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레스(LA) 주택가 도로에서 수도관이 파열되면서 지반이 무너져 작업용 차량이 싱크홀에 빠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갑작스러운 도로 붕괴로 주변 교통이 통제되고 일부 가구의 수돗물 공급이 중단됐지만,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
미주한국일보는 10월 15일 보도에서 LA 소방국과 수도전력국(LADWP)의 설명을 인용해 사고가 14일 오전 11시 10분께 로스펠리즈 지역 놀만디 애비뉴 1900블록에서 발생했다고 전했다. 지름 8인치 수도관이 파열되면서 도로 아래 지반이 무너져 내린 것으로 파악됐다.
사고 현장은 프랭클린 애비뉴와 놀만디 애비뉴 교차로 인근이다. 통신업체 스펙트럼의 흰색 작업용 밴 차량 앞부분이 구덩이 안으로 빠졌고, 현장 영상에는 차량 앞바퀴와 전면부가 물이 고인 구덩이에 잠긴 모습이 담겼다. 파열된 수도관에서 흘러나온 물은 주변 도로를 따라 퍼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들은 현장 주변을 통제하고 안전 조치를 진행했다. 사고로 인근 약 30가구의 수돗물 공급이 중단됐으며, 놀만디 애비뉴의 프랭클린 애비뉴부터 드밀 드라이브까지 이어지는 구간이 한때 폐쇄됐다.
싱크홀은 지하 시설물의 파손이나 토양 유실 등으로 지반이 지지력을 잃을 때 발생할 수 있다. 특히 수도관에서 물이 지속적으로 새면 주변 토사가 씻겨 나가면서 도로 아래에 빈 공간이 생길 수 있다. 다만 이번 사고의 정확한 경위와 도로 복구 일정은 관계기관의 추가 점검을 통해 확인해야 한다.
당국은 파손된 수도관과 도로 구조를 점검하고 현장 복구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운전자들은 도로 통제 안내를 확인하고, 물이 고인 도로 또는 지반이 갈라진 장소를 발견하면 접근하지 말고 관계기관에 신고하는 것이 안전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