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한인타운에서 올해 들어 8월까지 신고된 범죄가 4천건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전체 범죄 건수는 소폭 감소했다.

범죄 통계 분석업체 크로스타운이 LA경찰국(LAPD)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8월 21일까지 LA 한인타운에서 신고된 범죄는 모두 4,198건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 감소한 수치다. 같은 기간 LA시 전체 범죄는 3.1% 줄어 한인타운의 감소폭은 시 전체 평균보다 낮았다.

인구 규모를 반영한 최근 12개월 기준 한인타운의 범죄 발생률은 인구 1만명당 94.5건으로 조사됐다.

LA시 전체 114개 지역 가운데 한인타운의 범죄율 순위는 32위로 집계됐다. 이 수치는 단순 범죄 건수를 비교한 것이 아니라 지역별 인구 규모를 고려해 산출한 것이다.

한인타운은 유동인구가 많고 상업시설과 식당, 주점 등이 밀집해 있어 실제 거주 인구만을 기준으로 범죄 발생률을 비교할 경우 해석에 주의가 필요하다.

올해 들어 전체 범죄 건수가 감소했지만 한인타운 주민과 상인들이 체감하는 치안 문제까지 같은 폭으로 개선됐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 범죄 유형별 변화와 시간대별 발생 현황 등을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LA시 전반에서도 범죄 감소세가 나타난 가운데 한인타운 역시 전체 건수는 줄어든 것으로 나타나면서 향후 연말까지의 추세에 관심이 쏠린다.

한인타운을 찾는 주민과 방문객들은 늦은 시간대 유동인구가 적은 지역에서 주의를 기울이고, 차량 내 귀중품을 방치하지 않는 등 기본적인 범죄 예방 수칙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