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연휴, 물놀이는 잠시 미루세요"
7월 4일 독립기념일 연휴를 앞두고 LA 해안가에 비상이 걸렸다.
독립기념일 연휴를 맞아 LA 해변을 찾는 인파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LA 카운티 공중보건국(Public Health Department)이 수질 오염을 이유로 주요 해변 7곳에 대해 입수 자제 경보를 발령했다.
왜 위험한가: 고농도 박테리아 검출
최근 보건당국이 실시한 수질 조사 결과, 산타모니카 피어와 레돈도비치 피어 등 주요 관광지 인근에서 박테리아 농도가 캘리포니아주 환경 기준치를 초과한 것으로 확인됐다.
보건당국은 "박테리아 수치가 높은 바닷물에 노출될 경우 위장 질환, 귀 감염, 피부 발진 및 안구 감염 등 다양한 건강 문제를 유발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특히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와 노약자, 기저질환자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경보 발령 해변 (총 7곳)
산타모니카 피어(Santa Monica Pier)
레돈도 비치 피어(Redondo Beach Pier)
윌 로저스 스테이트 비치(Will Rogers State Beach)
마리나 델 레이 마더스 비치(Marina del Rey Mother’s Beach)
샌페드로 이너 카브리요 비치(San Pedro Inner Cabrillo Beach)
토팽가 카운티 비치(Topanga County Beach)
말리부 토팽가 캐니언 비치(Malibu Topanga Canyon Beach)
(주: 대부분 부두(Pier) 반경 100야드 및 배수로 인근)
시민 행동 지침
실시간 정보 확인: 공중보건국은 연휴 기간 동안 수질을 상시 모니터링할 예정이며, 오염 수치가 기준치 이하로 떨어질 경우 즉시 경보를 해제할 방침이다. 최신 정보는 LA 카운티 공중보건국 웹사이트(publichealth.lacounty.gov) 또는 핫라인(1-800-525-5662)을 통해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안전 수칙: 경보가 내려진 곳에서는 가급적 물놀이를 피하고, 부득이하게 바닷가에 머물 경우 해변에 설치된 안내 표지판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또한 배수로(Drain) 인근은 박테리아 농도가 높을 확률이 크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연휴를 즐기러 나온 시민들은 "매년 이맘때면 수질 문제가 반복되는 것 같다"며 아쉬움을 표하고 있다.
당국은 안전한 연휴를 위해 해변 방문객들에게 당분간은 해수욕 대신 모래사장 산책 등 물에 직접 닿지 않는 활동을 권장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