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 현직 판사가 운전 중 자전거를 타던 남성을 들이받아 숨지게 한 사건과 관련해 차량 과실치사 혐의로 기소됐다.
캘리포니아 법무부에 따르면 킹스카운티 고등법원 판사 켄드라 웨버는 지난해 발생한 교통사고와 관련해 차량 과실치사 혐의를 받고 있다.
사고는 2025년 9월 15일 발생했다.
형사고소장에 따르면 웨버 판사는 당시 차량을 운전하던 중 자전거를 타고 있던 브라이언 르로이 가르시아를 들이받았고, 가르시아는 사고로 숨졌다.
웨버 판사에게 적용된 혐의는 중대한 과실이 없는 차량 과실치사 혐의로, 경범죄에 해당한다.
사건 발생 후 약 1년이 지난 시점에 기소가 이뤄진 셈이다.
캘리포니아 법무부가 공개한 형사고소장에는 사고가 발생한 정확한 장소와 당시의 구체적인 교통 상황 등 자세한 내용은 포함되지 않았다.
캘리포니아 법무장관실 역시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인 사건이라는 이유로 구체적인 사고 경위에 대해 추가 정보를 공개하지 않았다.
웨버 판사는 2023년 킹스카운티 고등법원 판사로 임명됐다.
그 이전에는 캘리포니아 가석방심사위원회 행정법 판사와 킹스카운티 지방검찰청 부검사 등으로 근무한 경력이 있다.
이번 기소는 현직 법관이 교통사고와 관련해 형사 혐의를 받게 됐다는 점에서 지역사회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다만 기소는 유죄 판결을 의미하지 않는다. 웨버 판사는 법원의 최종 판단이 내려질 때까지 무죄 추정의 원칙을 적용받는다.
현재 공개된 자료만으로는 사고 당시 속도나 도로 상황, 자전거 운전자의 위치 등 구체적인 사고 원인을 단정하기 어렵다.
향후 법원 절차에서 사고 당시의 구체적인 상황과 혐의에 대한 법적 판단이 이뤄질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