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개브리얼밸리 지역에서 식당 개업을 준비하며 거액의 현금을 소지하고 있던 남성을 노려 무장 강도 행각을 벌인 범인이 경찰에 붙잡혔다.

알함브라경찰국에 따르면, 피해 남성은 샌개브리얼밸리 내에서 자신의 차량에 앉아 식당 개업 장소를 알아보던 중 변을 당했다. 범행 당시 용의자는 차량에 접근해 흉기로 피해자를 위협하며 돈을 요구했고, 생명의 위협을 느낀 피해자는 소지하고 있던 현금 약 7만 달러를 건넸다. 용의자는 범행 직후 공범이 대기하고 있던 차량을 타고 현장을 도주했다.

사건 접수 즉시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치밀한 추적 끝에 코비나(Covina) 지역에서 용의자를 특정해 검거하는 데 성공했다. 체포 당시 용의자는 범행 당일과 동일한 검은색 옷차림을 하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이 용의자 검거 과정 및 차량 압수수색을 벌인 결과, 현장에서 장전된 사제 총기인 '고스트건'을 비롯해 가짜 신분증, 각종 서류, 현금 등이 다수 발견됐다. 또한 차량 내부에서는 현금 계수기와 여분의 검은색 의류가 담긴 여행가방, 범행에 쓰인 것으로 추정되는 휴대전화 4대 등이 함께 압수됐다.

이번 사건의 용의자는 코비나 거주 남성인 콩리 탕(Congli Tang)으로 확인되었으며, 알함브라경찰국 구치소에 수감됐다. 다만 수사 당국은 피해자가 빼앗긴 7만 달러 중 얼마만큼의 금액이 회수되었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공식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경찰은 공범 여부 등 정확한 사건 경위를 계속해서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