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힐튼 호텔 방문자 잠복기(7~21일) 주의… 백신 접종 당부
LA 국제공항(LAX)을 이용한 승객 중 홍역 확진자가 발생해 보건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휴가철을 맞아 여행객이 급증하는 시기인 만큼, 당국은 밀집 장소 방문 시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LA 카운티 공공보건국(LADPH)은 지난 11일 홍콩에서 출발한 캐세이 퍼시픽 항공(CX 884)편에 탑승했던 승객이 홍역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해당 확진자는 입국 당일 다음 장소들에 머물렀던 것으로 확인되었다.
톰 브래들리 국제선 터미널: 11일 오전 10:00 ~ 오후 12:00
공항 힐튼 호텔 셔틀버스: 11일 오전 10:45 ~ 11:45
힐튼 호텔 (5711 W Century Blvd): 11일 오전 11:15 ~ 오후 12:15
최대 21일간 주의 필요
보건 당국은 위 장소들을 방문했던 시민들에게 최대 21일간 본인의 건강 상태를 예의주시할 것을 권고했다.
특히 발열, 기침, 콧물, 결막염(눈 충혈), 그리고 얼굴에서 시작해 온몸으로 퍼지는 특징적인 발진이 나타날 경우 즉시 의료기관에 연락해야 한다.
홍역은 공기 중 비말을 통해 전파되며, 홍역 백신을 맞지 않은 사람에게는 전염력이 매우 강하다. 특히 면역력이 약한 5세 이하 영유아와 임산부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방역 비상 걸린 LA
LA 카운티는 2026 북중미 월드컵과 맞물려 올해 6~7월 사이 15만 명 이상의 국내외 여행객이 유입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 추가 확산 가능성을 경계하고 있다.
보건 전문의들은 "홍역은 예방접종(MMR 백신)을 통해 97% 이상 예방이 가능하다"며, 여행 전 반드시 예방접종 기록을 확인하고 접종을 완료할 것을 강력히 권고하고 있다.
LA 카운티 보건국은 현재 공항 측과 협력하여 추가 접촉자를 추적하고 있으며, 감염 의심 증상자가 발생할 경우 병원 내 격리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가이드라인을 배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