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렌지카운티(OC) 라구나비치에서 결혼기념일을 자축하고 귀가하던 부부를 덮쳐 남편을 숨지게 하고 달아난 뺑소니 운전자가 사고 발생 4년 만에 법원으로부터 유죄 평결을 받았다.
지난 2022년 8월 11일, 당시 60세였던 스탠리 아이작스(Stanley Isaacs)와 아내 캐서리나 부부는 결혼기념일을 맞아 라구나비치의 한 식당에서 저녁 식사를 마친 뒤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었다.
이때 코스타메사 주민인 20대 여성 시실리아 키아나 모리슨 몬테스 데 오카(Sysillia Kianna Morrison Montes De Oca·22)가 몰던 차량이 부부를 그대로 들이받았다.
운전자는 사고 직후 쓰러진 부부의 상태를 확인하기는커녕 그대로 현장을 도주했다.
부부는 병원으로 이송되었으나 남편 스탠리는 끝내 숨졌고, 아내는 부상을 입었다.
사건 접수 후 수사에 나선 경찰은 도주한 운전자의 신원을 모리슨 몬테스 데 오카로 특정했으며, 사고 차량은 알리소비에호의 한 주차장에서 발견됐다.
그는 사고 다음 날 라구나비치 경찰서에 자수했다.
변호인 측에 따르면, 사고 당시 그의 나이는 18살로 운전을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초보 운전 상태였다.
배심원단, 중범죄 유죄 평결
OC 검찰에 따르면, 지난 10일 법원 배심원단은 모리슨 몬테스 데 오카에게 중과실 차량 과실치사 및 중상해 뺑소니 등 여러 중범죄 혐의에 대해 최종 유죄 평결을 내렸다.
4년 만에 법의 심판대에 오른 그의 최종 선고 공판은 오는 11월 13일 열릴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