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시간주 역사상 최대 규모의 강제 성매매 조직을 운영해 온 중국 국적의 총책이 중형을 선고받았다.
이 조직의 피해자 중에는 다수의 한인 여성도 포함된 것으로 드러나 큰 충격을 주고 있다.
‘불항쟁 답변’ 제출한 총책 진정위, 징역 40개월~20년형 선고
6일 에포크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미시간주 매콤카운티 제16순회법원의 제니퍼 폰스 판사는 지난 3일 중국 국적의 진정위(46)에게 징역 40개월에서 최대 20년형을 선고했다.
진은 지난 6월 범죄 조직 운영 혐의에 대해 ‘불항쟁(No Contest)’ 답변을 제출했다.
불항쟁 답변은 피고인이 혐의를 직접 인정하지 않으면서도 유죄 답변과 동일한 형사적 처벌을 받는 절차를 뜻한다.
미시간주 검찰에 따르면, 진은 디트로이트 광역권에서 세인트클레어쇼어스의 ‘111 힐링 스튜디오’와 스털링하이츠의 ‘AM 힐링 스튜디오’ 등 불법 마사지 업소 2곳을 소유 및 운영했다.
검찰은 “이들 업소에서는 다수의 중국계 및 한인 여성이 인신매매 피해자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미시간주 검찰총장 “미시간주가 극악한 인신매매 피난처 될 수 없다” 엄단 의지
데이나 네스 미시간주 검찰총장은 지난 4일 성명을 통해 “이번 불법 조직은 미시간주에서 적발된 강제 성매매 조직 가운데 최대 규모 중 하나”라며 “수많은 피해자가 바다 건너에서 인신매매돼 우리 지역사회에 갇혀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유죄 판결은 미시간주가 극악한 인신매매 범죄의 피난처가 될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보여준다”며 “주·지역·연방 범죄행정기관과 협력해 조직을 해체하고 피해자를 보호하는 한편 인신매매범들에게 책임을 묻겠다”고 강조했다.
공범 피아오도 지난해 징역 20년형… 전국적으로 마사지 업소 위장 성매매 잇따라 적발
진은 지난 2024년 체포돼 범죄 조직 운영과 성매매 수익 수수, 돈세탁, 성매매 업소 운영 등의 혐의로 기소되었다.
당시 피아오 화쯔와 존 빌라서다 시니어, 우마르 루게, 리밍 등 4명도 함께 체포됐다.
중국 국적자인 피아오 역시 범죄 조직 운영 혐의를 인정한 뒤 지난해 10월 징역 20년형을 선고받았다.
한편, 미국 전역에서는 마사지 업소로 위장한 유사 성매매 조직이 잇따라 적발되고 있다.
지난 5월에는 중국 국적자 피아오 저전(38)과 한국 국적자인 아내 최미언(38)씨가 뉴저지와 뉴욕에서 성매매 서비스를 제공한 마사지 업소 9곳을 운영한 혐의를 인정했다.
연방 검찰에 따르면, 피아오는 업소에 물품을 배달하고 장부와 영수증, 현금 수익을 회수했으며, 최씨는 업소에서 일할 여성들을 모집하고 예약을 관리했으며, 온라인에 업소 서비스를 광고한 사실을 인정했다.
이들 부부와 공범 2명은 2024년 8월 체포·기소됐다.
또한 지난 1월에는 펜실베이니아 서부연방검찰이 마사지 업소로 위장한 가족 단위 성매매 조직을 운영한 혐의로 중국 국적자 4명을 기소했으며, 뉴욕 퀸스 플러싱에 거주하던 이들은 범죄 공모와 인신매매, 이민법 위반, 돈세탁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