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자스주 위치타의 유소년 축구 경기장에서 트럭이 경기장으로 돌진해 어린이를 포함한 2명이 숨지고 11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가족과 선수들이 모인 주말 축구 경기장에서 벌어진 사고로 지역사회에 큰 충격을 주고 있다.

AP통신에 따르면 사고는 10월 17일 현지 시간 위치타의 스트라이커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발생했다. 당시 34세 여성이 운전하던 트럭이 유소년 축구 경기가 진행되던 경기장으로 들어왔고, 이 사고로 6세 남자 어린이와 35세 남성이 숨졌다.

부상자 11명은 5세부터 68세까지 다양한 연령대로, 사고 직후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은 부상자들의 상태와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운전자는 경찰에 신병이 확보된 상태다. 차량에는 미성년자 두 명도 타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운전자가 고의로 차량을 경기장에 진입시켰는지 여부를 아직 판단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현장에서는 긴급 구조대가 도착하기 전 주변 사람들이 다친 이들을 돕기 위해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위치타 경찰 책임자는 시민들이 신속하게 응급조치에 나선 점을 언급하며 지역사회의 대응을 높이 평가했다.

위치타 시장도 이번 사고로 희생된 이들과 가족들에게 애도를 표했다. 시 당국은 사고 현장에 대한 조사가 진행되는 동안 시민들에게 해당 지역을 피하도록 안내했으며, 스포츠 시설의 모든 행사는 취소됐다.

경찰은 사고 원인과 발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현재까지 확인된 내용만으로 고의적인 충돌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으며, 수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운전자의 의도와 구체적인 사고 원인을 구분해 볼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