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메디케어 어드밴티지 보험을 이용하는 고령층이 내년도 보험 선택지를 다시 확인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일부 보험사가 수익성 악화와 의료비 부담 등을 이유로 특정 지역에서 상품을 철수하거나 제공 범위를 줄이면서, 기존 가입자 가운데 다른 보험으로 변경해야 하는 사례가 늘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10월 13일 보도에 따르면 2027년 메디케어 어드밴티지 플랜은 가입자 1인당 평균 선택 가능한 상품 수가 올해 39개에서 35개로 줄어들 전망이다. 의료정책 연구기관 KFF의 분석을 인용한 보도에서는 최소 380만 명의 가입자가 기존 보험의 변경 또는 대체 상품 검토가 필요한 상황에 놓일 수 있다고 전했다. 일부 카운티에서는 메디케어 어드밴티지 상품이 아예 제공되지 않을 가능성도 제기됐다.

메디케어 어드밴티지는 연방정부의 메디케어 자격을 가진 사람이 민간 보험사를 통해 이용하는 보험 상품이다. 전통적인 메디케어와 비교해 치과·시력 관련 혜택 등을 제공하는 상품도 있지만, 보험사와 상품에 따라 진료를 받을 수 있는 의료진과 병원, 전문의 진료 절차, 본인 부담금 등이 달라진다.

보험사가 특정 지역에서 상품을 중단하면 가입자는 기존 의료진을 계속 이용할 수 있는지, 복용 중인 약이 새 보험의 보장 대상인지, 연간 본인 부담 한도와 보험료가 어떻게 바뀌는지 등을 확인해야 한다. 보험료가 낮아 보이더라도 병원 이용 조건이나 처방약 비용이 불리해질 수 있어 전체 의료비를 비교하는 것이 중요하다.

메디케어의 연례 가입 변경 기간은 10월 15일부터 12월 7일까지다. 이 기간에는 자격 요건에 따라 전통적인 메디케어와 메디케어 어드밴티지 사이를 변경하거나, 다른 어드밴티지 상품을 선택하고 처방약 보험을 조정할 수 있다. 변경 사항은 일반적으로 다음 해 1월부터 적용된다.

가입자는 보험사에서 보내는 연례 변경 안내문을 확인하고, 필요한 경우 메디케어 공식 웹사이트나 상담 서비스를 통해 본인의 선택지를 점검하는 것이 좋다. 특히 정기적으로 이용하는 병원과 전문의가 새 보험 네트워크에 포함되는지, 처방약 보장 조건이 유지되는지를 먼저 확인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