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주 남부의 휴양 도시 팜데저트에서 심각한 외상을 입은 사망자가 발견되어 경찰이 수사에 나선 가운데, 60대 한인 여성 용의자가 현장에서 살인 혐의로 체포됐다.

리버사이드 카운티 셰리프국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9월 4일(금요일) 오전 9시 47분께 팜데저트 35000 블락의 게이트웨이 드라이브(Gateway Drive) 인근 '더 앤클레이브(The Enclave)' 콘도 단지에서 발생했다.

살인 현장서 체포된 한인 여성

당국은 당시 인근에서 "정체 모를 소동 또는 트러블이 발생했다(unknown trouble call)"는 다수의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현장에 도착한 셰리프국 요원들은 심각한 신체적 폭행 흔적과 외상을 입은 피해자를 발견했으나, 피해자는 이미 현장에서 숨진 상태였다.

셰리프국에 따르면, 현장에 도착했을 때 경찰은 "신체적 폭행과 일치하는 치명적 부상"을 입은 피해자를 발견했다.

셰리프국 중앙살인수사팀(Central Homicide Unit)이 즉각 투입되어 현장 조사를 벌인 끝에, 현장에 머물고 있던 올해 65세의 팜데저트 거주자 비키 김(Vicky Kim)을 유력한 살인 용의자로 특정했다.

김 씨는 별다른 저항 없이 현장에서 경찰에 체포 및 연행되었으며, 이후 인디오에 위치한 존 베노이트 구치소(John Benoit Detention Center)에 살인 혐의로 수감됐다.

수사 당국은 유가족 통보(Next-of-kin notification)가 완료될 때까지 사망한 피해자의 신원과 성별을 공식적으로 공개하지 않고 있다.

TMZ, 패치 등의 보도에 따르면, 용의자 비키 김과 피해자의 구체적인 상호 관계, 범행 동기, 어떠한 수단으로 치명상을 입었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공식 발표되지 않았다.

경찰은 추가적인 정황 증거를 수집하는 등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파악하기 위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이번 사건으로 구속된 비키 김은 인디오 소재 라슨 사법 센터(Larson Justice Center)에서 열리는 법원 심리에 출두할 예정이다.

셰리프국은 본 사건과 관련해 단서나 목격 정보를 가진 주민들의 적극적인 제보를 당부했다. 관련 제보는 중앙살인수사팀(951-955-1700) 또는 팜데저트 셰리프 스테이션(760-836-1600)으로 연락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