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레스(LA) 한인 타운의 상징적인 교회 중 하나인 동양선교교회(OMC)가 태양광 설치 사업과 부동산 매각 문제를 둘러싸고 심각한 내부 분규에 휩싸였다.
창립자 임동선 목사의 후손측과 현 교회 지도부간의 분쟁으로, 담임목사측이 태양광 설치 사업 추진 과정에서 교회 승인을 거치지 않고 한 사금융으로부터 금융차입을 했다가 갚지 못하게 되자 교회 재산 일부를 매각해 상환하면서 문제가 됐다.
창립자 가족 및 반대파 당회원들은 "대출, 담보, 부동산 매각 과정을 투명하게 밝히라"며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다.
교회의 한 신자가 교회측을 상대로 소송도 제기한 상태다.
하지만 분란으로부터 교회를 지켜야 한다는 성도들도 적지 않은 상황이다.
지난 3일 교회 본당에서 열린 제직회에서는 양측 사이에 고성이 오가는 등 험악한 분위기가 연출되기도 했으며, 이에 실망한 교인들의 이탈 우려도 커지고 있다.
역사가 깊고 한인 사회에 큰 영향을 미치는 교회인 만큼, 이번 내분은 단순한 교회 내부 문제를 넘어 지역 사회에 큰 충격을 주고 있다.
김지훈 목사는 조만간 공식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이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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