라 불리나?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이 원산지인 티탄 아룸(Titan Arum), 일명 시체꽃은 개화 시기에 엄청난 악취를 풍기는 것으로 유명하다. 꽃이 피면 썩은 고기나 썩은 달걀과 유사한 강렬한 냄새를 뿜어내는데, 이 악취는 파리와 딱정벌레 같은 곤충을 유인하여 꽃가루를 옮기게 하려는 식물 고유의 생존 전략이다. 이 희귀성 식물은 높이가 최대 3.6미터(12피트)까지 자라며, 성장기에는 하루에 최대 15센티미터(6인치)씩 자랄 정도로 성장 속도가 빠르다. 야생에 1,000그루 미만으로 남아 있는 멸종위기 식물이기도 하다. 이례적인 동시 개화 이번에 개화한 두 송이는 '오도라(Odora)'와 '오도리세우스(Odysseus)'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다. 두 송이가 동시에 꽃을 피운 것은 헌팅턴 식물원 역사상 매우 드문 일이다. 식물학자들은 두 꽃이 동시에 개화한 원인에 대해 식물원 내 정밀한 온·습도 조절과 영양 상태 관리가 일정한 임계점에 도달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한다. 현재 헌팅턴 식물원은 총 43그루 이상의 티탄 아룸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미 서부에서 가장 방대한 공개 전시 규모를 자랑한다. 과학계는 이번 동시 개화를 멸종위기종인 티탄 아룸의 번식 연구에 있어 중요한 자료로 보고 있다. 헌팅턴 식물원의 전문 인력들은 이번 개화를 통해 해당 종의 유전적 특성과 수분 환경에 대한 데이터를 추가로 수집할 예정이다. 시체꽃의 강렬한 냄새는 일반적인 꽃 향기와는 차원이 다른 '악취'임에도 불구하고, 이를 직접 경험하려는 방문객들의 줄이 식물원 입구부터 길게 이어지고 있다. 일생에 몇 번 보기 힘든 자연의 신비를 확인하려는 시민들에게는 냄새마저도 특별한 기록이 되고 있다.

SF 도심 노숙자촌 주민 신고 빗발쳐... AI로 피폐해진 SF의 미래?

샌프란시스코 도심에 대규모 노숙자촌이 들어서면서 주민들의 신고가 빗발치는 등 큰 소동이 벌어졌다. SFGATE 등에 따르면, 최근 샌프란시스코 파이낸셜 디스트릭트(Financial District) 일대에 수많은 노숙자 텐트가 등장했다. 이 일대는 샌프란시스코의 스카이라인을 결정짓는 고층 빌딩들이 숲을 이루고 있다. 웰스 파고(Wells Fargo), 세일즈포스(Salesforce) 등 유수의 포춘 500대 기업 본사를 포함하여 수많은 금융, 법률, 보험, 부동산 기업들이 밀집해 있으며, 샌프란시스코 경제의 심장부이자, 미 서부 해안을 대표하는 금융 중심지여서 '서부의 월스트리트'라 불리기도 한다. 평일 낮에는 수십만 명의 직장인들과 시민들, 관광객으로 붐비는 이곳에 갑자기 노숙자촌이 들어선 것을 목격한 주민들은 깜짝 놀라 시 당국에 311 신고를 했다. 확인 결과, 이는 인공지능(AI)을 소재로 한 넷플릭스 신작 영화 '2034'의 촬영을 위해 제작된 세트장으로 확인되었다. 이 작품은 배우이자 감독인 조셉 고든 레빗(Joseph Gordon-Levitt)이 공동 집필하고 연출을 맡은 AI 소재 스릴러 영화다. 레이첼 맥아담스, 제프 다니엘스 등 할리우드의 톱스타들이 출연하며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왜 이런 세트를 설치했나? 영화의 배경이 인공지능으로 인해 경제가 피폐해진 미래의 샌프란시스코를 다루고 있어, 제작진이 이를 극적으로 연출하기 위해 도심 한복판에 실제 같은 노숙자촌 세트를 설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촬영은 현지에서 수일간 진행되었으며, 촬영 현장에는 제작진과 장비 차량, 교통 통제 인력이 투입되었다. 제작진은 촬영이 종료되는 대로 해당 세트를 모두 철거할 예정이다. 이번 사건을 두고 지역 주민들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다양한 반응이 나오고 있다. "너무 실감이 나서 놀랐다"는 반응과 함께, 일각에서는 "도시의 이미지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며 다소 불편한 기색을 내비치기도 했다. 한편으로는 이번 촬영이 샌프란시스코 내 영화 산업 유치를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는 점에서는 긍정적인 평가도 나오고 있다.

넷플릭스, ‘숏폼’ 도입과 ‘스포츠 중계’로 유튜브 맞선다

전 세계 스트리밍 시장에서 유튜브의 독주 체제가 굳어지면서, 넷플릭스와 디즈니+ 등 주요 OTT 플랫폼들이 생존을 위한 대대적인 전략 수정에 나섰다. 닐슨(Nielsen) 등 주요 시장조사기관에 따르면, 유튜브는 압도적인 시청 시간을 무기로 TV 스트리밍 시장 점유율 1위를 유지하며 넷플릭스 등 기존 OTT 플랫폼들을 위협하고 있다. 이에 OTT 업계는 기존의 ‘폐쇄적 구독 모델’에서 벗어나 숏폼 도입, 번들링(묶음 판매), 광고 기반 무료 모델 등 생존을 위한 전방위적 변화를 꾀하고 있다. 넷플릭스, ‘숏폼’ 도입과 ‘스포츠 중계’로 시청 시간 극대화 넷플릭스는 고예산 시리즈 중심의 전략에서 벗어나 이용자들의 ‘체류 시간’을 늘리는 데 집중하고 있다. 넷플릭스는 숏폼을 대거 도입하기 위해 버즈피드(BuzzFeed), 콘데 나스트(Condé Nast) 등 6개 이상의 디지털 미디어 브랜드와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3~20분 길이의 캐주얼한 숏폼 영상을 자사 플랫폼에 대거 탑재하고, 틱톡과 유사한 세로형 피드 기능인 ‘클립스(Clips)’ 등을 통해 모바일 이용자들의 이탈을 막고 본편 시청으로 자연스럽게 유도하고 있다. 넷플릭스는 스포츠 중계권 확보를 통해 단순 엔터테인먼트를 넘어 ‘스포츠 강자’로 도약 중이다. 2027년과 2031년 FIFA 여자 월드컵의 미국 내 독점 중계권을 확보하며 플랫폼의 가치를 높이고 있으며, NFL과 WWE 등 대형 스포츠 콘텐츠까지 영역을 확장하며 이용자 기반을 넓히고 있다. 디즈니+, ‘광고 기반 무료 요금제’ 도입 검토 디즈니+는 더 많은 이용자를 유입시키기 위해 기존 구독 전용 모델을 ‘프리미엄(Freemium)’ 방식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광고를 시청하는 대가로 일부 콘텐츠를 무료로 제공하는 모델을 통해 신규 이용자를 확보하고, 이후 유료 구독으로 전환하는 ‘퍼널(Funnel) 전략’을 구사할 계획이다. 이는 가입자 정체기를 돌파하기 위한 디즈니의 핵심 승부수로 평가받는다. 업계 트렌드, ‘뭉쳐야 산다’ 번들링(Bundling) 전략 스트리밍 시장의 경쟁이 격화되면서 플랫폼 간의 경계도 허물어지고 있다. 락인(Lock-in) 효과 강화를 위해 넷플릭스, 디즈니+, 맥스(Max), 피콕(Peacock) 등은 서로 다른 플랫폼을 결합한 번들 상품을 잇달아 출시하고 있다. 네이버와 넷플릭스의 결합 상품이나 컴캐스트의 ‘스트림세이버(StreamSaver)’처럼 외부 플랫폼과의 제휴를 통해 이용자들이 한곳에서 다양한 콘텐츠를 저렴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유도하여 이탈을 방지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OTT 플랫폼들의 변화가 단순히 콘텐츠를 늘리는 수준을 넘어, 이용자의 일상을 점유하려는 플랫폼 간의 생존 전쟁이라고 분석한다. 특히 넷플릭스의 스포츠 콘텐츠 강화와 디즈니의 무료 모델 검토는 ‘구독 피로감’을 느끼는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선택지를 제공함으로써 시장 지배력을 유지하려는 전략적 피벗(Pivot)으로 풀이된다. 다만, 지나친 번들링이나 광고 도입이 기존 유료 구독자들에게 부정적인 경험을 주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이 향후 핵심 과제가 될 전망이다.

루카스 내러티브아트 뮤지엄, 사우스LA 90037 거주민에 1년 공짜 입장권 쏜다

오는 9월 공식 개관을 앞둔 '루카스 내러티브아트 뮤지엄(Lucas Museum of Narrative Art)'이 지역 사회와의 상생을 위해 사우스LA 주민들에게 무료 연간 패스를 제공하는 파격적인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사우스LA 주민을 위한 ‘LM37’ 패스 도입 루카스 뮤지엄은 우편번호 90037 지역 거주민을 대상으로 ‘LM37’ 패스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해당 패스를 소지한 주민은 1년 동안 본인과 동반 1인까지 무료로 박물관에 입장할 수 있는 예약 권한을 얻게 된다. 90037 지역은 인구 6만 5,000명 이상이 거주하는 곳으로, 서쪽으로는 110번 프리웨이, 남쪽으로는 슬로슨 애비뉴, 동쪽으로는 센트럴 애비뉴, 북쪽으로는 마틴 루서 킹 주니어 불러바드와 접해 있다. 희망 주민은 박물관 웹사이트에서 사전 등록을 진행하면 되며, 프로그램은 8월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등록한 주민에게는 개시 알림이 발송된다. 특별 커뮤니티 프리뷰 데이 초청도 이번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해당 지역 주민들은 오는 9월 13일 일요일에 열리는 커뮤니티 프리뷰 데이에 초청받는다. 이를 통해 일반 대중보다 가장 먼저 박물관을 둘러볼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누리게 된다. 트레이시 베이츠 루카스 뮤지엄 최고경영자(CEO)는 “LM37을 통해 사우스LA 이웃들이 박물관을 삶의 일부로 삼고, 예술과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자신만의 발견을 이어가길 바란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9월에 개관하는 박물관은 30개가 넘는 전시실에서 시대와 문화를 아우르는 내러티브 아트 작품 1,200여 점을 선보일 계획이다. 특히 개막 전시인 ‘스타워즈 인 모션(Star Wars in Motion)’은 ‘스타워즈’ 초기 6편에 등장했던 차량 디자인, 소품, 의상, 일러스트 등을 전시한다. 루크 스카이워커의 랜드스피더, 그리버스 장군의 휠 바이크 실물 제작물 등이 주요 전시품으로 포함된다. 루카스 내러티브아트 뮤지엄은 9월 22일 공식 개관하며,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입장권 판매는 7월 21일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무섭노' 일베 몰이 엎어치기?… 리센느, 'LOVE ATTACK'으로 멜론 1위 역주행

'무섭노' 일베 논란에 엮인 '5세대 대세 걸그룹' 리센느(RESCENE)가 발매 2년 만에 음원 차트 정상에 오르며 놀라운 역주행 신화를 써 내려가고 있다. 2년의 기다림, 정상을 꿰뚫다 리센느의 미니 1집 'SCENEDROME(씬드롬)'의 타이틀곡 'LOVE ATTACK(러브 어택)'이 지난 9일, 국내 최대 음원 사이트인 멜론 'TOP100' 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다. 2024년 8월 발매 이후 약 2년 만의 쾌거로, 대중의 꾸준한 사랑이 빛을 발한 대표적인 역주행 사례로 기록되었다. 이번 역주행의 중심에는 멤버 '원이'의 활약이 있었다. 원이가 개인 유튜브 채널을 통해 선보인 갸루 콘셉트와 구수한 거제 사투리 콘텐츠가 SNS에서 폭발적인 화제를 모으며, 일명 '리센느 붐'을 일으킨 것이 결정적이었다. 밈(Meme)으로 시작된 관심이 팀의 음악으로 이어지며, 'LOVE ATTACK'은 멜론 외에도 FLO, 지니뮤직, 벅스 등 주요 음원 차트 최상위권을 휩쓰는 기염을 토했다. 카라 명곡 'Pretty Girl' 리메이크로 상승세 지속 역주행과 동시에 신곡 활동도 청신호가 켜졌다. 리센느는 지난 8일 카라의 히트곡 'Pretty Girl(프리티 걸)'을 자신들만의 감성으로 재해석한 리메이크 싱글을 발매했다. 이 곡 역시 공개 직후 멜론 'HOT100' 1위, 'TOP100' 상위권에 안착하며 리센느의 상승세를 견인하고 있다. 기존 발매곡인 'Pinball', 'Deja Vu', 'Runaway'까지 차트 상위권에 함께 진입하며 리센느를 향한 대중의 관심이 팀 전체로 확장되고 있음을 증명했다. 엔터테인먼트 업계 관계자들은 "매 앨범마다 독보적인 '향기' 콘셉트를 고수하며 쌓아온 음악적 내공이, 멤버 개인의 예능감과 결합해 시너지를 냈다"고 분석하고 있다. 2년 전 발매된 곡이 다시 정상에 오른 것은 리센느가 데뷔 초부터 꾸준히 고퀄리티 음악을 선보여온 결과라는 평가다. 한편, 리센느는 지난 9일 Mnet '엠카운트다운'을 통해 'Pretty Girl'의 무대를 최초 공개하며, 특유의 싱그러운 에너지로 대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걸그룹 리센느 '무섭노' 발언 일베 논란, 거제시 "정치적 해석은 부적절"

걸그룹 리센느의 멤버 원이가 유튜브 콘텐츠에서 사용한 “무섭노”라는 표현이 온라인상에서 정치적 논란으로 번진 가운데, 원이의 고향이자 소속 그룹을 홍보대사로 위촉한 경남 거제시가 공식 입장을 밝혔다. 거제시는 2026년 7월 10일 입장문을 통해 해당 논란에 대해 정면으로 선을 그었다. 변광용 거제시장은 “원이는 유튜브 채널에서 구수한 거제 사투리로 고향을 꾸준히 소개해 온 소박하고 진정성 있는 아티스트”라며, “해당 표현은 경남 지역에서 일상적으로 사용되는 방언이자 구어적 표현”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거제시는 “이를 특정한 정치적 의도를 담아 해석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강조하며, 사실관계가 확인되지 않은 무분별한 확산과 과도한 비난이 당사자에게 피해를 줄 수 있음을 지적했다. 이번 입장문은 국민신문고를 통해 거제시의 공식 견해를 묻는 민원이 잇따르자 이에 대응하는 차원에서 발표되었다. 정치권의 소모적 설전으로 비화 이번 사태는 경남 지역의 한 방송사 PD가 SNS를 통해 원이의 발언을 문제 삼으면서 시작되었다. 이후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가 이를 ‘일베식 혐오 표현’이라고 비판하자,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이를 ‘경상도 사투리에 대한 검열이자 일베몰이’라고 반박하면서 정치권의 갈등으로 번졌다. 이후 해당 PD가 과거 자신의 프로그램에서 ‘~노’ 자막을 사용한 사례가 발견되는 등 논란의 본질을 두고 사회적 비판이 제기되기도 했다. 논란이 커지는 가운데, 원이의 발언을 일베식 표현으로 지목했던 조수진 변호사(노무현재단 이사)는 2026년 7월 9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사과의 뜻을 밝혔습다. 조 변호사는 “온라인 대화 속 생략이 많은 젊은 세대의 언어와 경상도 방언 사용 차이에 대한 이해가 부족했다”며 자신의 발언으로 아티스트가 상처를 입었을까 우려된다는 입장을 전했다.

"생수, 휴지도 못 산다" 김세의, 구치소 내 '영치금 가압류'로 생존 위협 호소

배우 김수현 등에 대한 명예훼손 혐의로 구속 수감 중인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 김세의 대표가 유튜버 '장사의 신' 은현장 씨의 영치금 가압류 조치로 인해 구치소 내 생존에 위협을 받고 있다고 호소했다. 지난 8일 가세연 측이 공개한 김세의 대표의 구치소 발 편지 내용에 따르면, 김 대표는 교도관으로부터 은현장 씨가 공탁금 2,000만 원을 내고 자신의 영치금 1억 원을 가압류했다는 서류를 전달받았다고 주장했다. 당시 영치금 통장에 30만 원이 있었으나, 이번 가압류로 인해 생수, 휴지, 치약, 칫솔, 의약품 등 기본적인 생존 물품조차 살 수 없는 처지에 놓였다고 김 대표는 토로했다. 또한 몸살감기와 배탈로 인해 구토 증세가 잦음에도 감기약과 배탈약을 구매할 수 없으며, 우표 4장과 두루마리 휴지 2개만이 남았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법원에 생존에 필요한 최소한의 금액은 가압류 범위에서 제외해 줄 것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김 대표는 지난달 30일부터 편지 작성 시점인 이달 2일까지 단 한 끼도 음식을 섭취하지 못했으며, 억지로 먹어도 구토하는 등 건강 상태가 매우 악화되었다고 썼다. 그는 "마음의 병이 몸의 병을 일으킨 것 같다"며, 자신이 없는 상황에서 가세연이 유지될 수 있도록 후원을 부탁했다. 앞서 유튜버 은현장 씨는 지난 1일 자신의 방송을 통해 김세의 대표의 구치소 영치금 채권 1억 원을 가압류했음을 직접 밝힌 바 있다. 은 씨는 김 대표가 "절대 소지도 못 사 먹게 하겠다"며, 만약 김 대표가 타인 명의 통장으로 영치금을 받아 생활할 경우 법무부에 고소·고발을 진행할 것이라는 강경한 입장을 보였다.

남가주 인랜드 놀이공원 '피에스타 빌리지' 폐장… 50년 역사 추억 속으로

남가주 인랜드 지역의 대표적인 가족 놀이공원 '피에스타 빌리지 패밀리 펀 파크(Fiesta Village Family Fun Park)'가 50여 년의 역사를 뒤로하고 문을 닫는다. 1974년 문을 연 피에스타 빌리지는 215번 프리웨이 인근 콜튼(Colton)에 위치해 오랜 기간 지역 주민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하지만 최근 운영진은 경영상의 이유로 폐장을 결정했다. 공동 소유주인 미셸 오브라이언은 "놀이공원 산업의 경제 환경이 크게 바뀌었다"며, 운영비의 급격한 상승과 지속적인 방문객 감소로 인해 더 이상 운영을 지속하기 어려운 시점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오브라이언 부부는 폐장을 결정하기 전, 공원을 인수할 새로운 주인을 찾기 위해 노력했으나 끝내 인수 희망자를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원 측은 오는 7월 10일과 11일을 마지막 일반 운영일로 정하고 영업을 종료한다고 발표했다. 미셸·패트릭 오브라이언 부부는 2002년 공원을 인수한 후, 놀이기구 확충은 물론 레이저태그, 롤러스케이트장, 미니골프, 고카트, 워터슬라이드 등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다양한 시설을 꾸준히 확충하며 운영해 왔다. 공원 측은 지난 3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쉽지 않은 결정이었다"고 토로하며, "직원과 방문객, 학교, 지역사회 파트너, 이웃들의 변함없는 성원 덕분에 피에스타 빌리지는 단순한 놀이공원을 넘어 지역사회의 소중한 추억이 됐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공원 부지 내에 입점해 있는 독립 운영 레스토랑 '니켈로디언 피자'는 공원 폐장 이후에도 같은 장소에서 정상 영업을 이어갈 예정이다.

"해외 대신 차 타고 근교로"… 고물가가 바꾼 미국 여행 트렌드와 지역 상권 부활

지속되는 고물가와 여행 비용 상승의 여파로 미국인들의 휴가 트렌드가 급격히 변화하고 있다. 비싼 비용을 감수하고 떠나던 해외여행 대신, 자차를 이용한 근교 여행이 대세로 자리 잡으면서 침체되었던 지역 상권에 활기가 돌고 있다. 여행 패러다임의 변화: '가성비'와 '근교 여행' 최근 여행 및 경제 전문 매체들에 따르면, 항공권과 숙박료가 포함된 장거리 해외여행 비용에 부담을 느낀 소비자들이 '자동차 여행(Road Trip)'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해외로 유출될뻔한 여행 자금이 지역 식당, 숙박업소, 관광지 및 소규모 상점으로 흘러 들어가면서 지역 경제에 긍정적인 '낙수 효과'를 창출하고 있다. 대표적인 관광지인 레이크 타호(Lake Tahoe)의 경우, 서부 지역에서 차량을 이용해 찾아온 여행객들 덕분에 보트 및 제트스키 예약률이 지난해 대비 10% 이상 증가하는 등 실질적인 매출 증대로 이어지고 있다. 소비 패턴의 변화: "외식보다는 직접 조리" 여행 방식 역시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 외식 물가 상승에 대응해 숙소 내 주방이나 바비큐 시설을 활용하여 식사를 직접 해결하는 알뜰 여행족이 크게 늘었다. 이는 여행의 낭만을 즐기되, 고정비를 줄이려는 소비자의 전략적 선택으로 풀이된다. 이로 인해 마트나 식료품점 등 지역 기반의 유통업계 또한 간접적인 혜택을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속 가능한 로컬 관광의 전망 전문가들은 이러한 '가까운 여행(Staycation/Short-haul Travel)' 수요가 단순한 일시적 현상이 아닌, 고물가 시대의 새로운 표준(New Normal)으로 정착하고 있다고 분석한다. 지자체와 지역 상권은 이러한 수요를 선점하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지역 특화 패키지나 현지인 위주의 관광 프로그램을 강화하는 추세다. 경제 전문가들은 현재의 소비 패턴이 당분간 이어지면서, 중소도시와 관광지의 자생력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특정 지역에 여행객이 몰리면서 발생하는 교통 혼잡이나 환경 부담에 대한 지역사회의 관리 체계 마련이 향후 과제로 지적된다.

"상금 1억 전액 기부" 배우 이주승, 검소한 일상 공개에 '존경' 물결

최근 핫드라마 감독 서바이벌 프로그램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화제를 모았던 배우 이주승이 상금 1억 원을 전액 기부한 데 이어, 평소의 검소한 일상까지 공개되며 대중의 뜨거운 찬사를 받고 있다. 소속사 SNS 통해 공개된 '소박한 일상' 한국시간으로 6일, 이주승의 소속사 빅보스엔터테인먼트는 공식 SNS를 통해 "서바이벌 1등 이주승은 어디까지 아시나요?"라는 제목의 게시물을 올렸다. 해당 게시물에는 이주승의 평소 주거 환경과 생활 방식이 담겨 있어 팬들의 눈길을 끌었다. 화려한 연예인의 삶과는 거리가 먼, 필요한 물건만 놓인 깔끔하고 아늑한 방의 모습이 공개되었다. 이주승은 10년 넘게 같은 차량을 운행해온 것으로 알려졌으며, 소박한 가구들로 채워진 자택 내부가 공개되어 그의 절제된 생활상을 엿볼 수 있었다. 검소한 주거 환경과 알뜰한 생활이 보여주기식 쇼가 아니라 체질화되어 있는 것이다. 1억 원 상금 전액 기부의 배경 앞서 이주승은 ENA·라이프타임 채널 예능 ‘디렉터스 아레나’에서 진행된 핫드라마 감독 서바이벌에 참여해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그는 우승 직후 상금 1억 원 전액을 도움이 필요한 한부모 가정을 위해 기부하며 큰 울림을 주었다. 이주승은 수상 소감에서 "좋은 일이 없을 때 항상 좋은 일을 하라고 말씀하셨던 돌아가신 존경하는 할아버지의 가르침을 따랐다"고 밝혔다. 기부 사실을 알리면서 "모두 좋은 기운을 받으세요"라는 따뜻한 당부의 말도 잊지 않았다. 검소한 일상과 통 큰 기부 소식이 연이어 알려지자 네티즌들은 "1억 원을 기부하고도 평소 생활은 저렇게 검소하다니 존경스럽다", "행실이 바른 배우인 것 같다", "앞으로 더 잘되었으면 좋겠다" 등의 응원을 쏟아내고 있다. 이번 일로 인해 배우 이주승의 인간적인 면모가 재조명되면서, 그가 감독으로서 혹은 배우로서 보여줄 향후 행보에 대한 대중의 기대감 또한 한층 높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