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주 롱비치에서 70대 한인 여성이 뺑소니 차량에 치여 숨진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용의 차량 사진을 공개하고 운전자를 추적하고 있다. 피해자는 롱비치에 거주하던 송 테이트씨로, 경찰은 사고 당시 현장을 떠난 운전자를 찾기 위해 주민들의 제보를 요청했다.

미주중앙일보 보도에 따르면 사고는 9월 5일 오후 롱비치 불러바드와 이스트 23가 인근에서 발생했다. 송씨는 도로에서 차량에 치인 뒤 철로 위에 쓰러진 상태로 발견됐으며, 현장에서 사망 판정을 받았다.

수사 초기에는 피해자가 차량에 치인 뒤 메트로 경전철에도 충돌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경찰은 추가 조사 결과 열차가 피해자를 치지 않았다고 정정했다. 사건 경위를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서는 초기 발표와 후속 조사 결과를 구분해 볼 필요가 있다.

경찰이 공개한 감시카메라 사진에는 사고 이후 현장을 벗어난 것으로 추정되는 차량이 담겼다. 차량은 검은색 컨버터블 지붕과 차체 줄무늬, 검은색 휠이 특징인 은색 포드 머스탱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사고 전후 해당 지역을 지나간 차량이나 운전자에 관한 정보를 가진 시민들의 제보를 기다리고 있다.

송씨의 딸은 어머니가 이웃과 주변 사람들을 살피고 음식을 나누는 따뜻한 사람이었다고 회상했다. 보잉에서 항공기 전기 관련 업무를 하다 은퇴한 송씨는 가족과 시간을 보내는 것을 좋아했으며, 한국에 있는 가족을 만나기 위한 여행도 계획하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유가족은 갑작스러운 사망으로 큰 슬픔을 겪고 있으며, 사고 현장 인근의 보행자 안전을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내고 있다. 유가족은 철로 주변에 신호등과 정지 표지판을 추가로 설치하는 등 보행자 보호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경찰은 아직 운전자를 찾기 위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사고 관련 정보를 가진 시민은 롱비치 경찰국에 연락할 수 있다. 수사 당국은 제보와 추가 증거를 토대로 사고 당시 상황을 확인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