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시장 선거를 앞두고 캐런 배스 현 시장이 한인타운을 직접 찾아 한인 유권자들과 만나면서 선거전이 본격적으로 달아오르고 있다.
배스 시장은 6일 LA 한인타운의 한인 시니어 시설을 방문해 지역사회 관계자들과 만나 주거와 치안, 노숙자 문제 등 한인사회가 체감하는 현안을 논의했다.
배스 시장은 이날 한인 커뮤니티와의 인연을 강조하며 재선에 성공할 경우 한인사회의 목소리를 시정에 더욱 적극적으로 반영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특히 한인타운의 주거환경과 상권 회복, 노숙자 문제, 공공안전 등이 주요 관심사로 거론됐다.
배스 시장은 자신이 과거 한인타운에서 거주했던 경험이 있다는 점과 가족을 통해 한국계 커뮤니티와 인연이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또한 한인계 인사인 도미닉 최를 LAPD 임시 경찰국장으로 지명한 사실을 언급하며 한인사회가 LA시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인사회 입장에서는 이번 선거가 단순한 시장 선출을 넘어 치안과 주거비, 노숙자 문제, 소상공인 지원 등 생활과 직결된 정책을 결정한다는 점에서 관심이 크다.
특히 최근 LA 한인타운에서는 주거비와 임대료 부담뿐 아니라 노숙자 문제와 치안에 대한 우려가 동시에 커지고 있다. 한인 상권 역시 코로나19 이후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높은 임대료와 인건비, 소비 위축 등으로 어려움을 호소하는 업주들이 적지 않다.
배스 시장은 앞으로도 한인타운과 지역 비즈니스 지원을 강화하겠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재선 도전을 앞둔 만큼 이날 방문을 단순한 지역사회 소통을 넘어 선거운동의 일환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
LA시장 선거는 11월 3일 치러질 예정이다. 한인 유권자들의 투표 참여가 실제 선거 결과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관심사다.
한인사회에서는 그동안 LA시 선거에서 투표율이 상대적으로 낮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번 선거에서는 주거·치안·노숙자·소상공인 정책뿐 아니라 한인 커뮤니티를 위한 한국어 행정서비스와 시정부 내 한인사회 대표성 등도 주요 판단 기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선거가 가까워질수록 각 후보들이 한인타운을 직접 방문하거나 한인 유권자들과의 접촉을 확대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어 앞으로 한인 표심을 둘러싼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