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트맨과 슈퍼맨의 산실인 DC 코믹스가 한인 슈퍼히어로를 주인공으로 한 신작 만화를 발표하며 DC 유니버스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보인다.
2027년 출간을 앞두고 공개된 이 작품은 한인 이민자 가정의 성장 서사와 정체성, 인종차별이라는 사회적 메시지를 슈퍼히어로 장르에 담아내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작품명은 '더 매니페스테이션스 오브 바비 박(The Manifestations of Bobby Park)'으로, 오는 2027년 4월 6일 출간 예정이다.
주인공은 가상 도시 센트럴시티의 코리아타운에서 세탁소를 운영하는 부모님을 돕는 16세 한인 소년 '바비 박(Bobby Park)'이다.
스토리 속 바비는 과학과 생물학에 뛰어난 재능을 지닌 전액 장학생으로 명문대에 입학하지만, 아버지의 인종차별적 피습 사건 이후 극심한 스트레스를 겪게 된다.
스스로 피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개발한 치료제가 예상치 못한 결과를 낳으면서, 그는 거울 속 또 다른 강인한 자아인 '아틀라스 안(Atlas Ahn)'과 마주하며 정체성과 초능력을 둘러싼 갈등에 빠져들게 된다.
이 작품은 한인 이민자 가정의 이야기를 다룸으로써 미국 내 소수 민족의 정체성 고민과 인종차별 문제를 슈퍼히어로 장르와 결합하여 대중들에게 진정성 있게 다가가고 있다.
DC 유니버스 내에 한인 캐릭터가 본격적으로 합류함에 따라, 향후 관련 캐릭터 상품 및 미디어 믹스 등 파생 경제 효과도 기대되는 상황이다.
한인 입양아 출신 작가 제레미 홀트(Jeremy Holt)가 집필을 맡았으며, 총 허우(Chong Hou) 작가가 그림을 담당했다.
현재 DC 코믹스는 한인 '짐 이(Jim Lee, 한국명 이용철)'가 이끌고 있으며, 그는 2023년부터 DC 코믹스 발행인 겸 최고크리에이티브책임자(CCO)로서 세계적인 만화가이자 경영자로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