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한 주택에서 지붕 누수를 점검하던 보험 조사관이 다락방에서 발을 잘못 디뎌 아래층 주방으로 곤두박질치는 황당하고 아찔한 사고가 뒤늦게 알려져 온라인상에서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다락방 점검 중 벌어진 해프닝

이 사건은 약 3년 전 사우스캐롤라이나주의 한 주택에서 발생했으며, 최근 집주인 조엘 메릿(Joel Merritt)이 관련 영상을 소셜 미디어에 공개하면서 세상에 알려지게 되었다.

당시 주택의 지붕 누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방문한 보험 조사관은 지붕 위에서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지 못하자 다락방 내부로 들어와 조사를 이어갔다.

집주인 메릿도 그와 함께 다락방에 있었다.

그러나 조사관이 뒤로 물러서며 발을 내디디는 순간, 다락방의 약한 천장 부분을 밟으면서 그대로 석고보드를 뚫고 아래층 주방 바닥으로 떨어지고 말았다.

CCTV에 고스란히 담긴 당시 사고

주방에 설치되어 있던 내부 감시용 CCTV에는 조사관이 갑자기 천장을 뚫고 주방 한복판으로 떨어지는 충격적인 장면이 생생하게 담겼다.

이 CCTV는 원래 휴가 기간 집을 비울 때 반려견 시터를 모니터링하기 위해 설치했던 것이었다.

눈앞에서 사람이 순식간에 사라지는 것을 목격한 집주인 메릿은 크게 당황하고 충격을 받았으나, 무엇보다 조사관의 부상 여부를 가장 먼저 걱정하며 안부를 살폈다.

다행히 조사관은 큰 부상을 입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주방에서 식사 준비를 하고 있던 아내는 뒤에서 갑자기 와당탕 무너지는 소리에 뒤를 돌아보고 사람이 공중에서 떨어지는 것을 보고 크게 당황하며 "오, 맨. 괜찮아요"이라고 걱정스럽게 조사관을 쳐다보며 물었다.

조사관은 자신의 건강보다는 허리를 숙여 지붕을 쳐다보았고, 집주인 남편도 내려와 함께 지붕을 쳐다보는 장면이 영상에 잡혔다.

"너무 웃겨서 나만 보기 아깝다" 3년 만의 영상 공개 후 바이럴 확산

집주인 메릿 부부는 사고 당시의 어수선한 수습이 끝난 후 주방 CCTV를 깜빡 잊고 지내다가, 최근 당시 영상을 다시 돌려보고는 웃음을 참지 못해 공개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해당 CCTV 영상은 인스타그램 등 소셜 미디어를 통해 빠르게 확산되며 미국 전역과 글로벌 네티즌들에게 큰 웃음과 놀라움을 안기고 있다.

누리꾼들은 "보험 조사하러 갔다가 집 구조를 몸소 리모델링해 버렸다", "지붕 누수 보러 갔다가 주방 천장 공사까지 추가하게 생긴 사연"이라며 유쾌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