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레스 남부의 한 교회 건물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해 소방관 약 200명이 진화 작업에 투입됐다. 불길은 건물에 큰 피해를 남겼지만, 소방 당국은 주변 주택으로 불이 번지는 것을 막았으며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라디오코리아가 10월 12일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화재 신고는 이날 오전 3시 30분께 사우스 팔로마 스트리트에 있는 2층 교회 건물에서 접수됐다. 불길이 빠르게 번지고 강한 바람에 불씨가 주변으로 날아가자 소방 당국은 추가 인력을 요청해 진화 작업을 벌였다.
소방관 약 200명이 투입된 끝에 불은 2시간이 채 지나기 전에 진압됐다. 그러나 화재로 건물 내부와 구조물이 심하게 훼손돼 골조가 드러날 정도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다행히 인근 주택 등 주변 건물로 불이 확산하지는 않았다.
이번 화재가 발생한 건물은 과거에도 불이 난 전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라디오코리아는 현지 방송 ABC7을 인용해 해당 건물에서 최근 13년 사이 최소 세 차례 화재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반복된 화재의 원인과 건물의 안전 상태를 둘러싸고 조사 필요성이 제기될 수 있는 대목이다.
다만 과거 화재와 이번 사고 사이에 직접적인 연관성이 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같은 건물에서 화재가 반복됐다는 사실만으로 방화나 구조적 결함을 단정할 수는 없다.
소방 당국은 정확한 발화 지점과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조사 결과에 따라 전기 설비 문제인지, 다른 우발적 원인이 있었는지 등이 밝혀질 전망이다.
대형 건물 화재는 인명 피해가 없더라도 예배 공간과 시설을 잃은 공동체에 큰 타격을 줄 수 있다. 건물 복구와 안전 점검이 필요한 가운데, 당국의 조사 결과와 향후 재발 방지 조치에도 관심이 모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